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생활이 많은 남편 vs 희생만 하는 아내 어떻게 생각 하시나요?

제목 그대로 저희남편은 취미가 참 많아요

운동도 다양하게 하고 그리고 옷 과 패션에 관심이 많아요. 무엇보다 오토바이 타는 취미도 있네요

 

반면은 저는 취미라고는 집에서 드라마 보는게 다인데 남편이 취미 생활에 사용 하는 돈이 많다 보니 저는 그나마 돈을 덜 아끼고자 희생 만 하는 저도 이제 지치네요 ..

 

이걸로 어제 남편이랑 싸웠는데 

결론은 저 혼자 아둥바둥 희생 하면서 살 필요가 없더라구요. 저도 그냥 저도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려구여.. 남을 위해서 희생 한다고 해서

알아주지도 않네요

 

 

0
0
댓글26
  • 프로필 이미지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131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을 읽으며 마지막에 적어주신 말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저도 그냥 제가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려고요."**
    
    사실 이 문장이 이번 갈등의 핵심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남편분의 취미생활을 위해 질문자님이 자연스럽게 자신의 욕구를 뒤로 미뤄왔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가정을 위한 배려였겠지만, 한쪽만 계속 희생하는 관계는 시간이 지날수록 서운함과 억울함이 쌓이기 마련입니다.
    
    취미가 많은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닙니다. 운동을 하고, 옷에 관심을 갖고, 오토바이를 타는 것도 개인의 즐거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가계에 부담이 생기거나 배우자만 계속 절약을 강요받는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특히 질문자님은 "나라도 아껴야지."라는 마음으로 스스로를 제한해 오셨는데, 정작 그 노력을 상대가 당연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하면 허탈함이 커질 수 있습니다. 희생은 상대가 알아주지 않아서 힘든 것이 아니라, **나 자신도 점점 지쳐간다는 점**에서 더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어제 다툼이 오히려 두 분에게는 필요한 계기였을 수도 있습니다. 질문자님도 자신의 욕구를 표현하게 되었고, "나도 나를 위해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으니까요.
    
    다만 한 가지는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남편처럼 똑같이 써야겠다.'가 목표가 되기보다는, 두 분이 함께 **취미에 사용할 수 있는 예산과 시간을 합의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서로에게 공평한 기준이 생기면 불필요한 서운함도 많이 줄어듭니다.
    
    질문자님도 드라마 외에 배우고 싶었던 것, 해보고 싶었던 취미가 있다면 조금씩 시작해 보세요. 꼭 돈이 많이 드는 취미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나를 위한 시간을 갖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습니다.
    
    부부는 한 사람이 계속 희생해서 유지되는 관계보다, **서로의 행복도 함께 챙겨주는 관계**가 오래갑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질문자님도 더 이상 자신만 뒤로 미루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질문자님의 삶에도 즐거움과 쉼이 충분히 자리할 자격이 있으니까요.
    
    익명3
    작성자
    서로 각자가 취미에 사용하는
    비용과 시간 정하는 것도 좋겠네요
  • 프로필 이미지
    산뜻한달빛7998
    상담심리사
    답변수 334채택률 1%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안녕하세요.
    
    글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작성자님이 단순히 남편의 취미 생활 때문에 화가 난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오히려 오랫동안 마음속에 쌓여 있던 "나만 참고 있는 것 같다"는 감정이 이번 다툼을 통해 드러난 것처럼 보였습니다.
    
    사실 부부 갈등에서 돈은 표면적인 주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겉으로는 취미에 쓰는 돈 때문에 싸우는 것 같지만, 조금 더 깊이 들어가 보면 그 안에는 공평함, 인정받고 싶은 마음, 서운함 같은 감정이 숨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성자님도 아마 남편이 취미 생활을 하는 것 자체가 싫었던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다만 한쪽은 운동도 하고, 옷도 사고, 오토바이도 타며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즐기고 있는데, 나는 자연스럽게 아끼고 참고 양보하는 역할을 맡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면서 억울함이 커졌을 수 있습니다.
    
