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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존감이 너무 내려가요

왜냐하면 제 친구들은 다 좋은집 살고 힐스테이지인가 아님 아이파크 아님 벽산아파트 사는데

저희 가족은 빌라 살고 3층 살아요

그래서 제 짝남이 저 어디사냐고 물었을때 벽산

아파트 산다고 뻥 쳣고

또 다른 짝남한테는 빌라 안산다고

뻥치고 그냥 안알려줬어요

저희집만 너무 거지같아요

사실 전에는 아파트 살고 돈도 넉넉하고

카드 잃어버리면 다시 재발급 받을수 있었는데

이제 빌라살고 카드 잃어버리면 재발급은 할수

있지만 좀 어려워요

그리고 저 국내 여행 전에만 갔지

이제 계획 새워놓고선 가지도 못해요

그리고 저희 반에 대부분이 다 좋은곳

사는데 저 포함해서 4명 정도 빌라살아요

너무 부끄러워요 이사가고 싶다고 이미 몇번

말했는데 아빠가 나중에라고만 하고

계속 안가고

옷도 많이 못사서 맨날 똑같은 옷만 입어요

많이 사는게 최대 4개에요

서울은 많이 가보지도 못하고

친구 한명은 새해 초2때 39만원 받았다는데

전 그때는 10만원정도밖에 못받았어요

너무 부끄러워요

그래도 저처럼 빌라 사는애들은 행복하게

사는데 저희집은 그렇지 않아요

사실은 엄마는 서울로 돈 벌러가서 서울 살고

아빠랑 언니 한명이랑 저랑 셋이살아요

엄마가 계속 보고싶어요 아까도 엄마랑 연락

햇는데 차라리 엄마랑 살고싶어요

그리고 너무 엄마가 맨날 보고싶고

가끔 제가 사는곳으로 오는데

가면 너무 외롭고 심심하고

엄마가 바로 보고싶어요

진짜 저희 집 어떡해요

그리고 제 친구들 대부분 

얼굴 이쁘고 잘생겻는데

전 무쌍이여서 눈이 너무 작고

애들이 내가 눈 크게 손가락으로 해봐도

작다고 놀리고 제가 여잔데

털이 많아서 1학년때도 좀 놀림 받았었거든요

지금은 괜찮은데 그래도 자존감이 

너무 낮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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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1,767채택률 5%
    마음이 이렇게 힘든데도 잘 버텨온 게 느껴져요.
    지금 자존감이 낮아진 건 네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계속 비교 속에 있었기 때문이에요.
    빌라에 산다고, 돈이 많지 않다고 부끄러운 사람이 되는 건 아니에요.
    어디 산다고 뻥친 건 잘못이 아니라 상처받기 싫어서 한 선택이에요.
    엄마가 보고 싶은 마음은 너무 당연해요.
    지금은 집보다도 위로해줄 사람이 필요한 상태예요.
    외모로 놀림받았던 기억은 누구라도 마음이 작아지게 만들어요.
    무쌍이나 털 때문에 네 가치가 줄어드는 건 절대 아니에요.
    지금은 자존감을 올리려 하지 말고 더 깎이지 않게 지키는 게 중요해요.
    비교를 줄이고 스스로를 미워하지 않는 것부터 해도 충분해요.
    지금의 상황이 네 전부도 아니고 네 미래도 아니에요.
    이렇게 말로 꺼낼 수 있는 너는 이미 충분히 단단한 아이라 생각되요. 
    • 익명1
      작성자
      감사해요ㅜㅜ
  • 프로필 이미지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답변수 640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친구들의 화려한 겉모습과 비교하며 자신의 환경이 부끄럽게 느껴지고, 사랑하는 어머니와 떨어져 지내야 하는 외로움까지 더해져 마음이 얼마나 힘들고 막막하실지 짐작조차 하기 어렵습니다. 😥 남들에게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고 거짓말을 해야 했던 그 순간의 두려움과, 집에 돌아와 느끼는 비참함은 결코 작성자님이 나빠서가 아니라 지금의 상황이 그만큼 버겁기 때문일 거예요. 🌿 아파트 브랜드가 곧 그 사람의 가치처럼 느껴지는 시기에, 빌라에 산다는 것이 마치 커다란 단점처럼 느껴져 숨기고 싶어지는 마음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
    
    하지만 지금 느끼는 그 부끄러움이 곧 '작성자님'이라는 사람의 전부는 아니라는 걸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옷을 마음껏 사지 못하고 여행을 가지 못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것이 작성자님의 가치나 존재 자체를 깎아내릴 이유는 될 수 없습니다. 🕊️ 눈이 작다고 놀림을 받았던 기억에 상처받으셨겠지만, 그건 작성자님의 잘못이 아니라 타인의 다름을 존중할 줄 모르는 이들의 미성숙함 때문이에요. ⭐ 무쌍인 눈도, 작성자님의 신체적 특징들도 사실은 본인만이 가진 고유한 개성이자 매력이 될 수 있습니다. 🏰
    
