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과 대화중에 말이 자꾸 거슬려요.

예전에는 그냥 듣고 그런가보다 하고 지냈었는데

요즘은 통화할때나 대화할때나 어떤 말들이 거슬리고 

정말 아닌것 같은 생각이 자꾸 드는거에요.

 

예를들어, 친구가 어떤말을하면 거기에 맞는 조언이나 대꾸를 해주는데 그쪽에서...

 "내 성격이 이러는데 그럴수도 있지!! 내맘대로 하지도 못해?"  라고 하면서 되려 화를 내는 경우ㅠㅜ

그러면 왜 나에게 하소연하고 자문을 구하냐구요ㅠ

그냥 혼자 해결 할것이지!!

그냥 어쩌다 그러면 거기에 맞게 대화를 할텐데

요즘 대화마다 그러는 경우네요.

 

생각해보니, 요즘 그런게 아니라 예전부터 그랬는데 제가 지금에야 그걸 느낀거죠.

그래서 곰곰 생각했어요

"친구는 그대로인데 내가 이런 마음이면 내마음이 삐뚫어진걸까? 마음의 여유가 그만큼 없어지고 좁아졌나?"

 

남편이 요즘  "마음의 여유를 좀 가져봐" 라는 말을 가끔 하는데...!!

정말 제마음이 문제인 걸까요?!

생각해봐도 제가 잘못된게 없는것 같은데 말이죠.ㅜㅜ

저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제  마음을, 정신건강을 어떻게 다스리면 좋을까요?

정말 마음이 자꾸 엇나가고 있는걸까요?

요즘, 저도 제마음을 잘 모르겠어서 답답하네요ㅠ

 

 

 

 

 

댓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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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1,391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요즘 대화할 때마다 자꾸 마음이 얹히고 답답하셔서 고민이 많으셨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사연자님의 마음이 삐뚤어졌거나 잘못된 것은 전혀 아닙니다.
    
    예전에는 그냥 넘어갔던 일들이 지금 거슬리기 시작했다는 것은, 사연자님의 마음이 좁아져서가 아니라 스스로의 감정과 기준을 인식하는 '감정의 안테나'가 제대로 작용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이 변한 이유를 이해하기
    
    그동안은 상대방의 기분을 맞춰주거나 경청해 주는 선의로 참고 넘어가셨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내 마음대로 하지도 못해?"라며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반응을 마주하다 보면, 누구나 "그럴 거면 나한테 왜 말하지?"라는 생각이 들고 지치게 마련입니다. 이는 정상적인 감정 반응이지, 사연자님의 인성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닙니다.
    
    남편분의 '여유를 가져봐'라는 말의 의미
    
    남편분께서 하신 말씀도 "네 마음이 틀렸다"라는 비난이라기보다는, 최근 관계나 대화 속에서 사연자님이 스트레스를 받고 피곤해하는 모습이 보여 안타까운 마음에 던진 표현이었을 수 있습니다. 스스로를 자책하는 계기로 삼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마음과 정신건강을 다스리는 실천 방법
    
    대화의 역할 줄이기: 상대방이 하소연을 할 때 조언이나 해결책을 주려고 애쓰지 마시고, "그랬구나", "속상했겠네" 정도의 가벼운 공감 반응만 남겨보세요.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것이 먼저입니다.
    
    불편한 대화에 거리를 두기: 자꾸 화를 내거나 감정을 쏟아붓는 대화가 이어질 때는 "지금 내가 좀 피곤해서 나중에 이야기하자"라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정리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내 감정 인정해 주기: "내가 이상한가?" 하고 자신을 의심하기보다 "내가 그동안 참아주느라 많이 답답했구나" 하고 자신의 마음을 먼저 다독여주세요.
    
    스스로의 마음을 보호하려는 정당한 신호이니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내 마음의 편안함을 최우선으로 두셨으면 좋겠습니다.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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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BEST
    답변수 3,589채택률 5%
    작성자님, 글을 읽으면서 “내 마음이 삐뚤어진 걸까?” 하고 먼저 자신을 돌아보시는 모습이 참 마음에 남네요.
    
    정작 누군가와의 대화에서 불편함을 느끼면서도 상대를 탓하기보다 내 마음부터 들여다보고 계신 거잖아요. 그 자체가 마음이 좁아졌다는 증거는 아닌 것 같아요.
    
    친구가 하소연을 하고 조언을 구해서 진심으로 이야기를 해줬는데, 돌아오는 말이 “내 성격이 이런데 그럴 수도 있지, 내 마음대로 하지도 못해?”라면 당황스럽고 서운할 수 있어요.
    
