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감정조절관계·소통

친구들과 인간관계 유지하는 것이 힘들어요

가끔씩 친구들과 감정적으로 틀어질 때가 있는데요. 아무래도 제 성격 때문인 것 같긴 해요. 

제가 좀 예민하고 자기 주관이나 주장이 강하거든요. 그래서 친구들과 이야기할 때 서로 의견이 다르거나 사안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면 슬슬 마찰이 되면서 제 목소리가 점점 커지기 시작해요. 

왜냐하면 제 생각이 맞다고 생각될 때가 많아서 친구를 설득시켜서 제 쪽으로 끌어와야 직성이 풀리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이러다 보면 서로 감정적으로 틀어지거나 심하면 싸울 때도 있어서 친구 관계에 금이 갈 때가 있어요. 

그래서 제 성질 좀 죽이고 듣기만 하면서 가만히 있으려고 해도 잠깐 뿐이지 이게 잘 안 되네요. 

저는 친구들과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싶은데 자꾸 관계에 금이 가는 이런 상황이 스스로도 안타까워요. 

이런 제 성격에어떻게 하면 친구들과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까요? 방법을 알고 싶어요.

댓글9
  • 익명3
    친구관계에서도 너무 자기주장만 하는 것은 좋지 않지요. 친구들의 의견도 경청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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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3,881채택률 5%
    작성자님,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 큰데도 대화하다 보면 감정이 앞서고, 결국 관계에 금이 가는 상황이 반복되니 스스로도 많이 속상하실 것 같아요.ㅠㅠ
    
    자신의 생각이 분명하고 옳다고 믿는 부분을 쉽게 넘기기 어려운 건 그만큼 자기 기준과 신념이 뚜렷하기 때문일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내 생각이 맞다고 느끼는 것과 상대방도 반드시 내 생각에 동의해야 하는 것은 조금 다른 문제인 것 같아요.
    
    특히 친구 관계에서는 누가 더 옳은지를 가리는 것보다 서로의 생각이 달라도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마음이 더 중요할 때가 있더라고요. 내가 충분히 설명했는데도 친구가 동의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내 생각을 무시하거나 틀렸다고 여긴다는 뜻은 아닐 수도 있고요.
    
    작성자님도 관계를 망치고 싶지 않아 듣기만 하려고 노력하셨지만, 막상 대화에 들어가면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고 하셨잖아요. 그만큼 오랫동안 익숙해진 반응을 바꾸는 일이 쉽지 않다는 뜻이겠지요. 그렇다고 자신을 무조건 억누르거나 성격을 바꾸려고 애쓰지는 않으셨으면 해요.
    
    우선 의견이 달라질 때 상대방을 설득하기 전에 잠시 멈추고, '내가 지금 이 친구의 생각을 이해하려는 걸까, 아니면 내 생각이 맞다는 걸 인정받고 싶은 걸까?' 하고 스스로에게 물어보시면 좋겠어요. 그리고 목소리가 커지려는 순간에는 '우리는 생각이 다를 수 있지'라고 마음속으로 되뇌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내 생각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상대방의 생각을 인정할 수 있는 것, 그것이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힘이 아닐까요?
    
