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1
오히려 더 건강해 지셔서 우울 하시군요
우울이란 그 원인이 진짜 여러가지 일 것 같아요. 본인 자신의 문제로 인해 우울감이 심하게 와서 우울증에 걸릴정도의 극도의 우울증세도 있을 수 있지만, 사소한 여러가지 일들로 인해 우리는 자주 우울해 집니다.
저는 요세, 아니 몇해전부터 요양원 계신 어머님일로 우울하네요. 시댁 식구들의 사연과 관계가 그런거라 둘째 며느리인 제가 뭐라 말할 입장은 아니라서, 그게 더 우울하네요.
시댁이 그리 부유한 편이 아니라서 (그래도 평균 이상은 될듯), 20년도에 아버님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요양원에 들어가신 뒤로 사시던 집을 팔고, 그 돈으로 두세군데를 옮겨다니시다가 지금 있는 곳으로 들어가신지도 만 오년이 되어가네요.
계신 요양원은 거의 가족이 돌보지 않아도 잘 케어가 되는 시스템이라 사실 별로 자주 찾아가지도 않고, 외출은 외부병원 진료 외에는 아예 없으세요.
그러고는 집을 팔았던 돈으로 병원비를 내고, 그 돈 다 쓸때까지만 사셨으면~~ 합니다. 그런데, 해가 지날 수록 오히려 더 건강해 지시는것 같네요.
이를 지켜보면 해마다 생신 때 (건강하게 오래 사세요) 이런 말이 입밖으로 안
나오네요. 이를 지켜보기가 참 안타깝고 우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