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나무

이파리 무성할 때는

서로가 잘 뵈지 않더니

하늘조차 스스로 가려

발밑 어둡더니

서리 내려 잎 지고

바람 매 맞으며

숭숭 구멍 뚫린 한 세월

줄기와 가지로만 견뎌보자니

보이는구나, 저만큼 멀어진 친구

이만큼 가까워진 이웃

외로워서 더욱 단단한 겨울나무

 

ㅡ 이재무

 

겨울 나무

 

추위와 고독을 통해 더 단단해지는

나무처럼 

 

나도 앙상한 나무의 모습에서 

내 삶을 되새김질해 봅니다.

 

외로워서 더욱 단단한 나무는 겨울을 

나는 나무의 희망과 위안이되네요.

 

추운 겨울을 나는 목련의 겨울눈의 속을 상상해 보네요.

 

봄에 피울 꽃이 오밀조밀 들어차 있겠죠.

봄을 기다리는 희망의 몸짓을 봅니다.

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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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로워서 혼자 이겨 내기 위해 더 단단해진 스타일인가 봅니다
    굳건 하고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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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정숙
    작성자
    겹겹이 옷을 입고 있는 저희 처럼 목련도 겹겹이 싸인 겨울눈으로 견디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