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ADHD검사 결과 보고 깜짝놀랬어요. ㅠㅠ

**[내 ADHD 검사 결과와 일상 속 이야기]**

 

최근에 성인 ADHD 자가검사를 해보았습니다. 검사 결과는 ‘주의 단계’로 나왔고, 집중하거나 해야 할 일을 해내는 것이 평소보다 버겁게 느껴지는 상태입니다. 점수도 평균보다 꽤 높아 내가 겪는 어려움이 단순한 ‘잊음’이나 ‘산만함’ 이상의 문제임을 조금씩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평소에 물건을 어디에 두었는지 자주 까먹고 찾는 일이 많아요. 예를 들면 핸드폰이나 열쇠 같은 작은 물건도 잘 못 찾을 때가 많죠. 집중하려 해도 머릿속이 쉽게 흐트러지고, 무엇인가에 몰입하기가 힘든 편입니다.  

 

또, 친구들이 이야기할 때 결론도 나지 않은 상황에서 끼어들어 다른 화제로 전환시키는 경우도 잦아요. 이 점은 나도 모르게 대화를 흐트러뜨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순간적으로는 자꾸 말하고 싶고 집중을 잃는 내 마음 때문인 것 같아요.  

 

검사 결과가 치료나 진단을 대신하지는 않지만, 나의 상태를 인지하고 앞으로 어떻게 관리할지 고민할 수 있는 중요한 시작점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현재는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작은 변화부터 시도하며, 전문가 상담이나 생활습관 개선 등으로 나를 더 잘 돌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어요. 혼자가 아니고,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우리 모두 각자의 속도로 조금씩 성장해갈 수 있음을 믿었으면 좋겠습니다.

성인ADHD검사 결과 보고 깜짝놀랬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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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1
  • 익명7
    아이구, 로니엄마님! 맨날 커뮤니티에서 다른 분들 글에 다정하게 댓글 달아주시고 따뜻하게 코칭해 주시던 분이라 아이디 보고 진짜 반가웠는데, 직접 자가점검 하시고 깜짝 놀라셔서 글 쓰신 거 보고 깜짝 놀랐어요ㅠㅠ 평소에 늘 남들 마음 먼저 챙기시느라 정작 본인 뇌가 보내는 피로 신호는 미처 못 돌보셨던 게 아닌가 싶어서 괜히 제 마음이 다 짠해집니다.
    
    부담 안 되는 선에서 작은 생활 습관부터 천천히 바꿔보겠다고 하셨는데, 우선 물건 자주 잃어버리는 건 무조건 눈에 띄는 바구니 하나 정해서 다 몰아넣는 버릇 들이면 뇌 에너지 아끼는 데 진짜 도움 많이 됩니다. "각자의 속도로 조금씩 성장해가면 된다"고 마지막에 꾹꾹 눌러 담아주신 조언처럼, 로니엄마님도 이제 남들 상담해 주시던 그 다정한 마음에 딱 절반만 본인한테 떼어주시고 스스로를 더 오롯이 안아주셨으면 좋겠어요. 나중에 좀 푹 쉬고 멘탈 컨디션 좋아졌을 때 가벼운 마음으로 다시 해보시면 또 점수 낮게 뚝 떨어질 테니 너무 염려 마세요. 언제나 따뜻한 로니엄마님, 오늘 밤만큼은 다른 생각 다 비워두고 푹 주무시길 바랄게요. 늘 멀리서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이에요!
    
