에효

아무것도 하기싫고 눕고만 싶어요 씻는것도 귀찮고 그냥 게으른건지 ㅠㅠ 

방청소도 못하고 정리정돈을 잘못해요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큰일이라는걸 알지만 의욕이 안생기네요 ㅠㅠ 일 마무리를 못해요..끝까지 해야하는데 생각은 있는데 몸이 안따라주는 기분이예요

 전전긍긍 걱정만 하고 홀가분해지고 싶어요 이젠 감정쓰레기통하는것도 지치네요

그리고 화를 내야할때 참고 넘어가서 그런가 가끔 울화통이 치밀어요ㅠㅠ 

이 괴로움을 부모님한테 말해봤자 필요없더라구요 아빤 편안한사람이 아니라 갑자기 부득부득 화를내서 편안하다고 생각한적이 없어서 이야기 꺼낸작도 없고 

이젠 점점 무감정이 되는것같아요 아프면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듣기싫어요... 언제쯤이면 홀가분해질련지 부모님을 신경안쓰고 싶어요 저는 그래도 배려하고 그러는데 물론 말을 이쁘게 안하고 그럴때도 있지만 절 인격적으로 깍아내리는 느낌 통째로 부정 당하는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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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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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154채택률 4%
    마음이 너무 무겁고 지쳐서 아무것도 하기 싫고, 하고 싶은 마음은 있어도 몸이 따라주지 않아 힘든 상태네요. 방 청소나 정리도 막막하고, 끝까지 일을 마무리하지 못하는 자신에게 실망감도 크실 거예요. 그런 상황에서 감정을 계속 억누르다 보니 울화가 치밀어 오르는 것도 당연한 마음입니다. 부모님께도 마음속 이야기를 털어놓기 어려웠고, 인격적으로 부정당하는 느낌까지 받아 더 큰 상처를 받으셨겠네요.
    
    이렇게 마음이 답답하고 무기력할 때는 먼저 자신을 너무 몰아붙이지 말고, ‘지금은 힘든 시기구나’ 하고 다독이는 게 필요해요. 작은 한 가지부터 시작해 보세요. 방 한 구석만 정리하거나, 5분만이라도 몸을 움직이는 것처럼 아주 소소한 행동부터 해보면 의욕이 조금씩 올라올 수 있어요. 그리고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연습도 중요해요. 울화가 치밀 때 혼자 참는 대신 일기나 메모로 감정을 풀거나, 안전한 공간에서 작은 소리라도 내어보는 것부터 시도해보세요.
    
    부모님과 마음이 닿지 않아 더 외롭고 힘드신 만큼, 가까운 친구나 상담 전문가와 대화하며 지지받는 길을 찾아보는 것도 권합니다. 혼자가 아니라는 걸 기억하시고, 당신의 마음을 소중히 여기며 천천히 회복의 길을 걸어가길 진심으로 응원해요. 지금 그 괴로움도 언젠가 당신을 더 단단하게 만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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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734채택률 3%
    마음이 얼마나 무겁고 지치셨을지 감히 짐작조차 가질 않네요. 지금 겪으시는 '아무것도 하기 싫은 상태'는 단순한 게으름이 아니라, 심리적 에너지가 바닥난 '방전' 상태에 가깝습니다.
    ​특히 가장 편안해야 할 집과 부모님으로부터 존재를 부정당하는 듯한 경험을 하셨으니, 의욕이 생기지 않는 건 어찌 보면 몸이 보내는 당연한 보호 신호예요. 화를 참다 생긴 울화와 무감각해지는 마음은 그동안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얼마나 애쓰셨는지를 보여줍니다.
    ​지금은 청소나 일의 완벽한 마무리보다 '나의 회복'이 최우선입니다.
    ​작은 단절: 부모님의 비난을 '나의 진실'로 받아들이지 마세요. 그건 그분들의 미숙함일 뿐입니다.
    ​아주 작은 성취: "세수만 하기", "양말 하나 줍기"처럼 아주 사소한 것 하나만 해도 충분히 잘하신 거예요.
    ​감정 분출: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을 일기장에 울화통이 터지는 마음을 욕이라도 좋으니 배설하듯 적어보세요.
    ​당신은 게으른 사람이 아니라, 그저 마음의 짐이 너무 많아 잠시 멈춰 선 소중한 사람입니다.
  • 익명1
    음 ㅠ 우울증 초기증상 같아요
    상담받아보세요
  • 익명2
    몸도 마음도 지친거 아닐까요
    저도 간혹 아무것도 안하고 그러고 싶을때가 있네요
    