    무엇보다 어머니가 너무 보고 싶고 함께 살고 싶은 간절함이 느껴져서 마음이 더 아픕니다. 🏰 지금 당장 이사를 가거나 가족이 다 같이 모여 사는 게 어려울 수 있지만, 어머니와 꾸준히 연락하며 마음을 나누는 시간만큼은 큰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 지금은 비록 빌라에 살고 똑같은 옷을 입고 있지만, 이 환경이 작성자님의 미래까지 결정짓는 것은 아닙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용기만으로도 충분히 소중한 분입니다. 늘 응원하겠습니다. 🙏💕
    • 익명1
      작성자
      아 진짜 너무 눈물나요 감사합니다ㅜ
  • 익명2
    글 읽으면서 너무 안타깝네여
    엄마 빈자리 느껴지죠
  • 익명3
    어려운 상황에  엄마도 떨어져 지내서 더 힘들겠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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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365채택률 3%
    친구들의 화려한 겉모습과 비교하며 내가 초라해 보이고, 좋아하는 사람에게 솔직하지 못했다는 자책감까지 더해져 정말 괴로울 것 같아요.
    ​하지만 꼭 말해주고 싶어요. 사는 곳의 이름이나 통장의 잔고가 당신이라는 사람의 가치를 결정하지 않아요. 지금은 아파트 브랜드가 세상의 전부처럼 느껴지겠지만, 진정으로 당신을 아끼는 사람이라면 당신이 빌라에 산다고 해서 실망하지 않을 거예요. 오히려 거짓말을 하며 속앓이하는 당신의 예쁜 마음을 더 안쓰러워하겠죠.
    ​엄마와 떨어져 지내며 느끼는 빈자리와 외로움이 가장 큰 상처일 텐데, 그 공허함을 '돈'이나 '집'으로 채우려다 보니 더 슬퍼지는 걸지도 몰라요. 외모 고민도 지금은 크게 느껴지겠지만, 눈의 크기보다 중요한 건 당신이 가진 고유한 분위기랍니다.
    ​감정 일기 쓰기: 엄마가 보고 싶을 때, 혹은 비교하는 마음이 들 때 글로 쏟아내 보세요.
    ​나만의 매력 찾기: 눈이 작아도 웃는 게 예쁘다거나, 목소리가 좋다거나 하는 사소한 장점 하나를 매일 찾아봐요.
    ​현실 인정하기: 거짓말은 언젠가 들통날까 봐 더 불안하게 만들어요. 조금씩 솔직해질 용기를 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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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1,054채택률 9%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 지금 마음이 얼마나 속상하고 위축되어 있을지 글 속에서 그 떨림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참 마음이 아파요
    ​남들과 비교하게 되는 시기에 내가 처한 환경이 초라하게 느껴지면 자꾸만 숨고 싶고 거짓말을 해서라도 나를 감추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당연한 거예요
    ​특히 짝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내가 사는 곳을 당당하게 말하지 못한 건 작성자님이 나빠서가 아니라 그 사람에게 잘 보이고 싶은 예쁜 마음이 상처받을까 봐 스스로를 보호하려 했던 행동이었을 거예요
    ​예전에는 넉넉하게 살다가 지금은 빌라에 살며 카드 발급조차 신경 써야 하는 상황이 되었으니 그 변화를 받아들이는 과정이 작성자님에게는 너무나 가혹하고 받아들이기 힘들었을 것 같아요
    ​옷도 마음껏 못 사고 가고 싶은 여행도 못 가는 현실이 원망스럽고 그런 형편을 몰라주는 것 같은 아빠에게 서운함이 쌓이는 것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주변 친구들은 다 화려해 보이는데 나만 멈춰있는 것 같고 외모조차 친구들에 비해 부족해 보인다는 생각에 자존감이 바닥까지 내려가서 얼마나 괴로우실까요
    ​무엇보다 가장 힘든 건 마음 기댈 곳인 엄마와 떨어져 지내야 한다는 사실인 것 같아요
    ​엄마가 보고 싶어 연락하고 만나도 헤어지고 나면 더 큰 외로움이 밀려오는 그 마음은 세상 무엇으로도 채우기 힘든 큰 구멍이었을 거예요
    ​작성자님 지금 당장 집을 옮기거나 외모를 바꿀 수는 없지만 작성자님이라는 사람의 가치가 지금 사는 '빌라 3층'에 갇혀있는 건 절대 아니라는 걸 꼭 말해주고 싶어요
    ​지금은 비록 똑같은 옷을 입고 작은 눈이 고민일지 모르지만 작성자님만이 가진 고유한 매력과 마음의 결은 아파트 평수나 세뱃돈 액수로 정해지는 게 아니니까요
    ​부끄러워하며 거짓말했던 나 자신을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그만큼 사랑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열망이 크다는 뜻이고 그건 작성자님이 앞으로 더 나은 삶을 살고 싶어 하는 강한 의지가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지금 당장 이 힘든 감정들을 다 떨쳐내기는 어렵겠지만 오늘 밤에는 거울 속의 나에게 "그동안 남들 시선 신경 쓰느라 정말 고생 많았어"라고 한마디만 따뜻하게 건네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