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모든 사람과 잘 지낼 수는 없다는 걸 알면서도 유독 저한테만 차갑게 대하는 사람이 있으면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요즘 회사에 그런 동료가 한 명 있는데 처음에는 별생각 없이 넘겼다가 비슷한 일이 반복되니까 이제는 그 사람의 행동 하나하나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평소 다른 동료들과 이야기할 때는 웃기도 잘 웃고 농담도 주고받는 사람인데 이상하게 저랑 이야기할 때만 표정이 굳어지는 느낌입니다. 제가 먼저 인사를 하면 짧게 받아주고 업무 때문에 뭔가 물어보면 필요한 대답만 하고 바로 대화를 끝내버리거든요? 그렇다고 대놓고 무례하게 행동하거나 화를 내는 것도 아니라서 뭐라고 할 만한 상황도 아닙니다.
며칠 전에는 점심시간에 동료 몇 명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제가 대화에 끼어들자 그 사람이 갑자기 말수가 줄더라고요? 처음에는 우연이겠거니 했는데 제가 자리를 비우니까 다시 웃으면서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게 됐습니다. 그걸 보고 나니 괜히 기분이 묘해지더군요? 제가 뭘 잘못했나 싶기도 하고, 혹시 저도 모르게 기분 상하게 한 일이 있었나 지난 행동들을 떠올려보게 됐습니다.
그렇다고 직접 물어보기도 애매한게,,, 저를 싫어하냐고 물었다가 아니라고 하면 오히려 제가 혼자 오해하고 예민하게 반응한 사람이 될 것 같거든요. 반대로 정말 저를 불편하게 생각하는 거라면 굳이 그 이유까지 알아야 하나 싶기도 하고요. 어차피 회사에서 만난 사이인데 업무에 지장만 없다면 적당히 지내면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머리로는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막상 마주치면 또 신경이 쓰입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웃으면서 이야기하다가 저한테만 무뚝뚝하게 대하는 모습을 보면 솔직히 기분이 좋지는 않더라고요. 저도 사람인지라 이유 없이 미움받는 것 같은 느낌이 들면 자존심도 상하고, 괜히 그 사람 눈치를 보게 되는 제 모습이 답답하기도 합니다.
가끔은 저도 똑같이 차갑게 대하면 어떨까 생각해봤어요. 그런데 일부러 그렇게 행동하는 것도 제 성격에는 잘 맞지도 않고, 괜히 직장 분위기만 불편해질 것 같아서 평소처럼 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제가 겉으로 아무렇지 않은 척하면서 속으로는 계속 신경을 쓰고 있다는 거예요. 퇴근하고 나서도 별것 아닌 대화가 떠오를 때가 있으니 저 스스로도 참 피곤하게 산다는 생각이 듭니다.
생각해보면 저 역시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친밀감을 느끼는 건 아니잖아요? 상대방도 그냥 저와 성격이 맞지 않아서 거리를 두는 것일 수 있는데 제가 너무 개인적으로 받아들이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누구나 좋아하는 사람이 될 수 없다는 건 충분히 알고 있지만 실제로 누군가의 차가운 태도를 마주하면 그걸 담담하게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네요.
특별히 갈등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저한테만 차갑게 대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냥 신경 쓰지 않고 지내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불편하더라도 한 번쯤 대화를 시도해보는 게 좋을까요?
무엇보다 다른 사람의 태도에 제 기분까지 좌우되지 않으려면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지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