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단녀ㅠㅠ 자존감이바닥치네요

예전에는 회사 다니기 싫었는데

애들 키우다 보니 회사 가고 싶네요. 회사가는게 더 좋은 것 같아요

애들 키우다가 어느덧 경단료가 제 상황이 되었어요

둘째 3월에 어린이집 보내고 재취업해야 되는데 자신이 얻기도 하고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서서 떨리기도 하고

정말 애 키우는 4년 동안 내가 없어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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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익명1
    새로 시작 하시면 아무래도 긴장도 되시고 걱정이 많이
    되실거 같아요 ㅠ 그래도 화이팅 해보세요
  • 익명2
    그동안 아이 돌봄 중요한 일 하셨네요
    취업 성공하셔서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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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답변수 640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아이들을 키우며 지난 4년 동안 오롯이 '나'를 지워가며 헌신해오신 그 시간이 얼마나 치열하고 고단했을지 충분히 느껴집니다. 😥 회사보다 육아가 더 힘들게 느껴져 차라리 출근하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건, 그만큼 엄마라는 역할이 24시간 쉴 틈 없는 극한의 감정 노동이자 육체 노동이었기 때문일 거예요. 🌿 내가 사라진 것 같은 허망함 속에서도 아이들을 무사히 키워내 어린이집 보낼 준비를 하신 것만으로도 작성자님은 이미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을 해내신 겁니다. ✨
    
    3월, 둘째의 어린이집 등원과 함께 찾아올 재취업의 기회가 떨리고 불안한 건 너무나 당연한 감정입니다. 🛡️ 하지만 4년의 공백은 결코 비어있는 시간이 아니라, 다각도로 상황을 관리하고 인내하며 문제를 해결해온 '엄마'라는 이름의 실전 경력을 쌓아온 시간입니다. 🕊️ 다시 사회로 발을 내딛는 그 시작이 조금은 두렵겠지만, 작성자님이 가진 잠재력은 4년 전보다 훨씬 더 단단해져 있을 거예요. ⭐
    
    이제는 누구의 엄마가 아닌, 작성자님 본인의 이름을 되찾는 과정에 집중하며 스스로를 믿고 한 걸음씩 나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설레면서도 떨리는 그 마음이 작성자님을 다시 빛나게 해줄 원동력이 될 거예요. 🌟 다시 사회인으로서 당당히 서게 될 작성자님의 찬란한 두 번째 시작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잃어버렸던 나를 찾아가는 그 여정을 지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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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1,767채택률 5%
    아이 키우느라 자신을 잠시 잃은 것 같은 느낌, 정말 많이 공감돼요. 경단녀라는 말에 가슴이 저릿할 만큼 힘들었겠지만, 이제 다시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계시니 정말 용기 내신 거예요. 3월에 둘째 어린이집 보내고 재취업을 준비한다는 그 마음 자체가 이미 훌륭한 첫걸음입니다.
    
    회사에 가고 싶은 마음은 애들 키우면서 느껴온 변화와 성장을 반영하는 자연스러운 감정이에요.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엄마로서 키워온 인내심, 배려심까지 모두 당신의 큰 자산입니다. 이 모든 것이 분명 좋은 직장에서 더 빛날 거예요.
    
    자존감이 바닥치는 순간도 있을 수 있어요. 하지만 스스로를 믿으세요. ‘내가 다시 할 수 있다’는 믿음이 가장 큰 동력이 됩니다. 넓은 세상에서 당신을 기다리는 좋은 직장, 멋진 기회가 반드시 올 거예요. 실패해도 괜찮아요. 그 과정에서 배우고 성장하는 당신이 더욱 빛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에게 따뜻한 마음을 잊지 마세요. 힘들 때는 휴식을 충분히 취하고,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자연 속에서 산책하며 마음을 돌보는 시간을 가져요. 그런 시간이 재취업 준비에도 큰 힘이 될 거예요.
    
