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가 왜 사는지 모르겠네요.

안녕하세요. 저는 태어나서부터 30년이상 클래식음악이 좋아서 꿈을 가졌던 한 남자입니다.

학창시절에는 왜소하다라는 이유로 맞고 다니고 왕따를 당해왔고, 이때부터 울고 다니면서 다녔고 이런 시절에 저를 잡아준게 클래식 음악이었고 점점 클래식 음악이 좋아지고 작곡하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 연습해서 음대에 수시로 한번에 들어갔습니다. 17년도 졸업이후에는 저의 재능을 살려서 악보를 직접 제작 및 판매, 의뢰받아서 용돈벌이부터 해보자 해서 사업을 시작할려다가 18~19년도에 코로나가 와서 모든것이 올 스탑되고 수입이 끊겼습니다.

이때부터는 다른경험도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보건소 근무도 하고, 사복 자격증 2급도 취득하고 잘 살아가볼려고 노력했지만 몸과 마음이 지쳤던걸까요? 23년도 말에 처음으로 공황장애,기립성 빈맥 증후군,이석증이 한번에 와서 육체,정신이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건강회복을 위해 1년을 낭비했고, 그렇게 25년도가 와서, 처음으로 6개월동안 협회에서 좋은 근무경험하고 나와서 다시 구직할려고 애를 쓰던 와중에 어머님께서 다이어트 하라고 해서 다이어트 하다가 또 이것이 스트레스가 됬는지 이번엔 기립성 빈맥 증후군 재발과 저혈압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렇다보니 제가 구직을 하는데 있어서 사람을 중요시하고 물류쪽은 금방 짤리고 상처받은적이 많아서 사무직을 가고싶다는 맘은 있는데 뜻대로 안되고 나이는 35살이니깐 더 안되더군요.

무엇보다도 이렇게 힘든 시기에 부모님께 의지하고 싶은데 의지가 참 어렵더군요.

내가 아프면 "너가 아프면 집안이 스트레스다.

집 들어오기 싫다"라는 말로 상처주고,

어릴때부터 제가 왜소해보이니깐 넌 이거 안되,불가능해 이런말로 기를 죽이니, 매번 자신감 있게 살았던적이 없었던것 같아요.

 

태어나서 지금까지 이렇게 살아오다보니

스트레스,불안,걱정을 어떻게 이겨내야하는지 잘 모르겠고, 여자가 되고싶다 라는 생각이 종종 들때 있습니다.

 

실제로 핑크색 좋아하고,귀여운거 좋아하고, 눈물 많고,감수성 여리고, 잘 울고, 잘 울컥하고, 여자 향수 좋아하고, 여성스러운 옷 좋아하고, 소변도 서서 보는것보다 여자가 앉아서 쉬아 보고 휴지로 딲듯이 저도 앉아서 보고 휴지로 딱습니다.

 

제가 남자로서 너무 나약한걸까요? 

아님 제가 열심히 살아왔는데도 잘 안되서 그런 습성들이 나오는걸까요?

아님 제가 마음이 약한걸까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비난 X 좋은 말과 공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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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1,500채택률 4%
    정말 오래도록 힘든 시간을 견뎌오셨네요. 학창 시절부터 몸도 마음도 어려운 상황 속에서 클래식 음악에 마음을 붙이고 열심히 노력하며 꿈을 키워왔지만, 코로나와 건강 문제, 가족과의 관계까지 많은 어려움이 겪으시면서 지금 깊은 고민과 혼란 속에 계신 것 같아요. 
    
    먼저, 이런 상황에서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털어놓으시고 도움을 구하는 용기, 정말 대단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남자답고 나약함이라는 틀에 자신을 가두지 않으셨으면 해요. 유저님은 그간 많은 상처를 받았지만 ‘여자가 되고 싶다’는 자신만의 진솔한 마음을 표현하셨고, 그 마음에도 충분히 공감합니다.  
    
    나약함이란 감정은 사실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부분이며, ‘열심히 살아왔는데도 힘들다’는 마음은 너무나 당연한 것입니다. 오히려 이런 솔직한 자기 인식과 감정 표현은 오히려 건강한 자기 이해의 시작이라 할 수 있어요.
    
