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의 만남에서 선연락 빈도가 어떻게 되시나요?
저는 저랑 연락하는 사람들 채팅을 다시 살펴보면 몇몇은 다 제가 먼저 연락을 했더라고요.
제가 먼저 연락을 해서 약속이 정해지고, 만나는 그런 친구들이 몇 있어요.
처음엔 전 이런 걸 신경쓰지 않았어요.
왜냐면 먼저 연락하는 것에 대해 자존심이 상한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그냥 기다리는 것보다, 내가 연락하고 싶을 때 연락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이상하더라고요?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제가 먼저 연락하지 않으면 저한테 절대 먼저 연락을 하지 않는다는 걸 알았어요ㅎㅎ
물론 상대방에게 먼저 연락이 올 때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 제가 선연락을 했어요.
알고 지낸 관계도 오래됐는데 말이에요..
그래서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가 먼저 하지 않으면 이 관계는 그냥 멈춰버리는 건가?
상대는 저를 떠올리는 순간이 없는 걸까?
이 사람이 나한테 연락을 먼저 하지 않는 건
나랑 만나고 싶지 않아서인 건 아닐까? 하고
실제로 한 번 일부러 연락을 안 해본 적도 있습니다.
괜히 시험해보고 싶어서요.
그런데 생각보다 조용하더라고요.
아주 간단한 안부인사는 몇 번 온 적은 있지만, 실제로 만나자고 약속하는 것으로 이어지진 않았어요.
그러면서 기분이 좀 상하기 시작했어요.
내가 애써서 이어오던 관계였구나 맨날 나만 연락하는구나 그러니 얘가 나한테 연락 안하는구나 싶어서요.
친구 관계도 기브앤테이크잖아요.
연락은 관심과 비례하는 거라고 생각해서요.
물론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고, 연락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사람도 있다는 걸 압니다.
그래도 관계라는 게 한쪽만 계속 손을 내밀고 있으면 어느 순간 힘이 빠지는 것 같아요.
제가 예민한 걸까요?
아니면 이런 생각이 드는 게 자연스러운 걸까요?
연락이 관계의 전부는 아니겠지만,
상대방이 그동안 먼저 연락을 자주 해주었다면 그사람도 보답을 해야 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다른 친구는 제가 먼저 연락을 하면, 언제가 됐든 나중에 꼭 저에게 안부인사를 묻거든요.
근데 절대 선연락 안하는 사람들이 있네요...
이런 관계는 제가 먼저 연락 안 하면 솔직히 그냥 그대로 자연스럽게 멀어질 것 같거든요?
그건 그냥 인연의 무게가 그 정도였던 걸까요.
아니면 제가 괜히 계산하고 있는 걸까요.
이런 대인관계 경험 가지신 분들 많을 것 같은데요.
실제로 절대 먼저 연락 안하는 사람은 버려라 이런 말도 많잖아요 ㅎㅎ
이 친구 성향이 원래 이런거지 뭐 하고 이해하시면서 계속 먼저 연락하시나요,
아니면 굳이 붙잡지 않으셨는지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얘기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