  • 익명5
    로니엄마님~ 안녕하십니까? 늘 좋은 코칭과 댓글을 남겨주시다가 이번에는 직접 ADHD자가검사를 진행 해보시고 게시글도 적어 주셨네요. 그 결과로 주의 단계가 나와서 머리가 많이 복잡하고 상당히 놀라셨겠습니다. 평균보다 높게 찍힌 점수를 보면서 그동안 일상에서 겪어온 어려움들이 비로소 왜 그랬는지 조금이나마 이해가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거 진짜 문제인가 싶어서 씁쓸하기도 한 묘한 기분이 드셨을거라 추측됩니다. 본문에 적어주신 내용 중에 휴대폰이나 열쇠 같은 물건을 찾아 헤매는 일이나, 대화 중에 결론도 나지 않았는데 나도 모르게 불쑥 끼어들어 화제를 바꾸게 된다는 대목에서 저도 그런면이 없지 않은 것 같아서 공감했습니다. 특히 대화를 나누다가 순간적으로 튀어나오는 충동을 참기 어렵거나, 이야기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간 뒤에 아, 이거 또 내가 대화를 흐트렸구나;; 하고 뒤늦게 머쓱해졌던 저의 지난 기억들이 떠올랐습니다. 의도한 게 아닌데도 순간 순간의 집중력을 붙잡기 힘들고, 머릿속이 엉켜버리는 그 답답함은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잘 모르는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그동안 사소한 실수들이 겹칠 때마다 내가 왜 이 모양이지?? 하고 속으로 삭인 시간들이 참 많으셨을 겁니다. 하지만 로니엄마님 말씀대로 이번 자가검사 결과는 확진이 아닌 내 상태를 가볍게 읽어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지 가늠해 보는 아주 중요한 출발점이라 생각합니다. 드라마처럼 극적이고 대단한 변화를 한 번에 이루려고 애쓰지 마시고, 지금처럼 나의 특성을 인정하고 부담이 없는 선에서 작은 변화들을 시도해 보는 태도가 훨씬 더 값지다고 생각합니다. 일상을 가꾸어 나가는 동안 때로는 계획이 틀어지거나 마치 도돌이표처럼 예전 패턴으로 돌아가서 실망하는 날도 분명 오겠지만, 그럴 때마다 스스로를 너무 매섭게 몰아붙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혼자서만 고민 하지 않고 이렇게 솔직하게 생각을 나누어주신 덕분에 저 역시 많은 것을 얻어 갑니다. 로니엄마님의 다짐처럼, 우리 모두 각자의 속도에 맞춰 조금씩 성장하고 치유할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앞으로 본인을 더 다정하게 돌보고 아껴주는 편안한 날들이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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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작성자
    제가 1년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인지 이런점수가 나왔나 싶더라고요. 디시 정신차리고 다시 검사 해보려고 해요. 
    어쨌더나 생각지 않게 점수를 보고 다소 당황하긴했어요. 그러나 낙담은 안해요 노력하면 바뀔 수 있다 생각하니까요. ㅎ
  • 익명4
    생각보다 점수가 높게 나왔군요.. 당황스러웠겠어요..
    저도 깜박거리고 집중력을 잃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자가검진을 꼭 해봐야 겠네요.
    
    사실 병원가서 검사 받기 좀 애애할때가 있거든요..
    스스로의 상태를 알아보고 생활속에서 방법을 찾을 수 있다면 이보다 좋은건 없겠는데요..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은 있는건지도 궁금하네요
    
    익명6
    그런데 질문지가 좀 애매모호하더라고요. 날 높게 평가하기 그렇고 그냥 낮게? 평가해? 뭐 그런저런 이유가 있어서 중간점수를 찍었던것들 많았거든요 ㅎㅎ
  • 익명3
    생각보다 점수가 높아 놀라셨겠어요
    ADHD 자가 검진을 해서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되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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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작성자
    생각없이 검사 하고 밈 고생이네요. ㅋ
    그래도 이렇게라도 저를 알게되서 좋았어요
  • 익명2
    저도 물건을 어디에 뒀는지 자꾸 잊어버리면 단순한 건망증인지 다른 문제인지 고민될 것 같아요. 검사 결과를 너무 단정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지금 불편한 부분을 파악하신 건 잘하고 계신 것 같아요. 혹시나 증상이 더 심화된다면 검사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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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작성자
    혹시나 진짜이런가? 감사 받아보고 싶긴해요.
    물건 찾는 것도 사실 혹시 치매? 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어쨌거나 검사 해볼만 했어요.
  • 익명1
    저도 자가점검 결과를 보고 생각보다 높게 나와서 놀랐는데, 막연하게 걱정하기보다 평소 어떤 상황에서 어려움을 느끼는지 돌아보는 계기가 되더라고요. 저도 물건을 자주 잊거나 해야 할 일을 미루는 편이라 메모와 알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혹시 병원에서 정확한 검사까지 받아보실 생각도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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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작성자
    병원까진 생각못해봤는데 ㅠㅠ 걱정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