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감정조절관계·소통

저한테만 유독 차갑게 대하는 사람 때문에 신경이 쓰입니다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모든 사람과 잘 지낼 수는 없다는 걸 알면서도 유독 저한테만 차갑게 대하는 사람이 있으면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요즘 회사에 그런 동료가 한 명 있는데 처음에는 별생각 없이 넘겼다가 비슷한 일이 반복되니까 이제는 그 사람의 행동 하나하나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평소 다른 동료들과 이야기할 때는 웃기도 잘 웃고 농담도 주고받는 사람인데 이상하게 저랑 이야기할 때만 표정이 굳어지는 느낌입니다. 제가 먼저 인사를 하면 짧게 받아주고 업무 때문에 뭔가 물어보면 필요한 대답만 하고 바로 대화를 끝내버리거든요? 그렇다고 대놓고 무례하게 행동하거나 화를 내는 것도 아니라서 뭐라고 할 만한 상황도 아닙니다.

 

며칠 전에는 점심시간에 동료 몇 명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제가 대화에 끼어들자 그 사람이 갑자기 말수가 줄더라고요? 처음에는 우연이겠거니 했는데 제가 자리를 비우니까 다시 웃으면서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게 됐습니다. 그걸 보고 나니 괜히 기분이 묘해지더군요? 제가 뭘 잘못했나 싶기도 하고, 혹시 저도 모르게 기분 상하게 한 일이 있었나 지난 행동들을 떠올려보게 됐습니다.

 

그렇다고 직접 물어보기도 애매한게,,, 저를 싫어하냐고 물었다가 아니라고 하면 오히려 제가 혼자 오해하고 예민하게 반응한 사람이 될 것 같거든요. 반대로 정말 저를 불편하게 생각하는 거라면 굳이 그 이유까지 알아야 하나 싶기도 하고요. 어차피 회사에서 만난 사이인데 업무에 지장만 없다면 적당히 지내면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머리로는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막상 마주치면 또 신경이 쓰입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웃으면서 이야기하다가 저한테만 무뚝뚝하게 대하는 모습을 보면 솔직히 기분이 좋지는 않더라고요. 저도 사람인지라 이유 없이 미움받는 것 같은 느낌이 들면 자존심도 상하고, 괜히 그 사람 눈치를 보게 되는 제 모습이 답답하기도 합니다.

 

가끔은 저도 똑같이 차갑게 대하면 어떨까 생각해봤어요. 그런데 일부러 그렇게 행동하는 것도 제 성격에는 잘 맞지도 않고, 괜히 직장 분위기만 불편해질 것 같아서 평소처럼 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제가 겉으로 아무렇지 않은 척하면서 속으로는 계속 신경을 쓰고 있다는 거예요. 퇴근하고 나서도 별것 아닌 대화가 떠오를 때가 있으니 저 스스로도 참 피곤하게 산다는 생각이 듭니다.

 

생각해보면 저 역시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친밀감을 느끼는 건 아니잖아요? 상대방도 그냥 저와 성격이 맞지 않아서 거리를 두는 것일 수 있는데 제가 너무 개인적으로 받아들이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누구나 좋아하는 사람이 될 수 없다는 건 충분히 알고 있지만 실제로 누군가의 차가운 태도를 마주하면 그걸 담담하게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네요.

 

특별히 갈등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저한테만 차갑게 대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냥 신경 쓰지 않고 지내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불편하더라도 한 번쯤 대화를 시도해보는 게 좋을까요? 

 

무엇보다 다른 사람의 태도에 제 기분까지 좌우되지 않으려면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지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댓글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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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1,743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 다른 동료들에게는 웃으면서 나에게만 표정이 굳어지는 것 같고, 내가 대화에 끼자 말수가 줄었다가 자리를 비우니 다시 웃는 모습까지 보셨으니 기분이 묘하셨겠어요. 거기에 내가 뭘 잘못했나 지난 행동을 되짚고 퇴근 후까지 떠올리게 되면 마음이 계속 닳으셨을 거예요. 이유 없이 미움받는 느낌에 자존심이 상하고 눈치를 보는 자신이 답답한 것도 자연스러운 반응이에요. 그리고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할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실제로 차가운 태도를 마주하면 담담하기 어려운 건 이상한 일이 아니에요.
    
