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을 챙기느라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고군분투하셨을 모습이 그려져 마음이 참 무겁습니다. 여행이라는 설렘보다 '혹시 모를 누락'에 대한 불안이 더 크게 다가오는 상황이 얼마나 괴로우셨을까요.
면봉이나 이쑤시개까지 챙기시는 건 사실 그만큼 타인에게 폐 끼치지 않고 스스로 완벽히 준비해 안도감을 얻고 싶은 책임감의 다른 모습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꼼꼼함이 스스로를 갉아먹을 정도로 과해진다면, 그것은 준비성이 아니라 '불안'이라는 감정이 당신을 지배하고 있는 상태일 수 있습니다.
"모든 상황을 내가 통제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여행의 즐거움을 가리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봐 주세요. 완벽하게 준비하지 않아도, 현지에서 해결할 수 있는 사소한 빈틈은 오히려 여행의 묘미가 되기도 합니다.
다음 여행 전에는 '이것만은 꼭(여권, 지갑, 휴대폰)' 리스트를 3가지만 정해두고, 나머지는 "없으면 사지 뭐"라는 마음으로 스스로에게 조금만 더 너그러워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익명9
공감되네요.
빠뜨린건없는지확인하게되지요
익명8
그런데 그게 사람이라면 당연한 증세라 이상할건없을거같아요
익명7
외부로나가는것에대한불안때문이실까요
익명6
여행은 자주 가는 것도 아니니깐, 그정도의 여행 준비의 특별한 시간은 괜찮을 듯요.
익명5
외출 특히 여행 간기전엔 더 챙길게 많죠
자연스러운거 같은데요
익명4
저도 오히려 멀리갈 때 더블체크하고 자려고 누웠다가 벌떡 일어나서 다시 체크하고 그러네요ㅠ
익명2
저도 여행 가기 전에 리스트 작성 해 놓고 꼼꼼이 챙기는 편이에요
익명1
여행 갈 때 필요한 물품 챙기는 방법 증세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저도 메모 하고 마지막 까지 확인하고 하나씩 지워 가는 그런 스타일이거든요
난방고양이
즐거운 마음으로 떠나야 할 여행이 작성자님께는 밤을 새울 정도의 극심한 긴장과 피로의 시간이 된 것 같아 마음이 참 무겁습니다. 사소한 면봉이나 이쑤시개 하나까지 챙겨야 안심이 되는 그 꼼꼼함 이면에는, 혹시라도 닥칠지 모르는 불편함을 완벽히 통제하고 싶은 작성자님의 깊은 불안감이 자리 잡고 있는 것 같아요. 😢 체크리스트를 보고 또 보며 밤을 지새우는 모습은 작성자님이 그만큼 책임감이 강하고 완벽을 기하려는 분이라는 증거이지만, 그 마음이 작성자님의 소중한 휴식까지 갉아먹고 있는 것 같아 정말 안타깝습니다.
이런 여행 전 강박을 줄이기 위해서는 없으면 현지에서 조달한다는 마음의 여백을 의도적으로 만들어보는 연습이 꼭 필요합니다. 체크리스트는 딱 세 번만 확인한다는 규칙을 정해두고, 마지막 확인이 끝난 후에는 리스트를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치워버리는 결단력이 작성자님의 에너지를 지키는 방법이 될 거예요. ✨ 또한 필요한 물건이 없어도 큰일 나지 않는다라고 스스로에게 말해주며, 예상치 못한 상황을 해결해 나가는 것도 여행의 묘미임을 조금씩 받아들여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작성자님이 짐의 무게를 내려놓고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여행을 시작하시길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 모든 것을 완벽하게 챙기지 않아도 작성자님은 이미 충분히 준비된 분이니, 이번 여행만큼은 부족함 속에서 발견하는 즐거움을 꼭 만끽해 보시길 바라요. 작성자님의 다음 여행은 밤샘 고민 대신 설레는 꿈으로 가득하기를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