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인간관계에 큰 의미를 뒀던 것 같은데 요즘은 뭘 위해 관계를 이어가는 건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스스로 벽을 만든 건지 원래 어른 되면 다 이런 건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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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662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주변에 사람은 있는데 정작 속 얘기할 사람은 없는 느낌, 다 같이 웃다가도 집에 오면 훅 공허해지는 거. 그 공허함이 어떤 건지 알 것 같아요. 사람이 없어서 외로운 게 아니라, 함께 있어도 진짜 연결되는 느낌이 없을 때 오는 외로움이잖아요. 그게 더 시리죠.
이런 마음은 관계의 깊이가 예전 같지 않을 때 자주 와요. 어릴 땐 자연스럽게 매일 부대끼면서 속까지 나눴는데, 어른이 되면 각자 삶이 바빠지고 만남도 적당한 선에서 멈추게 되거든요. 웃고 떠드는 자리는 있어도 진짜 나를 꺼내놓는 자리는 줄어드는 거예요. 그래서 다 같이 있다가 혼자가 되는 순간 그 간극이 확 느껴지는 거고요.
스스로 벽을 만든 건지 원래 어른이 되면 다 이런 건지 물으셨는데, 사실 둘 다 조금씩일 수 있어요. 어른이 되면서 관계가 얕아지는 건 많은 사람이 겪는 자연스러운 변화예요. 동시에, 살면서 몇 번 실망하거나 지치면 나도 모르게 적당히만 보여주자 하고 거리를 두게 되기도 하거든요. 그것도 나를 지키려는 자연스러운 반응이에요. 어느 쪽이든 당신이 이상한 게 아니에요.
한 가지 짚고 싶은 건, 뭘 위해 관계를 이어가는지 모르겠다고 하신 부분이에요. 그건 관계 자체가 의미 없어서가 아니라, 깊이 없는 관계만 반복되다 보니 지친 신호일 수 있어요. 넓고 얕은 관계 여러 개보다, 속 얘기 나눌 수 있는 한두 명이 사실 훨씬 더 채워주거든요. 지금 필요한 건 더 많은 사람이 아니라 더 깊은 한 명일지도 몰라요.
작게 시도해볼 수 있는 건, 다음에 누군가를 만날 때 평소보다 딱 한 겹만 더 솔직해져 보는 거예요. 요즘 좀 공허하다, 이런 가벼운 진심 한 줄이라도요. 의외로 상대도 비슷한 마음일 때가 많아서, 그 한 마디가 관계의 결을 바꾸기도 해요. 벽은 한 번에 허무는 게 아니라 작은 틈부터 내는 거니까요.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108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함께인데도 외롭다는 말씀이 아프지만 크게 공감됩니다.
질문자님이 던지신 내가 스스로 벽을 만든 건지, 원래 어른이 되면 다 이런 건지에 대한 답을 드리자면, 둘 다 맞지만, 그 이면에는 질문자님의 지친 마음이 숨어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학창 시절이나 어릴 때는 내 속마음, 고민, 심지어 비밀까지 다 공유하는 '감정 중심의 관계'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어른이 될수록 관계의 성격이 '사회적 관계'로 이동합니다.
적당히 유쾌한 대화를 나누고, 적당히 배려하지만, 서로의 깊은 내면까지는 침범하지 않는 선이 생기죠. 그러다 보니 분명 사람은 많고 대화는 유쾌했는데, 정작 내 영혼을 채워줄 깊은 소통은 부재하게 됩니다. "다들 이런가?" 싶으셨다면 맞습니다. 많은 어른이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속으로는 이 거대한 공허함을 숨긴 채 살아갑니다.
현재의 이 겉도는 외로움에서 나를 지키는 방법은 사람들 속에서 억지로 외로움을 채우려 하면 공허함만 더 커집니다. 지금은 관계의 양을 늘리거나 억지로 깊은 관계를 만들려고 애쓰지 마세요.
