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7
요즈음 들어 사람들을 만나고 돌아오면 마음이 채워지기보다 오히려 텅 빈 것 같은 공허함이 크게 느껴지네요. 상대방의 사소한 말투나 표정을 자꾸 신경 쓰다 보니, 집에 오면 녹초가 되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사회적인 가면을 쓰고 애써 웃으며 대화를 이어가는 과정이 이제는 심리적으로 너무 버겁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밖에서 모든 인내심을 다 쓰고 오니, 정작 가장 편안해야 할 가족들에게는 자꾸 날 선 말투가 나가게 됩니다. 나의 이런 예민함 때문에 소중한 가족들이 상처받는 걸 보면서도 마음을 다스리기가 쉽지 않아 참 속상합니다. 어찌 하면 대인관계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집까지 끌고 오지 않고 건강하게 해소할 수 있을지 고민이 깊어요. 저처럼 관계에 지친 마음을 회복하고 가족과도 다정하게 지낼 수 있는 현실적인 팁이 있다면 꼭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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