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피형 마음 잡기

6년 사귀고 한달 전에 헤어졌어요. 남자친구는 이미 마음을 닫은 상태입니다. 

 

어제 남친한테 천천히 다시 다가가도될까? 물어봤는데 처음에는 싫다고 하다가 제가 계속 물어보니 '마지못해' 알았다고 했어요. 

 

저보고 시간낭비 하지 말라고 본인 마음 돌아올지 모르겠다고 하는데... 

희망과 동시에 불안감 때문에 너무 우울하네요

 

남자친구가 회피형인데 어떻게 해야 마음을 다시 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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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익명1
    음 회피형 성격 고치기 힘들어요 ㅠ
    지금이라도 정리 하시고 새로운 인연 만나보세요
  • 익명2
    마음을  돌린다는게 쉬운 문제가 아니죠
    특히 남자들은 마음이 돌아서면 감정이 예전같지 않을거예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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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견하는 상담사
    전문상담사
    답변수 437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6년이라는 시간을 뒤로하고 이별을 마주한 그 막막함과 상대의 차가운 반응에 느꼈을 허무함이 얼마나 크실지 가늠할 수조차 없네요. 시간 낭비하지 말라는 말은 작성자님의 진심을 부정하는 것 같아 더 아프게 다가왔을 것 같아요.
    
    회피형인 남자친구가 마음이 변한 게 아니라 성향 때문일 거라고 생각되시는군요. 작성자님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애틋함이 느껴져 마음이 저릿합니다. 
    
    '마지못한 허락'에 내 삶을 맡기지 마세요
    그의 대답은 마지못한 허락이라면 6년을 함께한 이에 대한 마지막 예우일 수도 있겠네요. 상대의 모호한 말 한마디에 희망과 절망을 오가며 스스로를 고통 속에 가두는 건 아닌지 염려가 되네요.
    
    작성자님은 끊임없이 문을 두드려야 한다면 그를 이해하려는 에너지의 일부를 떼어내어 작성자님을 돌보는 데 써주시면 어떨까요. 오히려 지금 필요한 천천히 다가가는 것보다 멈추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억지로 문을 열려다 손을 다치기보다, 6년의 시간을 충분히 되돌아볼 시간을 자신에게 허락해 주세요.
    
    지금 느끼시는 그 막막함과 불안은 그만큼 작성자님이 지난 사랑에 마음을 다했다는 가장 큰 증거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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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149채택률 4%
    6년 동안 함께했던 남자친구와 최근 헤어진 상황, 그 분이 이미 마음을 닫은 상태라 천천히 다시 다가가고 싶지만 불안과 우울감이 크시겠어요. 회피형 애착을 가진 분들은 보통 감정적 친밀감을 거부하거나 숨기려는 경향이 있어, 마음을 다시 열도록 빨리 재촉하면 더 멀어질 수 있습니다. 
    
    남자친구가 “시간 낭비 하지 말라”면서 마음이 돌아올지 모른다고 표현한 것은 마음의 문을 완전히 닫은 게 아니라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의 공간과 시간을 존중하는 것이에요. 너무 자주, 너무 급하게 다가가기보다는 일단 거리를 두고 그분이 스스로 마음을 정리할 시간을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동안 잘 지내던 시간을 떠올리며 자신도 감정을 차분히 돌보고, 우울감이나 불안감을 느낄 때는 혼자 삭히지 말고 주변 믿을 만한 사람이나 전문가와 대화하며 표현하는 연습도 해보세요. 마음의 무게가 너무 무겁게 느껴질 땐 상담을 받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남자친구에게 다가가는 것 자체가 부정적이지는 않지만, 상대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 만큼 천천히 조금씩 접촉하는 게 좋습니다. “지금은 힘들지만 당신을 존중하며 기다리고 있다”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하면서, 가끔 짧은 안부 정도만 대화하는 것도 좋겠지요. 
    
    무엇보다 자신을 사랑하고 돌보는 것, 그리고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고 표현하는 것이 두 분 관계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힘든 마음 충분히 이해하며, 지금처럼 조심스럽게, 여유 있는 태도로 상황을 바라보세요. 앞으로 분명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으니 희망을 놓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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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덤보러버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531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을 읽으면서, 아직 마음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상대는 이미 닫혀 있는 느낌이라 더 불안하고 매달리게 되는 상황 같았어요. “혹시라도 돌아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랑 “아예 끝난 걸까” 하는 불안이 동시에 올라오면 감정이 더 크게 흔들릴 수밖에 없거든요.
    
