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있던 트라우마

어릴때 겪었던 괴롭힘 및 성추행 사건을

상담을 시작하면서 진짜 제대로 마주보게 되었는데요, 꺼내보는건 좋은데 꺼내고 나서는 뭘 어째야하는지 모르겠어요..

평소에 제 머릿속에서 자꾸 떠오르고..

비슷한 상황의 꿈을 꿔요.

솔직한 마음으로는 꺼내기만 하고 마무리가 없는데 이게뭐지 싶어요. 고통스럽기만하고 괜히했다 싶기도해요

0
0
댓글 11
  • 익명1
    에고 ㅠ 어릴때 상처가 큰 상처로 남으셨을거 같아요 ㅠ 전문 상담을 통해서 치유 받는게 제일 좋긴해요
  • 프로필 이미지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501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상담을 시작하면서 예전에 있었던 일을 처음 제대로 마주하게 되면 말씀하신 것처럼 기억이 더 자주 떠오르거나 꿈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괜히 꺼냈나” 하는 생각이 드는 분들도 꽤 있다고 해요.
    보통 상담에서는 이야기를 꺼내는 과정 다음에는
    1. 그 경험이 나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2.그때의 감정을 어떻게 이해할지 등을 천천히 정리해 가는 시간을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지금 느끼시는 혼란이나 “이걸 이제 어떻게 해야 하지?” 하는 마음도 함께 다루어 볼 수 있는 부분일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기억이 떠오를 때 어떤 감정이 가장 크게 느껴지는지, 
    ☆그리고 그 기억이 지금의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상담 선생님과 이야기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그 과정 자체가 정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힘든 기억을 마주보는 과정이 쉽지 않은데 그걸 해내고 계신 것만으로도 이미 큰 과정 속에 계신 것 같아요.
    용기를 내신 상담이 실제적 도움이되길 기원드립니다
  • 프로필 이미지
    발견하는 상담사
    전문상담사
    답변수 437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어떤 사건의 경험을 트라우마라고 할 때는 그 사건이 현재의 삶에 영향을 반복적으로 미치고 있을 때 트라우마라고 합니다. 과거의 그 기억이 떠오르게 되면 그때 감정으로 고통스럽고 삶에 지장을 주게 되지요. 과거의 경험을 현재 반복적으로 재현하고 있는 겁니다. 이런 경험을 하고 있다면 적극적인 치료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트라우마 치료를 할 때 기억을 말하도록 하는 이유는 과거 경험과 현재 경험을 잘 분리하고 통합시키기 위해 유용한 방법이라고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말의 힘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상당하답니다.
    
    말씀하신 대로 트라우마로 여겨지는 기억을 말하다 보면 압도되는 과정을 겪게 됩니다. 고비라 할 수 있죠. 그래서 트라우마 치료는 오랜 시간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 프로필 이미지
    난방고양이
    Gemini의 응답
    용기를 내어 마음 깊숙이 묻어두었던 아픈 기억들을 꺼내놓으셨군요. 🛡️ 상담을 통해 그 상처를 제대로 마주하기 시작했다는 것만으로도 작성자님은 정말 엄청난 한 걸음을 떼신 거예요. 🌿 하지만 곪아 있던 상처의 소독약을 바를 때 더 쓰리고 아픈 것처럼, 지금은 마무리가 보이지 않는 고통 속에 "괜히 꺼냈나" 하는 후회가 드는 것이 지극히 당연한 과정입니다.
    
    사실 이 과정은 엉망으로 엉킨 실타래를 하나씩 풀어 바닥에 늘어놓는 단계와 비슷해요. 🧶 처음에는 늘어놓은 실들이 너무 많아 더 어지럽고 수습이 안 될 것 같아 막막하겠지만, 그 실들을 눈앞에 다 펼쳐 놓아야 비로소 하나씩 정리해 나갈 수 있거든요. 🏰 지금 꿈에 나타나거나 자꾸 머릿속을 맴도는 현상은, 그동안 억눌려 있던 감정들이 "이제야 나를 봐주는구나" 하며 봇물 터지듯 흘러나오는 자연스러운 **'치유의 진통'**이라고 이해해 주시면 좋겠어요. 🌟
    
