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부정적인 생각만 하는 제 성격을 바꾸고 싶습니다

좋은 일이 있어도 오래 기뻐하지 못하고
항상 먼저 걱정부터 하는 편입니다.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미리 생각하면서
“혹시 안 좋은 일이 생기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주변에서는 너무 생각이 많다고 하는데
저는 쉽게 멈춰지지가 않네요.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해도 잠깐뿐이고
다시 원래 생각으로 돌아오는 느낌입니다.

이런 성향도 노력하면 바뀔 수 있는 건지,
심리 상담이나 전문가 도움을 받아보는 게 도움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댓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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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789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좋은 일이 있어도 오래 기뻐하지 못하고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안 좋은 일부터 걱정하게 된다는 거잖아요.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해도 잠깐뿐이고 다시 원래 생각으로 돌아온다고요. 그 소모적인 걱정 속에서 마음 편할 틈이 없으니 얼마나 지치실지 느껴져요.
    
    먼저 여쭤보신 것부터 답할게요. 네, 이 성향도 노력으로 바뀔 수 있어요. 이건 타고난 고정된 성격이 아니라, 뇌가 익힌 사고 습관이거든요. 이런 걸 부정적 예측이나 파국적 사고라고 하는데, 뇌가 위험을 미리 감지해서 대비하려는 기능이 과하게 작동하는 거예요. 어떻게 보면 본인이 그만큼 신중하고 대비를 잘하는 사람이라는 뜻이기도 해요. 다만 그게 필요 이상으로 켜져서 좋은 순간까지 갉아먹는 게 문제인 거죠.
    
    한 가지 짚고 싶은 게 있어요.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해도 잠깐뿐이라고 하셨잖아요. 사실 억지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는 건 대부분 효과가 오래가지 않아요. "괜찮을 거야"라고 되뇌어도 마음 깊은 곳에서는 안 믿거든요. 그래서 긍정으로 덮으려 하기보다, 그 걱정하는 생각을 다루는 방식을 바꾸는 게 훨씬 효과적이에요.
    
    몇 가지 방법을 드릴게요.
    
    먼저, 걱정이 올라올 때 사실과 상상을 구분해보세요. "혹시 안 좋은 일이 생기면 어떡하지"라는 건 사실이 아니라 아직 일어나지 않은 상상이에요. 그럴 때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지금 이게 실제로 일어난 일인가, 아니면 내 머릿속 시나리오인가?" 대부분은 후자예요. 이걸 구분하는 것만으로도 그 생각에 덜 휩쓸려요.
    
    그리고 걱정을 없애려 밀어내지 마세요. 억지로 밀어내면 뇌는 그게 중요한 신호인 줄 알고 더 강하게 돌려보내거든요. 대신 "아, 또 걱정 스위치가 켜졌네" 하고 알아차리기만 하세요. 그리고 그 생각이 지나가게 두는 거예요. 붙잡지도 밀어내지도 않으면 오히려 힘이 빠져요.
    
    또 하나 효과적인 게 있어요. 최악의 상황이 떠오를 때, "만약 그 일이 정말 일어난다면, 나는 그때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까지 생각해보는 거예요. 걱정의 진짜 무서움은 "나쁜 일이 생긴다"가 아니라 "그러면 나는 감당 못 한다"는 무력감이거든요. 그런데 대부분의 상황은 실제로 벌어져도 대처할 방법이 있어요. 그걸 미리 확인해두면 걱정이 훨씬 줄어들어요.
    
    그리고 좋은 일이 있을 때 그 기쁨을 온전히 누리는 연습도 해보세요. 걱정이 끼어들면 "지금은 이 좋은 순간에 집중하자, 걱정은 나중에 해도 돼"라고 스스로에게 말해주는 거예요. 지금 이 순간의 좋은 감각, 예를 들어 보이는 것, 들리는 것에 주의를 두면 미래의 걱정에서 현재로 돌아올 수 있어요.
    
    여쭤보신 것, 전문가 도움이 필요한지에 대해서요. 지금처럼 좋은 일에도 걱정이 앞서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노력해도 계속 원래 패턴으로 돌아온다면, 심리상담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이런 걱정과 불안 패턴은 인지행동치료에서 아주 효과적으로 다뤄지는 영역이거든요. 특히 이 걱정이 어디서 왔는지 뿌리까지 함께 들여다보면 근본적으로 편해질 수 있어요. 이건 본인이 유별나서가 아니라, 오래 굳어진 사고 습관은 원래 혼자 바꾸기 어렵기 때문이에요. 스스로 노력해보시되, 이 걱정이 일상의 기쁨을 자꾸 앗아갈 정도라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걸 진지하게 고려해보셔도 좋아요.
    
