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아프니 자존감이 낮아지네요

공황장애가 심해지면서 다니던 회사는 그만두고 현재 요양하면서 심신 안정을 취하고 있어요 다행히 공황장애는 약물치료 받고 상담받으면서 증상은 좋아져서 단약에는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몸이 아파서 계속해서 자존감이 떨어집니다 크게 아픈건 아니고 조금 조금씩 아파서 여기 저기 병원에 다니고 있어요 원래도 없던 자존감이 아프니 전부 제탓인것 같고 자존감이 점점 떨어지고 힘드네요 자존감 올리고 싶은데 무엇 부터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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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자존감을 주제로 1.3만명이 이야기 중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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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164채택률 4%
    아프면서 자존감이 내려가는 마음, 정말 힘드시겠어요. 공황장애로 많이 고생하시고 그 와중에 단약까지 성공하셨다니 큰 용기와 노력이었을 것 같아요. 지금은 몸이 조금씩 여기저기 아프니까 더욱 자신을 탓하게 되고, 자존감이 점점 떨어지는 느낌을 받으실 텐데요, 그런 감정은 매우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우선,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태도가 필요해요. 몸이 아프다고 해서 그 모든 게 당신의 탓은 아니에요. 몸과 마음이 힘들 때는 작은 성취감이나 좋은 감정을 의도적으로 찾아 기록해보세요. 예를 들어, 오늘 힘들었지만 잘 견뎌냈다, 상담 받으러 간 것이나 약 잘 챙겨 먹은 것 같은 작은 노력도 충분한 칭찬 대상입니다. 이런 작은 긍정의 포인트를 쌓아가면 자존감도 서서히 회복될 수 있어요.
    
    또한, 감정을 글로 적거나 주변에 믿을 수 있는 사람, 혹은 전문가와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혼자 감정을 삭히면 고통이 더 커지기 쉬우니, 대화하며 마음을 나누는 것 자체가 큰 위안이 될 거예요. 지금처럼 이미 상담과 약물치료를 받고 계신 점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 스스로 잘 해내고 있다고 인정하세요.
    
    몸이 아플 때는 자기 돌봄에 집중하면서 너무 무리하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생활 습관, 충분한 휴식, 가벼운 산책이나 부드러운 운동들이 자연스럽게 마음을 돌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혹시 가능하시다면,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방법도 전문가와 의논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본인 탓에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준다고 걱정하지 마시고, 스스로를 지지하면서 필요한 지원을 받는 데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몸과 마음이 조금씩 나아지는 걸 느끼실 거예요.
    
    - 먼저 오늘은 내 몸과 마음이 힘든 상태임을 인정하고, 스스로에게 "내가 잘하고 있어"라고 말해주기  
    - 자존감을 높이는 작은 일상 속 성취 찾아 기록하기  
    - 신뢰할 수 있는 사람 또는 전문가와 감정 공유하기  
    -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휴식, 가벼운 운동으로 자기 돌봄 실천하기  
    - 필요하면 수면과 스트레스 관련 전문가 도움 받기
    
    이런 단계부터 천천히 시작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당신의 마음과 건강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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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1,441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힘든 시간을 견뎌내고 단약까지 성공했다는 건 정말 대단한 성과라는 점을 먼저 짚어드리고 싶어요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현재 겪고 있는 신체적인 통 불편함과 자존감의 하락은 '신체화 경향'과 '자기 비난'의 연결 고리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 긴장 상태에 놓였던 몸은 아주 작은 감각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고 이를 조절하지 못한다는 느낌이 들 때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스스로를 탓하게 되거든요
    ​통제 가능한 '작은 성취' 찾기
    ​자존감은 거창한 성공이 아니라 내가 내 삶을 '통제하고 있다'는 느낌에서 시작됩니다
    지금은 몸이 아파서 큰 일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아주 사소한 행동부터 통제권을 가져오는 연습이 필요해요
    ​감각 일기 쓰기: 어디가 아픈지 기록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오늘은 컨디션이 10% 정도 나아졌다'거나 '햇볕을 5분 쩨었다' 같은 긍정적인 변화를 한 줄씩 적어보세요
    ​신체적 한계 인정하기: 아픈 것이 본인의 의지 부족이나 잘못이 아님을 명확히 인지하고 몸이 보내는 신호를 '공격'이 아닌 '휴식의 요청'으로 재정의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작은 루틴 만들기: 아침에 일어나서 물 한 잔 마시기나 이불 정리하기처럼 실패하기 어려운 일을 매일 완수하며 자신과의 신뢰를 회복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자신을 몰아세우기보다는 지금껏 잘 버텨온 스스로를 다독이며 아주 천천히 걸음을 떼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몸의 통증이 느껴질 때마다 그것이 당신의 가치를 깎아내리는 증거가 아니라 그동안 애써온 흔적임을 기억한다면 마음의 무게가 조금은 가벼워질 거예요
  • 익명2
    단약까지 해내신 것만으로도 이미 큰 산 하나를 넘으신 거라 느껴졌어요. 지금은 속도가 느리더라도, 다시 단단해지는 과정 한가운데 계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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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덤보러버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546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공황장애라는 힘든 터널을 지나 단약에 성공하기까지, 그간 얼마나 치열하게 자신과 싸우며 버텨오셨을지 감히 짐작조차 하기 어렵습니다. 단약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그것을 해내셨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질문자님은 이미 엄청난 의지와 내면의 힘을 증명하신 분입니다.
    
