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칠천여 보나 걸으셨다니 주말에 정말 많이 걸으셨네요. 친구분과 옥정호 수변길을 함께 걸으셨다는 댓글까지 보니 혼자 걸을 때와는 또 다른 즐거움이 있었을 것 같아요. 좋은 풍경 보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다 보면 걸음 수를 확인하고 나서야 이렇게 많이 걸었나 싶을 듯해요.
저는 걸음 수만 채우려고 걷는 것보다 이렇게 누군가와 시간을 보내며 걷는 게 더 좋아 보여요. 운동도 하고 친구분과 추억도 쌓은 하루라서 더 뿌듯하셨겠어요. 수변길에서 보셨던 풍경 중에 유난히 기억에 남는 장면도 있을 것 같고요.
많이 걸으신 만큼 돌아와서는 다른 일 서두르지 말고 편하게 쉬셨으면 해요. 다음에 또 가실 때도 이번만큼 걸어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중간중간 쉬면서 두 분이 편한 속도로 즐기시면 좋겠어요. 걸음 수가 조금 적어도 기분 좋게 다녀오면 그걸로 충분하니까요. 친구분과 이런 산책을 종종 이어가시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