    이렇게 자신의 사고 패턴을 정확히 관찰하고 바꾸고 싶어 하시는 것 자체가, 충분히 변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증거예요. 걱정이 많은 건 사실 본인이 삶을 소중히 여기고 잘 지키고 싶은 마음에서 나온 거예요. 그 마음의 방향을 조금만 편안한 쪽으로 돌리면 돼요. 천천히, 분명히 나아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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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뜻한달빛7998
    상담심리사
    답변수 435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안녕하세요.
    
    글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질문자님이 부정적인 사람이라기보다, 늘 최악의 상황을 먼저 대비하며 살아온 분이라는 것입니다.
    
    좋은 일이 생겨도 마음껏 기뻐하기보다 "혹시 이게 오래가지 않으면 어떡하지.", "혹시 더 큰 문제가 생기면?"이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 것이지요.
    
    이런 분들은 주변에서 "생각이 너무 많다.", "긍정적으로 생각해."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하지만 막상 본인은 그 생각을 멈추고 싶어도 잘 되지 않습니다.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뇌가 위험을 먼저 찾는 방식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걱정은 원래 우리를 보호하기 위한 기능입니다.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위험을 예상하고 대비하게 만드는 감정이지요. 문제는 그 기능이 너무 예민해지면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이미 일어난 것처럼 계속 시뮬레이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현실보다 머릿속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아지고, 좋은 일이 생겨도 온전히 누리지 못하게 됩니다.
    
    질문자님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해도 잠깐뿐이고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다."고 하신 부분도 많은 분들이 경험합니다.
    
    긍정적인 생각을 억지로 덮어씌운다고 해서 오래된 사고방식이 바로 바뀌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머릿속에서 "분명 안 좋은 일이 생길 거야."라는 생각이 떠오르는데 억지로 "아니야, 괜찮을 거야."만 반복하면, 오히려 뇌는 "왜 이렇게까지 설득하려고 하지? 정말 위험한 일인가?"라고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하기보다, '가능성을 균형 있게 보는 연습'이 더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분명 실패할 거야."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실패할 가능성도 있지만, 잘될 가능성도 있다."
    
    "아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지금은 걱정할 시간이 아니라 실제 상황을 기다릴 시간이다."
    
    이처럼 현실에 가까운 문장으로 생각을 조정하는 것이 오히려 지속하기 쉽습니다.
    
    또 하나 질문자님께 권하고 싶은 것은 걱정을 구분해 보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걱정하는 것이 '지금 행동으로 바꿀 수 있는 문제'인지, 아니면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미래'인지 나눠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내일 발표가 있다면 발표를 준비하는 것은 도움이 되는 걱정입니다.
    
    하지만 "혹시 사람들이 나를 이상하게 보면 어떡하지?", "혹시 망하면 앞으로 인생이 끝나는 건 아닐까?"처럼 결과를 끝없이 상상하는 것은 현재 해결할 수 없는 걱정입니다.
    
    이런 걱정은 생각을 오래 할수록 해결되기보다 불안만 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질문자님처럼 좋은 일이 있어도 오래 기쁘지 못한 분들은 작은 성취도 금방 다음 걱정으로 넘어가는 습관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일부러라도 좋은 일이 있었던 날에는 "오늘 잘된 일 세 가지"를 적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거창한 일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오늘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일을 하나 잘 마무리했다."
    
    "친구와 웃으며 이야기했다."
    
    이런 작은 경험들을 기록하는 것은 긍정적인 사람이 되기 위한 훈련이 아니라, 뇌가 놓치고 지나가는 안전한 경험을 다시 보게 만드는 연습입니다.
    
    그리고 질문자님께서 가장 궁금해하신 부분인 "이런 성향도 바뀔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충분히 그렇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하루아침에 성격이 완전히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걱정이 올라오는 방식을 이해하고, 생각과 감정을 다루는 방법을 배우면 지금보다 훨씬 편안하게 살아가는 분들을 상담실에서 많이 만나게 됩니다.
    
    특히 걱정이 너무 많아서 일상생활이 힘들거나, 잠을 잘 이루지 못하거나, 늘 긴장 상태가 이어지거나, 좋은 일조차 즐기지 못할 정도라면 심리상담은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상담에서는 단순히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왜 걱정이 반복되는지, 어떤 상황에서 더 심해지는지, 그리고 질문자님에게 맞는 사고 패턴과 대처 방법을 함께 찾아갑니다.
    