    먼저 정리해 둘 점이 있어요. 지금 확실한 사실은 그 동료가 나와의 대화에서 짧게 답하고 말수가 줄어든다는 것까지예요. 그 이유가 나를 싫어해서인지, 낯을 가리거나 나와 편해지는 데 시간이 걸리는 성격이어서인지, 업무 중 어떤 일로 불편함이 있었는지, 혹은 나와 상관없는 개인 사정인지는 알 수 없어요. 점심 자리에서의 장면도 말수가 줄어든 이유를 내가 끼어든 것 때문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려워요. 해석을 확정하지 않고 열어 두는 것이 마음을 지키는 첫걸음이에요.
    
    그래서 질문에 답하면, 지금 단계에서는 신경 끄고 지내는 쪽을 먼저 권해요. 직접 싫어하냐고 묻는 것은 어떤 답이 와도 마음이 편해지기 어려워서, 말씀하신 것처럼 득보다 부담이 클 가능성이 커요. 다만 업무에 실제로 지장이 생기거나 내가 잘못한 일이 있을 것 같다는 의심이 계속 남는다면, 감정이 아니라 일을 주제로 한 번 가볍게 확인해 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지난번 진행한 건에서 제가 놓친 부분이 있으면 편하게 말씀해 주세요, 하고 업무 중심으로 열어 두는 거예요. 상대를 추궁하지 않으면서 문을 열어 두는 방식이라 어떤 답이 와도 어색해지지 않아요.
    
    기분이 좌우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은 이렇게 해 보세요.
    
    첫째, 내 몫과 상대 몫을 나누세요. 나는 예의 바르게 인사하고 업무를 성실히 하는 데까지가 내 몫이고, 상대가 어떤 표정과 온도로 대할지는 상대의 몫이에요. 내 행동을 점검했는데 특별히 짚이는 일이 없다면 그것으로 충분해요.
    
    둘째, 차가운 반응이 나오는 순간 이름을 붙이고 넘기세요. 또 신경이 쓰이는구나, 하고 알아차린 뒤 시선을 내 일로 돌리세요. 해석을 이어 가며 분석하기 시작하면 퇴근 후까지 따라오니, 알아차리는 데서 멈추는 것이 중요해요.
    
    셋째, 내 대응은 일관되게 유지하세요. 똑같이 차갑게 대하지 않고 평소처럼 인사하고 필요한 말을 간결하게 하면 충분해요. 비위를 맞추려 애쓰지 않고 담백한 태도를 이어 가면 오히려 내가 흔들리지 않는 사람으로 보여요.
    
    넷째, 한 사람에게 쏠린 신경을 다른 곳으로 나누세요. 나와 편하게 이야기하는 동료와의 대화, 업무에서 얻은 성취, 퇴근 후의 활동처럼 나를 지지하는 자리를 의식적으로 늘리면 한 사람의 온도에 덜 흔들려요.
    
    다섯째, 퇴근 후 되짚기는 오 분으로 제한하세요. 오늘 업무에 실제 문제가 있었는지만 확인하고, 없었다면 별일 없었다고 한 줄 적고 덮으세요. 상대는 별생각 없이 지나갔을 가능성이 커요.
    
    시간이 지나면서 이 사람의 태도가 달라지거나, 반대로 업무 협력에 지장이 생기는 수준이 되면 그때 다시 대응을 정하셔도 늦지 않아요. 이런 신경 쓰임이 오래 이어져 잠이나 출근 의욕까지 흔들린다면 회사 상담 제도나 상담센터에서 이야기를 나눠 보셔도 좋아요.
    
    이번 주에는 그 동료가 차갑게 느껴질 때 또 신경이 쓰이는구나, 하고 이름만 붙이고 내 일로 시선을 돌리는 것부터 해 보시길 응원할게요.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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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BEST
    답변수 1,973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다른 동료들에게는 자연스럽게 웃으며 대하면서 나에게만 유독 차갑게 대하는 모습을 반복해서 보면 누구라도 신경이 쓰이고 서운할 수 있습니다. 특히 특별한 갈등이 없었다면 내가 무언가 잘못했는지 돌아보게 되기도 하지요.
    
