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싶네요

요즘 취업해고 정착하지 못하고 계속 짤리고 잘못없는데도 안 맞는거 같다고 해고나 사직시키고 잘나가는 연예인들이나 기업인들 다 칼로찔러 죽이고 싶을만큼 살인충동이 올라옵니다. 왜 저만 고생하고 힘들어 해야하나요. 평범도 못할거면 차라리 죽는게 낫겠어요 죽는것도 쉽지 않잖아요 그리고 30중반 여잔데 월급이 200초반 최저임금 받기도 싫고 어차피 넷상은 쥐꼬리월급이라 무시할거고 생산직 해서 300이상 받던 제가 200받으려고 하니까 하고 싶겠어요? '찬밥,더운밥 가릴게아니다 힘든거라도 해라' 이러는데 거기도 경쟁률 세고 힘든일하다가 오히려 골병 들어서 감기몸살 걸리고요 물류 알바도 해봤는데 피킹도 절대 편한게 아니죠 매일 하루종일 걸으니까 발바닥이락 다리가 찢어질듯이 아프구요 매우 힘들어서 못하겠더라구요 그리고 지방이라 통근도 너무멀고 집에 귀가하면 개녹초가 되어버려요 적은나이도 아닌데 일 자체도 힘든데 고된 일까지 하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아세요?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하루에도 수십번,수백번 떠오릅니다. 쉬어도 너무 안좋게 보지마시고 너무 욕하고 비난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열심히 살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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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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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757채택률 3%
    그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세상이 나만 억까하는 것 같고, 열심히 살아온 보상이 고작 ‘200만 원짜리 삶’이라는 현실에 얼마나 큰 박탈감을 느끼셨을지 감히 짐작조차 어렵네요.
    ​특히 30대 중반이라는 나이에 과거보다 못한 대우를 받으며 몸까지 상해가며 버티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물류나 생산직처럼 육체적 고통이 뒤따르는 일을 하며 느끼신 번아웃은 비난받을 일이 아니라, 오히려 그간 얼마나 치열하게 버텨왔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생각해요.
    ​지금 올라오는 분노와 살인충동, 극단적인 생각들은 당신이 나쁜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마음의 에너지가 완전히 고갈되어 비명을 지르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더 열심히'를 채찍질할 때가 아니라, 일단 그 비명을 멈추게 할 휴식과 전문가의 도움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당신의 가치는 월급 액수나 직장 유무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그동안 충분히 애쓰셨으니, 잠시 짐을 내려놓고 마음을 먼저 돌봐주세요. 당신은 비난받을 이유가 전혀 없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