    하지만 몸이 여기저기 조금씩 아플 때마다 마치 내가 관리를 잘못해서 그런 것 같고, 다시 무너지는 기분이 드는 그 마음은 참 아프게 다가옵니다. 아픈 것이 내 탓인 것만 같아 자존감이 낮아지는 분들을 위해, 다시 마음을 세울 수 있는 작은 시작점들을 전해드립니다.
    
    가장 먼저, 몸이 아픈 것을 내 잘못으로 돌리는 마음의 고리를 끊어내야 합니다. 통증은 우리 몸이 그동안 무리했던 마음을 대신해서 내보내는 신호일 뿐, 질문자님의 부족함이나 실패를 뜻하는 성적표가 아닙니다. 아플 때 "내가 왜 이럴까"라고 자책하기보다 "그동안 마음이 아팠던 만큼 몸도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구나"라고 담담하게 인정해 주세요. 아픈 나를 혼내기보다는 고생한 나를 가장 먼저 가엽게 여겨주는 것이 자존감 회복의 첫 단추입니다.
    
    둘째로 '아프지 않은 부분'에 집중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몸이 여기저기 아프다 보면 온 신경이 통증이 있는 곳에만 쏠리게 되고, 결국 내 몸 전체가 고장 난 것처럼 느껴지기 마련입니다. 그럴 때일수록 "오늘은 손목은 안 아프네", "눈은 침침하지 않고 맑네"처럼 내 몸에서 건강하게 기능하고 있는 작은 부분들을 찾아내어 소리 내어 말해 보세요. 내 몸 전체가 부정적인 것이 아니라, 일부가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감각을 되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셋째로 아주 사소한 성취를 매일 기록해 보세요.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 거창한 일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따뜻한 물 한 잔 마시기, 5분 동안 햇볕 쬐기, 병원 진료 잊지 않고 다녀오기처럼 아주 작은 일들을 해낸 나를 칭찬해 주는 것입니다. 요양 중에는 내가 생산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에 자존감이 깎이기 쉬운데, 나를 돌보는 행위 자체가 현재 질문자님에게는 가장 숭고하고 생산적인 일임을 잊지 마세요.
    
    마지막으로 조급함을 내려놓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이 나아지면 몸도 따라오고, 몸이 회복되면 마음도 더 단단해지는 법입니다. 지금은 그 선순환이 만들어지는 과정 속에 있는 일시적인 정체기일 뿐입니다.
    
    단약이라는 큰 산을 넘으신 질문자님이라면, 지금의 이 잔잔한 통증들도 충분히 다독이며 나아가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자신에게 "그동안 견뎌내느라 정말 고생 많았어, 조금 아파도 괜찮아"라고 따뜻하게 속삭여 주시길 바랍니다. 질문자님이 건강하게 다시 일어서실 날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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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견하는 상담사
    전문상담사
    답변수 442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몸이 이곳저곳 아픈 신체화 증상이나 가벼운 잔병치레가 이어지면, 마치 내가 고장 난 물건처럼 느껴지고 모든 상황이 내 탓처럼 느껴지기 마련입니다.
    
    자존감이 낮아진 상태에서는 큰 목표를 세우면 실패할 확률이 높고, 이는 다시 자책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만듭니다.
    
    "오늘 밥을 제시간에 먹었다", "병원에 가서 진료를 잘 받았다", "따뜻한 물 한 잔을 마셨다"처럼 아주 사소한 일들에 의미를 부여하세요.
    
    오늘 내가 나를 위해 했던 아주 작은 행동 하나를 메모장에 적어보는 것도 자존감을 튼튼하게 하는 방법입니다.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복식 호흡은 신체 통제감을 회복하는 것도 자존감 회복에 도움이 될 겁니다.
  • 익명3
    몸과 맘이 같이 아프더라고요 ㅜ
    힘내세오ㅡ 화이팅
  • 익명4
    아프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예전의 나와 자꾸 비교하지마세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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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744채택률 3%
    그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가장 고통스럽다는 공황장애를 이겨내고 '단약'이라는 큰 산을 넘으신 것만으로도 당신은 이미 엄청난 회복 탄력성과 의지를 증명해내신 거예요. 이건 결코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단약 후 여기저기 잔병치레가 잦아지는 건, 그동안 마음의 병을 버티느라 바짝 긴장했던 몸이 이제야 "나도 좀 돌봐달라"며 보내는 긴급 휴식 신호일 수 있습니다. 아픈 건 당신의 잘못이 아니라, 그만큼 치열하게 살아온 훈장 같은 것이니 절대 스스로를 탓하지 마세요.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 지금 당장 추천드리는 방법은 '작은 성공의 기록'입니다.
    ​"오늘 영양제 챙겨 먹기", "햇볕 5분 쬐기"처럼 사소한 리스트를 만드세요.
    병원에 다녀온 날엔 "귀찮음을 이기고 내 몸을 돌봤다"며 스스로를 기특해해 주세요.
    ​큰 도약보다는 오늘 하루 내 몸에 다정했던 순간들을 하나씩 쌓아가 보세요. 님은 지금 충분히 잘해내고 있고, 쉴 자격이 있는 소중한 사람입니다. 오늘도 살아내느라 정말 애쓰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