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7
나이가 들수록 사람을 만나는 일이 예전처럼 쉽지 않게 느껴집니다.
새로운 인연을 시작하는 것도, 오래된 관계를 이어가는 것도 점점 더 조심스러워집니다.
말 한마디를 건네기 전에도 여러 번 생각하게 되고요.
서로의 상황과 마음을 이해하려다 보니 오히려 거리가 생기기도 합니다.
기대는 줄었지만 서운함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 것 같아요.
그래서 관계의 폭은 좁아지고, 마음은 더 복잡해집니다.
이렇게 천천히 멀어지는 게 자연스러운 걸까요, 아니면 내가 먼저 다가서야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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