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실패를 너무 두려워하는 것 같아요

새로운 걸 해보자고 하면 "못하면 어떡해?"라는 말부터 합니다.

시험이든 운동이든 결과가 마음에 안 들면 자신을 심하게 탓하는 모습도 보여요.

괜찮다고 말해주고, 과정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해도 쉽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혹시 저도 모르게 결과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준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이의 자신감을 키워주려면 부모가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전문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댓글10
  • 익명3
    아이를 키우다보면 형제가 여럿이라도 성향이 참 다르더라구요..
    저도 큰아이는 굉장히 안정적인걸 좋아하는 아이라 도전보다는 지금에 최선을 다하는 형이였어요..
    또 작은 아이는 무조건 몸으로 부딪히면서 스스로 성취하려고 했구요
    그런 동생을 보면서 큰아이가 부럽다는 말을 할 정도였거든요
    
    아이들이 성인이 된후에 보니 어느것이 좋은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둘다 전혀 다른 모습이지만 각자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거든요..
    
    돌이켜보면 실패라든가 새로움에 대한 도전은 누군가의 격려 만으로는 어렵지 않았나 싶어요..
    남편과 저는 좀 무모한 성격이라 더러는 깨지기도 하고,
    새로운 일을 과감히 시도했거든요..
    단지 잘못된 일과 좋지 않은 결광에 대해서는 좀더 담대히 받아들였던거 같아요..
    부모의 영향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그런면이 큰아이가 큰 도전은 아니라도 스스로의 길을 살아가는게 아닌가 싶어요..
    
    아직은 어려서 본인의 생각이 분명하지 않아서 걱정일거예요..
    부모가 믿어주고 흔들리지 않는다면 점점 단단해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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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789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새로운 걸 하자고 하면 “못하면 어떡해?“부터 나오고, 결과가 마음에 안 들면 자신을 심하게 탓하는 아이를 보면 걱정이 되시네요. 괜찮다고,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해줘도 잘 안 바뀌구요. 그리고 혹시 내가 결과를 중시하는 모습을 보인 건 아닐까 스스로 돌아보기까지 하시네요. 그렇게 아이 마음을 헤아리며 자신을 성찰하시는 것 자체가 이미 좋은 부모라는 증거예요.
    
    아이가 실패를 두려워하고 결과에 자신을 탓하는 건, 그 밑에 “잘해야 사랑받는다” 혹은 “못하면 가치 없다”는 생각이 자리 잡았을 수 있어요. 이건 완벽주의 성향의 초기 모습이기도 해요. 그리고 이런 아이일수록 사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고 스스로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경우가 많아요.
    
    이제 부모가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말씀드릴게요.
    
    먼저, “괜찮아, 과정이 중요해”라는 말이 잘 안 통하는 이유부터요. 이 말은 좋은 말이지만, 결과가 안 좋아 이미 속상한 아이에게는 위로가 아니라 “내 속상함을 알아주지 않는다”로 느껴질 수 있어요. 그래서 먼저 아이의 감정을 인정해주는 게 순서예요. “결과가 아쉬웠구나, 속상하겠다” 하고 그 마음을 먼저 알아주세요. 감정이 받아들여진 다음에야 아이도 “그래도 괜찮아”라는 말을 받아들일 수 있어요.
    
    두 번째, 결과가 아니라 노력과 과정을 구체적으로 칭찬해주세요. 그냥 “잘했어”가 아니라 “이번에 매일 연습한 거, 그게 정말 대단해”, “어려운데도 끝까지 해낸 게 멋져”처럼요. 결과가 아니라 시도하고 노력한 것 자체를 인정받으면, 아이는 “결과가 안 좋아도 내 노력은 가치 있구나”를 배워요. 이게 실패를 덜 두려워하게 만드는 핵심이에요.
    
    세 번째, 실패를 대하는 부모의 반응을 보여주세요. 부모가 뭔가 실수했을 때 “아이고 실수했네, 다음엔 이렇게 해봐야지” 하고 담담하게 넘기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는 실패가 큰일이 아니라는 걸 자연스럽게 배워요. 아이는 말보다 부모의 태도를 보고 배우거든요.
    
    작성자님이 말씀하신 “내가 결과를 중시하는 모습을 보인 건 아닐까”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건 아주 중요한 성찰이에요. 부모가 의도치 않게 성적이나 결과에 반응이 커지면, 아이는 민감하게 알아차려요. 그러니 아이가 좋은 결과를 가져왔을 때 결과 자체보다 “얼마나 노력했는지”에 반응해주고, 결과가 안 좋을 때 실망한 기색을 크게 보이지 않는 것. 이걸 의식적으로 해보시면 아이도 조금씩 달라질 수 있어요. 다만 너무 자책하진 마세요. 이미 이렇게 돌아보고 계시니까요.
    