    하지만 상대방의 태도만으로 나에게 문제가 있다거나 미움을 받고 있다고 단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성격이나 대화 방식의 차이일 수도 있고, 상대방만의 사정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우선은 상대방의 마음을 확인하려 애쓰기보다 업무에 필요한 예의는 지키되, 친밀해지기 위해 지나치게 노력하지 않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업무에 지장이 없고 무례한 행동이 반복되는 것이 아니라면 지금처럼 자연스럽게 대하면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도 괜찮습니다. 다만 업무 협조에 문제가 생기거나 불편한 행동이 계속된다면 그때는 차분하게 대화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상대방의 반응을 자신의 가치와 연결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누군가 나를 편하게 대하지 않는다고 해서 내가 부족하거나 잘못된 사람인 것은 아닙니다. 모든 사람과 잘 지낼 수 없다는 사실을 머리로 아는 것과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다르기에, 당장 신경이 쓰인다고 자신을 탓할 필요도 없습니다.
    
    상대방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내가 통제할 수 없지만, 그 사람의 태도에 얼마나 마음을 내어줄지는 조금씩 선택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표정과 반응을 해석하는 데 에너지를 쓰기보다 나를 편안하게 대하는 사람들과의 관계, 그리고 내가 해야 할 일에 관심을 돌려 보세요.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으로 인정받으려 애쓰기보다,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행동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다른 사람의 차가운 태도 때문에 작성자님의 하루까지 차가워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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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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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수 3,916채택률 5%
    작성자님, 다른 사람도 아니고 나에게만 유독 차갑게 대하는 사람이 있으면 생각보다 마음이 많이 쓰이지요.
    
     대놓고 무례하게 구는 것도 아니라 따지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아무렇지 않게 넘기기에는 다른 사람에게 보이는 태도와 너무 달라 자꾸 마음에 걸리셨을 것 같아요.
    
    특히 내가 다가가면 대화가 끊기고, 자리를 비우면 다시 웃음소리가 들리는 순간에는 나도 모르게 ‘내가 뭘 잘못했나?’, ‘혹시 나를 싫어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지요. 별다른 갈등도 없었는데 혼자 이유를 찾고 지난 행동을 되짚다 보면, 상대방의 차가운 태도보다 그 사람을 의식하느라 지쳐가는 내 마음이 더 힘들어지기도 합니다.
    
    저는 작성자님이 그 사람에게 똑같이 차갑게 대하지 않고 평소처럼 지내고 있다는 점도 참 좋게 느껴집니다. 
    
    불편한 감정이 들어도 굳이 관계를 악화시키지 않으려는 마음이 있으신 거잖아요. 다만,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과 상대방의 기분까지 책임지는 것은 다른 일이라는 점은 꼭 기억하셨으면 해요.
    
    사실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할 수는 없고, 누군가와는 특별한 이유 없이 성향이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상대방의 태도에 이유가 있을 수도 있지만, 그 이유를 알지 못한다고 해서 반드시 작성자님에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에요. 상대방이 나를 대하는 방식이 곧 나의 가치나 잘못을 증명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러니 지금 당장 그 사람의 마음을 확인하려 애쓰기보다는 인사는 자연스럽게 하고, 업무상 필요한 소통은 예의 있게 하되, 그 이상의 친밀함까지 얻으려고 애쓰지 않으셔도 좋겠습니다. 만약 그 태도가 업무에 지장을 주거나 다른 사람과 달리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지 않는 등의 문제가 생긴다면, 그때는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업무의 문제로 차분하게 이야기해 보셔도 좋고요.
    그리고 그 사람을 마주친 뒤 마음이 불편해질 때는 ‘저 사람이 왜 저럴까?’라는 질문 대신 ‘나는 내 몫을 예의 있게 다했나?’라고 스스로에게 물어보셨으면 합니다. 
    