    특히 사람은 자신이 선택해서 희생할 때보다, 희생이 당연한 역할처럼 굳어졌다고 느낄 때 훨씬 지치게 됩니다.
    
    "나는 가족을 위해 아꼈는데."
    
    "나는 내가 사고 싶은 것도 참았는데."
    
    "왜 나만 이렇게 살고 있지?"
    
    라는 마음이 쌓이면 상대방의 지출 하나하나가 더 크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저는 글 마지막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도 그냥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려고요."
    
    어쩌면 이번 싸움은 나쁜 일만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작성자님이 처음으로 자신의 욕구를 인정하기 시작한 순간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동안은 가족을 위해, 남편을 위해, 미래를 위해 자신을 뒤로 미뤄두는 것이 익숙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그렇게 살아도 만족감은 커지지 않고 서운함만 남는다는 것을 깨달으신 것 같아요.
    
    다만 여기서 한 가지는 구분하셨으면 합니다.
    
    "나도 나를 위해 돈을 쓰겠다"와
    
    "남편처럼 똑같이 써버리겠다"는 조금 다른 문제입니다.
    
    중요한 것은 보복 소비가 아니라 자신에게도 정당한 몫을 허락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배우자는 취미에 월 일정 금액을 쓰고, 작성자님도 부담 없는 범위 안에서 자신을 위한 예산을 정하는 것입니다.
    
    꼭 비싼 취미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배우고 싶었던 것, 가보고 싶었던 곳, 사고 싶었던 물건, 쉬고 싶었던 시간에 투자하는 것도 충분히 의미가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생각해 볼 부분은 취미의 유무입니다.
    
    글을 보면 작성자님은 "취미라고는 드라마 보는 것밖에 없다"고 표현하셨는데, 어쩌면 지금 필요한 것은 소비보다도 작성자님만의 즐거움을 찾는 과정일 수 있습니다.
    
    사람은 자신만의 세계가 있을 때 상대방의 취미를 덜 억울하게 바라보게 됩니다.
    
    내 삶이 비어 있다고 느낄수록 상대방의 즐거움이 더 크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일을 계기로
    
    "왜 남편은 저렇게 자유로운데 나는 아니지?"
    
    보다
    
    "나는 무엇을 할 때 즐겁고 살아 있는 느낌이 들까?"
    
    를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그 질문이 지금의 답답함을 푸는 데 더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동안 너무 오래 '희생하는 사람' 역할을 해오신 것 같습니다.
    
    이제는 가족을 위한 삶과 나를 위한 삶 사이에서 조금 더 균형을 찾아가셔도 괜찮습니다.
    
    자신을 챙기는 것은 이기적인 것이 아니라 오래 건강하게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능력이기도 하니까요.
    
    익명3
    작성자
    맞아요 결혼 생활 내내 남편이
    하고 싶은거 다 하도록 해줬어여
    반면에 저는 그냥 희생을 많이 하긴 햇어요
  • 프로필 이미지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652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남편은 운동에 패션에 오토바이까지 취미가 많아서 거기에 돈을 쓰는데, 본인은 드라마 보는 게 다이고 오히려 아끼느라 희생만 해왔다는 거잖아요. 그러다 지쳐서 어제 다투기까지 하셨고요. 그 지침, 충분히 이해돼요. 한쪽은 자유롭게 쓰고 한쪽은 참기만 하면, 그 불균형이 쌓여서 서운함이 될 수밖에 없거든요.
    
    그런데 어제 싸우고 나서 내린 결론, "나도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겠다"는 그 결정 말이에요. 저는 그게 아주 건강한 방향이라고 봐요. 지금까지 본인은 가정을 위해 아끼고 희생해왔는데, 그게 당연하게 여겨지고 알아주지도 않으면 결국 나만 소모되거든요. 그러니 이제 본인도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겠다는 건 이기적인 게 아니라, 균형을 되찾는 거예요.
    
