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말 한 마디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힘듭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직장 동료들이나 상사의 스쳐가는 말 한 마디도 

그냥 지나치지 못 하고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제 자신에 너무 지칩니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무의미한 말은 그냥 흘려버리는 게 맞다는 걸 알면서도 

생각만큼 실천하기가 쉽지 않네요 

좀 대범해지자 마음 먹으려고 해도 어느새 남의 사소한 말 한 마디도 

가슴에 담아 놓고 계속 되새기게 되네요 

 

이성적으로는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넘어가면 되는 걸 알지만 

머리 속의 이런저런 생각들이 스스로를 지치게 만드네요

 

더이상 소심해지고 싶지 않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코치님께 조언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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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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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아 코치
    코칭전문가
    답변수 106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안녕하세요, 김미아 코치입니다. 💌
    
    "객관적으로는 그냥 흘려보내면 된다는 걸 아는데, 잘 되지 않는다."는 말이 인상 깊었습니다.
    
    혹시 글쓴이님께서는 상대의 말 자체보다, 그 말에 내가 부여하는 의미 때문에 더 힘들어지고 계신 것은 아닐까요?
    
    예를 들어 같은 말을 들어도 어떤 날은 괜찮고, 어떤 날은 오래 마음에 남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몇 가지 질문을 함께 남겨봅니다.
    
    💎 최근 가장 마음에 남았던 말은 무엇이었나요?
    💎 그 말을 들었을 때, 사실(fact)과 내가 해석한 부분(interpretation)은 각각 무엇이었나요?
    💎 만약 같은 말을 가장 소중한 사람이 들었다면, 글쓴이님도 지금처럼 해석하셨을까요?
    
    이 질문들을 하나씩 살펴보다 보면, '상대의 말'보다 '내가 그 말을 받아들이는 방식'에 대해 새로운 발견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예민함과 불안이 오래 지속되고 있고, 일상생활이나 직장생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 심리상담 전문가와 함께 이러한 사고 패턴을 살펴보거나, 필요하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현재 상태를 점검해 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코칭은 이러한 질문들을 통해 스스로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자신의 경험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탐색해 나가는 과정입니다. 다만 커뮤니티 댓글은 짧고 양방향 소통이 어렵기 때문에 충분히 함께 탐색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관심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편하게 쪽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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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2,032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타인의 말 한마디를 온전히 흘려보내지 못하고 마음속에 붙잡아두느라 얼마나 고단하고 애쓰셨을지 그 마음이 깊이 전달되어 와요.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우리는 늘 타인의 평가나 시선이라는 그물망 속에 놓이게 되죠. 예민함은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깊고 상황을 섬세하게 파악하는 장점이기도 하지만, 그것이 나를 향한 공격처럼 느껴질 때는 스스로를 갉아먹는 칼날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심리적으로 '인간관계의 분리'를 연습하는 것이 필요해요. 그 사람이 한 말은 사실 그 사람의 성격, 그날의 기분, 혹은 당시의 스트레스가 투영된 그 사람만의 '상태값'일 가능성이 높아요. 작성자님의 본질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이죠.
    ​누군가 사소한 말을 던질 때, 마음속으로 '저것은 저 사람의 조각일 뿐, 나의 실체는 아니다'라고 가만히 읊조려 보세요. 타인의 말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나의 선택이라는 점을 기억하는 것도 중요해요. 마치 스쳐 지나가는 바람처럼, 그 말들이 내 마음이라는 방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문을 닫는 연습을 조금씩 시작해 보셔요.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은 작성자님이 자신을 보호하려는 무의식적인 노력의 결과랍니다. 그 마음마저도 따뜻하게 안아주시길 바라요. 오늘 하루는 타인의 시선보다 작성자님의 편안한 숨결에 더 집중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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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3,324채택률 3%
    상대의 사소한 말 한마디도 온종일 곱씹으며 스스로를 괴롭히는 마음, 그 피로감이 얼마나 크실지 깊이 공감합니다. 이성적으로는 "흘려버리자"고 다짐해도, 마음은 자꾸만 그 말의 행간을 읽으려 해 참 지치고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주변의 자극을 민감하게 포착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하려는 성향 때문에 더 그럴 수 있습니다. 단번에 대범해지기보다, 생각을 다루는 작은 연습부터 시작해 보세요.
    ​상대의 말에 감정의 살을 붙이지 말고, 눈에 보이는 '사실'만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머릿속에서 되새김질이 시작되면 스스로 '스톱!'이라고 외치거나 손목의 밴드를 튕겨 생각을 강제로 전환해 보세요.
    ​즉시 몸을 움직여 산책을 하거나, 내가 좋아하는 것에 집중하며 생각의 고리를 끊어내야 합니다.
    ​스쳐 가는 바람 같은 말들에 소중한 에너지를 뺏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 익명3
    사소한 거 하나하나 생각 하면
    결국 내 정신 건강에만 안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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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652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스쳐가는 말 한마디도 그냥 넘기지 못하고 계속 되새기게 되는 그 마음, 정말 지치는 일이에요. 머리로는 흘려버리면 된다는 걸 아는데 그게 마음처럼 안 되니까 더 답답하시죠. 그리고 그런 자신을 "소심하다"고 탓하면서 또 지치고요.
    