    내가 할 도리를 다했다면 상대방의 표정과 반응까지 해석하고 책임지려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작성자님, 신경이 쓰인다는 건 마음이 약하거나 예민해서가 아니라 누구에게나 존중받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일 거예요. 그러니 그런 마음이 드는 자신을 탓하지는 마세요.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고 애쓰기보다, 나를 편하게 대하는 사람들과 조금 더 마음을 나누며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나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의 마음까지 바꾸려 애쓰지 않아도 되고, 그 사람에게 인정받지 못했다고 해서 내가 부족한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누군가에게는 불편한 사람이 될 수 있어도, 그렇다고 내가 나 자신에게까지 불편한 사람이 될 필요는 없으니까요. 상대방의 마음은 상대방에게 맡겨두고, 작성자님은 작성자님의 하루를 조금 더 편안하게 지켜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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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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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수 1,715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다른 사람들에게는 밝고 살갑게 대하면서 유독 나에게만 표정이 굳어지고 무뚝뚝하게 대하는 동료 때문에 매일 눈치를 보게 되고, 퇴근 후에도 그 사람의 태도를 곱씹으며 마음을 쓰셨을 생각에 피로감과 서운함이 무척 크셨을 것입니다.
    
    뚜렷한 갈등이나 사건이 없었기에 "내가 뭘 잘못했나?" 하고 지난 행동을 되짚어보기도 하고, 대놓고 물어보기도 애매해 혼자 마음고생을 하시는 모습에 깊이 공감합니다.
    
    요청하신 고민에 대해, 내 감정과 일상을 보호하면서 상황을 지혜롭게 풀어나갈 수 있는 현실적인 조언과 마음가짐을 정리해 드립니다.
    
    상대방의 태도를 '내 탓'으로 돌리지 않기 (개인화 자제)
    
    상대방이 차갑게 대하는 이유는 사연자님의 허물이나 잘못 때문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지 상대방의 개인적인 호불호, 가치관, 성향 차이, 혹은 본인만의 주관적인 기준 때문일 뿐입니다. "내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저 사람의 인간관계 스타일이나 성향이 나라는 사람과 맞지 않는구나" 하고 상대방의 문제로 객관화하여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직접적인 대화 시도보다는 '담백하고 중립적인 업무적 거리' 유지하기
    
    "혹시 저한테 서운한 것 있으세요?" 하고 묻는 것은 오히려 상대에게 방어기제를 불러일으키거나 사연자님을 예민한 사람으로 만들 위험이 있습니다. 굳이 이유를 알아내려 애쓰기보다, 인사와 업무적 대화는 예의 바르고 깔끔하게 나누되 개인적인 감정이나 친밀함을 기대하지 않는 적당하고 건강한 거리감을 유지하는 것이 훨씬 안전합니다.
    
    똑같이 차갑게 대하기보다 '내 페이스대로 당당하게' 대하기
    
    상대의 차가운 태도에 맞춰 똑같이 차갑게 굴면 내 마음이 더 불편해지고 직장 분위기만 경직됩니다. 사연자님의 원래 친절하고 평온한 성격대로 편안하게 인사하고 업무 대화를 이어가세요. 상대가 어떻게 반응하든 "나는 내 할 일을 다했다"는 마음으로 당당하게 넘어가는 것이 자존감을 지키는 길입니다.
    
    나를 좋아하는 다른 동료들과의 온기에 집중하기
    
    우리는 나를 불편해하는 단 한 사람의 태도에 온 신경을 빼앗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나를 인정해 주고, 함께 웃으며 대화할 수 있는 다른 따뜻한 동료들에게 시선과 에너지를 돌려보세요. 굳이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을 필요가 없음을 인정할 때 마음의 자유가 찾아옵니다.
    
    사연자님이 타인의 불완전한 태도에 마음의 에너지와 기분을 내어주지 않으시고, 스스로의 가치를 지키며 한결 편안하고 담당하게 직장 생활을 이어가시기를 응원합니다.
  • 익명4
    저도 지금 딱 그런 동료가 한 명 있어서 폭풍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진짜 대놓고 뭐라 하기도 애매하게 표정 굳히고 대답 단답으로 하면 사람 피를 말리죠. 저도 처음엔 먼저 다가가 보기도 했는데, 나중엔 깨달았습니다. 
    
