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라미7
이제 아이들이 자기 자신을 위해 살도록 그냥 내비로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예쁜 두딸들과 알콩달콩 때론 지지고 볶으며 지내온 시간들... 함께 있을땐 종일 아이들 뒷바라지에 나를 돌아볼 틈이 없어 힘들었죠. 둘째가 대학진학 하면서 멀리 떨어지게 되었고 곧 첫째도 취업을 하면 집을 떠나겠죠? 벌써 방학이나 되어야 집이 시끌시끌 하지 평소엔 허전하니 살짝 외롭다는 생각도 드네요. 빈둥지 증후군이 남 얘기가 아닌가봐요. 새들도 때가 되면 둥지를 떠나 훨훨 날아가듯 아이들이 높이 비상하길 바라며 이제 나 자신을 좀 더 보살피고 내 옆에 있는 평생 친구 남편과 더 좋은 시간들을 많이 보낼수 있도록 노력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