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9
1년 정도 되었을까, 가족이랑 같이 있는 시간이 불편하고 그래서 집에 들어가기도 싫어집니다.
특히 아버지와 관계가 좋지 않은데요. 예전에는 기본적인 대화도 하고 같이 산에도 다니고 했었는데 최근들어 크게 싸우고 나서 사이가 엄청 나빠졌어요.
서로 상처주는 말만 하고 얼굴 보는 걸 피했는데 그게 오래 지속되니 풀리지 않고 앙금만 쌓인 느낌이에요. 각자 자기가 맞다고 생각하고 상대방의 의견은 받아들이지 않는데 제 입장에서는 아버지도 나이가 드시니 당신 고집만 부리는 것 같고, 아버지 입장에서는 말 잘 듣던 제가 대든다고 버릇없어졌다고 느끼시는 거겠죠.
한 집에 같이 살고 있는데 퇴근시간이 다가올수록 집에 가기 싫고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혼자 시간을 보내다가 일부러 집에 늦게 들어갑니다. 독립해서 살기에는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어 같이 살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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