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과 불안도가 높아서 힘들어요

성격이 소심하기도 한편인데 최근에는 평소 반복되는 일상에서도 긴장이 되고 그냥 불안해요...

 

예전에는 밤에만 주로 그랬는데 최근에는 낮이든 밤이든 괜찮았다가 갑자기 내일은 어떡해하면 좋지? 부터 시작해서 결국에는 잘 버텨내지 못하는 자기자신을 비하하면서 울면서 지내는게 일상이 되었어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생각이 많아져 잠도 잘못자는 상황이 반복되고있어요

 

이런 감정속에서 다른 사람이 지나가면서 하는 말에도 너무 쉽게 상처받고 또 자기비하에 빠져살아요...최근에는 교수님이 실습때 저한테 한 지적 그거 하나에 저는 이 직업을 할 자격이 없는거 처럼 느껴져요.. 

 

남들보다 저는 능력이든 뭐든 너무 떨어지고 제가 원했지만 지금은 이 전공,직업을 할 자격이 없고 나중에 그냥 사고만 치다가 아무것도 못 할것 같고 그냥 그런 생각들이 계속 되다보니깐 이런 생각을 하기싫고 아닐수도 있는데 이렇게 생각하고 믿는 제 자신이 또 한심하고 계속 무한반복 되는데 이런 생각은 어떻게 하면 그만둘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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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0
  • 익명2
    소심한 성격에 긴장과 불안이 일상까지 번지면 정말 많이 지치고 외로우실 것 같아요.  
    교수님 지적이나 자기비하 생각이 올라올 때 지금은 마음이 너무 지쳐 있어서 크게 느껴지는 거라는 점만 천천히 기억해 보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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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뜻한달빛7998
    상담심리사
    답변수 334채택률 1%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지금 많이 지쳐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평소에도 소심한 성향이 있었다고 말씀하셨지만, 지금은 단순히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불안이 일상 전반을 차지하기 시작한 상태처럼 느껴집니다. 밤에만 힘들었던 불안이 낮까지 이어지고, 작은 일에도 긴장이 커지고, 한 번 시작된 생각이 자기비하로 이어지면서 쉽게 멈추지 않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마음이 많이 쓰였던 부분은 "교수님의 지적 하나만으로 내가 이 직업을 할 자격이 없는 사람처럼 느껴진다"는 말이었습니다.
    
    불안이 커질 때는 실제 사건보다 그 사건을 해석하는 방식이 훨씬 더 극단적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수님의 피드백은 '부족한 부분을 알려주는 과정'이었을 수도 있는데, 불안한 마음은 그것을 '나는 이 일을 할 사람이 아니다', '결국 사고만 칠 것이다', '나는 남들보다 부족하다'는 결론으로 이어지게 만듭니다.
    
    이런 사고를 심리학에서는 '재앙화 사고' 또는 '흑백 사고'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하나의 경험이 곧 자신의 전체 능력과 미래를 결정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떠오르는 생각이 강하다고 해서 그것이 사실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부분은 스스로를 대하는 방식입니다.
    
    불안한 생각이 드는 것만으로도 힘든데, 거기에 "이런 생각을 하는 내가 한심하다", "왜 이것도 못 이겨내지"라고 자신을 다시 비난하고 계십니다. 결국 한 번의 불안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불안 때문에 자신을 탓하고, 그 탓하는 마음 때문에 불안이 더 커지는 악순환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은 지쳐 있을수록 자신에게 가장 가혹한 사람이 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같은 상황을 겪는 소중한 친구가 있다면 "너는 자격이 없어", "너는 아무것도 못 할 거야"라는 말을 쉽게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실습하면서 누구나 지적을 받을 수 있고, 그게 성장 과정이야"라고 이야기해 줄 가능성이 훨씬 크겠지요. 지금의 자신에게도 그만큼의 따뜻함을 허락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내용을 보면 단순히 걱정이 많은 수준을 넘어, 불안이 수면과 집중력, 자존감, 학교생활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태가 계속된다면 혼자 견디기보다 정신건강의학과나 심리상담센터를 찾아 현재의 불안 수준을 평가받아 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병원을 찾는 것을 마지막 단계라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불안이 더 깊어지기 전에 도움을 받는 것이 회복에는 훨씬 유리합니다. 필요하다면 상담을 통해 생각의 패턴을 함께 다루거나, 증상의 정도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지금 느끼는 불안이 곧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지금은 불안이라는 필터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장점은 작게 보이고, 실수와 부족함은 실제보다 훨씬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안 될 사람이다"라는 생각도 사실이라기보다 불안이 만들어낸 해석일 가능성이 큽니다.
    