  • 익명3
    심적으로 힘들면 꼼짝하기 싫더라구요
    힘드시겠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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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233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증상을 보니 우울감이 있으신 것 같아요. 우울이 찾아오면 무기력증이 따라옵니다. 에너지가 없기 때문에 몸이 안 움직여지는 것이죠. 
    그리고 뭔가 어릴 때부터 감정을 많이 억눌러오신 것 같은데, 이제 그게 폭발하는 것 같네요.
    내가 화가 난다고 상대방에게 화를 낸다고 해서 풀어지진 않아요.
    화가 난 부분을 잘 정리해서 부모님에게 말씀드려보시는 것은 어때요? (말이 아니라 글로 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요)
    표현되지 않은 감정은 내 몸 어딘가에 쌓여 트라우마가 된다고 해요.
    그러다 보면 어디가 갑자기 아프기도 하고, 지금처럼 에너지가 다 소진되서 고갈 상태가 될 수도 있어요.
    
    부모님이랑 적절히 거리를 두면서 함께 있는 시간을 당분간만이라도 줄여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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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1,437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무기력함 속에 갇혀 손 하나 까딱하기 힘든 상황에서, 부모님으로부터 존재 자체를 부정당하는 듯한 상처까지 안고 계시니 그 마음이 얼마나 무겁고 처절하실지 감히 가늠조차 되지 않네요.
    ​심리학적 관점에서 보면 지금 아무것도 하기 싫고 씻는 것조차 귀찮은 상태는 단순한 게으름이 아니라, 거듭된 정서적 억압과 비난으로 인해 마음의 엔진이 완전히 꺼져버린 '심리적 소진' 상태예요.
    ​특히 아버지를 편안하게 느끼지 못하고 인격적으로 깎아내려지는 경험은 뇌의 보상 회로를 무너뜨려 의욕을 상실하게 만들며, 참고 넘긴 화가 울화통으로 변해 무감정의 상태로 자신을 밀어넣는 방어 기제를 작동시키는 것이죠.
    ​방 청소나 마무리를 못 하는 것도 의지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생존을 위해 에너지를 최소화하려는 몸의 눈물겨운 사투이니, "큰일이다"라고 자책하기보다 "지금 내 마음이 정말 많이 아프구나"라고 먼저 인정해 주는 것이 급선무예요.
    ​당장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하기보다 부모님의 부정적인 언사로부터 심리적 거리를 두는 연습을 시작하고, 씻는 것 대신 세수 한 번, 청소 대신 쓰레기 하나만 버리는 식으로 아주 작은 성취감을 회복하는 것부터 시도해 보세요.
    ​작성자님의 존재는 결코 부정당할 수 없는 소중한 것이니, 부모님의 인정을 구하기보다 상처받은 자신을 가장 먼저 배려하고 보듬으며 천천히 홀가분해지는 길을 찾아가시길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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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덤보러버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534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을 보면 단순히 “게으르다”기보다, 너무 지쳐서 에너지가 바닥난 상태에 가까워 보여요. 하고 싶은 생각은 있는데 몸이 안 따라오고, 해야 할 건 쌓여 있고, 감정까지 눌려 있다 보니 더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는 흐름이 반복되는 것 같아요. 그 와중에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느끼는 답답함까지 겹치니, 마음이 더 무거워질 수밖에 없고요.
    
    지금 상태를 게으름으로 보시면 오히려 더 힘들어집니다. 지금은 의지가 없는 게 아니라, 쌓인 피로 + 감정 억눌림 + 스트레스가 겹쳐서 ‘멈춘 상태’에 가까워요. 특히 화를 내야 할 때 참고 넘어가는 패턴이 계속되면, 그 감정이 안에서 쌓이다가 어느 순간 울화처럼 올라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무기력과 분노가 같이 있는 상태가 되는 거예요.
    
