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소리
남들은 저 보고 무심하다거나 생각이 너무 많다고도 하는데, 제가 바라본 제 모습은 이래요.
1. 제 머릿속은 항상 가동 중인 연구실이에요
소소한 호기심부터 세상의 온갖 구조나 원리까지, 혼자 머릿속으로 연결하고 분석하는 게 일상이자 제일 재미있는 놀이에요. 비논리적인 상황이나 앞뒤 안 맞는 소리를 들으면 나도 모르게 속에서 팩트체크 엔진이 돌아가곤 해요.
2. 감정 소모는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해요
누군가 저에게 화를 내거나 오해를 해도 '왜 저러지?' 하고 원인을 분석하려 하지, 굳이 감정적으로 맞서 싸우고 싶진 않아요. 남 눈치 보느라 제 에너지를 깎아먹는 일도 거의 하지 않고요. 저한테 가장 중요한 건 '내 마음의 평정'과 '논리적 타당성'이니까요.
3. 인간관계 폭은 좁아도, 제 사람에겐 진심이에요
굳이 의미 없는 관계에 에너지를 쏟고 싶지 않아서 관계의 폭이 좁은 편이에요. 하지만 제가 진짜 내 사람이라고 인정한 몇 안 되는 분들에게는 저의 엉뚱한 아이디어와 깊은 속마음을 망설임 없이 나눠요.
그냥 저는 지나친 감정 소음 없이, 지적 호기심과 자유를 누리며 조용히 제 세상의 질서를 찾아가는 사람이에요. A(자아강화형)답게 남들이 뭐라고 하든 '음, 그렇구나' 하고 제 갈 길 가면 그만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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