    실습을 하면서 지적을 받는 것은 부족해서가 아니라 배우는 과정의 일부입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학생도, 처음부터 실수하지 않는 전문가도 없습니다. 오히려 좋은 전문가들은 실수를 하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피드백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사람들입니다.
    
    지금의 자신을 미래의 모습으로 단정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많이 흔들렸다고 해서 앞으로도 계속 흔들리는 것은 아닙니다. 불안은 충분히 조절하고 회복할 수 있는 감정이며, 지금처럼 자신의 상태를 인식하고 도움을 구하려는 마음 역시 회복을 향한 중요한 첫걸음입니다.
    
    혼자 너무 오래 버티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더 강한 의지가 아니라, 불안을 함께 이해하고 다룰 수 있는 도움입니다. 그 도움을 받는 것은 결코 약해서가 아니라,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건강한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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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아 코치
    코칭전문가
    답변수 114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안녕하세요, 김미아 코치입니다. 😊
    
    "괜찮았다가 갑자기 내일은 어떡하면 좋지라는 생각이 시작되고, 결국에는 자기 자신을 비하하면서 울게 된다"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 교수님의 지적 하나만으로도 "나는 이 직업을 할 자격이 없는 사람 같다"는 생각까지 이어진다고 적어주셨는데요. 현재 글쓴이님께서는 단순히 걱정이 많은 수준을 넘어, 불안과 자기비난으로 인해 많이 지쳐 계신 상태인 것 같습니다.
    
    저는 코치이다 보니 조언을 드리기보다는 몇 가지 질문을 남겨보고 싶습니다.
    
    # 글쓴이님께서 이런 불안과 자기비난을 자주 경험하기 시작한 시점은 언제부터인가요?
    # "나는 이 직업을 할 자격이 없다"는 생각이 들 때, 글쓴이님은 스스로에게 정확히 어떤 이야기를 하고 계신가요?
    # 교수님의 지적을 받았을 때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지적받은 내용 자체였는지, 실수했다는 사실인지, 혹은 다른 의미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 만약 지금과 같은 고민을 하는 친한 친구가 있다면, 그 친구에게는 어떤 말을 해주고 싶으신가요?
    # 글쓴이님께서는 어떤 모습이어야 비로소 "이 직업을 할 자격이 있다"고 느끼실 것 같나요?
    
    또 "이런 생각을 하기 싫은데 계속 믿게 된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어쩌면 지금의 글쓴이님은 불안한 상황 자체뿐 아니라, 불안해하는 자기 자신과도 계속 싸우고 계신 것은 아닌지 돌아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커뮤니티 댓글은 짧고 양방향 소통이 어렵기 때문에 충분히 함께 탐색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코칭은 이러한 질문들을 통해 스스로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고, 자신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탐색해 나가는 과정입니다.
    
    다만 현재 수면에도 영향을 받고 있고, 울면서 지내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씀해 주신 만큼,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면 상담 전문가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현재 경험을 함께 점검해 보시는 것도 필요해 보입니다.
    