    한 가지 짚고 싶은 게 있어요. "남을 위해 희생해도 알아주지 않는다"고 하셨잖아요. 사실 여기에 중요한 게 있어요. 희생은 티가 안 나요. 내가 참고 아끼는 건 조용한 일이라 상대가 알아채기 어렵거든요. 그래서 혼자 참기만 하면, 정작 상대는 본인이 얼마나 희생하는지도 모르고, 본인만 서운함이 쌓여요. 그러니 앞으로는 참는 방식보다 표현하는 방식이 나아요. 본인도 하고 싶은 게 있으면 당당하게 하고, 필요한 건 요구하는 거예요.
    
    다만 각자 하고 싶은 대로만 쓰면 가정 경제가 흔들릴 수 있으니, 이왕 이 이야기가 나온 김에 두 분이 돈에 대한 규칙을 함께 정해보시는 것도 좋아요. 예를 들어 각자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개인 용돈을 정해두는 거예요. 그 안에서는 남편은 오토바이든 옷이든 마음대로 쓰고, 본인도 취미든 뭐든 눈치 안 보고 쓰는 거죠. 이렇게 하면 남편만 쓰고 본인만 참는 불균형이 사라지고, 서로 서운할 일도 줄어들어요. 공평한 기준이 생기는 거니까요.
    
    그리고 본인의 취미가 지금은 드라마 보는 것뿐이라고 하셨는데, 이 기회에 하고 싶었던 걸 찾아보시는 것도 좋겠어요. 그동안 아끼느라, 희생하느라 나를 위해 뭘 하는 걸 미뤄오셨을 수 있거든요. 남편이 취미로 삶에 활력을 얻듯이, 본인도 나를 위한 무언가를 가질 자격이 충분해요.
    
    혼자 아등바등 희생하지 않기로 한 그 결정, 잘하신 거예요. 그건 가정을 포기하는 게 아니라, 나를 돌보면서 가정을 꾸리는 거니까요. 이제 본인도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사세요. 그리고 이왕이면 그걸 죄책감이나 보복하는 마음이 아니라, "나도 나를 아낄 자격이 있다"는 당당한 마음으로 하셨으면 해요. 
    익명3
    작성자
    저도 저 자신을 위해서
    투자 해보려구요 즐기면서 살아야겠어요
    프로필 이미지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652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결국 내가 행복해야 다른 사람의 행복도 보이더라구요~ 하나씩 해보세요👍
    익명3
    작성자
    맞아요 내 자신이 행복 해야
    집안 분위기도 좋아지는거 같아요
  • 프로필 이미지
    김미아 코치
    코칭전문가
    답변수 106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안녕하세요. 김미아 코치입니다. 💌
    
    '저 혼자 아둥바둥 희생하면서 살 필요가 없더라구요.'라고 하셨는데요.
    
    혹시 글쓴이님께서는 그동안 '내가 아껴야 가정에 도움이 된다', '내가 조금 참는 게 맞다'는 마음으로 스스로의 선택을 뒤로 미뤄오셨던 건 아닐까요?
    
    희생은 누군가가 강요해서 시작되는 것보다,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익숙한 역할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역할이 지치기 시작했다면, 이제는 한 번쯤 균형을 다시 생각해 볼 시점일 수도 있습니다.
    
    이미 글쓴이님께서는 '저도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아보려고요.'라는 마음을 갖게 되셨잖아요. 그 마음을 너무 미루지 말고, 나를 위한 작은 선택부터 하나 실천해 보시면 어떨까요? 그리고 남편분과도 서로를 위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나 비용에 대해 어떤 기준이면 두 사람 모두 편안할지 차분히 이야기 나눠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코칭에서는 이러한 질문들을 통해 내가 당연하게 여겨왔던 역할과 기준을 돌아보고, 나와 상대방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균형점을 함께 찾아가기도 합니다.
    
