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이 떨어진 직장 상황, 자신감 넘치는 동료 앞에서 자꾸 작아집니다

회사에서 다른 팀 한 분과 조인해서 같이 일하게 되었는데 그 분이 워낙 자신감도 넘치고 일도 센스 있게 잘하시다 보니 옆에서 일하는 제가 상대적으로 많이 기죽는 느낌이 듭니다.

 

예전에는 나름 의견도 잘 말하는 편이었는데

요즘은 괜히 틀릴까 봐, 비교될까 봐 말을 아끼게 되고 제 자존감이 점점 떨어지는 것 같아 스스로도 속상합니다.

 

능력의 차이 때문인지, 제 마음가짐의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더 소심해질까 봐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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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자존감을 주제로 1.3만명이 이야기 중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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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131채택률 4%
    작성자님, 자신감 넘치고 능숙한 동료와 함께 일할 때 상대적으로 위축되고 자존감이 떨어지는 경험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자연스러운 마음입니다. 예전에 비해 말수도 줄어들고 속상한 마음도 깊어지셨다고 하니 마음이 많이 무거우실 것 같아요.
    
    먼저, 능력 차이 때문에라기보다는 ‘비교’에서 오는 마음의 부담이 더 크다고 볼 수 있어요. 상대방의 장점을 보면서도, 작성자님 자신의 강점과 모습에 집중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모든 사람은 각자 다른 강점과 가치가 있으니까요. 자신만의 장점을 목록으로 적어보거나, 작은 성취라도 스스로 인정하며 자존감을 보듬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또, 의견을 말하는 데 부담감을 느낄 때에는 “틀릴까 봐 두려움”보다는 ‘배움과 성장의 과정’이라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틀려도 괜찮고, 실수도 성장의 일부입니다. 성장하는 과정임을 스스로에게 상기시키면서 조금씩 표현을 시도해 보세요.
    
    마음이 작아질 때는 잠시 심호흡을 하며 자신을 다독이고, “나는 충분히 괜찮다”라고 속삭여주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혹은 마음 편한 친구나 신뢰하는 사람에게 솔직한 감정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무게가 훨씬 덜어질 거예요.
    
    작성자님은 이미 자신의 마음 상태를 인지하고 변화를 원하고 계시니, 그 자체만으로도 아주 큰 용기입니다. 느리더라도 한 걸음씩 자신과 마주하며 성장해 나가시길 응원합니다. 필요하다면 심리 상담이나 멘탈 코칭도 긍정적인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하루하루 자신에게 다정하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자신의 가치를 다시 확신하며 힘내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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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1,413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옆에 너무 잘난 사람이 있으면 나도 모르게 작아지는 기분이 드는 건 정말 당연한 일이에요
    부족해서가 아니라 그분의 에너지가 워낙 강해서 잠시 페이스를 놓친 것뿐이니까요
    
    ​
    ​우리는 보통 집단 안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며 안정감을 느끼곤 해요
    그런데 갑자기 기준점이 너무 높은 사람이 나타나면 내 역할이 흐릿해 보이는 '지위 불안'을 경험하게 돼요
    
    지금 느끼는 위축감은 개인의 실력 문제라기보다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에 적응하며 생기는 시스템적인 반응에 가까워요
    ​상대방의 유능함을 인정하되 그걸 내 가치를 깎아내리는 잣대로 쓰지 않는 게 핵심이에요
    
    그분은 그분만의 색깔이 있는 거고 작성자, 또한 지금까지 쌓아온 본인만의 업무 스타일과 강점이 분명히 존재하거든요
    
    ​완벽하게 말해야 한다는 부담을 조금 내려놓고 틀려도 괜찮다는 마음으로 가벼운 의견부터 툭 던져보는 건 어떨까요
    비교의 굴레에서 벗어나 나만의 속도를 회복하면 잃어버렸던 목소리도 자연스럽게 돌아올 거예요
    
    자신을 믿고 조금 더 편안하게 동료를 대하며 본인의 자리를 지켜나가길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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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덤보러버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513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함께 일하는 동료가 워낙 빛이 나면, 그 옆에 있는 내 모습이 상대적으로 그림자처럼 느껴지는 그 기분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게 되는 무거운 감정입니다. 특히 나름대로 쌓아온 내 업무적 자존감이 타인과의 비교라는 잣대 때문에 흔들리기 시작하면, 출근길 자체가 큰 부담으로 다가오게 되지요.
    