    필요에 따라 불안 수준이 높다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평가를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상담과 치료는 특별한 사람만 받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너무 오래 긴장 상태에 머물러 있을 때 회복을 돕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질문자님은 걱정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오히려 상처받지 않기 위해, 실망하지 않기 위해, 미리 대비하려고 애쓰는 사람이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 방식이 지금까지는 질문자님을 지켜줬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 경계심이 너무 커져 좋은 순간까지 빼앗고 있다면, 조금씩 내려놓는 연습을 시작해도 괜찮습니다.
    
    걱정이 전혀 없는 사람이 되는 것이 목표는 아닙니다.
    
    좋은 일이 생겼을 때는 "혹시"보다 "오늘만큼은 이 기쁨을 충분히 느껴보자."라고 자신에게 허락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 그것이 회복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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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261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안녕하세요.
    
    질문자님의 글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질문자님은 부정적인 사람이기보다 불확실한 상황에 대비하려는 마음이 강한 분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좋은 일이 생겨도 오래 기뻐하기보다 "혹시 나중에 안 좋은 일이 생기면 어떡하지?"를 먼저 떠올리고,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하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이런 성향은 단순히 성격이 어두워서라기보다, 불안을 줄이기 위해 미리 대비하려는 사고방식과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이런 생각이 실제로는 불안을 줄여주기보다 오히려 더 키운다는 점입니다. 걱정을 많이 한다고 해서 미래를 더 잘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닌데, 우리의 뇌는 계속 최악의 상황을 상상하며 대비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질문자님께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해도 잠깐뿐"이라고 하신 것도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부정적인 생각을 억지로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려고 하면 오히려 마음속에서는 "그래도 혹시..."라는 생각이 다시 올라오기 쉽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무조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현실적으로 생각하는 연습입니다.
    
    예를 들어,
    
    "안 좋은 일이 생기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그럴 가능성이 정말 얼마나 될까?"
    "만약 그런 일이 생긴다면 나는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
    
    처럼 한 걸음 더 나아가 보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막연한 불안이 조금씩 구체적인 문제 해결의 방향으로 바뀌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는, 질문자님이 하루 동안 어떤 생각을 가장 많이 하는지 살펴보는 것도 좋습니다. 걱정이 반복되는 상황이나 시간을 기록해 보면, 내가 어떤 순간에 특히 부정적인 생각에 빠지는지 패턴을 발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질문하신 것처럼 이런 성향은 충분히 변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오랫동안 걱정이 반복되고, 일상생활이나 수면, 업무에까지 영향을 줄 정도라면 심리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상담에서는 단순히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라고 조언하는 것이 아니라, 왜 내 생각이 늘 최악의 방향으로 흘러가는지, 그 사고의 패턴을 함께 살펴보고 조금씩 바꿔가는 연습을 하게 됩니다.
    
    질문자님의 글을 보니 이미 스스로를 돌아보고 "이대로는 바꾸고 싶다."는 마음이 있으셨습니다. 그 마음 자체가 변화의 중요한 시작입니다.
    
    부정적인 생각을 완전히 없애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걱정이 떠올라도 그 생각에 끌려다니지 않는 힘을 기르는 것이 더 현실적인 목표일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은 걱정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조심스럽고 책임감이 큰 사람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제는 그 책임감을 미래를 불안해하는 데만 쓰기보다, 현재의 나를 돌보는 데도 조금씩 사용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시간은 걸릴 수 있지만, 사고의 습관은 충분히 바뀔 수 있습니다.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작은 변화부터 하나씩 만들어가시길 응원하겠습니다. :)
  • 익명3
    저는 걱정을 하지 않는 성격인데 한동안 매사 부정적이였던 적이 있어요..
    걱정이 크다보니 불면증에도 시달렸거든요..
    다음날의 결과들이 두렵기도하고 회피하고 싶었어요
    그러다 일어나지 않는 일을 걱정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는 아주 단순한 말이 생각나더라구요..
    
    그날 밤 무조건 잠을 잤어요.. 아예 잊고 잤더니 오히려 머리가 맑아지면서 회복되더라구요..
    
    그날 이후 퇴근할때 다음날 일들을 정리부터 했죠...
    급한일부터
    준비해야 할일까지 세분사항까지 적었죠..
    
    미리 머리속에 정리를 했더니 아침일들이 속도도 나고 대처방안도 나오더라구요..
    사실 적다보면 그리 큰일도 아니더라구요...
    