    먼저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어요. 이건 소심함이나 결함이 아니에요. 남의 말을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대개 상대의 감정을 잘 읽고 세심하게 배려하는 사람이에요. 그 예민함이 관계에서는 큰 장점이 되기도 하거든요. 다만 그 감각이 자신을 향할 때 스스로를 괴롭히게 되는 게 문제인 거죠. 그러니 이 특성 자체를 없애려 하기보다, 나를 덜 아프게 하는 쪽으로 다루는 게 목표가 되어야 해요.
    
    그리고 "흘려버리자, 대범해지자"고 마음먹는데도 안 되는 데는 이유가 있어요. 생각을 억지로 밀어내려 하면 뇌는 오히려 그 생각에 더 집중하거든요. "이 말 신경 쓰지 말자"고 할수록 그 말이 더 떠오르는 거예요. 그래서 흘려보내려 애쓰는 것 자체가 역효과일 수 있어요.
    
    몇 가지 실질적인 방법을 드릴게요. 어떤 말이 자꾸 되새겨질 때, 그 말을 붙잡고 "무슨 뜻이었을까" 분석하지 마시고, 사실만 구분해보세요. 상대가 실제로 한 말과, 내가 거기에 덧붙인 해석을 나눠보는 거예요. 대부분의 경우 나를 아프게 하는 건 그 말 자체가 아니라 "혹시 나를 별로라고 생각하나" 하는 내 해석이거든요. 그리고 그 해석은 사실이 아닌 경우가 훨씬 많아요.
    
    또 하나, 그 말을 한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세요. 사람들은 생각보다 자기 말을 오래 기억하지 않아요. 상사나 동료가 스쳐가듯 한 말은, 정작 그 사람은 몇 분 뒤면 잊어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나만 그 말을 확대경으로 들여다보며 붙잡고 있는 거죠.
    
    그리고 그 생각이 계속 맴돌 때는, 머릿속에서 싸우는 대신 몸을 움직여 주의를 바꿔보세요. 잠깐 자리에서 일어나 걷거나, 물을 마시거나, 다른 일에 손을 대는 거예요. 되새김은 가만히 있을 때 가장 심해지거든요.
    
    마지막으로, "더 이상 소심해지고 싶지 않다"고 하셨는데, 목표를 대범한 사람이 되는 것에 두기보다 나에게 조금 더 관대해지는 것에 두셨으면 해요. 예민한 게 잘못이 아니라, 그 예민함으로 자신을 자꾸 몰아세우는 게 힘든 거니까요. 되새기는 자신을 발견할 때 "또 시작이네" 하고 탓하지 말고, "내가 오늘 좀 지쳤나 보다" 하고 다독여주세요.
    
    이렇게 자신을 돌아보며 나아지고 싶어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하고 계신 거예요. 천천히, 조금씩 편해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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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umcare
    임상심리사
    답변수 97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안녕하세요, 질문자님. 
    머리로는 ‘그냥 흘려버려야지’ 하면서도, 마음의 안테나가 자꾸만 바깥으로 향해 사소한 말 한마디도 가슴에 담아두게 되니 매일의 출근길이 얼마나 피로하고 지치셨을까요.
    
    심리학에서는 이런 상태를 ‘심리적 피부(자아 경계)’가 잠시 얇아진 상태라고 부릅니다. 내 몸의 피부가 약해지면 작은 스침에도 통증을 느끼듯, 마음의 울타리가 얇아지면 타인의 한숨이나 말투 하나가 아무런 필터 없이 내 마음 한가운데로 훅 들이닥치는 것이죠.
    
