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니
상담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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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마음이 깊은 만큼, 그 대상을 향한 비난이 마치 나를 향한 공격처럼 느껴져 괴로우셨겠네요.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존재가 부당한 대우를 받을 때 느끼는 분노는 사실 아주 자연스러운 공감과 방어 기제입니다. 팬심은 때로 단순한 선호를 넘어, 나의 취향과 정체성의 일부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이돌이 부정당할 때 내 선택과 안목이 부정당하는 듯한 통증을 느끼는 것이죠. 자식을 보호하려는 부모의 마음과 비교하신 것도 그만큼 그 가수를 소중히 여기는 따뜻하고 순수한 진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결코 한심한 일이 아니에요. 다만, 온라인상의 비난은 대개 상대의 열등감이나 무지가 만든 '배설'에 가깝습니다. 그들의 언어에 내 감정의 주도권을 내어주기엔 님의 평온함이 훨씬 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