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정신건강관계·소통일상관리·마음습관

📍 친구의 잘못된 말에 반박하고 싶지만 상처받을까봐 참느라 속이 터져요ㅠ

안녕하세요~

친구가 선을 넘거나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할때 시원하게 반박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제가 한마디 했다가 친구가 상처를 받거나 관계가 틀어질까봐 

꾹 참고 넘어가느라 속이 새까맣게 타네요 ㅠ

 

친구와 대화를 나누다 보면 분명히 친구의 말이 틀렸거나 

저를 불쾌하게 만드는 상황이 생기곤 합니다

그 순간 마음속에서는 그건 아니지, 왜 말을 그렇게 해? 하고 

똑부러지게 반박하고 싶은 생각이 요동치는데요 

정작 입밖으로 내뱉으려고 하면 내가 말하면 친구가 상처받지 않을까?, 

분위기가 싸해지고 나를 기세다고 생각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먼저 덮쳐와 

결국 어색하게 웃어넘기거나 아무 말도 하지 못한채 입을 닫아버리게 됩니다

정작 말을 내뱉은 친구는 아무렇지 않게 잘 지내는데

혼자서만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왜 그때 한마디도 못 했을까 하고 

바보 같은 제 모습에 억울하고 답답해서 밤잠을 설치는 상황이 매번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 속 터지는 답답함을 해결해보려고 나름대로 혼자서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을 돌려가며 연습을 해보기도 했는데요 ㅠ 

부드럽게 거절하거나 반박하는 문장을 미리 준비해 보기도 했고

친구도 나쁜 뜻은 아닐 거야라며 속으로 참을 인 자를 쓰며 참아보려 애쓰기도 했지만 

막상 그 상황이 실제로 찾아오면 준비했던 말들은 싹 사라지고 가슴만 쿵쾅거렸고

억지로 참으려 할수록 마음속에는 서운함과 분노가 앙금처럼 쌓여 오히려 

그 친구를 마주하는 것 자체가 피곤하고 부담스러워질 뿐이었습니다

 

혼자서 참거나 머뭇거리는 것만으로는 제 마음을 지키기도, 그렇다고 

친구와의 관계를 건강하게 유지하기도 힘드네요..! 

친구에게 상처를 주거나 분위기를 망치지 않으면서도

제 의사와 기분을 솔직하고 똑부러지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댓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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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4,529채택률 3%
    혼자 속을 끓이며 밤잠을 설치셨을 마음이 너무나 이해되어 안타깝습니다. 상대는 아무렇지 않은데 나만 참다 보니 분노가 쌓이고 관계마저 부담스러워지는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공격'이 아닌 '나'를 기준으로 한 부드러운 거절이 필요합니다.
    ​"너 왜 말을 그렇게 해?"(X) 대신 "그런 말을 들으니 내가 조금 당황스럽네 / 상처가 되네"(O)처럼 나의 기분을 중심으로 표현해 보세요. 상대의 인격을 비난하지 않아 관계가 틀어질 확률이 줄어듭니다.
    ​그 자리에서 바로 반박하려 하면 가슴이 쿵쾅거리고 말이 막히기 쉽습니다. "어? 그건 좀 뜻밖이다",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하지만 나는 생각이 좀 달라"처럼 시간을 버는 한 마디로 시작해 보세요.
    ​긴 설명은 유부단해지거나 싸움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웃음기를 거두고 "그 표현은 나한테 조금 무례하게 느껴져. 다음엔 안 해줬으면 좋겠어"라고 깔끔하게 의사를 전달해 보세요.
    ​나의 경계를 지키는 것은 관계를 망치는 일이 아니라, 오히려 친구와 오랫동안 건강하게 지내기 위한 필수 과정입니다. 작은 연습부터 천천히 시작해 보세요!
  • 프로필 이미지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1,673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친구가 선을 넘거나 무례한 말을 했을 때 마음속에서는 똑부러지게 반박하고 싶으면서도, 관계가 틀어지거나 기세 보일까 봐 꾹 참고 웃어넘기셔야 했을 사연자님의 깊은 속상함에 깊이 공감합니다. 그 자리를 지켜내고 집에 돌아오는 길마다 "왜 한마디도 못 했을까" 자책하며 억울함과 분노로 밤잠을 설치셨을 모습을 생각하니 마음이 참 안쓰럽고 가슴이 아픕니다.
    
    이것은 결코 사연자님이 바보 같거나 소심해서가 아닙니다. 관계를 깨뜨리지 않으려는 다정한 배려심과 성숙한 마음이 유독 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내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가면서까지 참아주는 관계는 장기적으로 사연자님의 마음을 병들게 하고 상대를 더 무례하게 만들 뿐입니다.
    
    친구에게 상처를 주거나 싸움으로 번지지 않으면서도, 내 기분과 선을 단단하게 전달할 수 있는 현실적인 실천 방안들을 추천해 드립니다.
    
