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습니다.

오래도록 바라고 소망하던 손자를 보신 분이 있어요. 너무나 바라고 소중한 아이기에 세상을 안겨주고 싶은 마음 클거라고 봅니다.

 

가끔 손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여주시는데 아이가 혼자 노는 모습이었는데 보편적으로 아기들은 앞에 있는 사람에게 눈을 마추려 하잖아요. 

 

그 아이는 다른 곳을 보고 있더라구요. 카메라를 든 아빠가 말을 걸어도 대꾸도 안하고 카메라가 없는 쪽을 향해 도망치는 거예요. 

 

손자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다른 영상도 보여주는데 비슷했어요.  눈도 안 마주치고 말도 안 하고 벽을 긁어대며 뛰어다니는 영상도 있었어요.

 

이상한 생각이 들어 말은 잘 하냐고 물었더니 다 알아듣는데 말을 안 한다더라구요. 

 

영상 속 아이는 잠시도 가만 있지 않고 집안을 돌아다니는데 아빠가 아무리 불러도 뒤도 안 돌아보고 제 할 것만 하고

 

엄마를 보곤 응응, 아빠를 보고도 응응 하며 여전히 도망치듯 카메라를 외면하네요. 

 

뭔가 일반적인 아이와 좀 다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넘의 귀한 손자 상처 낼까 봐 입을 다물었네요.

 

벌써 그 아이는 내년이면 초등학교를 가야하는 나이가 되었는데 나아지지 않는 것 같더군요. 

 

그분도 요즘엔 영상을 안 보여주고 손자 얘기도 안 하십니다.  

 

ADHD 성향이 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랑이넘치는 그분을 보고있노라면 영상 속의 아이가 생각나서 마음이 안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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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익명1
    보통 어떤 느낌이 머릿속을 스치면 그 예감은 보통 맞습니다. 조금 더 힘들 수 있지만 분명 잘 풀리겠지요
  • 익명2
    글을 읽으니 마음이 너무 짠해지네요.
    내리사랑이라고 자식 키울 때보다 손녀, 손자가 더 이쁘다고 하던데..
    곁에서 마음이 더 안타까우시겠어요..
  • 익명3
    아이고 너무 걱정스러우시겠어요
    그래도 분명히 좋아질겁니다
  • 익명4
    마음이 안좋네요~
    손자를 사랑하는 만큼 마음의 상처도 많이 받으셨을 것 같네요
    뭐라고 위로의 말을 할 수가 없네요
  • 익명5
    어려움에 직면한 당사자들은 현실을 제대로 받아들이기 두려워 부정을 하곤하지요 내부모님이 치매일리가없고 내아이가 주의력 결핍일리가 없는거지요 빨리 알아차리고 적당한 방안을 강구하는게 최선이죠
  • 익명6
    이글을읽는데 마음이짠합니다 아이가무슨죄라고ㅠㅠ
  • 익명7
    정말 걱정이 많이 될것 같아요
    잘될거라고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