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장이 당한 사기 판박이 나를 위로해준 위로명언

 " 가장 어두운 밤도 결국 새벽으로 끝난다."

-빅터 위고

요즘 드라마 서울 자가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이야기가 예전 제 이야기와 같아서 씁쓸하더군요. 이런 일이 정말 많았던 것이구나하며 본 드라마였죠. 모두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2017년 신도시 부동산 상가를 분양 받게 되었습니다.분양 사기가 많다길래 분양 사무소가 아닌 일반 공인중개사 사무실에서 안내받은 상가였습니다. 그당시 모아둔 전 재산을 털고 은행대출을 70%받았습니다.임차가 맞춰진 상가였기에 더 비싸게 분양을 받았는데 그 임차인이 시행사 관계자와 가족 관계였고 그 임차인은 사실 임차시늉만하고 실제로 상가에서 장사할 생각이 없는 사람으로 오직 공실 상가로 분양이 안될까봐 높은 가격에 분양을 하기 위한 미끼용 이었던 것입니다. 시행사와 임차인은 서로 아는 사이였으면서도 전혀 모르는 사람처럼 행세했습니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사기가 판칩니다. 

상가 분양대금 완납하고 임차인에게 임대료를 받아야 은행이자를 겨우 낼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임차인이 갑자기 사업을 못하는 상황이라더군요. 그리고 임차가 잘 구해지지 않는 상황이 지속됩니다. 관리비에 각종 재산세와 기타 세금들. 폭탄이었습니다. 금리는 높아져 이자금액도 감당이 안되어 가게 되었습니다.

이 때 부터 우리가족의 암흑기, 깜깜한 밤, 절망의 시간이 흐릅니다. 평소에도 검소하게 살면서 모아온 재산이었는데 지금보다 더 아끼며 살아야한다는 비참함도 있었죠. 이런 세월을 5년 견딥니다. 그리고 드디어 2024년 첫 임차인이 들어와 식당을 열었습니다. 

경기가 좋지 않아 장사가 잘 되지 않는다고 해서 8개월 임대료를 받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상가를 살려주는 임차인이 참 고맙습니다. 참고 기다리면 언젠가는 흐름이 바뀌고 나아진다는 것을 믿고 포기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아직 새벽의 시작이지만  대낮 같이 밝은 태양도 떠오르겠죠. 

모두 힘내서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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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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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진왕빠
    정말 고생하셨어요 아직두 지속되고 있지만 그래두 5넌을 견디어온 노력에 박수을 보내 드립니다 저두 그 드라마 보면서 많은걸 느꼈는데 완전 공감이 갑니다 결국 밤도 새벽이 되면 사라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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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보고
    어둠은 새벽을 위해 존재하죠
    어려운  상황에 많이 힘드셨겠어요
    이제는 꽃길만 걸으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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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혀니
    가장 어두운 밤도 결국 새벽으로 끝난다!!!
    너무 고생하셨어요!
    명언 감사히 새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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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보남
    맞는 말입니다. 어둠이 지나서 새벽이 오고 결국 아침해는 떠오를테니 힘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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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춘이
    그쵸 결국 동은 트죠
    공감 많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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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걸음
    정말 마음 고생 많이 하셨네요
    앞으로 좋은일들만 일어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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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철
    사기 당하지 않으려면 본인만이 검토해봤자 한계가있으니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도검토가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