    거창한 반박 대신 '짧고 명확한 한마디(경계 어구)'로 브레이크 걸기
    
    완벽한 문장으로 시원하게 반박하려 하면 가슴이 쿵쾅거리고 타이밍을 놓치기 쉽습니다. 길게 설명할 필요 없이 단호하지만 낮은 톤으로 "어? 그 말은 조금 선 넘는 것 같은데?" 혹은 "그렇게 말하니까 기분이 좀 이상하네"처럼 짧은 한마디만 던져도 상대는 자신의 언행을 돌아보게 됩니다.
    
    비난 대신 내 감정을 주어로 전하는 'I-Message' 활용하기
    
    "너 왜 말을 그따위로 해?"라는 식의 상대 지적은 싸움으로 번지기 쉽습니다. 대신 "네가 나쁜 뜻으로 한 말은 아니겠지만, 방금 그 말은 내가 무시당하는 느낌이 들어서 서운하네"처럼 '나의 느낌'만을 담백하게 전달하면 상대가 상처받거나 방어막을 치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당장 말이 나오지 않을 때는 '잠시의 정색과 침묵' 활용하기
    
    억지로 긍정해주거나 웃어넘기는 습관을 먼저 끊어보세요. 불쾌한 말이 나오는 순간 억지 웃음을 지어주지 말고, 2~3초간 무표정으로 상대를 가만히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분위기를 무겁게 만들지 않으면서 "지금 한 행동이 무례했다"는 선명한 신호를 줄 수 있습니다.
    
    "내 기분을 표출해도 관계는 깨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믿어주기
    
    건강한 관계라면 내 솔직한 감정 표현이나 정당한 거절을 접했을 때 사과하고 조심하려고 노력합니다. 만약 정당한 기분 표현에 화를 내거나 사연자님을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간다면, 그 관계는 사연자님이 혼자 애써서 지켜낼 가치가 없는 관계임을 인정해 주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사연자님이 더 이상 혼자 속을 끓이며 밤을 지새우지 마시고, 내 마음의 중심을 단단히 세우며 한결 편안하고 당당하게 관계를 누리시기를 응원합니다.
  • 익명3
    저도 상대방에게 싫은 소리 했다가 관계가 어색해질까 봐 그냥 넘어가는 게 편할 때가 있더라고요. 
    친구와의 관계를 소중히 생각해서 참아오셨겠지만, 혼자 속앓이를 하면서 참으면 마음이 풀리는 건 아니라서 나중에는 서운함이 더 커지는 것 같아요.
    상대방의 기분을 배려하는 것만큼 내 감정을 지키는 것도 중요해요. 날카롭게 반박하지 않아도 충분히 단호할 수 있답니다. 
    내 기분을 솔직하게 말하는 게 꼭 상대를 공격하는 건 아니니, 작은 부분부터 표현해 보셔도 좋겠어요.
  • 익명2
    상대 배려하느라 속 타들어 가는 마음 정말 공감돼요. 작성자님 잘못 아니니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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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249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친구와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다 보니 불편한 순간에도 자신의 감정보다 상대방이 상처받을 가능성을 먼저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렇게 참는 일이 반복되면 서운함과 분노가 쌓이고, 결국 친구를 만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워질 수 있습니다.
    