    글쓴이님의 다음 선택이 희생이 아닌, 자신도 함께 존중하는 선택이 되기를 응원하겠습니다.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편하게 쪽지 주세요.
    익명3
    작성자
    저를 위한 작은 선택 
    중요 한거 같아요 조언 감사해요
  • 프로필 이미지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3,324채택률 3%
    그동안 남편분의 수많은 취미 생활과 지출을 묵묵히 지켜보며 혼자 얼마나 마음을 졸이고 아끼셨을지, 그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져 참 속상하고 안타깝습니다.
    ​나 혼자만 가정을 위해 아둥바둥 희생하고 참는 것 같아 억울하고, 그 노력을 알아주지 않는 남편에게 깊은 서운함과 지침을 느끼시는 건 너무나 당연한 감정입니다. 내 희생이 당연하게 여겨질 때의 허탈함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지요.
    ​이제라도 남을 위한 무조건적인 희생 대신, 나 자신을 돌보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가겠다고 다짐하신 건 정말 잘하신 결정입니다. 내 행복을 먼저 챙기는 것은 이기적인 게 아니라, 나를 지키기 위한 꼭 필요한 선택이니까요.
    ​그동안 참느라 고생 많으셨던 나 자신에게 작은 위로와 선물을 건네며, 앞으로는 남편 눈치 보지 말고 원하셨던 것, 하고 싶었던 취미들을 하나씩 마음껏 누려보시길 응원합니다.
    익명3
    작성자
    맞아요ㅠ저도 하고 싶은거
    구매 하고 싶은거 고민 안 하려구요
  • 익명6
    다양한 취미 미혼이라면 상관없지만 가장의 무게를 가볍게 여기는것 같아서 속상하시겠어요
    지금이라도 자신을 위해 살아야 후회가 없을겁니다 
    당신의 즐거운 인생은 응원합니다 
    
    
    
    
    익명3
    작성자
    응원해 주셔서 감사해요
    결혼 생활이 쉽지않네요
  • 익명5
    주변을 보면 이런 케이스들이 꽤 많은 것 같아요. 돈도 돈이지만 한 사람만 계속 참고 맞추고 있다는 느낌이 들면 정말 힘들 것 같습니다. 희생은 서로를 위한 것이어야 오래 갈 수 있는데, 한쪽만 계속 양보하면 결국 지칠 수밖에 없더라고요. 이번 일을 계기로 '나도 나를 위해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되신 건 결코 이기적인 게 아니라 균형을 찾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두 분이 각자의 취미도 존중하면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도 조금씩 늘어나면 좋겠네요.
    익명3
    작성자
    양보 보다는 균형도 중요 한거 같아요
    저도 실천해봐여겠네요
  • 프로필 이미지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554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사연자님의 글에서 지난 시간 동안 얼마나 많은 양보와 희생을 해오셨는지, 그리고 그 끝에 남은 허탈함이 얼마나 클지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가족을 위해, 혹은 가계 경제를 위해 본인의 즐거움을 뒤로하고 '알뜰함'이라는 이름으로 스스로를 묶어두셨을 텐데, 그 노력이 당연하게 여겨지거나 존중받지 못했다는 느낌이 들 때의 배신감은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죠.
    
    "남을 위해 희생한다고 해서 알아주지도 않더라"라는 사연자님의 결론은 참 아프지만, 동시에 사연자님께서 '나 자신을 위한 삶'으로 전환하겠다는 아주 중요한 터닝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이에 대해 몇 가지 생각을 나누고 싶습니다.
    
    1. 희생은 미덕이 아니라 '거래'가 되기 쉽습니다
    가족을 위해 아끼는 것은 분명 숭고한 마음이지만, 상대방이 그 가치를 알아주지 않는다면 그 희생은 결국 사연자님을 갉아먹는 '독'이 됩니다. 사연자님께서 희생을 멈추기로 하신 건 정말 잘하신 일이에요. 더 이상 보상받지 못할 희생에 사연자님의 귀한 시간과 에너지를 쏟지 마세요. 이제 그 에너지는 오롯이 사연자님의 기쁨을 위해 사용되어야 합니다.
    
    2. '나도 하고 싶은 거 하며 살겠다'는 선언의 의미
    사연자님께서 말씀하신 "나도 하고 싶은 거 하겠다"는 생각은 이기적인 것이 아니라, 무너진 관계의 균형을 맞추려는 정당한 움직임입니다. 그동안 남편분의 취미 생활이 보장될 수 있었던 건 사연자님의 뒷받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사연자님도 정당하게 사연자님만의 '즐거움 예산'과 '시간'을 확보하세요.
    
