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 신경 쓰이는데

제가 학교에서 있었던 일 인데 

제가 이동수업 때 같이 앉던 친구랑 같이 앉다가 오늘은 다른 친구와 영상을 보려고 다른 친구랑 앉아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제가 원래 앉던 친구한테 같이 못 앉는다고 말을 못 하고 이동수업 하면서 나 영상 봐야해서 따로 앉아야 될 것 같가도 했는데 같이 앉던 애가 아니 갑자기 이러면 이런식으로 겁나 투덜거리다가 또 혼자다니고 그런 행동이 보여서요 ㅠㅠ 제가 잘못한 거라는 건 알지만 혹시나 원래 같이 안 앉다가

같이 앉게된 애가 절 이상하게 볼까봐 걱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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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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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학교 이동 수업 때 친구 관계 때문에 고민이 많으셨군요. 겪으신 상황에 대해 마음이 쓰이는 부분이 크셨을 것 같아요. 먼저, 친구에게 갑작스럽게 따로 앉아야 한다고 이야기하면서 상대방이 서운해할까 봐 걱정하는 마음, 그리고 다른 친구들에게 자신이 이기적으로 보일까 염려하는 마음이 충분히 이해됩니다.
    ​친구에게 상황을 바로 설명하지 못하고 수업 직전에 말하게 된 점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 드셨을 텐데, 친구가 투덜거리고 혼자 다니는 모습을 보면서 더 마음이 복잡하셨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때로는 자기만의 시간을 갖고 싶을 때가 있고, 다른 사람과 함께 있고 싶을 때도 있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질문자님께서 영상을 보며 다른 친구와 시간을 보내고 싶었던 것도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에요.
    ​친구의 행동이 혹시 자신을 이상하게 볼까 봐 걱정하는 마음도 당연하지만, 친구 입장에서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서운함을 느꼈을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수도 있으니 너무 자책하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질문자님의 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거나, 다음번에 먼저 같이 앉자고 제안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자신이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마음도 충분히 이해하지만, 모든 상황에는 각자의 사정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앞으로 친구와 더 좋은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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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학교 이동수업 때문에 이런 고민을 했군요, 마음이 얼마나 답답하고 속상했겠네요. ㅠㅠ 같이 앉던 친구 서운하게 해서 미안하고, 새로 앉은 친구가 님을 이상하게 볼까 봐 걱정하는 마음 알 것 같네요.
    이런 감정은 사실 친구 관계에서 내 속마음 표현하는 게 어렵거나, 다른 사람 실망시킬까 봐, 또 미움받을까 봐 걱정하는 친구들이 많이 느끼는 아주 흔한 마음이라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님이 지금 스스로 '내가 잘못했나?' 하고 자책하고 있는 거잖아요.
    하지만 너무 스스로를 탓하지 마세요. 이런 친구 관계는 정말 섬세하고 어려운 일이라 누구든 겪을 수 있는 일이에요. 앞으로 더 잘 지낼 방법을 찾아보면 되니까 너무 걱정말고 힘내요! 💪💖
    
    - 혹시 기회가 된다면 원래 같이 앉던 친구에게 진심을 전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아까 내가 갑자기 말해서 좀 서운했지? 내가 너무 말을 갑자기 꺼내서 미안해. 다음엔 미리 얘기해줄게!"라고 솔직하게 말하면 그 친구의 마음도 훨씬 누그러질 수 있을 거예요. 어쩌면 그 친구도 네가 자기를 싫어한다고 오해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 친구 관계에서 '내 의견을 존중하면서도 친구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말하는 방법'을 조금씩 연습해보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번 일처럼 "오늘은 영상 때문에 다른 친구랑 앉아야 할 것 같아. 미안! 다음엔 꼭 너랑 같이 앉자!" 이렇게 짧고 명확하게, 그리고 뒤에 상대방을 배려하는 말을 덧붙여주는 거죠. 처음엔 어색해도 자꾸 연습하다 보면 훨씬 수월해질수 있어요.
    - 다른 친구들이 너를 어떻게 생각할지 너무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대부분의 친구들은 님이 다른 친구와 잠시 앉아 영상을 봤다는 사실 자체보다, 그 상황에서 보인 행동이나 분위기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을 거예요. 님이 진심으로 누군가를 이용하거나 나쁘게 행동한 게 아니라는 걸 스스로가 안다면, 다른 사람의 시선에 너무 얽매이지 않아도 괜찮아요.
    이런 상황은 사회생활에서도 정말 많이 겪는 일이거든요. 이번 기회에 님 마음을 어떻게 표현하고, 또 다른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이해할지 배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면 좋겠어요.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너는 충분히 좋은 학생이고, 더 성장할 수 있는 학생이니까요! 힘내세요! 💪💖
  • 익명1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익명님 마음이 더욱 불편할겁니다
    친구한테 사과하고 오해를 풀어주세요
    하지만 그 친구가 변함이 없다면 마음에서 정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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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그런 상황이라면 누구라도 마음이 불편하고 걱정될 수 있어요 💭
    네가 상대방을 일부러 무시하려는 마음이 아니었는데도, 갑자기 자리를 바꾸다 보니 그 친구가 서운함을 느낀 것 같아요. 이건 네가 나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상황이 그렇게 흘러간 것뿐이에요.
    
    이럴 땐 오히려 간단하게 한마디만 해줘도 분위기가 금방 풀려요. 예를 들어:
    “아까 미안해, 오늘은 영상 때문에 부득이하게 다른 자리 앉았어”
    “내가 갑자기 말해서 서운했지? 미안해, 다음엔 미리 얘기할게”
    
    이 정도만 해줘도 상대가 ‘아, 나를 일부러 피한 게 아니구나’ 하고 금방 이해해요.
    그리고 원래 같이 앉던 친구가 혼자 있는 걸 다른 친구가 본다 해도, 대부분은 깊게 신경 안 써요. 오히려 네가 “상황 때문에 잠깐 자리가 바뀐 것”이라는 걸 알게 되면 아무 문제 없이 넘어갑니다.
    
    지금처럼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것 자체가 네가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안다는 증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