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후배들앞에서 무너지는 자존감

한때는 잘 나가던 나. 번뜩이는 아이디어에 일도 척척 잘 해내었던 나인데 어느날 돌아보니 점점 작아지는 내목소리.

후배들은 점점더 잘 나가고 각종 IT기기도 잘 다루고.

나의 생각과 의견은 점점더 고전적인것으로 치부되고.

이러면서 저의 자존감은 점점 쭈그러들고 있어요

마음은 젊은시절의 나를 되찾고 싶은데 현살은 요즘 트렌드를 이해하고 따라가기도 벅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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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자존감을 주제로 1.3만명이 이야기 중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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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견하는 상담사
    전문상담사
    답변수 434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한때가 지나가고 어느덧 변화의 속도 앞에서 자신을 작아지는 존재로 느끼고 계시는군요. 그 상실감과 조급함은 자신의 정체성이 흔들리는 듯한 고통으로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이제는 예전의 나보다는 지금의 나는 어떤 모습인가 재정의할 필요가 있는 시기로 보입니다.는 부정당하게 됩니다. 
     
    후배의 기술을 적절히 활용하고, 그들에게 당신의 전략적 식견을 나눠주는 상호보완적 관계를 다시 설정하는 건 어떨까요?
    
    과거의 작성자님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작성자님 경험의 가치를 무르익은 시선으로 정의하세요. 지금 당신이 느끼는 이 막막함과 스스로에 대한 아쉬움이 다시 더 깊은 전문성의 길로 갈 기회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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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1,432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과거의 유능했던 모습과 현재의 괴리감에서 오는 상실감이 무척이나 깊어 보이네요
    ​자기 효능감의 재구성
    ​인간의 마음은 자신의 역량이 환경을 통제하지 못한다고 느낄 때 심리적 위축을 겪기 마련이에요
    심리학적으로 보면 지금 느끼는 감정은 단순히 능력이 뒤처지는 문제가 아니라 스스로를 정의하던 ‘유능함’의 기준이 흔들리면서 발생하는 정체성의 혼란일 수 있어요
    ​우리는 보통 새로운 기술을 빨리 습득하는 것만을 능력이라 생각하지만 사실 조직과 사회에는 숙련된 통찰력이 반드시 필요해요
    후배들이 IT 기기를 다루는 속도가 빠를 수는 있어도 수많은 변수를 겪으며 쌓아온 직관이나 문제의 본질을 꿰뚫는 시야는 단기간에 복제할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거든요
    ​트렌드를 완벽히 따라잡아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익숙한 고전적 가치에 최신 도구를 살짝 얹어보는 방식은 어떨까요
    오히려 그 고전적인 시각이 현대의 빠른 변화 속에서 놓치기 쉬운 기본을 짚어주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믿어보길 권해드려요
    ​과거의 영광을 되찾으려 하기보다 지금의 연륜만이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영향력을 발견해나가는 과정이 자존감을 다시 세워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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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149채택률 4%
    작성자님, 한때는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능력으로 빛나던 자신이 이제는 점점 목소리가 작아지고 자존감도 줄어드는 상황, 마음이 참 복잡하고 안타까우실 것 같아요. 후배들이 최신 IT기기를 능숙하게 다루고 트렌드에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면서 비교하게 되고, 내 생각이 고전적으로만 느껴질 때는 누구라도 자신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작성자님이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지혜, 그리고 해오신 노력은 분명한 자산입니다. 기술이나 트렌드는 빠르게 변하지만, 본질적인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 그리고 자신만의 통찰력은 어떤 시대에도 가치가 있어요. 지금은 변화의 속도가 너무 빠르다 보니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 너무 자신을 작게 여기지 않았으면 합니다.
    
    트렌드를 따라가기 벅찰 때는 먼저 깊게 숨을 쉬고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해나가는 게 좋아요. 완벽하게 모든 것을 다 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되고, 작은 관심 하나, 새로운 기술 한 가지, 후배와 소통하며 궁금한 점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걸음입니다.
    
    또한, 지금 느끼는 감정을 숨기지 말고 스스로 인정하는 연습이 필요해요. ‘변화에 적응하는 게 어렵다, 내 기분이 불안하다’고 솔직해진다면 마음이 좀 가벼워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후배들과 열린 마음으로 교류하면서 서로의 생각을 배우고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기술은 후배들이 잘할 수 있지만, 그동안의 경험에서 우러나는 지혜는 작성자님만의 큰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자존감을 회복하는 과정은 꾸준한 자기 돌봄과 격려에서 시작됩니다. 자신이 잘하고 있는 점을 칭찬하고, 오늘의 작은 성공까지도 소중히 여기세요. “나는 여전히 성장하고 있고, 나만의 가치를 가진 사람이다”라는 믿음을 조금씩 세워가시면 좋겠습니다.
    
