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 극복 후기, 모두에게 좋은 사람 되지 않기

저는 한 회사에서 오래 근무했는데 그러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업무에 대해 많이 물어보고는 했습니다. 그것이 단순히 조언을 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또 다른 제 일처럼 되어 가다 보니 어느 순간 너무 지치고 번아웃이 왔습니다. 업무가 저에게 몰리고 퇴근 후에도 이어지는 업무에 너무 힘들었습니다.

 

 

번아웃이 오니 예전에는 즐거웠던 일도 귀찮고 갑자기 재미없어지고 충분히 자도 피곤하고 무기력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사람을 만나는 것이 부담스러워지고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나 감정 기복이 커졌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번아웃이 와서 간당간당 버티고 있는데 사람들은 그것을 전혀 모르고 또 다른 일을 시작하기를 원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번아웃을 그냥 좀 쉬면금방 회복한다고 보는 시선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번아웃을 회복하기 위해서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직장 상사가 원하는 것도 무조건 하려고 하지 않고 상사의 기분을 지나치게 신경 쓰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불필요한 회사 내 인간관계 줄여서 저를 보호하려고 했습니다.

 

 

번아웃은 단순한 피로감이나 무기력함이 아닙니다. 번아웃이 생긴 원인을 제대로 알고 그에 맞는 극복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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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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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1,036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이 겪으신 번아웃은 너무나 당연한 거였어요. 한 회사에서 오래 근무하며 일을 잘 아시니, 사람들이 계속 물어보고 그게 또 다른 내 일처럼 쌓여갔잖아요. 업무가 나에게 몰리고 퇴근 후에도 이어지는 상황. 그건 작성자님이 그만큼 유능하고 믿음직해서 생긴 일이지만, 동시에 한 사람이 감당하기엔 너무 과한 짐이었어요. 그러니 즐겁던 일이 재미없어지고, 충분히 자도 피곤하고, 사람 만나는 게 부담스럽고, 사소한 일에 짜증이 나는 것. 이건 작성자님이 나약해서가 아니라, 그 과부하가 만들어낸 자연스러운 신호였어요.
    
    특히 마음에 남는 대목이 있어요. 작성자님이 가장 힘들었던 게, 간당간당 버티고 있는데 사람들은 그걸 전혀 모르고 또 다른 일을 시작하길 원했던 것, 그리고 번아웃을 좀 쉬면 금방 회복한다고 보는 시선이었다고 하셨잖아요. 그 부분이 참 공감돼요. 번아웃의 외로움이 바로 거기에 있거든요.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니 아무도 내 소진을 몰라주고, 나는 안에서 무너지고 있는데 밖에서는 계속 더 요구하는 것. 그 괴리가 정말 사람을 지치게 해요. 작성자님이 그걸 견뎌오신 것만으로도 애쓰셨어요.
    
    그리고 작성자님이 정말 지혜롭게 회복하셨어요.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 하지 않기로 한 것, 상사가 원하는 걸 무조건 다 하려 하지 않고 그 기분을 지나치게 신경 쓰지 않기로 한 것, 불필요한 회사 내 인간관계를 줄여 자신을 보호한 것. 이건 번아웃 회복의 핵심을 정확히 짚은 거예요. 번아웃은 대개 모두에게 잘하려 하고 모든 걸 떠안으려다 오거든요. 작성자님은 그 지점을 알아차리고, 나를 지키는 선을 그으신 거예요. 그 선을 긋는 게 이기적인 게 아니라, 오래 건강하게 일하기 위해 꼭 필요한 거였어요.
    
    번아웃은 단순한 피로나 무기력이 아니고, 그 원인을 제대로 알고 그에 맞는 극복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는 것. 이건 정말 정확해요. 작성자님을 소진시킨 원인이 업무가 나에게만 몰리는 구조와 모두에게 잘하려는 마음이었으니, 바로 그 원인에 맞게 선을 긋고 짐을 덜어내신 거잖아요. 원인을 정확히 보고 대응하신 게 회복의 열쇠였어요.
    
    작성자님이 남기신 이 통찰은, 지금 번아웃을 그저 좀 쉬면 낫겠지 하고 넘기거나, 자신을 게으르다 탓하며 버티는 누군가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될 거예요. 번아웃은 원인을 봐야 한다는 그 메시지가요.
    