    한 가지 더, 아이가 자신을 심하게 탓할 때, 그 자기비난을 부드럽게 멈춰주세요. “너는 왜 그것밖에 못해”가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에게 그렇게 말하면 “실수한 거지 네가 부족한 게 아니야. 엄마도 그럴 때 있어” 하고요. 그리고 친구가 같은 실수를 했다면 뭐라고 해줄지 물어봐 주세요. 아이는 남에겐 관대하면서 자신에게만 엄격한 경우가 많은데, 그걸 스스로 깨닫게 도와주는 거예요.
    
    작은 성공 경험을 쌓게 해주는 것도 좋아요. 처음부터 어려운 걸 시키기보다, 조금만 노력하면 해낼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서 “해냈다”는 경험을 쌓게 하면, 그게 자신감의 바탕이 돼요. “나도 할 수 있구나”가 쌓이면 “못하면 어떡해”라는 두려움이 줄어들어요.
    
    이렇게 아이의 마음을 세심하게 살피고, 자신의 태도까지 돌아보며 좋은 방법을 찾으시는 것만으로도, 아이에게 정말 든든한 부모예요. 아이의 자신감은 하루아침에 생기는 게 아니라, 이런 태도가 쌓이면서 천천히 자라요. 조급해하지 마시고, 아이의 감정을 알아주고 노력을 칭찬하는 것부터 꾸준히 해보세요. 분명히 달라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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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261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안녕하세요.
    
    질문자님의 글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아이의 실패를 걱정하는 만큼 부모로서 자신의 태도까지 돌아보고 계신다는 점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못하면 어떡해?"라고 말하고,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자신을 심하게 탓하는 모습을 보면 부모 입장에서는 안타깝고 걱정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가 이렇게 실패를 두려워하는 이유는 하나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기질적으로 신중하고 걱정이 많은 아이도 있고, 과거의 실패 경험이 크게 남아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부모나 주변 어른들이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결과를 중요하게 여기는 분위기를 아이가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질문자님께서 "혹시 저도 모르게 결과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준 건 아닐까?"라고 고민하신 부분도 충분히 의미 있는 질문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원인을 부모에게 돌리실 필요는 없습니다.
    
    아이의 성향과 환경은 여러 요인이 함께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지금처럼 부모가 자신의 양육 방식을 돌아보고 있다는 것 자체가 아이에게는 긍정적인 변화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의 자신감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결과보다 '도전한 과정'을 구체적으로 인정해 주는 태도가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시험 점수만 이야기하기보다,
    
    "이번에는 어려웠는데도 끝까지 풀려고 노력했구나."
    
    "용기 내서 새 운동을 시작한 것 자체가 대단하다."
    
    처럼 아이가 스스로 선택하고 노력한 부분을 구체적으로 말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실패했을 때 너무 빨리 "괜찮아."라고 위로하기보다,
    
    "많이 속상했겠다."
    
    "기대한 만큼 안 나와서 실망했구나."
    
    처럼 먼저 아이의 감정을 충분히 공감해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감정을 이해받았다고 느낀 아이는 이후에 부모의 조언도 훨씬 잘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부모도 완벽한 모습을 보이려고 하기보다,
    
    "엄마(아빠)도 예전에 실패해서 속상했던 적이 있었어."
    
    "그래도 그 경험 덕분에 배운 게 있었단다."
    
    처럼 자신의 경험을 자연스럽게 나누는 것도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아이는 부모의 말보다 부모가 실패를 대하는 태도를 보며 배우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만약 아이가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새로운 도전을 계속 피하거나, 학교생활이나 일상에 영향을 받을 정도로 자신을 심하게 비난한다면 심리상담을 통해 아이의 불안과 완벽주의 성향을 함께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질문자님의 글에서는 아이를 바꾸고 싶다는 마음보다 아이를 이해하고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 마음이 아이에게는 이미 든든한 힘이 될 것입니다.
    