    질문자님이 기질적으로 섬세한 안테나를 가졌거나, 오랜 스트레스로 마음의 면역력이 떨어져 나를 지킬 울타리가 약해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당장 대범해지려고 자신을 채찍질하기보다, 사무실 자리에서 할 수 있는 2가지 마음챙김 연습으로 내 마음의 울타리를 다시 세워보세요.
    
    감정의 주어 나누기 (내 것 vs 남의 것)
    상대의 날카로운 말을 마주했을 때 '나 때문인가?'로 가져오지 마세요. 속으로 "저건 그 사람의 감정(그 사람의 숙제)이고, 내 감정이 아니다"라고 명확하게 선을 그어주는 것입니다. 그 짜증은 질문자님의 문제가 아니니 그 사람의 영역에 그냥 두고 오세요.
    
    3분 미니 '바디스캔'으로 내 몸 감각에 머물기
    주변 자극에 마음이 흔들릴 때는 사무실 바닥을 딛고 있는 발바닥의 무게감, 의자에 닿아 있는 엉덩이의 압력에 딱 10초만 집중해 보세요. 그리고 숨을 "후~" 하고 길게 내쉬어 봅니다. 내 몸의 감각을 느끼는 순간, 바깥 자극에 쏠려 있던 의식이 내 안으로 돌아오며 "여기서부터는 내 안전지대"라는 마음의 피부가 살아납니다.
    
    타인의 감정은 그 사람의 몫일 뿐, 질문자님이 대신 책임질 수 없습니다. 오늘부터 아주 작게 선을 긋는 연습을 통해, 타인으로부터 안전하고 편안한 질문자님만의 마음 공간을 넓혀가시길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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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749채택률 3%
    사소한 말 한마디에도 마음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에요. 특히 직장에서의 말들은 하루의 분위기나 자존감에 큰 영향을 주기도 하죠. 이성적으로는 무의미한 말임을 알지만, 마음이 쉽게 놓아주지 않고 계속 되새김질하게 되는 경험, 충분히 이해합니다.
    
    먼저 그런 마음이 생기는 이유를 함께 돌아보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갱년기 증상, 스트레스, 그리고 과거의 경험들로 인해 감정이 민감해지고 방어적인 상태가 될 수 있고, 이는 당신이 자신을 지키려는 자연스러운 반응일 수 있습니다. 또한 낮아진 자존감과 불안이 사소한 말에도 큰 의미를 부여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아요.
    
    해결을 위한 방법을 몇 가지 제안드릴게요.
    
    1. 감정을 인식하고 멈추기  
       말 한마디에 감정이 일어나면, 그 감정을 곧바로 판단하거나 억누르려 하기보다는 “지금 마음이 이렇게 불편하구나”라고 차분히 인정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감정을 당장 바꾸려 하기보다 인식하는 것 자체가 큰 변화의 시작입니다.
    
    2. ‘나 메시지’로 표현하기  
       직장에서 직접 말하기 어렵다면, 가장 가까운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 대화하며 “그 말이 나에게는 이렇게 느껴졌다”는 식으로 당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해 보세요. 감정을 숨기면 혼자 무거워지지만, 나누면 부담이 줄어듭니다.
    
    3. 호흡과 몸 움직임으로 진정시키기  
       긴장되거나 마음이 무거울 때는 깊은 호흡,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산책을 하며 몸과 마음의 긴장을 푸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몸이 이완되면 마음도 한결 가벼워집니다.
    
    4. 경계 설정 연습하기  
       모든 말에 반응하지 말고, 정말 중요한 말과 그렇지 않은 것을 나누는 연습을 해보세요. 불필요한 자극은 일부러 거리를 두고 마음을 보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5. 전문가와 상담하기  
       오랫동안 쌓인 감정이나 불안, 자존감 문제는 전문가 상담을 통해 체계적으로 다루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상담 경험과 노력도 있으시니, 계속 그 도움을 적극 활용해 보세요.
    
    6. 작은 성공 경험 쌓기  
       사소한 말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거나, 짧게 감정을 표현해보는 작은 도전들을 반복하며 자신감을 키우는 것도 좋습니다. ‘내가 조금 더 단단해지고 있다’는 경험이 쌓이면 자연스러운 변화가 옵니다.
    
