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시작되면 늘 마음이 분주해진다.
잘해야 할 것 같고, 뒤처지면 안 될 것 같고, 스스로를 다그치게 된다.
그럴 때마다 나를 붙잡아준 말이 있다.
“너는 이미 충분하다.” – 브레네 브라운
이 말은 회사에서 실수했을 때,
주변 사람들과 나를 비교하며 괜히 작아졌을 때 떠올랐다.
무언가를 더 증명해야만 가치 있는 사람이 되는 게 아니라,
지금 이 모습 그대로도 이미 충분하다는 사실이
나를 다시 숨 쉬게, 다시 일어나게 만들어줬다.
올해는 이 자존감명언을 마음에 두고
조급해질수록 나 자신에게 더 관대해지려 한다.
지금의 나를 믿는 것부터가 가장 중요한 시작이니까.
요즘은 잘하고 있어도
스스로에게 합격점을 주지 못하는 순간이 많다.
멈추지 않고 가고 있는데도 자꾸 늦었다고 느낀다.
“천천히 가도 괜찮아. 멈추지만 않으면.” – 무라카미 하루키
이 문장은 결과가 보이지 않아 불안할 때 떠올랐다.
남들보다 늦은 것 같고, 방향이 맞는지 확신이 없을 때
그래도 내가 멈추지 않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나 자신을 인정해도 된다는 위로가 됐다.
빠르지 않아도, 완벽하지 않아도
지금의 속도로 계속 가는 나를 부정하지 않기로 했다.
이 자존감명언은 나에게
‘괜찮다’고 말해주는 가장 현실적인 응원이다.
어떤 날은 이유 없이 마음이 약해진다.
작은 말에도 흔들리고, 괜히 나 자신을 의심하게 된다.
그럴수록 나는 나 편이 되어야 한다는 걸 잊곤 한다.
“아무도 믿어주지 않을 때, 너만은 너를 믿어라.” – 마야 안젤루
이 말은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떠올랐다.
주변의 반응이 미적지근하거나 확신을 주지 못할 때,
결국 내 삶을 책임지는 사람은 나라는 사실이
나를 다시 중심으로 돌아오게 했다.
모두의 이해를 얻지 못해도 괜찮다.
내가 나를 믿고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이 자존감명언은 흔들릴수록
나를 안쪽에서 단단하게 붙잡아주는 문장이다.
힘들 때보다 더 괴로운 순간은
힘든 나를 이해하지 못할 때였다.
왜 이것밖에 못 하냐고, 왜 이렇게 약하냐고
나 자신에게 가장 날카로운 말을 던지던 날들.
"가장 큰 위험은 위험 없는 삶이다" - 스티븐 코비
이 문장은 지쳐서 아무것도 못 한 날에 떠올랐다.
잘해내지 못한 하루가 실패가 아니라
그만큼 버텨낸 하루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나를 처음으로 나에게서 풀어주었다.
완벽하지 않은 날도, 무너진 순간도
나의 일부라는 걸 인정하는 순간
비로소 다시 앞으로 갈 힘이 생겼다.
이 자존감명언은
나를 미워하지 않게 해주는 최소한의 약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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