    관심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편하게 쪽지 주세요. 함께 이야기 나누며 글쓴이님의 경험을 조금 더 천천히 살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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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2,032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마음이 얼마나 무겁고 지치셨을지 감히 헤아리기조차 어려워요.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찾아오는 불안과 밀려오는 자기비하는 작성자님의 에너지를 끊임없이 고갈시키고 있었을 거여요.
    심리사회학적으로 보면 인간은 심리적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주변의 부정적인 자극을 여과 없이 흡수하게 되어요.
    교수님의 지적은 단순한 피드백이었을 뿐인데 그것이 작성자님의 존재 가치와 자격으로 확대 해석되면서 스스로를 더 아프게 찔렀던 것이지요.
    이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생각을 그만두어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셔야 해요.
    불안한 생각이 들 때 그것을 억누르려 하면 뇌는 오히려 그 생각에 더 집중하게 되어요.
    불안이 찾아오면 "내가 지금 또 미래를 미리 걱정하고 있구나" 하고 한 걸음 떨어져서 그 감정을 그저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해요.
    지금 작성자님에게 필요한 것은 자격을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지친 마음에 쉼표를 주는 일이어요.
    오늘 밤에는 내일의 걱정 대신, 힘든 하루를 버텨낸 스스로에게 애썼다는 따뜻한 위로를 먼저 건네주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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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652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평소에도 소심한 편인데, 이제는 낮이든 밤이든 갑자기 불안이 밀려오고, 잘 버티지 못하는 자신을 비하하면서 울며 지내는 게 일상이 되었다는 거잖아요. 거기에 잠까지 못 자니 생각은 더 많아지고, 그 생각이 다시 자기비하로 이어지는 무한 반복 속에 계신 거죠. 그 굴레 안에 갇혀있는 느낌이 얼마나 지치고 외로울지 느껴져요.
    
    교수님의 지적 하나에 이 직업을 할 자격이 없는 사람처럼 느껴진다고 하셨는데, 이게 지금 마음이 얼마나 약해져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 같아요. 평소라면 "아, 그 부분을 고쳐야겠다" 정도로 넘어갈 수 있는 말이, 지금은 내 존재 전체를 부정하는 말로 들리는 거잖아요. 그건 그 지적이 그만큼 무거워서가 아니라, 지금 마음의 바닥이 너무 얇아져 있어서 작은 것도 크게 울리는 상태이기 때문이에요.
    
    이런 생각을 어떻게 그만둘 수 있냐고 물어보셨는데, 먼저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어요. 생각을 그만두려고 싸우는 것 자체가 오히려 그 생각을 더 강하게 만들어요. "이런 생각 하지 말아야지" 하면 뇌는 그 생각에 더 집중하거든요. 그래서 없애려 하기보다, 그 생각이 올라올 때 "아, 또 그 생각이 왔구나. 이건 지금 내가 지쳐있어서 드는 생각이지, 사실이 아니야"라고 한 발 떨어져서 바라보는 연습이 더 효과적이에요. 생각과 나를 분리하는 거예요.
    
    그리고 자기비하의 생각이 올라올 때, 그게 정말 사실인지 한번 따져보세요. "나는 이 직업을 할 자격이 없다"는 생각이 들면, 그 반대 증거를 딱 하나만 찾아보는 거예요. 여기까지 공부해온 것, 실습에 참여하고 있는 것, 그 자체가 자격이 있다는 증거잖아요. 자격이 없는 사람은 애초에 그 자리에 있지도 못해요. 부정적인 생각은 항상 증거를 무시하고 결론부터 내리는 특징이 있거든요.
    
    지금 이 무한 반복 속에서도 "이런 생각을 그만두고 싶다"고 방법을 찾고 계신 거잖아요. 그건 아직 스스로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거예요. 그 마음이 정말 소중해요. 혼자 다 감당하지 않으셔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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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750채택률 3%
    지금 많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것 같아요. 일상 속에서 늘 긴장되고 불안한 마음이 자리 잡고, 그 마음이 자신을 비하하는 쪽으로까지 이어지니 정말 많이 지치셨겠어요. 교수님의 한 마디가 자신을 평가하는 전부처럼 느껴지고, 내가 이 일을 할 자격이 없다는 생각이 끊임없이 떠오르는 상황, 얼마나 괴로우실지 깊이 공감합니다.  
    
    먼저 이런 감정은 절대 혼자만 느끼는 것이 아니고, 누구나 힘든 상황에서 이런 생각에 빠질 수 있다는 점 기억해 주세요. 하지만 이 생각이 너무 오래 지속되거나 반복되면서 자기 자신을 상처 입히는 쪽으로 흐를 때는 신경 써서 다뤄야 하는 감정이에요.  
    