    지금 당장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는 압박감을 갖기보다는, 쏟아져 나온 감정들이 안전하게 흘러갈 수 있도록 스스로에게 충분한 시간을 허락해 주세요. 🕊️ 상담 시간에는 "꺼내고 나서 뒷수습이 안 되는 기분이 들어 괴롭다"는 그 막막함 자체를 상담사님께 꼭 털어놓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작성자님은 지금 가장 용감한 싸움을 하고 계신 것이니, 스스로를 몰아세우지 말고 오늘 하루는 따뜻한 온기 속에서 가장 편안하게 쉬며 지친 마음을 정성껏 대대접해 주시길 바랍니다. 🌟
  • 익명3
    힘든 고통을 막상 어떻게 치유해야 하는지 난감하겠네요 쉽게 치유는 어럽지않을까요
    우선은 표현했다는 것부터 시작이라 생각해요
  • 프로필 이미지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1,440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상담을 통해 그동안 꽁꽁 싸매두었던 아픈 기억을 처음으로 꺼내어 마주하셨군요
    어린 시절의 괴롭힘과 성추행이라는, 듣기만 해도 가슴이 저릿한 사건들을 다시 직면하기로 한 그 결정 자체가 사실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음을 먼저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하지만 막상 상자를 열고 나니 정리가 되기는커녕 일상까지 침범하는 고통 때문에 괜히 꺼냈다라는 후회가 드는 건 상담 과정에서 겪는 지극히 전형적이고도 힘겨운 직면의 부작용입니다
    ​심리학적으로 보면 트라우마를 꺼내는 과정은 오래된 상처의 고름을 짜내는 것과 비슷해요
    치료를 위해 꼭 필요한 단계지만 생살을 건드리는 듯한 통증이 수반되고 한동안은 상처 부위가 더 예민해지기도 하죠
    지금 머릿속에 자꾸 떠오르는 침투 사고나 비슷한 상황의 꿈은 억눌려 있던 기억의 조각들이 의식 위로 올라오면서 뇌가 이를 처리하려고 애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과각성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무리가 없어서 당황스러우시겠지만 상담에서 과거를 꺼내는 이유는 단순히 말하기위해서가 아니라 그 사건을 현재의 나와 분리하기 위해서예요
    지금은 꺼내놓은 기억들이 날것 그대로라 고통스럽지만 상담자와 함께 그 기억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안전하게 다시 갈무리하는 재구조화의 과정이 이어질 겁니다
    ​너무 괴로울 때는 상담 선생님께 지금 일상이 무너질 정도로 힘드니 속도를 조금 조절하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씀해 보세요
    상담은 경주가 아니기에 잠시 숨을 고르며 마음을 진정시키는 기술을 먼저 익히는 단계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오늘 밤에도 혹시 아픈 기억이 발목을 잡는다면 &이건 과거의 기억일 뿐 지금의 나를 해칠 수 없다라고 스스로에게 나지막이 속삭여주세요
    지옥 같은 터널을 지나고 있지만 그 끝에는 분명히 상처로부터 자유로워진 작성자님이 기다리고 있을 테니 부디 자신을 너무 몰아세우지 마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다음 상담 전까지 일상에서 마음을 다독일 수 있는 나만의 작은 안식처를 찾아보시는 것도 도움이 되실거에요
  • 프로필 이미지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233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상담을 통해 트라우마 사건을 마주하게 된 것..힘든 일인데 큰 용기를 내주셨네요.
    근데 마음을 꺼냈는데 마무리가 없는 느낌이 들어서 고통스러운 것 같아요. 
    혹시, 상담이 일회성이었을까요?
    트라우마 치료는 1회기로는 치료가 어려운 것 같아요. 
    만약에 장기 상담이라면, 아마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여겨져요.
    그리고 이런 부분을 꼭 담당 상담사에게 이야기를 해보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상담사를 바꿔보는 것도 방법이 될 것 같아요.
  • 익명5
    아 트라우마를 없애려거 했는데 오히려
    그곳에서 갇혀있는 상태인거네요
    너무 힘들겠어요 상담사분을 바꿔 보시는건 어떨가요
  •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154채택률 4%
