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걷는마음
상담심리사
답변수 143ㆍ채택률 4%ㆍ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사는 게 너무 힘들다고 느껴질 때가 있죠. 특히 학생 때는 학교와 집이 거의 삶의 전부라서 하나만 틀어져도 세상이 다 막힌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특히 가장 내 편이길 바라는 엄마와의 관계까지 힘들다고 느끼면 어디에도 마음을 놓을 곳이 없는 느낌이 들 수 있고요. 그래서 “내 편이 아무도 없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제가 엄마를 너무 힘들게 하는 것 같아요.”라고 쓰신 걸 보면 엄마를 미워하기만 하는 게 아니라 미안한 마음도 같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더 복잡하고 무거울 수 있겠다느 생각도 들고요. 그리고 사실, 공부라는 것도 에너지가 꽤 필요한 일이라 집이나 관계에서 계속 마음이 편하지 않으면 집중이 잘 안 될 때가 많습니다. 글을 보면 지금 학교, 집, 부모님 관계까지 한꺼번에 막혀 있는 느낌이라서 더 압도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혹시 지금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숨 쉴 수 있는 공간이나 사람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친구일 수도 있고, 믿을만하고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어른일 수도 있고요. 문제가 다 해결되지 않더라도 한 군데라도 숨 쉴 곳이 있으면 버티는 느낌이 조금 달라지기도 하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