    지금 상황을 보면, 남자친구분이 말한 내용이 꽤 분명해요. “마음이 돌아올지 모르겠다”, “시간 낭비하지 말라”는 표현은 아직 마음을 열 준비가 된 상태라기보다, 거리를 두고 싶어하는 쪽에 더 가까워 보여요. 그리고 “마지못해 알겠다”는 반응도, 관계를 다시 시작하고 싶어서라기보다 압박 속에서 수용한 느낌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럴 때 많은 분들이 “어떻게 하면 다시 마음을 열게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시는데,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회피적인 성향의 사람일수록 **상대가 다가올수록 더 멀어지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지금처럼 계속 확인하고 붙잡는 방식은 오히려 더 거리를 벌어지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방향을 조금 바꿔야 해요. 상대의 마음을 돌리는 데 집중하기보다, 지금의 관계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내 감정을 안정시키는 쪽'이 먼저입니다.
    
    지금 할 수 있는 현실적인 선택은, 일단 시간을 두는 거예요. “천천히 다가간다”는 말도 사실은 상대 입장에서는 계속 다가오는 걸로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일정 기간은 연락이나 표현을 줄이고 간격을 두는 게 필요해요. 이건 포기라기보다, 관계가 더 나빠지지 않게 하는 최소한의 거리입니다.
    
    그리고 그 시간 동안은 상대를 설득할 방법을 찾기보다, “나는 왜 이렇게 붙잡고 싶은지”, “이 관계에서 내가 원하는 게 뭔지”를 정리해보는 게 중요해요. 지금 상태에서는 상대의 한마디, 반응 하나에 감정이 크게 흔들리고 있기 때문에, 내 중심을 먼저 잡는 과정이 필요하거든요.
    
    또 하나 꼭 짚고 싶은 건, 상대가 돌아올 가능성보다 더 중요한 건 “돌아왔을 때 관계가 건강할 수 있는지”예요. 지금처럼 한쪽은 불안해서 붙잡고, 한쪽은 부담스러워하는 구조가 유지되면, 다시 만나도 같은 문제가 반복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 느끼는 희망과 불안은 너무 자연스러운 감정이에요. 다만 그 감정 때문에 계속 매달리는 선택을 하기보다는, 지금은 한 발 물러나서 관계를 다시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드는 게 더 필요해 보여요.
    
    상대의 마음을 억지로 열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거리를 두면서 나를 정리하는 과정 속에서
    관계가 다시 이어질지, 아니면 정리되는 게 맞는지 더 분명하게 보이게 되는 경우는 많습니다.
    
    지금은 붙잡는 타이밍이라기보다, 조금 내려놓고 숨을 고르는 타이밍에 더 가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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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1,434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6년이라는 긴 시간의 무게를 한순간에 내려놓기가 얼마나 고통스럽고 막막하실지 그 깊은 상실감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마지못해 얻어낸 '알았다'는 대답이 주는 실낱같은 희망과 상대의 차가운 태도 사이에서 느껴지는 불안함은 지금 작성자님의 마음을 끊임없이 흔들어놓고 있을 거예요
    ​심리학적 관점에서 보면 회피형 성향을 가진 인물은 갈등이나 압박을 느낄 때 자신만의 동굴로 숨어버리는 '억제 기제'가 매우 강하게 작동해요
    상대가 "시간 낭비하지 마라"고 말하는 것은 단순히 거절의 의미를 넘어 현재 본인이 감당해야 할 정서적 에너지가 고갈되었으니 제발 나를 압박하지 말아달라는 절박한 신호이기도 하죠
    이런 상황에서 서둘러 다가가거나 확답을 요구하는 행동은 회피형인 상대에게 더 큰 질식감을 주어 마음의 문을 더 단단히 걸어 잠그게 만드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지금은 상대의 마음을 돌리려 애쓰기보다 '침묵의 시간'을 통해 상대가 느끼는 압박감을 해소해 주는 것이 오히려 마음을 열 수 있는 가장 빠른 우회로가 될 수 있어요
    작성자님 또한 6년의 세월 동안 쏟아부은 에너지를 회복하며 상대가 없는 일상에 적응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줄 때, 상대는 비로소 경계심을 풀고 작성자님의 빈자리를 객관적으로 돌아볼 여유를 갖게 됩니다
    ​불안함에 쫓겨 메시지를 보내고 싶은 충동이 들 때 그 에너지를 잠시 돌려 오직 본인만을 위해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일들을 찾아보시길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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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724채택률 3%
    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쌓아온 사랑이 한순간에 멈춰버린 것 같아 마음이 얼마나 미어지고 불안하실지 감히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회피형 성향을 가진 사람은 갈등이나 감정의 과부하가 오면 동굴 속으로 숨어버리는 특성이 있습니다. 지금 전 남자친구의 '알았어'는 진심 어린 허락이라기보다, 상황을 모면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확보하려는 방어 기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지금 당장 마음을 열려고 애쓰는 것은 오히려 그를 더 멀어지게 만들 수 있습니다.
    ​물러서서 공간 주기 (가장 중요): 그가 압박감을 느끼지 않도록 연락의 빈도를 확 줄이고 감정적 요구를 멈춰야 합니다.
    ​변화된 모습 보여주기: "너 없으면 안 돼"라는 매달림보다, 본인의 삶을 씩씩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은연중에 보여주는 것이 훨씬 매력적입니다.
    ​감정의 환기: 오랜 연애로 지친 그에게 연애의 무게감을 덜어주고, 친구처럼 편안한 느낌으로 가끔 안부를 묻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은 그 사람의 마음을 돌리는 것보다, 불안해진 님의 마음을 먼저 돌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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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501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6년이라는 긴 시간을 함께한 관계가 한 달 전에 끝났다면, 아직 마음이 많이 남아 있어 많이 고통스럽고 힘드시지요. 그런 상태에서 상대의 반응 하나하나에 희망과 불안이 동시에 올라오는 것도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다만 지금 상황에서 한 가지 짚어볼 부분은, 상대방이 “싫다”, “마음이 돌아올지 모르겠다”, “시간낭비 하지 말라”는 표현을 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계속된 요청 끝에 ‘마지못해’ 허락한 상태라는 것도 함께 보입니다.
    이 부분은 단순히 ‘회피형이라서 그런 것’으로만 보기보다는, 현재 그 사람이 관계에 다시 들어올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신호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회피형이라서 어떻게 하면 마음을 열 수 있을까’라는 질문은 자연스럽지만, 관계는 한 사람이 노력해서 상대를 바꾸는 방식으로 유지되기보다 서로의 의지가 함께 있어야 가능한 부분입니다.
    