    마음이 예민해 질 때 스스로에게 조금 더 너그러워주세요. ‘내가 이렇게까지 예민한 데는 이유가 있다’는 것을 이해해 주면서, 조금씩 내 마음을 돌보고 자신을 사랑하는 연습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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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555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남들의 무심한 말 한마디를 마음의 밭에 심고, 밤새 그 생각의 싹을 틔우느라 사연자님의 마음이 얼마나 곤히 지쳐있을지 짐작이 갑니다. '대범해져야지' 다짐하고도 금세 제자리로 돌아오는 스스로를 보며 자책까지 더해지니, 그 피로도가 얼마나 클까요.
    
    사연자님이 예민한 것은 사연자님이 나약해서가 아니라, '타인의 감정을 읽는 안테나가 너무 예민하게 켜져 있어서' 그렇습니다. 이 안테나를 조금 더 나 자신에게로 돌리고, 타인의 말에 휘둘리지 않게 마음의 보호막을 만드는 몇 가지 실천법을 제안해 드립니다.
    
    1. '말의 무게'를 재는 필터를 바꾸세요
    타인의 말에 상처받는 이유는 그 말을 '나에 대한 평가'로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억하세요. 상대방이 던진 말은 사실 사연자님과는 별 상관이 없는, 상대방의 그날 컨디션이나 가치관, 혹은 그 사람의 성격에서 나온 '배설물'인 경우가 많습니다.
    
    방법: 상대가 한 말을 들었을 때 3초만 멈추고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이 말은 저 사람의 오늘 기분에서 나온 걸까, 아니면 정말 나에 대한 정당한 피드백일까?" 대부분은 전자일 것입니다. 내 마음의 주권을 타인의 무심한 말에 넘겨주지 마세요.
    
    2. '생각의 꼬리'를 끊는 물리적 행동을 활용하세요
    생각은 머릿속에 두면 증식합니다. 되새김질이 시작되려 할 때, 물리적인 행동으로 그 연결 고리를 끊어내야 합니다.
    
    방법: 생각이 꼬리를 물 때, 마음속으로 '정지!'라고 크게 외치거나, 손가락으로 가볍게 책상을 탁 치는 등 사연자님만의 '신호'를 만드세요. 그다음, 지금 당장 내 눈앞에 있는 시각적인 것(책상의 연필, 창밖의 나무 등) 3가지를 찾아보고 그 이름을 속으로 불러보세요. 뇌의 초점을 '과거(상대의 말)'에서 '현재(나의 환경)'로 강제로 돌리는 연습입니다.
    
    3. 나를 지키는 '방어 문장'을 준비하세요
    갑작스러운 말에 당황해서 반응하면 나중에 더 후회가 남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대범하게 대처할 수 있는 나만의 문장을 미리 만들어두면 훨씬 마음이 편해집니다.
    
    예시: 상대가 공격적이거나 예민하게 굴 때, "그렇게 말씀하시니 당황스럽네요", "그건 당신의 의견이시군요", "제가 생각해볼 만한 부분인지 검토해볼게요"라고 짧고 건조하게 대답하고 대화를 종결하세요. 감정을 섞지 않고 '사실'만 전달하면 상대도 더 이상 파고들지 못합니다.
    
    4. '나를 위한 시간'에 더 예민해지세요
    남의 말에 예민한 사람은 정작 '나의 기분'에는 둔감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제부터는 남의 말 한마디를 되새기는 시간만큼, 사연자님이 오늘 하루 중 가장 좋았던 것 하나를 되새겨보세요. "아, 오늘 점심에 먹은 커피가 맛있었지", "오늘 퇴근길 하늘이 예뻤지" 같은 아주 작은 것들이요. 타인의 평가는 사연자님의 삶의 중심이 될 수 없습니다. 사연자님의 기쁨이 무엇인지에 더 집중하다 보면, 남의 말은 자연스럽게 밀려납니다.
    
    사연자님, 사연자님은 남의 말에 상처받는 사람이 아니라, 그만큼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따뜻한 사람입니다. 그 따뜻함을 이제는 사연자님 자신에게 써주세요. 남의 말을 가슴에 담아두는 대신, 나 자신을 안아주는 말을 먼저 담아보세요.
    
    오늘 하루도 예민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느라 정말 애쓰셨습니다. 남들의 말 때문에 사연자님의 소중한 에너지를 낭비하지 마세요. 사연자님은 사연자님 그대로 충분히 괜찮은 사람입니다. 7월의 푸른 하늘처럼 사연자님의 마음도 가벼워지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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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101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이 글을 읽으니 '소심해서'라기보다 상대의 마음을 잘 살피는 성향이 강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장점이 직장에서는 오히려 자신을 힘들게 만들기도 하지요.
    