    친구와의 관계를 돌아보고 스스로 달라지고 싶다고 생각하시는 것부터 이미 중요한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모든 대화에서 잘하려고 하기보다 한 번의 대화에서 상대방의 말을 조금 더 들어주는 것부터 천천히 연습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작성자님이 자신의 주관을 지키면서도 친구들과 편안하고 오래가는 관계를 만들어 가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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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939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은 자신의 성격과 대화 습관을 돌아보며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 하시는군요.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느껴질 때 상대를 설득하고 싶은 마음은 자연스럽지만, 모든 의견의 차이를 해결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친구와 대화할 때는 상대를 설득하는 것보다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는 데 목표를 두어 보세요. 의견이 다르더라도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라고 한 번 멈추어 말하고, 목소리가 커지려는 순간에는 잠시 말을 멈추고 상대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보는 연습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내 생각이 옳다고 확신하더라도 상대를 반드시 내 편으로 만들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채로도 충분히 좋은 친구로 지낼 수 있으니까요. 대화가 감정적으로 흐를 때는 잠시 쉬었다가 다시 이야기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미 자신의 부족한 점을 인식하고 변화를 시도하고 계신 만큼, 한 번에 성격을 바꾸려 하기보다 대화에서 한 번 더 듣고 한 번 덜 설득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여유가 쌓이면 친구들과의 관계도 한결 편안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작성자님의 노력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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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3,218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께서 겪으시는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아주 흔히 발생하는 심리적 역동이에요.
    ​자신의 주관이 뚜렷하고 확신이 강한 성향은 사회적으로 매우 훌륭한 자산입니다.
    ​다만 친밀한 관계에서는 옳고 그름을 가리는 것보다 감정적 연결과 수용이 더 중요해요.
    ​설득하려는 욕구가 올라올 때는 대화의 목적이 승패가 아님을 떠올려보세요.
    ​모든 의견을 참으려고 하면 오히려 과부하가 걸려 나중에 더 크게 폭발할 수 있어요.
    ​대신 친구의 의견을 인정하는 것과 동의하는 것을 분리해보는 연습을 추천해 드립니다.
    ​'너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하고 상대의 관점 자체를 받아주는 것이죠.
    ​말을 참는 것보다 상대의 이야기를 호기심 있게 들어주는 태도가 관계를 살려줍니다.
    ​작성자님의 강한 주관이 따뜻한 공감과 만난다면 훨씬 매력적인 소통이 될 거예요.
    ​스스로를 조절하려는 마음을 이미 가지셨으니 충분히 좋은 관계를 만들어가실 수 있어요.
  • 익명1
    상당히 자기 주장이 참 강하신 것 같습니다. 근데 내 주장이 너무나 강하다고 해서 저는 좋은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하지 않아요. 왜 그러냐면은 내 주장은 너무상대방에게 너무 관찰시키거나. 상대방에게 불편함을 준다면은 내 주장에 따라서 다른 사람들이 그 주장에 따라야 한다는 것은 너무나 불편한 짓이 되기 때문이에요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은
    사람들 말이죠. 내 주장이 강하고 내 주장을 간첩시키려고 하는 부분들은 이해가 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내 주장이 맞다고 생각을 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내 주장으로 모든 사람들을 끌어들인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모든 사람은 생각마다 사람의 관점이라든가. 생각이 차이라는 게 있잖아요. 가령 예를 든다면 우리가 정치권에서 싸움을 본다면은 이 사람들이 생각이 차이인 거지 나라를 망하게 하려고 하는 건 아니잖아요. 그것이 단지 생각의 차이고 생각하는 방향과 그 제시하는 방향이 틀릴 뿐이는 거잖아요. 