    그리고 부모님 이야기를 보면, 단순히 “불편하다” 수준이 아니라 정서적으로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는 관계일 가능성이 큽니다. 말해도 이해받지 못하고, 오히려 위축되거나 상처받는 경험이 반복되면 자연스럽게 감정을 닫게 됩니다. 그래서 “무감정 같다”는 느낌도 드는 거고요. 이건 이상한 게 아니라,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반응입니다.
    
    지금 당장 필요한 건 크게 바꾸는 게 아니라, 아주 작은 것부터 다시 움직이는 것입니다. 방청소를 한 번에 하려고 하면 더 막막해집니다. “바닥에 있는 것 5개만 치운다” 이 정도로 쪼개야 실제로 몸이 따라옵니다. 씻는 것도 “세수만 한다”처럼 기준을 낮추는 게 오히려 다시 움직이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감정 부분에서는, 계속 참는 방식만 유지하면 더 힘들어집니다. 부모님에게 다 풀기 어렵다면, 글로라도 털어내거나 혼자 있을 때라도 “나 이건 진짜 기분 나빴다”라고 인정해주는 게 필요합니다. 감정을 밖으로 조금씩 빼줘야 안에서 덜 쌓입니다.
    
    중요한 건, 지금의 상태가 “망가졌다”거나 “돌이킬 수 없다”는 게 아니라, 지쳐서 잠깐 멈춰 있는 상태라는 점입니다. 이럴 때는 억지로 끌어올리려고 하면 더 안 움직이고, 대신 아주 작은 행동으로 다시 흐름을 만드는 게 핵심입니다.
    
    지금 이미 많이 버티고 계신 상태예요. 방향만 조금 바꾸면, 지금보다 훨씬 덜 무겁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 익명4
    우울증세도 잇으신거 같아요 ㅠ
  • 익명4
    한번 상담을 받아보시지 그래여
  • 프로필 이미지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501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안녕하세요. 글 읽으면서 많이 지쳐있는 느낌이 전해졌어요.
    지금 상태는 단순히 게을러서가 아니라 에너지가 바닥난 상태에 가까워 보여요.
    그래서 씻는 것도, 정리하는 것도, 해야 할 일을 끝까지 하는 것도
    머리로는 아는데 몸이 안 따라주는 느낌이 드는 거예요.
    이건 의지 문제가 아니라
    지금 너무 지쳐 있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반응일 수 있어요.
    또 화를 참고 넘기다 보니
    안에서 쌓이다가 울화처럼 올라오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
    표현되지 못한 감정은 사라지는 게
    아니라 쌓이거든요.
    그리고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편안함을 느끼지 못하고, 인격적으로 부정당하는 느낌까지 들었다면
    혼자 버티기 정말 힘들었을 것 같아요.
    혹시 지금 당장 뭔가 크게 바꾸려고 하기보다
    아주 작은 것 하나만 해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은 방 전체 말고 “딱 한구역만” 정리하기
    ☆씻기 힘들면 “세수만” 하기
    ☆해야 할 일은 “5분만” 해보기
    이 정도도 충분히 잘하고 있는 거예요.
    그리고 감정은 계속 참기보다
    안전한 방법으로 조금씩 빼주는 게 필요해요
    ☆혼자 글로 써보기
    ☆울고 싶으면 참지 말기
    ☆짧게라도 밖에 걸어보기
    지금 글에서 느껴지는 건
    “변하고 싶다”는 마음은 분명히 있다는 거예요
    그 마음이 아직 있는 한
    지금 상태가 계속되지는 않습니다
    혼자 버티기 힘들 때는
    ☆청소년 상담 1388 (24시간 무료) 같은 곳에
    편하게 털어놓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글쓴님은 게으른 사람이 아니라
    지금 많이 지쳐 있는 사람이에요.
    조금씩, 아주 천천히 가도 괜찮습니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