    답변을 드린다면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직장에서는 하루에도 수많은 말이 오갑니다. 그중에는 의미 있는 말도 있지만, 그 순간의 감정이나 습관처럼 툭 던지는 말도 많습니다. 그런데 예민한 성향일수록 그 모든 말에 의미를 부여하며 "혹시 나 때문인가?", "내가 잘못했나?"를 반복해서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기억하셨으면 하는 것은 생각이 많다고 해서 그 생각이 모두 사실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누군가의 한마디를 들었을 때 바로 결론을 내리기보다, "이 말을 뒷받침할 근거가 있을까?", "혹시 내가 너무 확대 해석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하고 한 번만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세요. 그 짧은 질문이 불필요한 걱정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 하나는 모든 사람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려고 애쓰지 않는 것입니다. 직장에서는 나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무관심한 사람도 있으며, 나와 맞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 내가 부족해서 생기는 일이 아닙니다.
    
    무엇보다 자신을 너무 탓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성격은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습니다. 다만 '말을 곱씹는 시간'을 조금씩 줄여 나가는 연습은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어렵더라도 "오늘은 5분만 생각하고 그만하자."처럼 스스로 선을 정하는 것만으로도 변화가 시작됩니다.
    
    남의 말보다 내 마음을 먼저 돌보는 연습을 하다 보면, 조금씩 흔들림이 줄어들고 이전보다 훨씬 편안한 직장생활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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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131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질문자님의 글을 읽으며 스스로도 많이 지쳐 계시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소한 말이라는 것을 머리로는 알면서도 마음이 쉽게 지나가지 않으니, 하루에도 몇 번씩 같은 생각을 반복하게 되고 에너지가 많이 소모될 수 있습니다.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질문자님이 예민해서가 아니라 타인의 평가와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는 성향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책임감이 강하고 주변을 잘 살피는 분일수록 다른 사람의 말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상대의 말보다 그 이후에 이어지는 ‘내 생각’입니다. 예를 들어 상사가 무심코 한 한마디를 듣고 “혹시 나를 싫어하는 걸까?”, “내가 잘못한 게 있었나?“라고 의미를 계속 붙이기 시작하면, 원래는 금방 지나갈 말도 하루 종일 마음속에 남게 됩니다.
    
    이럴 때는 떠오르는 생각을 곧바로 사실로 받아들이기보다 한 번 질문해 보시면 좋습니다.
    
    “이건 사실일까, 아니면 내 해석일까?”
    
    “이 말을 다른 사람이 들었어도 똑같이 받아들였을까?”
    
    이 질문만으로도 생각과 사실을 조금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 모든 말을 의미 있게 받아들이려 하기보다, ‘흘려보내는 연습’도 필요합니다. 모든 말에는 반응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지나가도 되는 말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깊은 의미 없이 말하는 경우도 많고, 본인도 금방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엇보다 질문자님께서 “더 이상 소심해지고 싶지 않다.“고 말씀하셨는데, 성격을 억지로 바꾸려고 하기보다 ‘반응하는 방식’을 조금씩 바꾸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입니다. 처음부터 아무렇지 않을 수는 없지만, 생각이 시작되는 순간을 알아차리고 그 생각을 조금씩 내려놓는 연습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만약 이런 예민함이 오래 지속되면서 잠을 이루기 어렵거나, 업무와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줄 정도로 힘들다면 상담을 통해 자신의 사고 패턴을 함께 살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은 약한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마음을 많이 헤아리는 사람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제는 그 따뜻함을 다른 사람에게만 쓰기보다, “괜찮아, 이 말 하나로 나를 판단할 필요는 없어.“라고 스스로에게도 조금씩 돌려주시길 바랍니다. 작은 연습들이 쌓이면 지금보다 훨씬 마음이 가벼워지는 날이 찾아올 것입니다.
  • 익명2
    사소한 말한마디에 자꾸
    상처받는 거 알죠알죠 ㅠㅠ
  • 익명1
    타인의 말 한마디로 인해서 지치고 힘들어 하는 시간들이 저에게도 전해지는 듯하네요.저도 늘 상대방의 말에 신경을 곤두세우다 보니 마음이 이해가 되네요.바쁜 삶 속에서 자기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지 못하고, 심적으로 피로감을 느껴 사회적 상호작용에 대한 부담이 증가한 것으로 보이네요. 타인과의 대화에서 힘들때는 잠시 거리를 두고 하루 10 ~ 15분처럼 짧은 ‘혼자만의 시간’을 의식적으로 가지시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