    타인의 말이나 평가에 너무 크게 휘둘리는 마음 때문에 본인의 자존감과 자신감이 더 떨어질 수 있어요. 그럴 때는 ‘모든 생각이 사실이 아니다’라고 스스로 한 걸음 떨어져 바라보고, 부정적인 자동 생각을 인지한 후, 조금 더 객관적이고 따뜻한 자기 대화를 연습해 보세요. 예를 들면 “내가 이런 감정을 느끼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야”,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나는 노력 중이고 성장하고 있어” 같은 문구를 반복해 보는 거예요.  
    
    또한 감정 일기 쓰기, 명상, 심호흡 같은 방법을 통해 마음의 긴장을 풀고 감정을 차분히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 보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거예요.  
    
    혹시 이 상황이 너무 힘들어서 혼자서 관리하기 어려움이 느껴진다면, 가까운 전문가와 상담을 진행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전문가와 함께라면 심리적 부담을 조금씩 내려놓고, 더 건강한 방식으로 감정을 다루는 법을 배울 수 있답니다.  
    
    모든 변화는 한 번에 이루어지지 않고, 천천히 자신을 다독이며 쌓아가는 과정이에요. 지금 느끼는 어려움과 불안이 결코 영원하지 않다고 믿으며, 조금씩 나아가는 자신을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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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556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사연자님, 교수님의 지적 하나에 직업적 자격까지 의심하며 눈물로 하루를 보내고 계시다니, 그 마음이 얼마나 무겁고 아플지 짐작조차 하기 어렵습니다. 지금 사연자님을 괴롭히는 것은 교수님의 지적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지적을 '나라는 존재의 총평'으로 확대 해석하고 있는 사연자님의 마음속 비판자입니다.
    
    소심한 성격은 잘못이 아닙니다. 하지만 현재 사연자님은 스스로에게 너무 가혹한 판사가 되어, 사연자님이 겪는 모든 평범한 과정을 '실패'라고 낙인찍고 있습니다. 이 무한 반복의 굴레에서 조금씩 빠져나오기 위한 방법을 제안합니다.
    
    1. 생각의 '확대 해석'을 멈추는 연습
    교수님의 지적은 '실습 중 특정 상황에 대한 피드백'일 뿐, '사연자님의 직업적 자격'을 심판하는 판결문이 아닙니다.
    
    현실적인 구분: "교수님이 지적했다 = 나는 자격이 없다"라는 공식은 논리적 비약입니다. "교수님이 지적했다 = 이 부분만 수정하면 된다"라고 생각을 강제로 바꾸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지적받은 내용은 '사연자님의 한계'가 아니라 '앞으로 사연자님이 실력을 쌓아갈 체크리스트'라고 정의하세요.
    
    2. 자기 비하를 '분리'하는 연습
    자기 비하가 올라올 때마다 그 생각과 나를 분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름 붙이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 때 "아, 또 내 안의 '비판자'가 나를 괴롭히고 있구나"라고 이름 붙여보세요. "내가 무능한 게 아니라, 지금 내 뇌가 불안해서 또 나를 공격하고 있구나"라고 관찰자 입장에서 상황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사연자님은 그 비판적인 생각과 동일한 존재가 아닙니다.
    
    3. '버텨낸 하루'에 가치를 부여하기
    사연자님은 오늘 하루도 그 불안과 두려움을 안고 출근하고 실습을 견뎌냈습니다. 남들보다 능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시지만, 사실은 남들보다 훨씬 더 큰 내적 갈등을 겪으면서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중입니다.
    
    작은 성취 기록: 밤마다 "오늘 내가 잘한 것"을 3가지만 적어보세요. "오늘 실습복을 챙겨 입었다", "교수님의 지적에 울컥했지만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불안한 와중에도 나를 위해 이렇게 질문을 남겼다"와 같이 아주 사소한 생존의 증거들을 기록하세요.
    
