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도 머리도 지친 날, 저는 귀로 책을 읽어요

하루 종일 휴대폰이나 모니터를 보고 나면 저녁에는 책을 펴도 몇 장 읽기가 힘들 때가 있습니다. 몸은 쉬고 싶은데 그냥 숏폼이나 유튜브만 보다 자기에는 시간이 조금 아깝다는 생각도 들고요.

그럴 때 제가 요즘 이용하는 게 EBS의 ‘오디오e지식’입니다.

고전부터 명작 단편, 현대소설까지 생각보다 작품이 정말 다양합니다.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콘텐츠도 많아서 저는 산책할 때나 집에서 쉬고 있을 때, 잠들기 전에 한 편씩 골라 듣습니다.

직접 이용해보니 가장 좋은 점은 역시 눈이 편하다는 겁니다. 가만히 누워서 들어도 되고 다른 일을 하면서 들을 수도 있습니다. 그냥 음악을 들을 때와 달리 이야기에 집중하다 보면 머릿속으로 장면을 상상하게 되는데 그 시간 자체가 저한테는 꽤 괜찮은 힐링이 되더라고요.

예전에 제목만 알고 읽어보지 못했던 작품을 하나씩 만나는 재미도 있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모든 콘텐츠가 무료인 것은 아니고, 작품에 따라서는 집중해서 듣지 않으면 내용을 놓칠 때가 있다는 정도입니다.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처음부터 긴 작품을 고르기보다 짧은 단편이나 평소 제목을 알고 있던 작품부터 들어보는 겁니다. 잠들기 직전보다는 산책이나 집안일할 때 들어보는 것도 좋고요.

요즘 눈도 피곤하고 머리도 복잡해서 뭘 읽기는 부담스럽다면 잠깐 휴대폰 화면을 내려놓고 귀로 책 한 편 들어보세요.

생각보다 괜찮은 휴식이 됩니다.눈도 머리도 지친 날, 저는 귀로 책을 읽어요눈도 머리도 지친 날, 저는 귀로 책을 읽어요

댓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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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a
    귀로 책을 듣고 있는 것도 좋더라구요. 저도 해 봤는데,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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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덜무룩
    눈의 피로를 줄이면서도 숏폼의 허무함 대신 풍요로운 휴식을 채워주는 
    <오디오e지식>의 활용법을 아주 유용하고 따뜻하게 소개해 주셨습니다^^
    
    화면을 끄고 소리에 집중하며 머릿속으로 장면을 그려나가는 시간이야말로 
    지친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깊은 힐링의 순간이 아닐까 싶네요 ㅎㅎ
    알려주신 꿀팁대로 가벼운 산책길이나 잠들기전 부담 없는 단편부터 들어보며 
    귀로 즐기는 독서의 매력에 빠져보시는 분들이 많아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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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정말 공감되는 글이에요. 눈으로 읽는 것도 좋지만, 눈과 머리가 지친 날에는 귀로 책을 만나는 것도 참 좋은 쉼인 것 같아요. 산책하면서 이야기를 듣다 보면 복잡했던 생각도 조금씩 가라앉고요.
    
    ‘쉬어야 하는데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에 오디오북이 참 좋은 친구가 되어주겠네요. 저도 짧은 단편부터 한번 들어보고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