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어른이고 싶다!!!

무례한 질문도 소화제 먹듯 잘 삼키고 

아픈 말도 탈 나지 않을 만큼만 기억할 수 있을까


아끼느라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유통기한이 지난 것도 

철 지난 옷과 한때는 소중했던 편지들 

쓰레기통에 버리면서 아까워하지 않고


아무 걱정 없이 잠을 수 있을까 

악몽에 시달리지 않고

아침이면 개운하고 눈을 뜨는


어른이 되면 내가 살아가있다는 기쁨을 알게 될까
누군가 곁에 있어서가 아니라 폭식해서가 아니라 

단지 내가 살아있다는 이유만으로


멋진 사람까진 되진 못하더라도 

첫눈을 밟으면 환해지고 좋아하는 영화가 있어요, 

 

다른 사람 앞에서 웃으며 말할 수 있는 

어른이 되면 혼자서는 다 먹기 어려운 

토마토 척척 냄비 가득 수프를 끓이며 

아 따뜻해, 말할 수 있을까

조용한 부엌을 자신의 온기로 데울 수 있는 

그런 어른

 

 

어른이 되면  정다연

 

그런 어른이고 싶다!!!

 

나의 20대에 

빨리 30살이 되고 싶었다~

왠지 계란한판의 나이가 되면 

세상이 달라보일것만 같았다

 

30살이 되고나니

40살이 되고싶었고,

 

이젠 시간이 

좀 천천히 

가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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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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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루잠
    시간이 정말 쏜살같이 지나가는 것 같아요.
    출근하면 하루가 너무 긴데 1주일은 금방이고 1년도 금방이네요
    예전에 어른들이 30대는 30km/h, 40대는 40km/h, 50대는 50km/h로 지나간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거 같아요.
    어른이 되면 차분하고 성숙한 생각을 하게 될 줄 알았는데 나이만 들고 정신은 여전히 어린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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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d luck
      작성자
      ㅋㅋㅋㅋ어때요 오늘은 좀 괜찮아요
      오늘은 이상한 개그 안 하실 거죠?ㅋㅋㅋㅋㅋ
      어제 병원갔더니 삼차 신경통 이래요
      그래서 침 겁나 많이 먹었는데
      어제 그 개그 이상한 개그 생각할 겨를도 없었네요. 갑자기 지금 생각하니까 웃겨요.ㅋㅋㅋ
      시간 진짜 빨라요. 오늘 벌써 목요일 이잖아요. 빨리 늙어 가는 거 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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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움
    정다연님의 글, 정말 공감이 가네요. 😊 
    어른이 된다는 것, 단순히 나이가 아니라 마음의 여유와 진정한 삶의 
    기쁨을 느끼는 거라는 걸 다시금 깨닫게 해줍니다. 
    어떤 날은 무겁고 힘든 순간들이 있지만, 그 속에서 작은 행복과 따뜻함을 
    찾을 수 있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시간이 천천히 가면 좋겠다는 마음, 너무 공감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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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d luck
      작성자
      저를 생각해도 시간이 천천히 갔으면 하는 바램이 있는데,
      엄마의 손을보면 더 그래요 
      덧없이 천천히 갔으면 , 어느날은 시간좀 묶어 놨으면 하는 바램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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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철
    어른이 되어도 눈깜박할사이에  노년이 됩니다 그냥 현재에 충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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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d luck
      작성자
      노년이요 
      그쵸? 시간이 엄쩜이리 빠른지
      월요일 이었던거 같은데 왜?? 벌써 목요일 이잖아요 
      정말 로 현실에 오늘에 충실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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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과 나무
    ㅋㅋㅋ
    샛노란꽃과 꿀벌사진이 이쁘네요 ^^
    그런 어른이고싶다는 생각도 못한채
    어른이 되어버린 1인인지라 ^^
    전 어떤 어른이 되고싶었는지...!
    30대가 되었을때,
    나이를 먹었다가 생각했느데,
    되돌아보면 30대는 
    사회도 인생도 걸음마 단계쯤 ^^
    님덕분에 
    지나온 30대를 살짝 되돌아보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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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d luck
      작성자
      전 20대때 30대가 빨리되고 싶다고 했는데,
      30살부터 40살까지는 엄청나게 사회생활 정말 
      날라 다니면서 한거 같아요 ㅋㅋㅋ
      거의 인생의 일적을로 황금기
      그렇게 일많이 하면서, 성공의 희열감까지
      이렇게 인정받고 있다는 기분
      제가 젤 좋아하는 기분중에 하나거든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