    아이가 "실패해도 괜찮다."는 말을 듣는 것보다, "실패해도 부모는 내 편이다."라는 경험을 반복해서 느끼는 것이 자신감을 키우는 데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조금씩 아이가 결과보다 도전 자체를 믿을 수 있도록, 지금처럼 따뜻하게 함께해 주시길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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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3,477채택률 3%
    아이의 실패 두려움을 낮추고 자신감을 키우려면, 결과에 대한 평가 대신 '구체적 과정 칭찬'과 '부모의 실수 포용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큰 아이라 스스로를 무겁게 압박하는 모습에 마음이 많이 쓰이셨을 텐데요, 결코 부모님 탓이 아니니 자책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이의 자신감을 돕는 태도입니다.
    ​"과정이 중요해"라는 조언보다 "원했던 결과가 안 나와서 많이 속상했구나"처럼 아쉬운 마음을 먼저 충분히 인정해 주세요.
    ​"괜찮아" 같은 추상적 위로보다는 "어려운데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시도해 본 게 멋지다"처럼 행동 자체를 격려해 주세요.
    ​부모님이 실수했을 때 "앗, 틀렸네! 다시 해보면 되지 뭐" 하고 의연하게 넘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면, 실수도 배움의 자연스러운 과정임을 배우게 됩니다.
    ​아이에게 실수는 안전하다는 느낌을 주도록 천천히 기다려주시는 것으로도 충분합니다.
  • 익명2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고 결과에 집착하는 아이 때문에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아이가 잘하지 못해도 사랑받을 수 있다는 안전함을 느낄 때 자신감이 생겨요
    시험이나 운동의 결과가 어떻든 부모가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자주 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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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2,148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 아이가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불안해할 때 마음이 참 안타까우셨겠어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아이가 자신을 보호하려는 방어막일 수 있답니다.
    ​결과 중심의 태도에서 벗어나려면 아이의 작은 시도 자체를 따뜻하게 바라봐 주어야 해요.
    ​결과가 좋지 않을 때도 감정을 수용해 주고 노력한 과정에 구체적인 칭찬을 건네보세요.
    ​부모가 완벽한 모습보다 실수하고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답니다.
    ​아이가 실패를 배움의 기회로 여기도록 여유를 갖고 기다려주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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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238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아이가 "못하면 어떡해?"라는 말을 먼저 한다면, 결과 자체보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커진 상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부모님께서 이미 과정을 중요하게 이야기해 주고 계신 점은 매우 좋은 출발입니다.
    
    다만 아이들은 부모의 말뿐 아니라 평소 반응과 분위기를 더 민감하게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성적이나 결과가 좋았을 때 칭찬이 더 커지거나, 실수했을 때 부모가 아쉬움을 자주 표현하는 모습이 있었다면 아이가 '잘해야 사랑받는다'고 받아들였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부모님의 잘못이라고 단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이의 기질이나 완벽주의 성향도 함께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도움이 되는 방법은 결과보다 과정과 시도를 구체적으로 인정해 주는 것입니다. "100점을 받아서 대단해."보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준비한 점이 정말 좋았어.", "용기 내서 도전한 것 자체가 의미 있었어."처럼 노력과 태도를 칭찬해 보세요. 또한 부모님이 자신의 실수를 자연스럽게 인정하며 "실수했지만 다음에는 이렇게 해보면 되겠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아이에게 좋은 본보기가 됩니다.
    
    만약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새로운 도전을 계속 피하거나, 작은 실수에도 자신을 심하게 비난하는 모습이 오래 이어진다면 학교 상담이나 아동·청소년 상담을 통해 아이의 불안감이나 완벽주의 성향을 함께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의 자신감은 "항상 잘하는 경험"보다 실패해도 괜찮고 다시 도전할 수 있다는 경험이 쌓일 때 더 단단하게 자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님의 따뜻하고 일관된 지지가 아이에게 가장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응원합니다.
  • 익명1
    맞아요 저희아이도 초등 고학년인데 확실히 
    아이가 너무 실패를두려워 하고 도전하지 않으려해서 걱정이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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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691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못하면 어떡해?"라며 걱정부터 하거나,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 스스로를 깊이 탓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며 부모로서 마음이 얼마나 쓰이고 아프셨을지 헤아려집니다. "괜찮아, 과정이 중요해"라는 따뜻한 위로에도 아이가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할 때, 혹시 내 양육 방식에 문제가 있었나 싶어 스스로를 돌돌 돌이키며 자책하셨을 사연자님의 깊은 애정과 고민이 느껴집니다.
    
    아이가 실패를 두려워하는 이유는 부모님의 사랑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잘해내고 싶은 마음'이 너무나 크고 '실수하면 소중한 사람들을 실망시킬지도 모른다'는 부담감을 크게 느끼기 때문입니다.
    