수많은 사람에게 내 무거운 감정을 다 털어놓을 필요는 없습니다. 가족이든, 정말 오래된 친구든, 아니면 지금처럼 완전히 안전한 익명의 공간이든 상관없습니다. "나 요즘 사실 마음이 너무 헛헛하고 지쳐"라고 단 한 번이라도 가식 없는 날것의 내 감정을 꺼내놓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그것만으로도 마음의 고립감은 기적처럼 줄어듭니다.
주변 사람들과 보조를 맞추느라, 혼자 뒤처지지 않으려고 참 많이 애쓰며 살아오신 것 같아요. "인간관계에 의미를 모르겠다"는 건 인생이 잘못되고 있다는 뜻이 아니라, 이제 남 신경 쓰는 건 좀 멈추고, 네 마음부터 돌봐줘라는 내 안의 간절한 신호이니 나 자신부터 안아주는 편안함이 깃들기를 응원합니다.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3,344채택률 3%
주변에 사람은 많지만 정작 마음을 터놓을 곳이 없을 때의 그 쓸쓸함은 생각보다 훨씬 더 깊고 차갑게 다가오죠. 왁자지껄한 시간 뒤에 찾아오는 공허함은 내가 정말 연결되어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남기기도 합니다.
님이 이상해서도, 잘못해서도 아닙니다. 어른이 되어가며 많은 이들이 겪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과정이에요. 나이가 들수록 우리는 상처받지 않기 위해, 혹은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마음의 거리를 두곤 하니까요. '스스로 만든 벽'이라기보다는 나를 지키기 위한 방어기제에 가깝습니다.
이제는 얕고 넓은 관계보다 진짜 내 편을 원하는 시기가 온 것뿐입니다. 지금은 억지로 관계를 이어가려 애쓰기보다, 그 허전한 마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세요. 타인에게 쓰던 에너지를 잠시 나에게 돌려, 내가 진짜 원하는 관계가 무엇인지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보시면 좋겠습니다.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752채택률 3%
작성자님, 주변에 사람이 많아도 마음을 터놓을 사람이 없고 혼자라는 느낌이 드는 것은 정말 외롭고 힘든 경험이실 거예요. 함께 웃고 떠드는 순간에도 집에 돌아오면 공허함이 밀려오는 감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의미가 예전 같지 않고, 왜 이 관계를 계속해야 하는지 모호해지는 시기도 어른이 되면서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변화일 수 있어요. 이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마음 한쪽에 벽을 쌓거나, 과거 상처와 경험이 영향을 미친 결과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사회적 피로감이나 내향적인 성향, 감정적으로 지쳐 있을 때 더욱 크게 느껴지기도 하죠.
이럴 때는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자신에게 필요한 진짜 연결과 소통이 무엇인지 천천히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가족이나 친한 친구, 또는 전문가와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마음을 털어놓는 것이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또 감정을 안전하게 표현하는 연습, 자기 돌봄과 명상, 산책 같은 자기만의 시간을 갖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작성자님이 혼자가 아니라는 점 꼭 기억해 주세요. 때로는 가까운 사람들과 솔직하게 소통하며 마음의 벽을 허무는 것도 가능하답니다. 지금 느끼는 공허함과 외로움도 분명히 지나가고, 그 안에서 자신의 진짜 마음을 찾는 성장의 시간이 될 거예요.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131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그런 감정을 느끼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어릴 때는 친구가 많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관계의 만족감이 컸다면, 어른이 되면서는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 “내 속마음을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의 중요성이 더 커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변에 사람이 없는 것이 아닌데도 외롭고, 다 같이 웃고 떠들다가 집에 오면 공허함이 밀려오는 경험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또 나이가 들수록 각자 바빠지고, 관계를 유지하는 방식도 달라집니다. 예전처럼 매일 연락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소중한 관계도 있고, 반대로 자주 만나도 깊은 연결감은 느끼지 못하는 관계도 있죠.
그래서 질문자님이 느끼는 외로움은 “사람이 없어서”라기보다 “마음이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이 부족해서” 생기는 것일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스스로 벽을 세우고 있는 부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상처받고 싶지 않아서, 이해받지 못할까 봐, 혹은 괜히 부담을 주기 싫어서 속마음을 잘 꺼내지 않게 되면 자연스럽게 관계도 겉도는 느낌이 들 수 있거든요.