    질문자님이 기가 죽고 말을 아끼게 되는 것은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단지 상대방의 페이스에 질문자님의 리듬이 일시적으로 말려들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다시 중심을 잡고 당당함을 되찾기 위한 마음가짐을 전해드립니다.
    
    가장 먼저 기억하셔야 할 것은 '비교의 방향'을 바꾸는 일입니다. 자신감 넘치는 동료를 내가 넘어서야 할 경쟁자가 아니라, 내가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자원으로 바라보세요. 그 동료의 센스나 자신감을 부러워하기보다 "저 사람의 저런 면은 이번 프로젝트에 큰 도움이 되겠네"라고 상황을 객관화하는 것입니다. 상대가 잘하는 것과 내가 잘하는 영역은 반드시 다릅니다. 그의 화려함에 가려져 질문자님만이 가진 꼼꼼함이나 묵묵한 실행력이 과소평가되지 않도록 스스로를 먼저 믿어주어야 합니다.
    
    둘째로 완벽주의라는 덫에서 빠져나오세요. 틀릴까 봐, 혹은 비교될까 봐 말을 아끼는 마음 뒤에는 '항상 정답만 말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회의나 협업 과정에서 나오는 의견은 정답을 찾는 과정이지, 그 자체가 결과물은 아닙니다. "조금 부족한 의견일 수 있지만, 이런 측면도 고려해보면 어떨까요?"라며 가벼운 마음으로 입을 떼는 연습을 시작해 보세요. 한두 번 의견을 내다보면 굳어있던 마음의 근육이 다시 유연해지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셋째로 동료의 자신감이 '실제 실력'과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명심하세요. 어떤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자신의 성과를 더 크게 드러내는 데 능숙합니다. 그것은 그 사람의 업무 스타일일 뿐, 질문자님의 차분하고 진중한 스타일이 틀린 것이 아닙니다. 동료의 에너지가 너무 강해 버겁게 느껴질 때는 '저 사람은 저런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고, 나는 나만의 호흡이 있다'라고 선을 긋는 심리적 거리 두기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스스로에게 너그러운 평가를 내려주세요. 지금 이런 고민을 하시는 것 자체가 더 잘하고 싶고, 팀에 기여하고 싶은 열정이 있다는 증거입니다. 소심해지는 자신을 자책하기보다 "내가 지금 새로운 자극을 받아서 적응하는 중이구나"라고 담담하게 받아들여 주세요.
    
    동료의 빛이 질문자님을 집어삼키게 내버려 두지 마세요. 질문자님은 그 팀에 꼭 필요하기에 그 자리에 있는 것입니다. 오늘부터는 남과의 비교 대신, 어제의 나보다 조금 더 솔직하게 의견을 내보는 작은 용기를 내보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익명1
    마음적인게 클거에요
    한번 그런 생각에 빠지니 늪이더라고요
  • 익명2
    주눅들지 마세요 악순환이에요
    힘내세요 화이팅입니다
  • 익명3
    남과 비교마세요
    나를 갉아먹는 일이에오
  • 익명4
    동료와 비료하기 보다는,어제의 나와 비교해요
    그게 나를 발전시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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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704채택률 3%
    유능한 동료 옆에서 작아지는 느낌,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는 무척 고통스럽고도 외로운 감정입니다. 상대의 빛이 너무 강하면 내 그림자가 짙게 보이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하지만 이건 질문자님의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잘하고 싶다는 열망'이 비교라는 화살로 변해 본인을 찌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센스를 경쟁 대상이 아닌, 무료로 배우는 '레퍼런스'로 관점을 살짝 틀어보세요. "저 사람은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할까?"라는 호기심이 두려움을 이길 때 성장이 시작됩니다.
    ​정답을 맞춰야 한다는 압박감을 내려놓으세요. 회의는 퀴즈 쇼가 아닙니다. 투박한 의견이라도 그분의 아이디어를 보완하거나 다른 시각을 더하는 것만으로도 팀에는 충분히 가치가 있습니다.
    ​자신감을 잃어버리면 님만의 고유한 강점마저 가려지게 됩니다. '비교의 늪'에서 빠져나와 오늘 내가 처리한 작은 일 하나에 더 집중해 보세요. 당신은 이미 충분히 몫을 해내고 있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