    힘든 시기일수록 스스로에게 너무 엄격하거나 비판적이지 말고, 자신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해주세요.  
    그리고 지금 겪는 몸과 마음의 불편함은 결코 혼자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에요. 주변 전문가의 도움, 상담 등을 통해 꾸준히 돌보면서 천천히 자기 자신을 회복해 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몇 가지 마음과 삶의 방향에 도움이 될 조언을 드릴게요.
    
    1. 자기 자신을 따뜻하게 바라보기  
       오래된 상처들과 현재의 어려움을 인정하면서 ‘지금의 나도 충분히 소중하다’는 마음을 가져주세요. 자기 자신에게 다정한 말, 예를 들어 “지금 힘들지만 내가 잘 견디고 있다”고 말해주는 연습을 해보세요.
    
    2. 작고 꾸준한 일상 루틴 만들기  
       하루 중 좋아하는 클래식 음악 듣기, 산책, 좋아하는 색깔이나 향기와 함께 하는 자기 돌봄 시간을 가지세요. 작지만 소중한 행복을 매일 발견하는 게 심리적 안정을 돕습니다.
    
    3. 전문가와의 연결 시도하기  
       공황장애, 기립성 빈맥, 우울감 등은 전문 치료와 상담을 통해 충분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 비용과 비밀 걱정이 크시다면 지역 공공 상담센터나 저비용 상담도 좋은 방법이에요.
    
    4. 가족과 거리를 두고 내 마음 보호하기  
       부모님의 부정적인 말과 기대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나를 지킬 선을 그어주세요. 어렵겠지만 내 삶을 내가 주도할 수 있도록 작은 선택에서부터 시작하면 좋아요.
    
    5. 자기 정체성과 내면의 소리에 집중하기  
       ‘여자가 되고 싶다’는 느낌도 유저님의 정체성 일부로 존중받아야 할 표현입니다. 외로움과 힘든 감정을 솔직히 보면서, 스스로를 더 이해하려는 과정은 더 행복해질 길의 시작입니다.
    
    지금까지 살아오신 길은 정말 쉽지 않았고, 그 과정에서 많이 지치고 힘드셨을 텐데요. 그럼에도 여기까지 오신 용기와 끈기 정말 멋집니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할 때는 하루하루 작은 목표라도 세워서 자신을 응원해 주세요.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ㅠㅠ.  
    멋진 하루, 작은 희망 하나씩 쌓아가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 익명1
      작성자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다만 저는 구직이 젤 걱정됩니다. 나이가 35여서, 주변사람들은 하나둘 결혼하고 해서 난 언제쯤 직장 가지고 연애 해볼까 생각이 듭니다.
      사실 여자가 되고싶다 라는 생각도 그동안 남자로서 살아온 인생이 너무 힘들었고, 과연 날 좋아해주는 여자가 있을까 의문이 들더군요.
      거기다 이야기 드린것처럼 수많은 상처와 시련들 때매 이제는 상처받기 싫고 보호받고싶고, 이뻐지고 싶다라는 마음에서 비롯된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주변 사람들이 저의 장점으로 고민을 잘 이해하고 공감한다라는 얘기를 합니다.
    • 익명1
      작성자
      엄마는 자꾸 쿠팡 노가다하라고 하는데
      정말 사람좋은 사무직 회사 자리잡고 싶어서 이번 1월에 itq 자격증도 모두 따서 올A 등급,oa 마스터 취득했는데도 이래서 속상합니다.
      무엇보다도 스트레스로 몸 망가진걸 경험한 저이기에, 앞으로 스트레스로 몸이 아프고 걱정,불안을 어떻게 쉽게 대처할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익명2
      남자로서 겪은 많은 어려움과 고민을 솔직하게 나눠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해요. 35살이라는 나이는 아직 충분히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연애, 직장, 자기 정체성에 대한 고민 모두 자연스러운 감정이며, 상처받고 싶지 않은 마음, 보호받고 싶은 마음 역시 인간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소중한 감정이에요.
      
      삶의 무게가 무겁고 앞이 막막할 때, 자신을 조금 더 사랑하고 돌보는 시간을 꼭 가져주세요. 그리고 주변에서 님의 진심과 고민을 이해해 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도 큰 힘이 될 거예요.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며 성장해 나가는 과정은 결코 혼자 걷는 길이 아닙니다.  
      