    4. 전문가의 도움은 '자격'의 문제가 아닙니다
    "나중에 사고만 칠 것 같다"는 불안은 지금 사연자님의 마음이 극도로 지쳐서 보내는 위험 신호입니다. 이런 생각들이 일상이 되었다면, 이것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상담이나 치료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정신건강의학과나 상담 센터를 방문하는 것은 사연자님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내 마음의 정비'를 위해 전문가라는 기술자를 부르는 것입니다. 지금의 고통을 혼자서 다 감당하려 하지 마세요.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생각보다 훨씬 빨리 이 무한 반복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5. 스스로에게 다정하게 말하기
    가장 친한 친구가 지금 사연자님과 똑같은 고민을 털어놓는다면, 사연자님은 뭐라고 대답해 주실 것 같나요? "너는 자격이 없어"라고 할까요, 아니면 "그럴 수 있어, 처음이니까 실수할 수 있고 너는 잘하고 있어"라고 해줄까요?
    
    지금 스스로에게 하는 그 날 선 비난들을 '가장 친한 친구에게 해줄 법한 말'로 바꾸어 보세요. "오늘 하루 견디느라 진짜 고생 많았어. 지적받아서 속상했지? 그래도 너는 충분히 애쓰고 있어"라고 말이죠.
    
    사연자님, 지금 겪는 이 터널은 사연자님이 자격이 없어서가 아니라, 너무나 성실하고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생기는 성장통입니다. 스스로를 한심하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그 불안과 싸우면서도 질문을 올리고 변화를 찾으려는 그 모습 자체가 사연자님이 이 일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 증명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조금 더 사연자님 편이 되어주세요. 사연자님의 노력을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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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131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질문자님의 글을 읽으며 가장 먼저 느껴진 것은, 단순히 긴장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너무 가혹하게 평가하며 지쳐가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예전에는 밤에만 불안했다가 이제는 낮에도 갑자기 불안이 밀려오고, 걱정이 시작되면 결국 “나는 잘 못할 거야”, “나는 자격이 없어”라는 생각으로 이어진다고 하셨습니다. 이런 패턴이 반복되면 마음뿐 아니라 몸도 쉬지 못해 수면까지 영향을 받고, 다시 불안이 커지는 악순환이 생기기 쉽습니다.
    
    특히 교수님의 한 번의 지적을 듣고 “나는 이 직업을 할 자격이 없다”는 결론까지 이어졌다는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누구나 실습 과정에서는 부족한 점을 배우고 피드백을 받습니다. 하지만 불안이 높아지면 하나의 지적을 ‘내 능력 전체에 대한 평가’로 받아들이기 쉬워집니다. 실제보다 자신의 부족함을 훨씬 크게 느끼는 것이죠.
    
    또 질문자님은 불안 자체보다 “왜 나는 이렇게 생각하지?”, “이런 나도 한심하다”며 자신을 또 한 번 비난하고 계십니다. 이렇게 자기비난이 반복되면 불안은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럴 때는 “이 생각이 사실인가?“를 스스로 한 번 점검해 보는 연습이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나는 자격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실제로 그 생각을 뒷받침하는 근거와 반대로 지금까지 잘해온 경험을 함께 떠올려 보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이런 연습이 반복되면 생각과 사실을 조금씩 구분하는 힘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는 불안 때문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일상에서도 눈물이 나고, 자기비난이 계속 이어질 정도라고 하셨습니다. 이 정도라면 혼자만의 노력으로 버티기보다 심리상담이나 정신건강의학과에서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불안과 자기비난의 패턴을 함께 살펴보고, 필요하다면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회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은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 아니라, 불안이 너무 커져 자신의 장점과 가능성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는 상태일 수 있습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더 열심히 자신을 몰아붙이는 것이 아니라, 지친 마음을 돌보고 불안의 악순환을 끊는 것입니다.
    