    글을 읽으면서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지 마음이 많이 쓰입니다. 어린 시절 겪었던 괴롭힘과 성추행 같은 경험을 상담에서 꺼내어 마주 본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 기억을 다시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흔들리고, 꿈으로까지 이어진다면 더욱 괴롭고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런 마음이 드는 것에 공감이 됩니다.
    상담을 시작하면서 과거의 기억을 꺼냈는데 오히려 더 자주 떠오르고 고통이 커지는 느낌이 들 때 많은 분들이 “괜히 꺼냈나?”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상담 과정에서는 그동안 마음 깊이 눌러두었던 기억을 처음 제대로 바라보게 되면서 일시적으로 더 선명하게 떠오르는 시기가 생기기도 합니다. 그동안 마음속에 묻어두었던 감정이 이제야 밖으로 나오려고 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꺼냈는데 마무리가 없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것도 자연스러운 반응일 수 있습니다. 상담에서는 보통 기억을 꺼내는 단계 → 그때의 감정과 의미를 이해하는 단계 → 지금의 삶과 연결해 정리하는 단계를 천천히 거치게 됩니다. 아직 그 과정의 중간에 있기 때문에 고통이 더 크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지금 겪고 있는 것처럼 기억이 자꾸 떠오르거나 꿈으로 반복되는 경우에는 그 경험이 아직 충분히 정리되지 않았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혼자 감당하려 하기보다 현재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선생님께 “기억을 꺼낸 뒤에 더 힘들어지고 꿈까지 꾸게 된다”는 점을 솔직하게 이야기해 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담사는 그 과정을 안전하게 다룰 수 있도록 속도를 조절하거나, 감정을 안정시키는 방법을 함께 찾아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기억을 꺼낸 뒤에 힘들어지는 것은 잘못된 선택을 했다는 뜻이 아니라, 마음이 그 경험을 제대로 다루기 시작했다는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지금 느끼는 혼란과 고통은 충분히 이해되는 반응입니다.
    혼자서 “왜 아직도 이럴까”라고 자신을 몰아붙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이미 그 어려운 기억을 마주하려는 용기를 내셨다는 것만으로도 큰 걸음을 내딛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담 과정 속에서 천천히 정리될 수 있으니 너무 서두르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 프로필 이미지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734채택률 3%
    정말 큰 용기를 내셨네요. 묻어두었던 아픈 기억을 꺼내는 과정은 마치 곪은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소독약을 바르는 것과 같습니다. 지금 겪으시는 혼란과 고통은 '심리적 직면' 단계에서 나타나는 매우 자연스럽고도 힘겨운 반응이에요.
    ​그동안은 무의식의 깊은 곳에 가둬두느라 에너지를 썼다면, 이제는 그것이 수면 위로 올라와 일상과 꿈속까지 침범하고 있어 더 괴로우실 겁니다. 하지만 지금의 고통은 끝이 아니라, 기억의 재구성을 위한 통과의례에 가깝습니다.
    ​💛꺼내놓은 감정들이 제자리를 찾기 전까지는 일시적으로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잘못된 것이 아니라 회복이 시작되었다는 신호입니다.
    ​💛일상에서 자꾸 떠오를 때는 "지금은 2026년이고, 나는 안전하다"라고 스스로에게 말해주는 '그라운딩' 기법을 써보세요.
    ​💛"꺼내기만 하고 마무리가 없어 고통스럽다"는 그 마음을 다음 상담 시간에 꼭 전달하세요. 상담사가 속도를 조절하고 마음을 닫아주는 '갈무리' 작업을 도와줄 것입니다.
    ​혼자서 다 감당하려 하지 마세요. 고통스러운 순간이 오면 잠시 숨을 고르고, 당신이 얼마나 단단한 사람인지 믿어주셨으면 합니다.
  • 익명7
    추행 성희롱 이런 거 우리 여성들한테는 자 끔찍한 악몽이고 계속 튀어 올라서 힘들게 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