    작성자님은 오래 성실하게 일하다 번아웃으로 무너질 뻔한 자리에서, 그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자신을 지키는 선을 그어 회복해낸 정말 지혜로운 분이에요.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던 그 마음을 조금 내려놓고, 이제 자신을 먼저 보호하기로 하신 것, 그 선택을 앞으로도 잘 지켜가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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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2,443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께서는 그동안 착한 사람의 테두리에 갇혀 타인의 요구를 묵묵히 받아내며 자신을 소모해 오셨어요.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되기를 멈추고 자신을 보호하기로 결심하신 그 선택은 너무나 장하고 현명한 결정이에요.
    ​번아웃은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 오랫동안 타인만을 향해 있던 에너지를 온전히 나에게로 돌려달라는 마음의 경고등이에요.
    ​상사의 기분을 살피지 않고 불필요한 관계를 정리한 것처럼 앞으로도 내 마음의 경계를 단단히 세워나가셨으면 좋겠어요.
    ​충분히 쉬어도 피곤하고 무기력했던 것은 그동안 짊어졌던 책임감의 무게가 그만큼 무거웠기 때문이에요.
    ​이제는 퇴근 후의 시간을 완전히 나만을 위해 쓰며 잃어버렸던 일상의 즐거움과 온기를 하나씩 되찾아 가시기를 바랄게요.
    ​남들의 시선이나 기대보다 작성자님의 숨소리와 마음의 평온을 가장 먼저 챙겨주시는 하루를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 익명4
    오랫동안 책임감을 가지고 일해오셨기 때문에 업무가 자연스럽게 몰렸던 것 같아요. 
    번아웃을 회복하면서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지 않고, 불필요한 관계와 업무를 줄이며 스스로를 보호하신 점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결국 나를 지키는 것도 오래 일하기 위한 방법인 것 같아 많이 공감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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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402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오랜 시간 동안 묵묵히 쌓아온 책임감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웠을지, 그리고 그 번아웃의 터널을 지나오며 얼마나 외롭고 지치셨을지 글을 읽는 내내 깊이 공감하게 됩니다.
    
    남들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내 몫 이상의 짐을 짊어지며 '좋은 사람'으로 남아주려 애썼던 시간들은 결국 나를 소모시키는 일이 되어 돌아오곤 합니다. 
    특히 "좀 쉬면 금방 회복된다"는 주변의 무심한 시선 속에서, 홀로 그 거대한 무기력과 싸우며 버텨내야 했던 순간들은 참 잔인했을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번아웃의 원인을 정확히 통찰하고,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지 않겠다는 단단한 결심을 통해 나를 지켜내신 점은 정말 현명하고 대단한 회복의 과정입니다. 
    
    타인의 기대와 감정으로부터 나를 분리해 내는 연습, 그리고 불필요한 에너지를 쏟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그 태도가 바로 진정한 의미의 '나를 돌보는 법'일 테니까요.
    
    이제는 타인의 속도나 시선이 아니라, 내 마음과 체력의 보폭에 맞추어 삶의 결을 다듬어 가고 계신 것 같아 다행입니다. 앞으로도 쏟아지는 타인의 요구 속에서 흔들릴 때마다, 지금 이 글을 쓰며 다짐했던 결심이 단단한 방패가 되어주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조금씩 높아지는 가을하늘처럼 포근하게 그동안 수고한 내손을 잡아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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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3,743채택률 3%
    오랜 시간 쌓아온 능력과 성실함이 오히려 과도한 짐이 되어 돌아왔을 때 느끼셨을 무력감과 외로움이 깊이 전해집니다. 나는 한계에 다다랐는데, 주변에서는 여전히 예전과 같은 기대와 요구를 보내고 "쉬면 낫는다"며 가볍게 여길 때 가장 외롭고 힘들셨을 것입니다.
    ​번아웃은 의지의 문제가 아닌, 자신을 지키기 위해 몸과 마음이 보내는 마지막 경고 신호입니다.
    '좋은 사람'이 되기를 내려놓고 상사의 기분이나 불필요한 관계와 거리를 두기 시작한 것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매우 현명하고 용기 있는 첫걸음입니다.
    ​타인의 업무 요청에 명확한 한계를 설정하고, 퇴근 후의 삶과 업무를 물리적으로 분리해야 합니다.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는 시간이 아닌, 오롯이 나 자신의 에너지 감정을 충전할 수 있는 작고 조용한 일상을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내디딘 그 용기를 응원합니다.
  • 익명3
    제목이 너무 좋은 말이라 들어왔어요. 좋은 사람이 되지 않기 인상깊어요 스트레스를 덜 받는 방법도 될 것 같네요.
  • 익명2
    맞습니다. 번아웃을 좀 쉬면 바로 좋아질거라고 생각하는 큰 문제 같습니다. 또 무기력함을 단순히 귀찮음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문제 같습니다.
  • 익명1
    저도 작성자님처럼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는 관계를 통해서 많은 상처를 겪고 있어서 더 절실하게 공감이 되었네요.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는 것은 
    내 감정은 뒤로 미루고, 싫어도 웃고, 거절하지 못하고, 결국은 내가 지치게 되는 것 같아요.
    