그러니 제가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은 사람은 생각하는 것들이 각자 차이가 있고 어떻게 해야 되는지에 관한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그러한 차이를 우리가 잘 알고 이해를 해야 될 부분들이 있는 것이지 내 모든 것들에 대해 상황에 따라서 내가 규칙에 맞아도 내 생각에 따라서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맞춰 놓으려고 하면은 그것은 정말 위험한 발상이 될 수밖에 없는 거거든요. 그러면은 그런 것들은 과연 공산주의고 독재주의밖에 더 되겠습니까? 그렇게 된다면 내 생각과 나의 모든 생각들이 다른 사람들도 내 생각이 맞게 맞장구를 치고 그렇게 같이 생활을 해야 된다는 겁니까? 그러면 너무나 힘들고 그리고 나도 힘들지만 상대방은 더 힘들잖아요. 이런 것들을 한번 생각해 보실 필요가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본인이 주장이 주장을 하는 거는 저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을 해요. 하지만 본인이 주장을 남까지 설득시킬 수 있는다는 거 자체는 그만큼 본인의 카리스마도 있어야 되겠지만 본인이 주장하는 바가 상대방에게 납득이 돼야 되는 거잖아요. 근데 상대방이 납득을 하지도 않고 납득되지도 않는 것들을 본인이 계속해서 납득시키려고 하는 것도 문제가 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제가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은 납득이라는 것은 어느 정도 한계가 있고 그리고 또 어느 정도 그 비율이라는 게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너무 그러한 것들에 대해서 생각하지 마시고 본인의 생각에 대해서도 한번 좀 생각해 보실 필요가 있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해요. 지금 당장 너무나 힘들고 또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서 내 생각이 무조건 맞다고 이렇게 생각을 하시는 것 자체는 저는 큰 문제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모든 것들이 내 주장이 맞다고 한다고 남을 설득시키면은 다 내 주장이 맞는 게 되는 거잖아요. 그런 말 저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여러 사람들과 함께 생각하고 고민하고 또 토론하고 의견을 제시하고 하면서 내 주장에 맞게 그리고 내 주장과 같이 알맞는 가장 효율적인 부분들을 생각해 내는 것이 저는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토론이라는 것 자체가 그런 것들이잖아요. 많은 것 것들을 이야기하고 그런 것 중에서 가장 좋은 부분들을 도출해 내는 것들이 가장 중요한 거잖아요. 사람들마다 각자 생각이 틀리고 생각하는 바가 틀리지만 결론은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겁니다. 오히려 그들의 말 자체가 잘못됐는데 그게 결론이 가장 좋을 수도 있는 거잖아요. 그리고 내 말이 가장 우선적이고 가장 좋았는데도 불구하고 결론은 내가 가장 나쁠 수도 있는 겁니다. 그거는 알 수 없는 거예요.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항상 남의 이야기도 귀를 기울이실 필요가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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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4,535채택률 3%
    자기주관이 뚜렷하고 내 생각이 맞는 것 같아 친구를 설득하고 싶었던 마음, 그리고 그로 인해 관계에 금이 갈 때마다 느끼셨을 자책과 안타까운 감정에 깊이 공감합니다. 당당한 주관은 소중한 장점이지만, 관계에서는 '옳고 그름'보다 '마음의 연결'이 더 중요할 때가 많습니다.
    ​좋은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 상대의 의견을 내가 받아들여야 하는 설득의 대상이 아닌, 그 사람만의 독특한 관점으로 인정해 보세요.
    ​"네 말도 무슨 뜻인지 알겠다, 내 생각은 이런데 넌 어떻게 생각해?"처럼 상대의 말을 먼저 인정한 뒤 내 의견을 부드럽게 덧붙여 보세요.
    ​내 주장이 강해질 때 '지금 이 사람을 이기는 게 관계보다 중요할까?'라고 스스로에게 물으며 잠시 숨을 고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내 성격을 완전히 바꾸려 하기보다, 내 강한 주관에 타인을 품을 수 있는 작은 여유를 더해간다면 훨씬 더 따뜻하고 깊은 관계를 만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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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1,721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데 의견이 갈릴 때마다 목소리가 커지고 감정이 틀어져 안타까우셨겠어요. 이런 모습을 성격 탓으로 돌리면서도 바꾸고 싶다고 말씀하시는 것부터가 이미 큰 변화의 시작이에요. 주관이 뚜렷하고 생각이 분명한 것은 장점이고, 그 장점을 없애기보다 쓰는 방식을 다듬는 쪽으로 가시면 돼요. 
    