    당신이 이 길을 걷는 모습은 아이들에게도 가장 멋진 본보기입니다. 충분히 잘 해낼 수 있어요. 저도 든든히 응원할게요.  용기 잃지 말고 힘내요,  y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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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75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을 읽으면서 마음이 참 많이 쓰였어요.
    “애 키우는 4년 동안 내가 없어진 것 같다”는 말이
    얼마나 많은 걸 견디고 지나오셨는지 느껴지더라고요.
    예전에는 회사가 싫었는데
    지금은 회사가 가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는 건
    일이 그리워서라기보다
    ‘나’라는 존재로 다시 서고 싶은 마음 아닐까요.
    아이를 키우는 시간은
    분명 의미 있고 소중한 시간이지만
    그 과정에서 나의 이름, 나의 능력, 나의 성취가
    잠시 뒤로 밀려난 느낌이 들 수 
    있어요.
    그게 자존감이 떨어진 것처럼 느껴지게 만들죠.
    하지만 사라진 게 아니라
    잠시 다른 역할을 하고 있었던 
    거예요.
    4년은 공백이 아니라
    누군가의 삶을 책임졌던 
    시간이에요.
    재취업을 앞두고 떨리는 건
    자신이 없어서라기보다
    다시 나로 서는 순간이 다가와서일 수 있어요.
    새로운 시작 앞에서 불안하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요.
    오히려 그만큼 진지하게 준비하고 있다는 뜻일 거예요.
    그리고 꼭 기억하셨으면 해요.
    경단녀라는 단어가
    능력이 끊어졌다는 뜻은 아니에요.
    경력이 잠시 멈췄을 뿐, 당신의 능력과 경험은 사라지지 않았어요.
    아이를 키우며 얻은 인내심, 문제 해결력, 멀티태스킹 능력, 감정 조율 능력은
    어떤 회사에서도 필요한 
    역량이에요.
    지금의 떨림은 실패의 신호가 
    아니라
    변화의 문 앞에 서 있다는 신호일지도 몰라요.
    “내가 없어진 것 같다”는 감정이 
    든 만큼 이제는 다시 나를 찾아가는 시간이 시작되는 것 같아요.
    조금 느려도 괜찮고,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당신은 멈춰 있었던 사람이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성장해 온 
    사람이니까요
    4년 동안 멈춘 게 아니라 다른 자리에서 단단해진 겁니다.
    그 힘은 새로운 시작에서도 분명히 쓰일 거예요.
    채택된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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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365채택률 3%
    아이 키우는 4년이라는 시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예전엔 지옥 같던 출근길이 이제는 나만의 커피 한 잔을 마실 수 있는 '자유'처럼 느껴지는 그 마음, 정말 공감해요. 집에서는 '누구 엄마'로만 불리며 내 이름과 성취감이 흐릿해지는 기분이 들 때가 많죠. 내가 없어진 것 같은 그 허전함은 결코 당신의 잘못이 아닙니다.
    ​하지만 기억하세요. 아이를 키우며 발휘했던 인내심과 멀티태스킹 능력은 그 어떤 직업적 스킬보다 강력한 실전 근육입니다. 3월, 둘째의 등원과 함께 시작될 새로운 출발이 떨리는 건 당연한 신호예요. 그 떨림은 두려움이 아니라, 다시 나로 살아가기 위한 기분 좋은 설렘일지도 모릅니다.
    ​경력은 잠시 단절되었을지 몰라도, 당신의 가치는 단 한 번도 단절된 적이 없습니다. 스스로를 믿고 한 걸음만 내디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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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1,054채택률 9%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아이들을 위해 헌신했던 4년이라는 시간이 작성자님께는 정말 치열하고도 고요한 인내의 시간이었을 것 같아요
    ​집이라는 공간에서 '누구의 엄마'로만 불리며 나 자신은 온데간데없어진 것 같은 그 상실감은 경력 단절을 겪는 분들이 공통으로 느끼는 마음의 몸살이기도 합니다
    ​회사 가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건 결코 이기적인 게 아니라 사회 속에서 내 이름 석 자로 인정받고 싶다는 지극히 당연하고 건강한 욕구예요
    ​아이 키우는 게 세상 어떤 업무보다 고되고 보람차지만 한편으로는 정해진 퇴근도 성과 지표도 없어서 사람을 더 지치게 만들기도 하거든요
    ​이제 둘째를 등원시키고 재취업을 준비하신다니 설렘보다 두려움이 앞서는 건 작성자님이 그만큼 삶에 진지한 태도를 가지고 계신다는 증거입니다
    ​4년의 공백이 걱정되시겠지만 그 시간 동안 작성자님은 멀티태스킹 능력과 위기 대처 능력 그리고 이전보다 훨씬 단단해진 멘탈을 장착하게 되셨을 거예요
    ​기업에서도 육아를 경험한 분들의 그 책임감과 성실함을 높게 평가하는 경우가 많으니 너무 위축되지 마시고 당당하게 문을 두드려 보셨으면 좋겠어요
    ​새로운 시작은 누구에게나 떨리는 일이지만 작성자님은 이미 세상에서 가장 어렵다는 육아라는 프로젝트를 훌륭히 수행해내신 분이라는 걸 잊지 마세요
    ​재취업을 위해 가장 먼저 정리해보고 싶은 작성자님만의 강점이나 다시 시작하고 싶은 직무는 무엇인가요?
    그것부터 시작해 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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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덤보러버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54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읽으면서 마음이 꽤 울컥했어요. ‘내가 없어진 것 같다’는 말이요. 그 4년이 그냥 시간이 아니라, 온전히 아이들에게 나를 내어준 시간이었을 텐데요. 그 시간 동안 내 이름보다 ‘엄마’라는 역할이 더 앞에 있었겠죠. 그러다 문득 다시 사회로 나가려니 자존감이 툭 떨어지는 느낌, 너무 이해돼요.
    