    '그냥 나랑 결이 안 맞는 사람이구나' 하고요. 글쓴이님 말씀대로 굳이 이유를 알아내려고 먼저 다가가서 물어볼 필요 전혀 없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긁어 부스럼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회사에서는 '친절한 로봇'이 되었다고 생각하시고, 인사는 기계적으로 하되 상대방 리액션이 차가우면 '어~ 오늘도 AI처럼 구네' 하고 속으로 비웃어주고 넘기세요. 직장에서 사적으로 절친 만들러 온 거 아니잖아요? 업무에 지장만 없다면 투명 인간 취급하는 게 정신 건강에 제일 이롭습니다. 감정 소모 최소화하시고 쿨하게 넘기시길 바랄게요!
    익명3
    작성자
    제 글에 이렇게 깊이 공감해 주시고, 현실적인 꿀팁까지 나눠주셔서 정말 큰 힘이 됩니다. '사람 피를 말린다'는 표현이 딱 제 심정이었는데, 먼저 그런 과정을 겪고 깨달음을 얻으신 분의 이야기를 들으니 눈이 번쩍 뜨이네요.
  • 익명2
    에휴, 속으로 얼마나 신경 쓰이고 스트레스받으셨을지 글에서 묵직하게 느껴지네요... 
    
    퇴근하고 나서도 그 짧은 대화들이 맴돌아 피곤해하신다는 부분에서 정말 마음이 아팠어요.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평소처럼 대하시는 게 얼마나 어른스럽고 힘든 일인지 잘 압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이유 없는 적의나 냉담함을 마주하면 당연히 자존심도 상하고 위축될 수밖에 없어요. 글쓴이님이 예민하거나 피곤하게 사는 게 아니라 누구나 그런 상황이면 마음이 다칩니다. 스스로를 너무 자책하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그 동료분 말고도 회사에 좋은 분들 많으시죠? 
    
    나를 싫어하는 사람 1명에게 집중하기보다, 나를 존중하고 웃어주는 다른 사람들에게 시선을 돌려보세요. 억지로 대화 풀려고 하지 마시고, 마음의 상처부터 먼저 맛있는 걸로 달래주세요. 응원합니다.
    익명3
    작성자
    제 글에서 묵직한 스트레스를 같이 느껴주시고 공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퇴근 후에도 대화가 맴돌아 피곤해하던 제 모습을 알아주시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되네요. 말씀해 주신 대로 저를 싫어하는 1명에게 제 모든 에너지를 쓰기보다, 저를 존중해 주는 다른 좋은 분들에게 시선을 돌려야겠습니다.
  • 익명1
    글 읽는데 제 직장 생활 초년생 때 모습이 생각나서 너무 공감 가고 마음이 아프네요. 
    
    착하고 배려심 많은 분일수록 누군가 나를 이유 없이 차갑게 대할 때 '내가 뭘 잘못했나?' 하고 자신을 탓하게 되거든요. 근데 글쓴이님, 절대 본인 탓하지 마세요! 아무리 완벽한 사람이라도 세상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을 수는 없더라고요. 
    
    특별한 계기도 없는데 저러는 거면 그냥 그 사람 인성이 딱 거기까지인 거거나, 글쓴이님의 밝은 에너지가 본인 마음에 안 들어서 혼자 열등감 부리는 걸 수도 있어요. 어차피 월급 받으러 가는 회사인데 업무적인 대화만 칼같이 나누시고, 퇴근 후에는 그 사람 생각 일절 하지 마세요! 
    