    혼자 견디려고만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의 어려움은 충분히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문제이며, 적절한 치료와 상담을 통해 지금보다 훨씬 편안한 일상을 되찾는 분들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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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101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올려주신 글만 보아도 현재 심리적 에너지가 바닥나 아주 취약해진 상태라는 게 느껴져 제 마음도 참 아픕니다.
    ​특히 교수님의 지적 한마디에 '이 직업을 할 자격이 없다'라며 미래의 발생하지도 않은 사고까지 미리 끌어와 스스로를 괴롭히고 계시네요. 머리로는 '아닐 수도 있는데' 하면서도 마음은 자꾸 최악의 시나리오를 믿어버리니, 그 무한 반복되는 굴레 속에서 얼마나 지치고 한심하게 느껴지셨을지 감히 상상조차 하기 힘듭니다.
    
    지금 작성자님이 겪고 계신 현상은 성격이 소심해서가 아니라, 불안이 과부하 되어 뇌가 인지적 오류(파국화 및 개인화)를 일으키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 고통스러운 생각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한 몇 가지 마음 처방전을 드립니다.
    
    ​1. 생각의 꼬리를 자르는 '인지적 브레이크' 연습
    ​불안은 시키지도 않은 미래의 영화를 독단적으로 상영합니다. 이 상영을 강제로 중단해야 합니다.
    "이건 내 생각이 아니라 '불안'이 하는 말이야" 라고 분리하기가 꼭 필요합니다.
    "지금 내 불안 수치가 높아져서 내 뇌가 나를 속이고 있구나"라며 생각과 나 사이에 거리를 두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부정적인 생각이 꼬리를 물기 시작하면 마음속으로(혹은 작게 소리 내어) "스톱"이라고 강하게 외치세요. 그리고 즉시 주변에 보이는 물건 5개의 이름을 소리 내어 말하거나, 차가운 물을 한 잔 마시는 등 신체 감각으로 주의를 돌려 생각을 강제로 끊어야 합니다.
    
    ♤불안을 종이에 쏟아내기 (브레인 덤프)
    ​머릿속에서 뱅뱅 돌면 생각의 덩치가 커집니다. 밤에 잠이 안 올 때는 노트에 지금 드는 불안한 생각과 교수님의 지적을 있는 그대로 다 적어보세요. 눈으로 마주하면 의외로 '내가 실체 없는 괴물과 싸우고 있었구나'를 깨닫게 됩니다.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교수님의 지적은 '자격 박탈'이 아니라 '교육'입니다
    ​실습생은 당연히 배우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지적을 받고 실수를 합니다. 교수님의 지적은 "너는 이 직업을 할 자격이 없어"가 아니라, "이 부분은 이렇게 고치면 더 좋은 전공자가 될 수 있어"라는 피드백일 뿐입니다. 행동에 대한 지적을 내 존재에 대한 거부로 확대해석하지 말아 주세요.
    ​미래의 사고를 미리 책임지려 하지 마세요.
    
    ♤혼자 버티며 힘들어하지 마시고 교내 학생상담센터나 외부 상담 기관을 통해 실습 스트레스와 자기비하 감정에 대해 털어놓고 지지를 받으시길 권합니다.
    자신을 믿고 놓아주세요. 그동안 버텨내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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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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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이 지치고 무거운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져 제 마음도 참 아픕니다. 완벽하게 잘해내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 비해, 작은 지적 하나에도 온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불안을 겪고 계신 것 같아요.
    ​스스로를 자책하고 비하하는 악순환을 끊기 위해 '생각과 나를 분리하는 연습'이 지금 가장 필요합니다.
    ​불안한 생각이 꼬리를 물 때 "아, 내가 또 불안해하는구나"라고 소리 내어 말하며 생각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세요.
    ​교수님의 지적은 더 배울 기회일 뿐, 나의 가치나 직업적 자격을 결정하는 성적표가 아닙니다.
    ​'내일은 어떡하지'라는 먼 미래 대신, "오늘 무사히 실습을 마쳤다", "밥을 잘 먹었다"처럼 아주 작은 현재의 행동에 초점을 맞추세요.
    ​스스로를 너무 다그치지 마세요. 이런 시기에는 혼자 감당하기보다 학교 상담센터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마음의 짐을 나누는 것도 정말 좋은 방법입니다. 당신은 생각보다 훨씬 더 잘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