    지금처럼 내가 더 다가가고 설득할수록, 상대는 오히려 더 부담을 느끼고 멀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시점에서는
    “어떻게 하면 다시 붙잡을 수 있을까”보다, 내가 이 관계에서 어떤 상태로 머물고 있는지를 먼저 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는 희망을 붙잡고 싶지만 동시에 불안과 우울이 커지고 있는 상태로 보입니다.
    이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관계 이전에 내 마음이 먼저 지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당장은
    ☆상대를 움직이려 하기보다
    ☆일정한 거리를 두고 내 감정을 안정시키는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 시간 속에서 이 관계가 나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나는 어떤 관계를 원하는 사람인지를 천천히 정리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혹시 마음이 많이 흔들릴 때는 혼자 견디기보다, 주변 사람이나 상담을 통해 감정을 풀어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관계를 위해 많이 애써오신 만큼, 그 마음은 충분히 소중합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내가 너무 지치지 않도록, 지금은 나의 마음을 먼저 돌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 프로필 이미지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222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6년이라는 시간을 끊어내기가 참 쉽지 않죠. 심지어 상대방은 마음이 닫힌 상태라면 더욱 힘드실 것 같아요. 나만 애쓰는 관계는 결국 공허함만 남게 되거든요.
    
    처음에는 싫다고 하다가 마지못해 알았다고 답하면서도 시간 낭비하지 말라며 선을 긋는 상대방의 태도에, 한 줄기 희망을 붙잡으면서도 언제 끊어질지 모르는 동아줄을 쥔 것처럼 밤잠을 설칠 만큼 불안하고 우울한 감정이 휘몰아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고통으로 보여요.
    
    상대방이 갈등 상황에서 입을 닫고 뒤로 물러나는 회피형 성향이라면 작성자님이 조급하게 확답을 요구하거나 감정적으로 매달릴수록 더 큰 압박감을 느껴 동굴 속으로 깊이 숨어버릴 수 있으니, 지금은 "알았다"는 허락에 매몰되기보다 상대가 스스로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는 충분한 심리적 거리와 시간을 내어주는 인내심이 무엇보다 필요해 보입니다. 
    
    본인의 마음이 돌아올지 모르겠다는 차가운 말은 작성님을 밀어내는 신호이기도 하지만 역설적으로 본인의 감정조차 정리되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기에, 억지로 다가가려 애쓰기보다 작성자님이 혼자서도 단단하게 일상을 가꾸어 나가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줄 때 비로소 상대도 경계심을 풀고 다시 돌아볼 마음의 틈이 생길 수 있을 거예요.
    
    6년의 세월을 하루아침에 정리하기란 불가능에 가깝겠지만 무작정 기다리며 자신을 갉아먹기보다는 "딱 이만큼만 최선을 다해보고 그때도 반응이 없다면 나를 위해 놓아주자"라는 스스로와의 기한을 정해두어, 막연한 불안감에 잠식되지 않도록 작성자님의 마음을 먼저 보호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익명4
    단념을 하고 쉼표를 찍는게 나아보이네요
  • 익명5
    회피형은 절대 만나지 마세요 정신병 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