    작성자님은 충분히 멋지고 소중한 분입니다. 누구나 변화 앞에서 어려움을 느끼지만, 그 속에서 자신의 속도로 빛나는 법을 찾을 수 있어요. 
  • 익명1
    아무래도 젋은 사람들이다 보니 더 재능이 많을거 같아요 그래도 경험은 무시 못해요
  • 익명2
    요즘 트렌드가 필요한것도 있지만 연륜과 경험이 필요한것도 있을거예요
    
  • 익명3
    젊은 친구들을 따라가지는 못하겠죠. 그대신 경험과 노하우로 그들과는 다른 모습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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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530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한때 조직의 중심에서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활약하셨던 만큼,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느끼시는 생경함과 위축감이 더 크게 다가오실 것 같습니다. 특히 내가 일궈온 경험과 노하우가 '고전적인 것'으로 치부될 때 느끼는 허탈함은 단순한 질투를 넘어 내 존재 가치에 대한 회의감으로 이어지기도 하지요.
    
    변화의 물결 속에서 질문자님만의 고유한 중심을 잡고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한 마음의 이정표를 전해드립니다.
    
    가장 먼저 하셔야 할 일은 **'역할의 전환'을 기꺼이 수용하는 것**입니다. 젊은 시절의 질문자님이 날카로운 창이었다면, 지금의 질문자님은 그 창이 엇나가지 않게 방향을 잡아주는 방패이자 지도가 되어야 할 시기입니다. IT 기기를 다루는 속도나 최신 트렌드를 읽는 감각은 후배들이 빠를 수 있지만, 복잡한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프로젝트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은 오직 세월을 견딘 질문자님만이 가진 무기입니다. 후배와 똑같은 종목으로 경합하기보다, 질문자님만이 보여줄 수 있는 '노련함'에 집중해 보세요.
    
    둘째로 **'모름'을 인정하는 여유가 오히려 권위와 자존감을 세워줍니다.** 모든 트렌드를 완벽히 이해하고 따라가야 한다는 강박이 질문자님을 더 지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때로는 후배에게 "요즘은 이런 걸 많이 쓰나 보네, 나한테도 좀 알려주겠어?"라고 가볍게 도움을 청해 보세요. 자신의 부족함을 담백하게 인정하는 선배의 모습은 후배들에게 무능함이 아닌 '심리적 안전감'과 '존경심'을 불러일으킵니다. 가르치려는 선배보다 배우려 하는 선배 곁에 더 좋은 정보와 사람들이 모이기 마련입니다.
    
    셋째로 **나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며 스스로를 깎아내리지 마세요.** 젊은 시절의 열정과 아이디어는 그때의 질문자님이 최선을 다해 꽃피운 성과입니다. 지금의 내가 그때만큼 빠르지 않다고 해서 그 가치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나무가 청년기에는 잎을 무성히 틔우는 데 집중한다면, 노년기에는 뿌리를 깊게 내리고 그늘을 만드는 데 집중하듯, 지금의 질문자님은 조직이라는 숲에서 더 깊고 넓은 그늘을 만드는 소중한 존재임을 잊지 마세요.
    
    마지막으로 **나만의 작은 '업데이트 루틴'을 만들어 보세요.** 거창한 공부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하루에 15분 정도만 최신 기술이나 트렌드에 관한 짧은 기사를 읽거나, 후배들이 자주 사용하는 앱을 직접 만져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따라가기 벅차다"는 막연한 공포를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는 효능감으로 바꾸는 과정이 자존감을 다시 세우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질문자님이 쌓아온 궤적은 결코 헛되지 않았습니다. 고전은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지니고 있기에 고전이라 불립니다. 질문자님의 경험이 가진 그 단단한 힘을 믿고, 오늘 하루도 자리를 지켜낸 자신을 듬뿍 격려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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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722채택률 3%
    누구보다 뜨거웠던 전성기를 보내셨기에, 지금 느끼시는 공허함과 위축감이 더 크게 다가오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감정은 결코 '퇴보'가 아니라, 당신이라는 숙성된 와인이 새로운 라벨을 고민하는 과정일 뿐입니다.
    ​후배들의 속도와 화려한 스킬이 눈에 띄겠지만, 그들이 가진 것은 '방법'이지 '깊이'는 아닙니다. 트렌드는 계절처럼 바뀌지만, 숱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쌓아온 당신의 통찰력과 상황을 읽는 안목은 어떤 최신 IT 기기로도 대체할 수 없는 고유한 자산입니다.
    후배의 오늘과 나의 어제를 비교하지 마세요. 대신, 어제의 나보다 오늘 하나 더 배운 나를 칭찬해 주세요.
    ​'고전적'이라는 말은 곧 '본질적'이라는 뜻입니다. 트렌드라는 껍데기 안에 담길 핵심 메시지는 결국 당신 같은 베테랑의 손에서 완성됩니다.
    ​완벽하게 마스터할 필요 없습니다. "요즘은 이런 게 유행이구나" 정도의 가벼운 호기심이면 충분합니다.
    ​당신은 여전히 빛나는 사람입니다. 단지 빛의 각도가 조금 달라졌을 뿐이죠. 지금의 당신만이 낼 수 있는 은은하고 깊은 목소리를 믿으세요. 진정한 에이스는 속도가 아닌 방향으로 증명하는 법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