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751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아이들이 다 커서 품을 떠나고 나니 한동안 마음이 텅 빈 것 같고 무기력함이 크게 찾아왔었습니다.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 요즘은 마음을 다잡고 아침마다 수영도 나가고 가볍게 산책도 하면서 몸을 부지런히 움직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확실히 운동도 하고 센터 사람들과 모여 대화도 나누다 보면 기분 전환도 되고 밖에서는 참 즐겁게 지내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이상하게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혼자 거실에 앉아있거나, 식구들 다 나간 조용한 집안을 보고 있으면 불쑥 걷잡을 수 없는 허전함이 찾아오곤 합니다. '내 인생의 큰 역할은 다 끝난 건가', '앞으로는 무엇을 위해 시간을 채워가야 하지?' 같은 부질없는 생각이 꼬리를 물면 마음이 다시 쓸쓸해지곤 해요.
바쁘게 움직이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은 참 좋은 방법인 것 같은데, 이렇게 혼자 남겨진 시간에 문득문득 밀려오는 허무함과 허전함은 어떻게 마인드컨트롤을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