    회사 다닐 때는 출근이 싫었는데, 지금은 그 시간이 그립다는 말도 참 현실적이에요. 그때는 힘들었지만, 적어도 ‘나’라는 이름으로 인정받고, 결과가 숫자나 평가로 보였던 시간이었으니까요. 육아는 노력 대비 보상이 바로 보이지 않잖아요. 아무리 잘해도 티도 안 나고, 누가 점수도 안 매겨주고요. 그래서 더 내가 사라진 것처럼 느껴질 수 있어요.
    
    하지만 한 가지는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4년 동안 ‘내가 없어진 것’이 아니라, 다른 형태로 단단해진 거예요. 체력, 인내심, 상황 대처력, 멀티태스킹 능력… 이건 진짜 현장에서 바로 쓰이는 역량이에요. 다만 그걸 스스로 인정해주지 못하고 있을 뿐이죠.
    
    재취업을 앞두고 떨리는 건 너무 정상이에요. 경력 공백이 아니라 ‘경력 전환기’라고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완전히 처음이 아니라, 잠시 방향을 돌았다가 다시 돌아오는 거예요. 3월 어린이집 보내고 나면 감정이 또 한번 출렁일 수도 있어요. 허전함과 기대감이 동시에 올 거예요. 그 과정도 자연스러운 거고요.
    
    자존감이 바닥을 친 느낌일수록, 거창한 목표 말고 작은 성공을 쌓는 게 좋아요. 이력서 한 줄 정리하기, 예전 동료에게 안부 연락해보기, 자격증 정보 찾아보기 같은 아주 작은 행동이 ‘나는 다시 움직이고 있다’는 감각을 줘요. 그 감각이 자존감을 조금씩 올려줍니다.
    
    지금의 불안은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다시 시작하려는 사람만이 느끼는 긴장이에요. 아무 생각 없이 멈춰 있는 사람은 떨리지 않거든요. 떨린다는 건, 여전히 나아가고 싶다는 뜻이에요.
    
    ‘내가 없어진 것 같다’고 느낄 만큼 열심히 살아온 4년이에요. 그 시간은 공백이 아니라 자산이에요. 지금은 바닥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다시 올라가는 출발선에 서 있는 상태일지도 몰라요.
    
    이미 충분히 해냈어요. 이제는 다시 ‘엄마’ 말고 ‘나’의 이름을 천천히 불러볼 차례예요. 충분히 가능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