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니
상담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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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마음의 성벽은 높아지고, 그 안에서 과거의 후회와 슬픔이 메아리치는 법입니다. 애써 괜찮은 척 웃음으로 가면을 쓸 때마다 정작 내면은 더 깊은 고립감에 잠기곤 하죠. 그런 본인의 힘듦을 숨기느라 애쓰셨을 당신의 마음이 얼마나 고단했을지 감히 짐작해 봅니다. 우울이 반복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나를 자책하지 않는 것입니다. 눈물이 나는 건 마음이 보내는 휴식의 신호이며, 잠 못 드는 밤은 당신이 그만큼 치열하게 삶을 고민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오늘부터는 아주 작은 것부터 바꿔보세요. 세로토닌은 빛을 볼 때 생성됩니다. 누군가에게 말하기 어렵다면 종이에 지금의 기분을 여과 없이 적어보세요. 밖으로 꺼내는 것만으로도 무게가 줄어듭니다. 당신은 충분히 잘 해내고 싶어 하는 귀한 사람입니다. 어둠 속에 홀로 있다고 느끼겠지만, 당신의 속도를 지켜보며 응원하는 제가 여기 있습니다. 조금씩 천천히, 다시 빛으로 걸어 나와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