하지만 그것이 이상한 것은 아닙니다. 많은 어른들이 비슷한 고민을 안고 살아갑니다.
다만 “관계가 무슨 의미가 있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공허함이 커지고 있다면, 사람을 더 많이 만나는 것보다 한 사람과라도 조금 더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경험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은 혼자가 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진짜 연결감을 느끼고 싶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의 공허함은 관계가 필요 없다는 뜻이 아니라, 단순한 만남 이상의 무언가를 마음이 원하고 있다는 신호일지도 모릅니다.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2,035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즐거운 대화가 오가는 자리에서도 문득 느껴지는 그 낯선 고립감이 참 무겁게 다가오셨겠어요.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오히려 외로움이 깊어지는 건 마음이 지쳐있다는 신호이기도 해요.
어른이 된다는 건 타인의 기대에 맞추느라 정작 자신의 진심은 숨기게 되는 과정이기도 하니까요.
예전만큼 관계에 의미를 두지 않게 된 건 작성자님이 마음을 보호하려고 스스로 만든 벽이라기보다, 관계의 껍데기보다는 내면의 깊은 연결을 원한다는 마음의 소리일 거예요.
이제는 타인에게 맞추던 에너지를 자신에게 조금 더 돌려주셔도 괜찮아요.
공허함은 나를 돌봐달라는 마음의 신호이니, 오늘은 무엇을 할 때 마음이 가장 편안한지 가만히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결코 작성자님이 이상해서가 아니니, 지금의 감정을 너무 다그치지 말고 충분히 토닥여주셨으면 좋겠어요.
익명2
저도 그런 경우가 있어요
어느 날은 티타임까지도 행복했는데
어느 날은 모임은 즐거웠는데 집에 오니 공허하게 느껴질 때가 있네요
익명1
충분히 그런 생각 들때 있어요
저도 그래서 소수가 좋아요
산뜻한달빛7998
상담심리사
답변수 334채택률 1%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을 읽으면서 외로움이라는 감정이 꼭 혼자 있을 때만 찾아오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질문자님도 느끼고 계시겠지만, 사람들과 함께 웃고 떠들고 시간을 보내는 것과 마음 깊은 곳의 외로움은 꼭 같은 문제가 아니더라고요. 주변에 사람이 많아도 정작 내 속마음을 털어놓을 사람이 없다고 느껴질 때가 있고, 함께 있는 시간에는 괜찮다가도 집에 돌아와 혼자 있는 순간 갑자기 공허함이 밀려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이렇게 사람도 많은데 왜 외롭지?"라며 스스로를 이해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외로움은 사람의 수가 아니라 관계의 깊이와 연결감에서 오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질문자님의 글에서 특히 마음에 남았던 부분은 "속 얘기할 사람이 없는 느낌"이라는 표현이었습니다.
어쩌면 지금 질문자님이 그리운 것은 많은 인간관계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줄 수 있는 관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잘 지내는 척하지 않아도 되고, 굳이 분위기를 맞추지 않아도 되고, 힘들다고 말했을 때 조언보다 이해를 받을 수 있는 그런 관계 말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인간관계가 예전 같지 않다고 느끼는 분들도 많습니다. 학생 시절에는 함께 있는 시간 자체가 많았고 자연스럽게 마음을 나눌 기회도 있었지만, 성인이 되면 각자의 삶이 바빠지고 관계의 형태도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문득 "예전에는 사람들과 더 가깝게 지냈던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다만 질문자님이 느끼는 공허함을 단순히 "어른이 되면 다 그런 거야"라고 넘기고 싶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글을 읽으면서 관계에 실망했다기보다 관계를 통해 얻고 싶었던 무언가가 충분히 채워지지 않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스스로 벽을 만든 건지"라는 질문도 참 솔직하게 느껴졌습니다.