    심리학적으로 자기주장적인 의사소통은 상대방을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존중하며 표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네 말은 틀렸어”라고 반박하기보다 “나는 그 부분은 다르게 생각해”, “그런 말을 들으니 조금 불편했어”처럼 자신의 입장에서 짧고 분명하게 전달해보세요. 처음부터 완벽하게 말하려 하기보다 작은 의견 차이부터 표현하는 연습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자신의 마음을 예의 있게 전달했는데도 상대방이 불편해한다면, 그 감정까지 모두 책임져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건강한 관계는 갈등이 전혀 없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 다른 의견과 불편한 감정도 안전하게 표현할 수 있는 관계입니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만큼 자신의 마음도 존중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익명1
    친구에게 솔직한 마음을 전달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런 내 마음을 잘 들어 줄 수 있고 이해해 줄 수 있는 친구들이 정말 좋은 친구들이죠. 이런 것들은 정말 친구에게 내 마음의 진심이 담긴 이야기들을 해주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상대방이 내 이야기를 듣고 기분이 나쁘거나 조금 서운해 할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할 수도 있어요. 그것은 뭐 상대에 따라 그리고 상대가 어떻게 느끼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상대방의 기분도 달라질 수 있는 것이죠. 우리나라만이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그러지 않습니까? 상대방이 듣는 기분에 따라서 어떻게 말을 잘 조깊게 하는가도 정말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그래서 제가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은 가장 중요한 것은 말 자체에 있어서 너무 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상황이 벌어진다면은 친구 또한 너무 힘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 생각에는 좋은 친구의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는 방법이잖아요. 저는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이런 적정선에서 끊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나는 네가 이런 부분을 한 이 정도 정도만 해 줬으면 좋겠어 하고 완전히 차단을 하는 것보다도 어느 정도 숨어 트리면서. 이 사람이 그 반응에 의해서 어느 정도 숨을 트일 수 있으면서 반응을 볼 수 있는 정도의 말을 해 주는 것이 저는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가는 예를 들자면 이럴 수가 있겠죠. 그 친구가 나에게 좋지 않은 말을 자꾸 한다고 그러면은 그 친구에게 이렇게 얘기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나는 너에게 그좋지 않은 말에 나는 너무나 듣기 싫지만 조금 네가 그 말을 줄여주면은 내가 너무 편하게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이렇게 이야기한다는 거 자체가 상대방에게 그 이야기를 줄어들게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상대방도 내 거와 함께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음을 함께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거든요. 결과론적으로 그 이야기를 하지 말라고 한다는 것은 상대방에게 남는 그 이야기가 나에게 기분이 나빴기 때문에 나 이게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지. 나 뭐 하지 마 이런 이야기잖아요. 그럼 상대방도 그 이야기를 해서 기분이 나쁠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생각해 볼 필요는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조금 조금 천천히 그리고 내 마음의 솔직한 이야기를 해 보실 필요가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솔직히 내 마음을 털어 놓을 수 있고 그리고 내 마음 자체에 문제가 되지 않게 이야기해 주시는 것을 저는 추천을 드립니다. 사랑을 항상 볼 때 무슨 일이든지 어 어렵고 힘든 그리고 말하기 어려운 일들이 참 많지는 않아요. 근데 이런 이야기들을 조심스럽게 꺼내는 거 자체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근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이야기들 중요성을 언제 어디서 그리고 어떻게 이야기해야 되는지에 따라서도 문제가 발생을 할 수 있는데 운 좋게 아무 이유 없지 않게 그렇게 꺼낸다면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겠죠. 가장 좋은 자리는 술자리라든가. 둘만의 조용한 자리가 될 수 있는 자리에서 이야기라는 것이 저는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뭐 커피숍에서도 이야기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죠. 둘의 이야기들이 둘만의 이야기와 서로 간에 교감이 될 수 있고 서로 간에 서로 인정할 수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 선에서 이야기하는 것들이 저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 친구가 평생 갈 거라고 생각을 하신다면은 계속 계속적인 대화가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고. 상대방의 마음을 읽어 주면서 상대방이 내 마음에 어떻게 이해할 수 있고 또 내 마음을 어떻게 인정할 수 있냐도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겠습니다. 그리고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않으셨으면 저는 좋겠어요. 사람이라는 건 다 그럴 거거든요. 어쨌든 모든 사람들은 다 한결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라는 것은 그만큼 쉬운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계셔야 될 것입니다. 친구 또한 한번 잃으면은 모든 것을 한 순간에 이룰 수 있다는 사실 또한 인지하고 계셔야 될 겁니다. 이러한 것들을 잘 인지하시고 친구와의 만남에 있어서 어떻게 이야기할 것인지 잘 생각하시고 잘 담아두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현명한 친구를 오랫동안 사귈 수 있고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친구가 되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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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3,871채택률 5%
    작성자님, 친구에게 하고 싶은 말이 분명히 있는데도 혹시 상처받을까 봐 꾹 참으시는 마음이 얼마나 답답하실까요.ㅠㅠ 그 자리에서는 친구의 마음부터 살피느라 내 감정을 뒤로 미루고, 집에 돌아와서는 하지 못한 말들이 떠올라 스스로에게 화가 나셨을 것 같아요.
    
    더 속상한 건 친구는 아무렇지 않게 지나간 일인데 나만 그 말을 곱씹으며 마음을 끓인다는 점일 거예요. 관계를 소중히 여겨서 참은 건데, 정작 내 마음은 점점 상하고 있으니 억울하고 지칠 수밖에 없겠어요.
    
    작성자님이 친구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은 마음만큼이나, 작성자님의 마음도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상대를 배려한다는 것이 언제나 내 감정을 삼키는 일이어야 하는 건 아니니까요.
    
    꼭 시원하게 반박하지 않더라도 “나는 그 말이 조금 불편하게 느껴져”, “그 부분은 내 생각이 좀 달라”, “그렇게 말하니 조금 속상하네” 하고 짧게 표현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셔도 좋겠어요. 친구의 기분을 모두 책임지려 하기보다 내 마음을 차분히 전하는 데 의미를 두셨으면 해요.
    
    친구와의 관계를 지키려고 내 마음까지 계속 다치게 할 필요는 없어요. 작성자님도 누군가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편안하게 표현할 수 있는 관계 안에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늘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느라 애써 오신 만큼, 이제는 작성자님의 마음도 조금 더 살펴주셨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