    먼저 목표를 조금 바꿔 보세요. 지금은 친구를 설득해서 내 쪽으로 끌어와야 직성이 풀린다고 하셨는데, 이 설득의 목표가 대화를 계속 팽팽하게 만들어요. 친구 사이의 대화에서는 누가 맞는지 가리는 것보다 서로의 생각을 알고 가는 것이 더 큰 목적이에요. 의견이 달라도 너는 그렇게 보는구나, 나는 이렇게 봐, 하고 서로 다른 채로 마무리해도 대화는 성공이에요. 상대가 내 생각을 받아들여야만 끝나는 대화로 두면 상대는 방어하게 되고, 방어가 커질수록 목소리도 커져요.
    
    그다음으로 말씀하신 가만히 있으려는 시도가 잠깐뿐인 이유를 짚어 볼게요. 참는 것은 감정이 올라온 뒤에 누르는 방식이라 오래 버티기 어려워요. 그래서 참기보다 올라오는 순간을 일찍 알아차리고 다르게 반응할 수단을 미리 준비해 두는 편이 훨씬 효과적이에요.
    
    첫째, 몸의 신호를 기억해 두세요. 목소리가 커지기 전에 말이 빨라지거나 가슴이 뛰거나 턱이 굳는 신호가 있을 거예요. 그 신호가 오면 지금 열이 오르고 있구나, 하고 속으로 이름만 붙여 보세요. 알아차리는 것만으로도 폭주하는 속도가 느려져요.
    
    둘째, 말하기 전에 숨 한 번을 넣으세요. 숨을 들이쉴 때보다 내쉴 때를 길게 해서 천천히 두세 번 쉬면 몸의 흥분이 내려가요. 물을 한 모금 마시거나 잠깐 생각해 볼게, 하고 시간을 버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셋째, 반박 대신 질문을 먼저 하세요. 너는 왜 그렇게 생각해, 어떤 부분이 걸려, 하고 상대의 근거를 한 번 물어보면 상대도 존중받는다고 느끼고, 나도 내가 놓친 부분을 발견하는 경우가 있어요. 내 생각이 맞다고 느껴질 때일수록 상대가 어디서 그렇게 보는지 한 번 확인해 보는 것이 설득보다 훨씬 효과적이에요.
    
    넷째, 내 주장을 말할 때는 단정 대신 내 관점이라고 표현하세요. 그건 틀렸어 대신 나는 이렇게 생각해, 내가 보기엔 이런 점이 걸려, 하는 식이에요. 같은 내용이어도 상대가 방어하는 정도가 크게 달라져요.
    
    다섯째, 모든 주제에서 이기려 하지 마세요. 중요하게 지키고 싶은 일과 그냥 취향이나 해석의 차이인 일을 나눠서, 후자는 그렇구나 하고 넘기는 연습을 해 보세요. 어디까지 주장할지 미리 정해 두면 에너지도 아끼고 관계도 덜 긁혀요.
    
    여섯째, 열이 오른 대화는 잠시 멈추는 규칙을 정하세요. 우리 이 얘기는 조금 흥분했으니까 나중에 다시 하자, 하고 한 박자 쉬는 거예요. 시간이 지나고 가라앉은 뒤에 다시 이야기하면 대부분 훨씬 부드럽게 풀려요. 친구에게도 내가 흥분하면 이렇게 잠깐 쉬자고 할 테니 이해해 줘, 하고 미리 말해 두면 서로 편해요.
    
    일곱째, 틀어진 뒤의 회복도 중요해요. 목소리가 커졌다면 아까 내가 너무 흥분했어, 미안해, 하고 짧게 한마디 건네면 관계의 금이 깊어지기 전에 메워져요. 사과에 이유나 변명을 길게 붙이지 않는 것이 핵심이에요.
    
    이런 연습은 한 번에 되지 않고 여러 번 실패하면서 서서히 자리 잡아요. 그러니 목소리가 커진 날도 자책보다는 몇 분 만에 알아차렸는지를 기록하며 조금씩 빨라지는 걸 확인해 보세요. 만약 감정 폭발이 친구 관계뿐 아니라 일상 전반에서 자주 이어지고 스스로 조절하기가 힘들다면, 상담에서 감정을 다루는 방법을 함께 익혀 보셔도 좋아요.
    
    이번 주에는 의견이 갈리는 순간에 반박하기 전에 너는 왜 그렇게 생각해, 하고 질문 한 번만 먼저 해 보시길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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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1,682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내 생각이 맞다는 확신이 들고, 상대를 설득해 내 쪽으로 끌어오고 싶은 마음이 커져 목소리가 높아졌던 사연자님의 진솔한 고백에 깊이 공감합니다.
    
    이러한 태도는 결코 사연자님이 나쁘거나 이기적이어서가 아닙니다. 사안을 바라보는 사연자님만의 주관이 선명하고, 대화에 그만큼 진심으로 몰입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열정의 일종입니다.
    
    다만 그 열정이 의도치 않게 감정의 마찰로 이어져 소중한 친구 관계에 금이 갈 때마다, '그냥 참을 걸' 후회하며 스스로 안타까워하셨을 모습을 생각하니 마음이 참 안쓰럽습니다. 참기만 하는 것은 임시방편일 뿐 지속되기 어려우므로, 내 주관을 지키면서도 친구들과 대등하고 건강하게 소통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 방안들을 추천해 드립니다.
    
