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서 나르시시스트 성향을 가지고 계셔서 많이 힘드셨겠어요. 평생 함께해온 사이지만 대화가 잘 통하지 않고, 부모님의 고집과 자기주장이 강해 속상하고 지친 마음이 매우 크실 거예요. 그런 가운데에서도 용기 내어 질문해 주셨어요 부모님이 자신의 말이 무조건 맞다고 여기시고,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고수하며 다른 의견을 잘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은 나르시시스트의 전형적인 특징일 수 있어요. 특히 상대방 의견을 신뢰하지 않고, 자신의 경험이나 직접 확인한 사실만 인정하는 태도는 관계를 어렵게 만드는데요. 부모님이 원하는 대로 자식이 행동하길 바라는 강한 기대와 칭찬이 거의 없는 성향은 정서적인 소통과 지지에도 큰 벽이 되곤 하죠. 이럴 때는 먼저 자신을 지키는 경계 설정이 가장 중요해요. 상대방의 요구나 말에 무조건 반응하기보다 ‘내 마음은 이러하다’며 차분히 자신을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물론, 부모님과의 대화가 늘 어려운 만큼 무리하게 소통을 시도하기보다는, 감정적으로 압박이 심할 때는 잠시 거리를 두는 것도 스스로를 보호하는 방법이에요. 또한, 부모님의 태도나 말에 변화를 기대하기보다는, 자신이 조절할 수 있는 영역에 집중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내 감정과 생각을 존중하고, 필요할 땐 신뢰할 수 있는 친구나 상담 전문가에게 감정을 나누며 위로받는 게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그리고 칭찬받지 못하고 인정받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라난 자신을 다독이고, 스스로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연습도 꼭 필요합니다. 부모님과의 관계는 평생 함께하는 소중한 부분인 만큼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마음에 상처가 크고 힘들 때는 조금씩 자신을 돌보며 건강한 심리적 거리를 유지하려 노력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마음의 평화를 찾아가는 길이 될 거예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고 하루하루 견뎌내시는 모습, 정말 존경스럽고 응원합니다.
저희 부모님 두 분 다 좀 그런 성향이 있으신 것 같아요.
어릴 때는 그냥 “고집이 세신가 보다” 정도로 생각했는데
크고 나니까 이게 단순한 고집이 아니라는 걸 느끼게 되네요.
원래 중년 이상의 나이가 되면 고집이 더 세지는 건 알지만...
일단 본인 말이 무조건 맞다고 생각하세요.
제가 아무리 설명을 해도 일단은 안 믿고 시작합니다.
논리적으로 얘기를 해도 듣는 게 아니라
네가 뭘 안다고 이런 식으로 아예 차단해버리는 느낌이에요.
그리고 더 답답한 건 제가 했던 말이 나중에 다른 사람 입에서 나오거나
아니면 본인이 틀렸다는 건
자기 눈이나 귀로 보고 듣고 현실로 다가와야만 인정하세요.
그럴 때마다 내가 말했을 땐 듣는 척도 안 하더니
하는 생각이 들어서 솔직히 많이 허탈하고 속상합니다.
그리고 본인이 원하는 대로 자식이 해주길 바라는 것도 정말 강하시고요..
칭찬도 잘 없고... 어쩔 때는 보상이나 요구도 되게 당당하시고;;
부모 입장에서는
나는 부모니까, 내 말이 다 맞고 더 맞다는 생각이 기본으로 깔려 있고
거기에 나르시시스트 성향까지 더해진 느낌이라
대화 자체가 잘 안 되는 경우가 많아요.
의견이 다르면 자연스럽게 얘기해서 풀리는 게 아니라
오히려 충돌이 더 커지는 쪽으로 가다 보니까
어느 순간부터는 말 꺼내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더라고요.
이미 평생을 그렇게 살아오셔서.. 대화 방식을 바꿔도 잘 안돼요.
아마 이런 부모님 두신 분들 꽤 많으실거라 예상하는데ㅠㅠ
다들 어떻게 사시는지 궁금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