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예전엔 '추석' 하면 왠지 마음이 들뜨고 풍성한 느낌이었는데 요즘엔 차례도 안지내고 해서인지 추석이 추석같지 않네요.
명절엔 평소에 만나기 힘든 가족과 친인척을 만나는 기대도 있었는데 지금은 각자 보내는 명절이다보니 북적함 대신 휑하고 쓸쓸한 분위기에요.
할일이 많고 힘들어도 북적북적 하하호호 잔치날 같은 그런 예전의 시간들이 생각났어요.
어머니 돌아가시고 형님네와 우리만 모이게 되니 음식도 신경 쓸일이 없고 편해서 좋기는 하지만 뭔가가 빠진것 같은 허전함이 있더라구요.ㅠ
어머니 계실때는 무조건 가야 해서 꾀를 부리기도 했는데 지금은 안간다해도 굳이 뭐라 하는 사람도 없네요.
싫으면 굳이 안가도 되고 음식하느라 고생할일도 없어 참 좋은데 말이죠~!
밖에서 맛난것 먹으며 여행 계획을 세우고 나름 즐겁고 편하고 재밌는 추석을 보냈습니다.
시대의 흐름에 순응하는것도 좋겠지만 자꾸 뭔가를 잃어버린것 같은 허전함도 느껴지는 추석이었답니다.
댓글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