    막연함이 두려움과 부정적인 생각을 만든다고 생각해요..
    구체적으로 정리를 하다보면 실체가 없더라구요..
    걱정보다는 현실을 바로 보는 연습이 저는 도움 많이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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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2,148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좋은 일이 있어도 마음껏 누리지 못하고 늘 불안에 사로잡혀 계셔서 마음이 참 헛헛하고 지치셨겠어요.
    ​심리사회학적 관점에서 이러한 성향은 과거의 경험이나 책임감 속에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발달시킨 방어 기제인 경우가 많아요.
    ​일어나지 않은 위험을 미리 예측하며 대비하려던 생존 전략이 이제는 오히려 현재의 기쁨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게 막는 족쇄가 된 것이지요.
    ​긍정적인 생각만 하려고 억누르는 방식은 오히려 역효과를 낳기 쉬우므로 불안한 감정을 억지로 지우려 애쓰지 않는 태도가 필요해요.
    ​이러한 성향은 타고난 기질의 영향도 있지만 인지적 태도와 대처 방식을 바꾸는 노력을 통해 충분히 완화될 수 있답니다.
    ​전문적인 심리 상담이나 정신 건강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은 내면의 불안을 안전한 곳에서 마주하고 다루는 법을 배우는 아주 훌륭한 방법이에요.
    ​상담을 통해 막연한 걱정이 현실이 아니라는 것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마음의 근력을 단단하게 키워나갈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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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3,477채택률 3%
    좋은 순간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고 늘 불안에 마음에 졸이셨을 모습에 제 마음도 아려옵니다. 내 마음인데도 내 마음대로 조절되지 않아 얼마나 지치고 답답하셨을까요.
    ​이러한 생각 습관은 충분히 바뀔 수 있으며, 심리 상담이나 전문가의 도움이 매우 큰 힘이 됩니다.
    안 좋은 상황을 미리 예방하려는 안전장치가 과하게 작동하는 것일 뿐, 결코 당신이 약하거나 잘못되어서가 아닙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는 다짐만으로는 오랫동안 굳어진 생각의 고리를 끊기 어렵습니다. 전문가와 함께 인지행동치료 등을 진행하면 불안을 다스리는 실질적인 기법을 배워 마음의 힘을 키울 수 있습니다.
    ​스스로를 바꾸지 못한다고 자책하지 마세요. 그동안 불안 속에서도 애써온 자신을 따뜻하게 안아주시고, 전문 상담을 통해 마음의 짐을 조금씩 내려놓는 연습을 시작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충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익명2
    저도 걱정이 많아요. 그런데 너무 많다보니 예민해지더라고요. 저같은경우는 가끔 우주영상을 봐요.. 우리는 이렇게 작디작은 존재인데 대충살아가자~ 이런생각? ㅎㅎ 같이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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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887채택률 4%
    작성자님, 부정적인 생각이 반복되어 마음이 많이 무겁고 지치셨을 텐데, 그런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좋은 일이 있어도 기쁨보다 걱정이 먼저 떠오르고,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혹시 안 좋은 일이 생기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에 사로잡히는 건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다만 이런 생각이 너무 자주 반복되면 마음이 힘들어지니 괜찮은 길을 찾아가는 게 중요합니다.
    
    우선 자신을 탓하지 마시고, 그런 생각이 그저 ‘불안’이나 ‘경계심’으로 나타나는 신호라는 것을 이해해 주세요.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를 때 ‘지금 이 생각은 걱정을 표현하는 마음의 신호구나’ 라고 살짝 거리를 두고 바라보는 연습부터 시작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또, 부정적인 생각이 스스로 돌고 있을 때 잠시 멈추고 깊은 숨을 들이마시며 ‘이 순간은 안전한 시간이다’라고 마음속으로 다독이면서 현재에 집중해 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생각을 바꾸는 연습 역시 중요합니다. ‘혹시 안 좋은 일이 생기면 어떡하지?’라는 생각 대신 ‘지금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고, 만약 생겨도 나는 잘 극복할 힘이 있다’는 식으로 자기 자신에게 긍정적인 말을 건네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루를 돌아보며 생각이나 감정을 글로 적는 일기 쓰기도 내면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감정을 다루는 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어요. 또한, 마음챙김 명상과 호흡법에 꾸준히 집중하는 시간도 복잡한 생각을 잠시 놓게 해 줍니다.
    
    만약 이렇게 노력해도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마음이라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도 큰 힘이 됩니다. 전문가와 함께라면 내면의 부정적인 생각을 더 깊이 이해하고, 긍정적인 변화로 나아갈 구체적인 방법들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에요.
    