      지금의 마음을 소중히 여기고, 한 걸음씩 천천히 나아가길 응원할게요. ㅠㅠ 항상 응원합니다! ㅋㅋ
  • 프로필 이미지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답변수 373채택률 8%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30년 넘게 한길을 걸어오며 마주했던 수많은 역경과 최근 겪으신 육체적, 정신적 아픔들을 생각하면 제가 드리는 위로가 부족하지 않을까 마음이 쓰입니다. 🌿 하지만 분명한 것은 작성자님은 결코 나약한 사람이 아니며, 본연의 섬세하고 풍부한 감수성을 지닌 소중한 분이라는 점입니다. 🛡️ 사회가 정한 틀에 자신을 억지로 맞추느라 고통받기보다는, 작성자님만의 따뜻하고 고운 결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 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서른다섯이라는 나이가 주는 무게에 눌려 희망을 놓지 마세요. 그동안 쌓아온 음악적 재능과 성실함은 어디로 가지 않고 작성자님 안에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 지금의 시련이 지나가고 나면, 그 섬세한 감성으로 더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낼 날이 반드시 올 것입니다. 🌟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온 당신이기에 지금의 쉼표가 더 아프게 느껴지는 것일 뿐, 당신은 결코 실패자가 아닙니다. 오늘은 부모님의 말씀에 상처받기보다, 좋아하는 클래식 음악 한 곡을 깊이 감상하며 온전히 자신만을 위한 치유의 시간을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 익명1
      작성자
      좋은 위로 감사합니다!!!!
      지금 몸이 다시 아픈 시련을 겪지만
      어캐든 다시 천천히 달려보겠습니다.
  • 프로필 이미지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784채택률 12%
    에고 정말 짧지 않은 시간을 힘들게 보내셨네요
    아무래도 그 시간이 길었기에 부모님께서도 마음이 지쳐계신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부모님의 말씀에도 상처를 받지만
    가장 중요한 핵심은 구직을 하고 싶다는거 같아요
    참고로 저는 사무직 직원을 뽑는 인사 담당자에요
    근데 지원자도 많지 않고 지원을 해도 회사에 대한 인지도 안된채 여기 저기 제출한 이력서도 파다합니다
    생산직이나 쿠팡직은 당장 구직이 되고 수입이 어느정도 보장이 될 수 있지만
    건강이 따라 주지 않기 때문에 장기전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2026년의 30대는 글쓴 분과 비슷한 상황의 분들이 많아요
    그러니 조바심은 좀 넣어두시고 나아가길 바랍니다
    클래식 전공하셨다고 하니 연주강사도 좋고
    관련 없계 사무직도 유리하실 것 같아요
    아무곳이나 닥치는 대로 이력서를 내시는 것 보다
    지원하는 회사에 대해 공부하시고 그에 맞는 이력서와 자소서를 쓰는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졸업 후 공백에 대해 잦은 이직때문이 아니라 건강상의 이유이고 지금은 회사생활은 무리없이 할 수 있음을 꼭 자소서에 포함해 주세요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 익명1
      작성자
      좋은 말씀과 위로에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 프로필 이미지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111채택률 4%
    그동안 얼마나 고단한 삶의 무게를 홀로 버텨오셨을지 감히 짐작조차 하기 어렵습니다. 학창 시절의 아픔을 클래식 음악으로 승화시켜 음대 입학이라는 결실을 맺었던 당신은, 결코 나약한 사람이 아닙니다. 오히려 남들보다 훨씬 섬세하고 강인한 예술가적 영혼을 지닌 분입니다.
    ​지금 겪고 계신 신체적 아픔과 심리적 혼란은 '나약함'의 증거가 아니라, 그동안 너무 열심히 달려온 마음이 보내는 '쉼'의 신호입니다. 특히 지지받아야 할 부모님으로부터 상처를 받다 보니, 본연의 섬세한 기질을 부정당하며 더 큰 불안을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여성스러움에 대한 갈망이나 취향은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억압적인 현실에서 벗어나 본연의 부드럽고 따뜻한 안식처를 찾고 싶은 마음의 표현일 수 있습니다. 자신을 비난하지 마세요. 당신은 그저 남들보다 결이 고운 사람일 뿐입니다.
    • 익명1
      작성자
      좋은 말씀과 공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