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 잘 잃어버리는 초등아이

초등 4학년인데 아직도 한번씩 물건을 잃어버리고 오네요.

저학년 일때는 저학년이니 그럴수 있지라고 생각했어요.

그래도 완전 이해가 되진 않았지만 크면 괜찮아지겠지란 희망을 가지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아직도 한번씩 그러니 저만 속이 탑니다.

남편부터 아이들은 그럴수도 있지 뭐..평온한 상태이구요.

저만 기분이 안 좋아요.

저는 반대로 지우개라도 잃어버리면 매우 속상한 스타일이라서요.

어디서 잃어버렸을까? 언제 잃어버린걸까? 다시 곰곰이 생각해보는 편이거든요.

저희 아이는 책가방도 까먹고 어디 두고 오기도 하던데, 커서도 그럴까봐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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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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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경수
    상담교사
    저도 같은 성격이에요ㅠㅠ 물건 잃어버리면 잠도 못잡니다. 물건을 잘 잃어버리는 사람의 특징을 몇가지로 살펴 볼 수 있어요~집중력이 떨어졌거나, 규칙적이지 못한 생활습관, 다양한 심리적인 이유 등으로 나타날 수 있어요~ 또 다른 문제는 잃어버려도 답답해 하지 않는다는 부분도 살펴봐야겠죠?초등학교 4학년이라면 우선 생활이 규칙적인지를 살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규칙적인 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있을 수 있지만 말 그대로 습관으로 자리가 잡히면 굉장히 안정적인 심리적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을 미리 예측할 수 있고 그 일들을 수행함에 있어 필요한 동선, 준비물, 마음가짐 같은 것들을 생각해 볼 수 있기 때문이에요. 
    물건을 잃어버리고도 답답해 하지 않은 건 풍족함에서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문제 해결들을 주변에서 먼저 나서서 도와줬거나 대체할만한 일들을 스스로 생각해보기 전에 부모님께서 해결해 주시려 하시진 않았는지 살펴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신체적인 활동량이 부족하진 않은지 식사나, 수면, 운동 같은 다양한 부분에서 아이를 살펴봐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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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평소 물건을 스스로 챙길수 있도록 체크해주고 안내해주는 연습이 필요해보입니다
    그리고 부모가 대신 챙겨주다보면 더욱 챙기려 하지않으니 아이 스스로가 할수있도록 하는것이 포인트입니다
    만약 잃어버린줄도 모르고 잃어버리고도 찾으려는 노력을 안하는것은 잘못된것이며 자기 소유에 대한 무책임한 태도 이므로 계속 고쳐주고 가르쳐줘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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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리12
    책가방도 까먹고 오면 걱정이 안될수가 없겠어요.. 
    이제는 고학년이 되었으니 아이가 주체적으로 생활 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시고, 만약 잃어버린 물건이 있으면 본인 용돈에서 사용하도록 하고, 스스로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 올 수 있도록 책임감을 길러주시면 아이도 조금씩 실수를 줄이지 않을까 싶어요. 평소에 부모가 많이 챙겨줄 경우 아이는 의존적으로 성장 할 수 있으니 조금은 불안하시겠지만 등교 준비를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잘 지켰을 때 칭찬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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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정
    상담교사
    초등학교 4학년이라면 자주 그런다면.. 한번 기록을 해 보는거도 좋을꺼 같아요. 가끔씩은 괜잖지만 계속 그렇다면 잘 지켜 봐 주어야 하는거 같아요. 어떤 물건인지 궁금은 하네요.. 저도 배찌 여우님이랑 잃어버리면 속상한 스타일이거든요.. 그 마음 알 꺼 같아요. 차츰 아이가 낳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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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ra1298
    상담교사
    물건을 잃어버리고 오는 아이를 염려하는 것이 아이가 커서도 자기 물건 못 챙기고 흘리고 다닐까봐인지 아니면 그것을 못 견디는 베찌여유님 기질 때문인지 먼저 돌아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어른들 중에도 자기 물건 잘 못 챙기고 잃어버리고 다니는 사람 많은데 그게 살아가는데 그리 문제가 되지않는 것 같더라고요. 잘 잃어버리는 사람도 자신을 알기에 소중하고 중요한 것은 잃어버리지않으려고 무조건 가방에 다 집어넣고 다니는 것을 본 적이 있어요. 아이에게 물건을 잘 잃어버리고 다니는 것에 대한 엄마의 솔직한 감정을 비난이 아닌 엄마 자신이 못견디는 기질때문임을 얘기하시고 엄마와 아이 둘 다에게 좋은 방법을 찾아 함께 하다보면 분명 가장 좋은 것을 찾아내시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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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겁게살자
    상담교사
    이글을 읽으며 제 어릴적 생각이 났어요.
    제가 하교를 하고 오면 동네 어르신들이 
    제 물건을 주어다 주시곤 했죠.
    궁금한게 많았던 저는 귀가길에
    이것 저것 구경하느라 물건을 잃은 것도
    모르는거죠.
    그렇게 자랐고
    지금은 어른이 되어 꼼꼼한 사람이라고 인정?을 받고 있어요.
    아이가 조금 엄마와 다를수 있지만
    큰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물건은 잃을수도 있지만
    그 사실을 두고 엄마와의 관계가 나빠진다면
    그건 고민해 봐야한다고 봐요.
    좀 더 여유를 가지시고 지켜봐주세요.
    크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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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저도 비슷한 성격이에요
    일단 물건을 잘 잃어버리지 않는 성격입니다.
    사람에게는 타고난 성향이라는게 있잖아요.
    아이가 기본적인 기질이 꼼꼼한 기질이 아닐 수 있어요.
    대신 상대적으로 예민하거나 이런 부분은 덜 할 수 있습니다.
    루틴을 만들어서 반복학습을 통해 개선해 나가지 않으면 성인이 되어서도 동일할거에요
    주변에 보면 성인이지만 지하철에 매번 우산 놓고 내리고 이런 사람들 정해져 있을거에요
    루틴을 만들어서 반복학습을 통해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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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어머니 ㅎㅎ원래 초등학교 4학년은 원래 그런 성향을 많이보인 아이들이 많아요. 너무 걱정하시지 마시고 아이의 성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생각해주세요.그래도 너무 걱정이 드신다면 아이가 부담을 느끼지 않는 선에서 물건을 잃어버리지 않는 방법을 함께 짧게 이야기해보시고 잃어버렸을 때는 어떻게 하면 되는지, 다시 안잃어버리기 위해사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아이가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해주세요^^
  • 신혜림
    남자아이인가요?
    저희 아들은 뭐 잃어버려도 별로 신경 안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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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찌 여유
      작성자
      남자아이입니다
      저희 아이도 별로 신경 안 쓰네요.
      제가 마음을 내려놓는게 더 편할거 같아요.
      그렇게 자주 잃어버리는건 아닌데 제가 이해해주지 못한게 아닐까란 생각이 들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