    작성자님이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은 성격의 문제만이 아니라, 마음의 습관과 반응에서 비롯된 부분이 크기에 충분히 바뀔 수 있는 부분입니다. 스스로에게 조금 더 부드럽고 너그러워지며, 작은 변화부터 꾸준히 시도해 나가시면 마음이 점점 평화로워질 거예요.
    
    당신이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며 변화를 원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이미 큰 시작입니다. 
  • 익명1
    부정적인 생각이 들면 바로 반응하는 것보다 적어보는 시간을 통해서 내가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알아차리고 자신이  하루에 작은 일이라도 잘한 일을 기록 해가면서 부정적인 생각을 완전히 없애려고 하기보다 사실에 더 가까운 생각으로 바꾸는 연습이 도움이 되네요.행동이 달라지면 생각과 기분도 조금씩 따라오는 경우가 많아서 자신을 조금씩이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쪽으로 변화를 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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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238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좋은 일이 있어도 마음 편히 기뻐하기보다 먼저 걱정이 앞서는 모습 때문에 많이 지치셨을 것 같습니다.
    
    사실 이런 성향은 의지가 약해서 생기는 문제가 아니라, 불안에 대비하려는 습관이 굳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긍정적으로 생각해야지'라고 마음먹는 것만으로는 쉽게 바뀌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행인 것은 이런 사고방식은 충분히 조금씩 바꿔 나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혹시 안 좋은 일이 생기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 때, 그 생각을 그대로 믿기보다는 '정말 그럴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 '혹시 잘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처럼 한 번 더 객관적으로 살펴보는 연습이 도움이 됩니다.
    
    또 걱정이 떠오를 때마다 억지로 없애려고 하기보다, '지금 또 걱정이 시작됐구나' 하고 알아차리는 것만으로도 생각에 휩쓸리는 시간이 조금씩 줄어들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런 걱정 때문에 일상생활이 힘들거나 잠을 이루기 어렵고, 불안이 계속 반복된다면 심리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인지행동치료(CBT)는 부정적인 사고 습관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많이 있습니다.
    
    성격은 하루아침에 바뀌지는 않지만, 사고 습관은 연습을 통해 충분히 변화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의 문제를 인식하고 바꾸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계신 만큼,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작은 변화부터 하나씩 만들어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분명 지금보다 훨씬 마음이 편안해지는 날이 올 것입니다.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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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691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좋은 일이 찾아와도 온전히 기뻐하지 못하고 곧바로 다가올지 모를 불안과 걱정에 마음을 졸이셔야 했을 테니, 그동안 일상에서 느꼈을 피로감과 마음의 부담이 참 크셨을 것 같습니다. 긍정적으로 마음을 먹어보려고 애를 써도 금세 제자리로 돌아오는 느낌에 스스로 답답함도 많이 느끼셨을 테고요.
    
    우선 질문해 주신 것에 대해 말씀드리면, 이런 성향은 충분히 변화할 수 있으며 심리 상담이나 전문가의 도움 역시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하는 것은 성격의 결함이라기보다는, 뇌가 나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작동시키는 일종의 과도한 방어 기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좋은 일 뒤에 나쁜 일이 오면 너무 큰 충격을 받으니까 미리 대비해야 해'라는 마음이 무의식중에 습관처럼 자리 잡은 것이지요. 뇌의 이런 자동적인 생각 패턴은 오랜 시간 형성된 것이라 혼자만의 의지나 단순한 긍정적 생각만으로는 단번에 바꾸기가 쉽지 않습니다.
    
    전문가와의 심리 상담은 내가 왜 나쁜 상황을 먼저 떠올릴 수밖에 없었는지 그 근본적인 이유를 함께 탐색하고, 파국화적인 생각의 고리를 끊어내는 실질적인 인지 행동 치료적 기법들을 배우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내가 막연하게 느끼던 불안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연습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일상에서 스스로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으로는, 불안한 생각이 밀려올 때 그 생각을 사실로 받아들이지 않고 '내가 또 미래의 불안을 미리 끌어와서 소설을 쓰고 있구나' 하고 객관적으로 이름을 붙여주는 연습이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그 나쁜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내가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를 구체적으로 적어보며 막연한 공포를 현실적인 대처 방안으로 바꾸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오랫동안 익숙해진 마음의 습관을 바꾸는 데는 시간이 걸리지만, 나를 이해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차근차근 받아나간다면 충분히 마음의 여유와 평온을 찾아가실 수 있습니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