    글쓴이님의 소중한 에너지를 왜 그 사람 때문에 낭비하나요? 당당해지셔도 됩니다! 힘내세요!
    익명3
    작성자
    직장 생활 초년생 때의 경험을 나누며 제 편을 들어주셔서 정말 든든하고 힘이 됩니다. 자꾸 제 탓을 하며 위축되곤 했는데, 절대 제 잘못이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씀해 주셔서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맞아요, 어차피 월급 받으러 가는 회사인데 제 소중한 에너지를 그 사람 때문에 낭비할 필요가 없겠네요.
  • 익명5
    물론 사회생활하고 인과 관계하면서 모두가 다 친하게 지내고 참 아무 무리 없이 있으면 참 좋긴 하겠지만은 어느 정도 선을 긋는 부분들도 저는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 친해질 수는 없어요. 근데 제가 생각을 하는 건 말이죠. 참 어처구니 없는 부분들도 만든 것 같습니다. 서로 오해가 있거나 서로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는 부분들도 있기도 해요. 그래서 이러한 부분들에 의해서 서로 사이가 더 안 좋아지기도 하고 서로 말을 안 듣기도 하고 또 서로 얼굴 보기도 쉽고 서로 난감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도 저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사람이 뭐 어떡하겠습니까? 살다 보면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죠. 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만 있다고 한다면 그것도 말이 안 되는 거잖아요.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죠. 나랑 생각이나 의견이 맞지 않은 사람들도 있기 마련이거든요. 저는 삶에서 이런 것들을 참 많이 느꼈는데요. 대부분 자기 개인주의적인 성향들이 참 강하다거나 아니면 자기 성애가 강하다거나 자기 이득적인 일에만 치우쳐 가지고 남을 돌보지 않는 사람들의 특징이 이런 경우들이 참 많은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사람은 말이죠.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경우 뭐라고 묻어나게 살지도 알아야 되는 거예요. 그런데 이러한 것들을 잘 모르고 그냥 자기 개인이나 나를 위해서 그리고 남을 이용해 먹고 그냥 여기서 끝나는 그런 사람들 참 많습니다. 사람이 말이죠. 살면서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참 많이 만나 봤지만은 결론적으로 자기 스스로 어떻게 살고 어떻게 생활하느냐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지금 이러한 경우들은 우리가 사회생활 하면서 겪는 일이긴 하지만은 뭐 한두 번 겪는 일도 아니고요. 뭐 자주 겪으실 수도 있고 말이죠. 사람이 살면서 어떤 사람들과도 모두 다 다 친하게 지내면 좋겠지만은 그런 거는 어느 정도 한계라는 게 있잖아요. 그래서 제가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은 어떤 사람은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 있고 또 어떤 사람은 친하게 안 지내는 사람들이 있고 다 그런 겁니다. 그렇다고 해 가지고 모든 사람을 다 친하게 지내면은 그거는 뭐 완전히 그 뭐라고 표현해야 될까요? 그런 사람이 있긴 할까요? 뭐든지 나와 그 마음이 맞고 가슴이 맞고 또 생각이 같은 사람은 없잖아요. 각자 생각이 틀리고 또 생활하는 것도 자체 틀리고. 우리는 다 다르게 살고 있잖아요. 그러한 세상 속에서 살고 있는 것뿐입니다.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사람이 말이죠. 뭐 그런 일을 가지고 너무 신경 쓰실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마냥 저런 사람은 저런 사람이고 이런 사람은 이런 사람이다. 그래서 뭐 나한테 뭐 별 피해가 가지 않으면 그냥 살면 안 됩니다. 그 뭐 어차피 회사 내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은 그냥 일 업무적으로만 문제가 없고 그냥 서로 모든 인간관계하고 친한 친구처럼 지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어느 정도 그냥 얼굴만 알고 그냥 이런 것만 되잖아요. 상대방도 본인에 대해서 별로 감정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거 보면 별로 그냥 친하게 지내지 않으면 됩니다. 뭐 손해밖에 없잖아요. 솔직히 말해서 그 사람이랑 뭐 친해져 봤자 뭔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고요. 서로 어느 정도 간격을 두면서 사는 것도 저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너무 친해져도 아 뭐 이거저것 뭐 거절하기도 쉽지 않고 뭐 그런 문제들도 발생하기 쉽잖아요. 그리고 참 사람 사귀면서 괜찮다고 생각했던 사람들 친하게 지내는데 나중에 보니까 별로였던 사람들이 참 많고요. 그런 사람들 또 나중에 또 대화 안 하고 뭐 이런 게 좀 애매모호한 상황도 벌어지기도 합니다. 어떻게 보면 이런 관계가 쌓여 있어서 더 좋을 수도 있어요.