사람은 상처받은 경험이 있거나, 반복해서 이해받지 못했다고 느끼면 자신도 모르게 마음의 거리를 두게 됩니다. 처음에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였지만, 시간이 지나면 어느 순간부터는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과 조심스러운 마음이 함께 존재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누군가와 시간을 보내면서도 완전히 마음을 열지는 못하고, 외로움을 느끼면서도 먼저 다가가는 것이 어려워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질문자님이 정말 관계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이런 고민 자체를 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글 곳곳에서 사람에 대한 기대와 그리움이 느껴집니다. 관계가 의미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의미 있는 관계를 만나기 어려워서 지쳐 있는 것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
너무 조급하게 "내가 왜 이러지?"라고 결론 내리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의 공허함은 이상한 것도, 질문자님만 겪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누군가와 진심으로 연결되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에 느끼는 감정일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 속에 있어도 외로운 날이 있고, 관계가 있어도 허전한 날이 있습니다. 그런 마음이 찾아왔다고 해서 질문자님에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은 "왜 나는 이렇게 공허할까"를 해결하려고 하기보다, 그동안 혼자서 이 마음을 안고 버텨온 자신을 조금 다정하게 바라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언젠가 질문자님도 마음을 숨기지 않고 편안하게 기대어 이야기할 수 있는 관계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때까지는 적어도 스스로의 마음만큼은 외롭게 두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558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주변에 함께 웃고 떠들 수 있는 사람들은 많지만 정작 내 내밀한 속마음을 꺼내놓을 한 사람이 없어 집에 돌아오는 길에 밀려오는 공허함과 씁쓸함은 참 쓸쓸하고 외로운 감정입니다. 예전만큼 관계에 열정을 쏟지 못하고 "이 관계들이 다 무슨 소용인가" 싶은 회의감이 들 때, 내가 변해버린 건지 마음이 차갑게 식어버린 건지 혼란스러우셨을 것 같아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사연자님이 스스로 모나게 벽을 만들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누구나 한 번쯤 거쳐 가는 지극히 정상적이고 자연스러운 정서적 독립 단계**가 맞습니다.
어릴 때는 단순히 자주 만나고 취미가 같으면 깊은 관계라고 믿었지만, 나이를 먹고 각자의 삶이 복잡해질수록 서로 처한 환경과 가치관이 달라져 대화의 결을 맞추기가 점점 어려워집니다. 나를 지키기 위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쓰다 보니 자연스럽게 인간관계의 필터가 촘촘해지는 과정일 뿐입니다.
이러한 공허한 마음을 다스리고 관계를 바라보는 시선을 편안하게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전합니다.
모든 사람에게 내 속마음을 알아달라고 기대하는 마음을 내려놓고 관계의 '기능'을 담백하게 인정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주변의 모든 인연이 내 깊은 속 얘기까지 받아줄 완벽한 친구일 수는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같이 가볍게 웃고 떠들기에 좋은 사람, 어떤 사람은 업무적으로 잘 맞는 사람으로 담백하게 분류해 두는 것입니다. 그들이 내 외로움의 본질을 채워주지 못한다고 해서 실망하기보다, 딱 그 관계가 주는 만큼의 즐거움만 취하는 연습을 하면 집에 돌아왔을 때 부풀었던 기대가 꺼지며 느끼는 공허함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속 얘기를 털어놓을 대상을 밖에서 찾기 전에, 내 안의 공허함을 나만의 시간으로 채워주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관계에서 오는 피로감으로 마음이 헛헛할 때는 억지로 모임에 나가기보다 내가 좋아하는 책을 읽거나 혼자 조용히 산책을 하며 내면의 에너지를 충전해 보세요. 내 마음의 중심이 단단해지면 주변에 사람이 많든 적든, 혹은 속 얘기를 나누지 못하더라도 쉽게 흔들리거나 외로워지지 않는 뚝심이 생기게 됩니다.
어른의 인간관계는 양보다 질이며, 때로는 적당한 거리감이 서로를 가장 편안하게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나를 잃어가면서까지 무리하게 모든 관계를 붙잡아둘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오늘 하루도 수많은 관계의 소음 속에서 중심을 잡고 내 자리를 지켜내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늘 밤만큼은 바깥 세상과의 연결을 잠시 꺼두시고, 내 지친 마음을 따뜻하게 다독이며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는 평온하고 포근한 휴식을 취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