    아동 심리 전문가들은 이처럼 결과에 민감하고 실수를 힘들어하는 아이의 자신감과 회복탄력성을 키워주기 위해 부모가 가져야 할 태도를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결과'가 아닌 ' 구체적 노력과 변화'를 짚어주기
    "괜찮아, 잘했어" 같은 결과 위주의 막연한 칭찬이나 위로는 아이에게 '다음에도 잘해내야 한다'는 은연중의 압박으로 다가갈 수 있습니다. 대신 "지난번보다 끝까지 앉아있으려고 애썼네", "어려운 문제인데 포기하지 않고 한 번 더 읽어봤구나"처럼 아이가 투입한 시간과 과정, 구체적인 행동에 시선을 맞춰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실수'를 배움과 성장의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재정의하기
    실수를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오답이 아니라, 무언가를 배워나가는 당연한 과정으로 느끼게 해 주어야 합니다. 부모님이 먼저 일상에서 소소한 실수를 했을 때 태연하게 웃으며 "엄마도 방금 깜빡했네! 다음엔 이렇게 해보면 되겠다" 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실수해도 세상이 무너지지 않고, 얼마든지 다시 바로잡을 수 있다는 안정감을 느끼게 됩니다.
    
    아이가 느끼는 '두려움과 실망감' 감정 자체를 먼저 읽어주기
    결과가 안 좋았을 때 바로 "괜찮아, 다음엔 더 잘할 수 있어"라며 상황을 긍정으로 바꾸려 하면, 아이는 자신의 속상한 감정이 부정당했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먼저 "정말 잘하고 싶었는데 마음처럼 안 되어서 속상했구나", "못할까 봐 불안한 마음이 드는구나" 하고 아이의 실망스러운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준 뒤, 아이의 마음이 진정되었을 때 대화를 나누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부모의 '조건 없는 수용'을 말과 행동으로 전달하기
    시험 결과나 운동 성과와 상관없이, "네가 성공하든 실패하든 엄마 아빠는 너라는 존재 자체를 항상 사랑해"라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과에 따라 나의 가치가 달라지지 않는다는 신뢰가 형성될 때 아이는 비로소 실패의 두려움을 털어내고 새로운 도전에 발을 내딛게 됩니다.
    
    지금까지 아이를 위해 고민하고 마음을 쓰신 사연자님의 노력만으로도 아이는 이미 충분히 따뜻한 울타리 안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스스로를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아이의 속도에 맞춰 천천히 기다려주시기를 응원합니다.
    
    결과에 대한 위로보다 아이가 쏟은 '구체적인 노력과 과정'을 짚어 언급하기
    
    부모의 소소한 실수를 태연하게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실수=배움'으로 재정의하기
    
    결과를 조급하게 바꾸려 하기보다 아이가 느끼는 '불안과 속상함'을 먼저 수용해 주기
    
    아이와 사연자님 모두의 마음에 편안한 여유가 가득하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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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887채택률 4%
    아이의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자신감을 키워주려면 부모가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아이의 감정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받아주는 것입니다. 아이가 “못하면 어떡해?”라고 걱정할 때, 그 말을 단순히 무시하거나 “괜찮아”라고만 말하기보다, 아이가 느끼는 불안과 두려움을 함께 인정해주면서 “네 마음이 이해돼”라고 따뜻하게 공감해 주세요. 이렇게 아이의 감정을 존중하면 아이도 스스로를 더 편안하게 느끼고 마음을 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일상에서 부모님이 실패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아이가 많이 관찰한다는 점도 중요해요. 부모가 결과에 너무 집착하거나 실수를 심하게 비난하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는 무의식적으로 ‘결과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받게 됩니다. 반대로 실패도 성장의 한 과정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부모 자신도 실패할 때 긍정적인 태도를 갖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도 점차 그런 태도를 배우게 됩니다.
    
    아이가 도전할 때는 작고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서 아이가 차근차근 성취감을 쌓아갈 수 있게 돕는 것도 힘이 됩니다. 작은 성공들이 쌓이면 아이는 자신감을 조금씩 키우며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줄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가 노력하고 시도하는 과정 자체를 칭찬하고 격려하는 말을 많이 해 주세요. “네가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멋져” 같은 긍정적인 피드백이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끝으로, 아이와 평소에 실패에 대해 열린 대화를 나누는 것도 좋습니다. 실패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경험이라는 점을 자주 이야기하면서, 실패 속에서 배울 수 있는 점들을 함께 찾아보세요. 이렇게 부모가 따뜻하고 일관성 있는 태도를 유지하면 아이는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는 도전하고 성장하는 즐거움을 느끼게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