    '이기는 대화'가 아닌 '관점을 교환하는 대화'로 목표 바꾸기
    
    친구와의 대화를 이겨야 하는 토론이나 상대를 설득해야 하는 과제로 바라보면 내 목소리가 자연스럽게 커지게 됩니다. "내 생각이 옳음을 증명하겠다"는 목표 대신, "저 친구는 저렇게 바라보는구나, 나와 다른 시각을 하나 발견했네"처럼 대화를 '서로의 관점을 수집하는 과정'으로 재정의해 보세요.
    
    목소리가 올라가려 할 때 '3초의 안도와 호흡' 만들어주기
    
    내 생각이 맞다는 확신이 들며 감정이 올라오는 순간, 즉시 말을 내뱉기보다 천천히 깊은숨을 마시고 내쉬며 3초간 마음속으로 숫자를 세어보세요. 이 짧은 정적이 뇌의 과열을 식혀주고, 감정에 휘둘려 목소리가 커지는 것을 다정하게 막아줍니다.
    
    상대를 설득하는 대신 활용하는 '공감 후 내 의견 얹기' 대화법
    
    친구의 말을 무작정 꺾으려 하지 말고 먼저 상대의 생각을 한 번 짚어준 뒤 내 의견을 덧붙여 보세요. "아, 너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내 입장에서는 이렇게 바라봤거든"처럼 '너도 맞고 나도 맞다'는 뉘앙스의 대화 구조를 쓸 때 감정 싸움 없이 서로의 생각을 편안하게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대화 후 스스로에게 정당한 격려 건네기
    
    내 주장을 무조건 억누르고 가만히 있는 것은 답답함만 키울 뿐입니다. 내 생각을 말하되 상대의 의견도 한 걸음 물러서서 들어준 날에는 "오늘 내 감정을 잘 다스리며 친구와의 관계를 다정하게 지켜냈구나" 하고 스스로를 따뜻하게 칭찬해 주세요.
    
    사연자님이 가진 선명한 주관과 열정이 친구들에게 무거운 부담이 아닌, 든든하고 명확한 매력으로 다가가며 한결 편안한 관계를 누리시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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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249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의견이 다를 때 자신의 생각을 강하게 주장하다 보니 감정적인 갈등으로 이어져 속상하신 것 같습니다. 특히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조절하려고 노력해도 비슷한 상황이 반복된다면 답답함도 크실 것 같아요. 하지만 자기주장이 강하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기보다, 의견이 다를 때 상대방을 반드시 설득해야 한다고 느끼는 방식이 관계에 어려움을 만들 수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에 확신을 갖는 것과 상대방도 같은 생각을 해야 한다는 것은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대화 중 목소리가 커지거나 상대방을 설득하고 싶은 마음이 강해지는 순간을 알아차리는 연습부터 해보셨으면 합니다. 그럴 때는 바로 반박하기보다 잠시 말을 멈추고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뭐야?”라고 질문해보세요. 상대방의 의견을 끝까지 들은 뒤 “네 생각은 이해했어. 나는 조금 다르게 생각해”라고 표현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상대방의 관점을 이해한다는 것은 반드시 그 의견에 동의하거나 자신의 주장을 포기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감정이 격해졌다면 잠시 대화를 쉬었다가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건강한 방법입니다.
    
    또한 대화가 끝난 뒤에는 자신의 주장이 옳았는지만 돌아보기보다 상대방이 존중받는다고 느꼈을지도 함께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갈등이 있었다면 “내 생각을 설명하려다 목소리가 커졌던 것 같아. 불편했다면 미안해”처럼 자신의 표현 방식에 대해 먼저 이야기하는 것도 관계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좋은 인간관계는 서로의 생각을 일치시키는 관계가 아니라 의견이 달라도 존중하며 대화할 수 있는 관계입니다. 무조건 참고 듣기만 하려고 하기보다 자신의 의견은 분명하게 표현하되 상대방의 다름도 허용하는 연습을 조금씩 이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