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3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일상인데, 제 마음 한쪽에는 늘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 무겁게 자리하고 있어요.
누군가 힘든 일이 생기면 가장 먼저 제가 나서야 할 것 같고,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든 정리하고 해결해야 마음이 놓여요.
자식 문제든, 배우자의 걱정이든, 심지어 부모님의 사소한 부탁까지도
제가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먼저 들어요.
그게 자연스럽다고 여겨왔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그 역할이 조금 벅차게 느껴지기도 해요.
가족이라는 이름 안에서 저는 늘 든든한 사람이었다 생각하고, 친척들 간의 관계도 원활하게 잘 유지하는데
힘 써왔다는 자부심 있는데,
그런데 정작 제 고민은 어디에 내려놓아야 할지 문득 막막해질 때가 있어요.
댓글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