    “모두에게 좋은 사람 되지 않기”는 나를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태도이고 나를 지키는 울타리가 필요하네요.
    
    저희가 살아가면서 모두에게 사랑받지 않아도 되고 
    미움받을 용기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네요,
    
    거절한다고  해서 나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닐 뿐더러 
    상대의 기분까지 내가 책임질 필요는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좋은 사람이 되는 것보다, 나에게도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절실히 느끼게 되네요.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 하지 말고, 나 자신에게 솔직한 사람이 되는것이 나를 지키는 중요한 것임을 깨닫게 되었네요.
    
    앞으로의 회사생활을 위해 응원합니다.
  •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3,111채택률 4%
    작성자님,  
    오랫동안 한 회사에서 묵묵히 일하시며 많은 업무와 책임을 감당해 오시다가 점점 번아웃이 찾아와 정말 많이 힘드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일과 관련된 질문과 요구들이 끊이지 않고, 퇴근 후에도 업무가 이어져 지치고 무기력해지며, 예전에는 즐거웠던 일도 갑자기 힘들어지고 사람 만나는 것조차 부담스러워진 상황, 그 고통이 얼마나 컸을지 깊이 공감해요.  
    
    특히 주변의 ‘잠시 쉬면 금방 낫는다’는 말이 오히려 부담과 외로움을 더했을 거라는 점, 정말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번아웃은 단순한 피로나 나태함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엄청난 소진 상태이기에 주변의 이해와 세심한 배려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리고 작성자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는 무거운 짐에서 조금 벗어나시는 것이 회복의 시작이 될 수 있어요. 상사의 기대에 무조건 응해버리기보다 자신의 한계를 명확히 하고 불필요한 인간관계에서 거리를 두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나를 보호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진짜 내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앞으로도 스스로의 마음과 몸 상태를 잘 살피시고, 필요할 때는 과감히 ‘아니오’라고 말하며 휴식할 권리가 있음을 꼭 기억해 주세요. 완벽할 필요 없고, 내가 잘 지켜야 주변도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작성자님의 소중한 회복과 건강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프로필 이미지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910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오랜 시간 한 직장에서 묵묵히 제 몫을 해내며 쌓아온 능력과 신뢰가, 도리어 과중한 업무와 끊이지 않는 퇴근 후 연락이라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을 때 느끼셨을 막막함과 피로감이 깊게 느껴집니다.
    
    나 자신의 일만 감당하기에도 버거운 상황에서 주변의 기대와 질문이 또 다른 책임으로 얹혀질 때, 마음의 에너지는 서서히 고갈되어 갑니다. 특히 한계에 다다라 간신히 버티고 있음에도 "잠깐 쉬면 괜찮아진다"며 고통의 무게를 가볍게 여기는 주변의 무심한 시선은 더욱 깊은 외로움과 상처를 남겼을 것입니다.
    
    하지만 나를 온전히 지켜내기 위해 거절하는 법을 배우고, 스스로를 구하기 위해 과감한 변화를 시도하신 과정은 참으로 용기 있고 단단한 발걸음이었습니다.
    
    타인의 질문과 요구가 당연한 내 짐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확히 인지하기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는 오랜 습관을 내려놓고, 감당하기 힘든 요구에 선을 긋기
    
    직장 상사의 기분이나 불필요한 인간관계에 소모되던 에너지를 차단해 자신을 보호하기
    
    번아웃은 단순히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는 가벼운 피로가 아니라, 나의 한계를 넘어섰을 때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찾아오는 간절한 신호입니다. 사연자님께서 스스로 원인을 파악하고 나만의 경계선을 세워 회복의 길을 찾아내셨듯, 그 아픈 경험에서 나온 지혜는 지금도 직장 내 과중한 책임감으로 스스로를 갉아먹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큰 깨달음과 용기를 줄 것입니다.
    
    이제는 타인의 기대보다 나 자신의 평온을 최우선으로 두며, 적당한 거리와 건강한 균형 속에서 소중한 일상을 이어나가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