    익명3
    작성자
    물론 사회생활하고 인과 관계하면서 모두가 다 친하게 지내고 참 아무 무리 없이 있으면 참 좋긴 하겠지만은 어느 정도 선을 긋는 부분들도 저는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 친해질 수는 없어요. 근데 제가 생각을 하는 건 말이죠. 참 어처구니 없는 부분들도 만든 것 같습니다. 서로 오해가 있거나 서로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는 부분들도 있기도 해요. 그래서 이러한 부분들에 의해서 서로 사이가 더 안 좋아지기도 하고 서로 말을 안 듣기도 하고 또 서로 얼굴 보기도 쉽고 서로 난감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도 저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사람이 뭐 어떡하겠습니까? 살다 보면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죠. 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만 있다고 한다면 그것도 말이 안 되는 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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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4,566채택률 3%
    상대방의 차가운 태도 때문에 마음고생이 많으셨겠습니다. 이유를 알 수 없어 답답하고 자존심이 상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런 감정입니다.
    ​명확한 계기가 없는 만큼, 직접 물어보는 것은 서로에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업무에 지장이 없다면 정중하고 깔끔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의 무뚝뚝함은 질문자님의 잘못이 아닌, 상대의 성향이나 개인적 불편함일 확률이 높습니다. '내 탓'으로 가져오지 않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직장은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는 곳이 아닌 일을 하는 공간입니다. 내 기분의 주도권을 상대에게 주지 마시고, 나를 좋아하는 다른 동료와 나 자신의 일에 더 집중해 보세요.
    ​모든 이와 잘 지낼 필요는 없습니다. 담담하게 거리를 두며 스스로의 마음을 먼저 챙기시길 바랍니다.
    익명3
    작성자
    가끔은 저도 똑같이 차갑게 대하면 어떨까 생각해봤어요. 그런데 일부러 그렇게 행동하는 것도 제 성격에는 잘 맞지도 않고, 괜히 직장 분위기만 불편해질 것 같아서 평소처럼 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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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3,255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다른 사람들의 온기와 차가움을 모두 안고 가야 하는 직장생활에서,
    특정 누군가의 서늘한 태도를 매번 받아내는 일은 생각보다 깊은 상처가 되곤 해요.
    작성자님께서 느끼시는 답답함과 쓸쓸함은 결코 예민해서 생기는 게 아닌,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아주 자연스러운 심리적 반응이랍니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개인적 거절감이나 대인관계의 비대칭성으로 설명하곤 해요.
    상대방이 나를 거부한다는 느낌을 받으면 우리 뇌는 이를 실제 물리적인 통증처럼 크게 받아들이게 되거든요.
    특히 명확한 이유나 갈등이 없었기에 그 원인을 자꾸 내 안에서 찾으려 하면서 에너지 소모가 더 심해지셨을 거예요.
    ​우선 지금 상황에서는 굳이 다가가 이유를 묻거나 대화를 시도하지 않으시는 걸 권해드려요.
    상대방이 스스로 거리를 두고 있는 상황에서 먼저 이유를 물어보면 오히려 상대에게 방어기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요.
    마찬가지로 작성자님께서도 일부러 차갑게 대하며 감정을 소모할 필요는 없답니다.
    ​그저 그 사람의 차가움은 그 사람의 영역일 뿐, 작성자님의 가치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상대방의 행동을 나에 대한 부정적 평가로 해석하기보다,
    그 사람의 개인적인 성향이나 유독 나와의 에너지 파동이 맞지 않는 것으로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이 필요해요.
    ​업무적으로 필요한 최소한의 예의와 친절만 담담하게 유지하시면서,
    나를 온전히 존중해 주고 웃어주는 다른 따뜻한 동료들에게 시선과 마음을 돌려보세요.
    타인의 온도에 내 마음의 날씨가 좌우되지 않도록 나만의 마음 방파제를 단단히 세워두시길 바랄게요.
    익명3
    작성자
    말씀해 주신 대로 제 몫과 상대방의 몫을 명확히 나누고, 퇴근 후 되짚어보는 시간도 딱 5분으로 제한해 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