    특히 같은 상황이 반복되면 “그럼 왜 나한테 이야기를 했을까?” 하는 마음이 드는 것도 너무 자연스럽고요.
    어쩌면 지금 필요한 건 모든 말을 좋게 받아들이려고 애쓰는 것보다, 내가 어디까지 들어줄 수 있는지를 알아가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누군가가 하소연할 때 꼭 해결책을 원하는 것은 아닐 수도 있더라고요. 때로는 그냥 공감받고 싶은 마음으로 이야기하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다음에는 바로 조언하기보다 “내 생각을 말해줘도 될까?” 하고 먼저 물어보는 것도 서로의 감정을 덜 상하게 하는 방법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조언을 듣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선택은 그 사람의 몫이고, 그 선택에 동의하지 않는 것 역시 작성자님의 몫입니다.
    
    상대의 감정을 존중하는 것과 상대의 모든 행동에 동의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니까요.
    
    남편분이 말씀하신 ‘마음의 여유’도 무조건 참고 이해하라는 의미라기보다, 요즘 내가 조금 지쳐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라는 뜻으로 받아들여보시면 어떨까요.
    
    예전에는 그냥 넘겼던 말이 요즘 유난히 거슬린다면, 사람을 바꾸기 전에 “요즘 내가 많이 지쳐 있나? 나에게 여유가 부족한가?” 하고 내 상태를 살펴보는 것부터요.
    
    마음이 엇나가고 있는 게 아니라, 이제는 내 마음의 경계와 감정을 더 솔직하게 알아차리기 시작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너무 자신을 나무라지 마세요.
    내 마음을 잘 모르겠을 때는 고치려고 애쓰기보다, “아, 내가 요즘 이런 말에 많이 지치는구나” 하고 가만히 알아주는 것부터 시작해도 충분합니다.
  • 프로필 이미지
    찌니
    상담교사
    BEST
    답변수 4,237채택률 3%
    님의 마음이 삐뚤어진 것도, 잘못된 것도 전혀 아닙니다.
    ​그동안은 상대방의 감정을 받아주느라 내 감정을 후순위로 미뤄두셨지만, 이제는 타인의 무례함과 불필요한 감정 쓰레기통 역할에 지쳐 스스로를 지키려는 당당한 마음의 신호가 켜진 것입니다. 조언을 구해놓고 자기 기분대로 화풀이하는 행동은 누구라도 거슬리고 지치는 것이 당연합니다.
    ​남편분이 말한 '마음의 여유'는 타인의 이기적인 행동을 다 받아주라는 뜻이 아니라, 질문자님의 소중한 에너지를 외부에 뺏기지 않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네 성격이 그렇구나" 하고 대화를 더 이어가지 말고 영혼 없는 공감으로 마무리를 지으세요. 해결책을 주려고 애쓰지 않아도 됩니다.
    ​상대가 화를 내며 반응하면 "그런 의도로 말한 건 아닌데, 네가 화를 내니 당황스럽다"며 솔직히 표현하고 대화를 끊으세요.
    ​"내가 예민한가?"라며 자책하지 말고, "나도 참을 만큼 참았고 지칠 만했지"라며 본인의 마음을 먼저 다독여주세요.
    ​님은 지극히 정상적인 성장과 자아 보호의 과정을 겪고 계신 것이니, 스스로를 믿고 마음의 중심을 잡으셔도 괜찮습니다.
  • 익명3
    이해합니다 천천히 잘해결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항상
    익명1
    작성자
    감사합니다.
    천천히 잘 풀어가겠습니다.
  • 익명2
    예전에는 그냥 넘겼던 말이나 행동도 내가 지치거나 관계를 오래 겪으면서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거 같아요. 
    고민을 털어놓고 조언을 구해놓고 막상 다른 의견을 들으면 화를 내는 상황이 반복되면 저라도 점점 대화가 부담스러울 것 같아요. 모든 걸 이해하고 받아줘야 좋은 친구인 건 아니니까요. 
    요즘 내가 왜 불편한지 천천히 들여다보고, 필요한 관계에는 적당한 거리를 두는 것도 내 마음을 돌보는 방법인 것 같아요.
    익명1
    작성자
    네~거리두기도 좋은 방법인것 같아요.
    사람관게가 참 힘들어요 ㅠ
    말로 상처받고 상처주고ㅜㅜ
    말은 항상 신중하고 조심해서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요즘 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