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2,044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아빠가 올해 벌써 80이 다가오시네요.
언제 이렇게 세월이 흐른건지..
이제 나이가 들어가면서 하나씩 아픈곳들이
생기시네요.
몇 년전엔 대장암으로 수술하시고 술도 딱
끊으시며 지내셨는데 이제 완치후 술은 아빠의 친구가 되어 버렸어요.ㅠ
가족들의 걱정 하는것도 아시면서 그것도 잠시뿐이예요.
술도 문제이지만 요즘 아빠가 자꾸 깜빡하는 증상이 보여서 가족들이 놀라는 경우가
생기네요.ㅠ
한번은 자전거 잠금을 해놓고 한의원에 같이 갔다가 나오면서 자전거 잠금을 푸는데 계속 풀지 못하시다가 잠시 길이 엊갈리면서
아빠를 찾아 헤매던중 아빠가 구두방에서
잠금을 풀수 있는지 물어보고 계시는걸 보고 뛰어 갔어요.
잠금을 못푸니 잘라버릴 생각이이셨던
거예요.
그래서 번호가 뭐냐고 물어보니 2222 라고
하셔서 이리저리 맞춰봐도 안되서 혹시나 하고 2221로 눌러보니 열리더라고요. ㅠ
순간! 함께있는 가족들이 모두 얼음이 되어
버렸어요.ㅠ
아.. 혹시 치매가 오는게 아닌지..
너무너무 걱정이 되어서...ㅠㅠㅠ
술도 줄이시고 병원도 가보시면 좋으련만
왜 병원은 안가겠다고 고집하시는지...
너무 속상하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