    3. 변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
    경제적 독립성 확보: 가계 경제 상황을 함께 투명하게 공유하고, '남편의 취미 예산'과 '사연자님의 취미 예산'을 각각 명확히 구분하세요. 남편이 오토바이와 패션에 쓴다면, 사연자님도 그와 동일한 수준의 금액을 사연자님을 위해 쓸 수 있어야 합니다.
    
    '집안일의 외주화' 혹은 '분담': 아침에 집안일을 다 끝내야 한다는 강박이 있으셨죠? 사연자님도 본인의 취미 생활을 즐기려면 그만큼의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이제 집안일은 사연자님의 혼자만의 몫이 아닙니다. 가족 구성원과 명확히 나누거나, 혹은 사연자님도 여가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가사 노동의 강도를 의도적으로 낮추세요.
    
    취미의 확장: 드라마 보는 것 외에 사연자님이 정말로 설레는 일이 무엇인지 탐색해 보세요. 취미는 거창할 필요 없습니다. 운동, 클래스, 혹은 사연자님을 가꾸는 일 등 그동안 '비용' 때문에 미뤄왔던 것들을 하나씩 리스트업해 보세요.
    
    4. 남편과의 관계 재설정
    사연자님께서 변화하면 남편분도 처음에는 당황하거나 불만을 표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연자님의 변화는 결과적으로 두 분의 관계를 '일방적인 희생'에서 '상호 존중하는 관계'로 바꾸는 과정입니다. 사연자님이 스스로를 아끼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일 때, 오히려 남편분도 사연자님을 다시 보게 될 것입니다.
    
    사연자님, 이제는 아내이자 며느리, 엄마라는 역할 뒤에 숨겨두었던 '사연자님 자신'을 가장 먼저 챙겨주세요. 사연자님이 행복해야 가정도 건강해집니다. 어제 남편분과 싸우고 얻은 그 결론이 사연자님을 더 자유롭고 행복한 사람으로 이끌어줄 것이라 믿습니다.
    
    앞으로는 누군가를 위한 희생이 아니라, 사연자님 스스로를 위한 즐거움으로 가득 채워지는 일상을 응원합니다. 
    익명3
    작성자
    저 자신을 위해서
    투자 해봐야 겠네요 조언 감사해요
  • 익명4
    희생아 아닌 저신만의 삶을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나다. 
    남편이 취미생활 즐기는 동안 본인도 본인만의 시간을 투자할 뭔가를 찾는게 중요할거 같아요
    익명3
    작성자
    맞아요 이번 기회에
    저도 제 자신에게 투자 하려구요
  • 익명2
    저도 남편이 낚시를 좋아해서 주말이면 따로 시간을 보낸적이 있었어요..
    낚시는 보통 밤낚시라 1박2일을 집을 비우고, 저는 아이들과 덩그러니 집에서 보내기 일쑤였거든요..
    경비도 생각보다 많이 들더라구요..... 저는 따라 가본적이 있는데 밤새 쪼그리고 벌레에 물리고, 질퍽한 흙이며...
    도저히 두번다시 가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더라구요...
    처음엔 화도 나고, 아이들 독박육아가 너무 힘들었어요..
    화도 내보고, 짜증도 내고... 그래도 별 변화가 없더라구요..
    그때쯤 제가 생각을 바꿨어요 
    왜 밤이면 이렇게 힘든 낚시를 다닐까?
    남편은 찌만 집중해서 아무 생각을 하지 않는 그 시간이 가장 행복하고, 회사의 모든 잡념을 잊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다음부턴 낚시를 가는 문제를 거론하지 않았어요... 얼마나 힘든지 이해가 됐거든요..
    지금은 낚시를 다니지 않는데 그때 못가게 했으면 남편은 스트레스가 정말 심했을거란 생각이 들어요.
    취미도 이유가 있고, 서로 조금씩 양보하면 생각보다 서로에게 건강한 시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남편을 이해한다음 저도 좀 편해지고, 
    아이들과도 보내는 시간을 좀도 활동적으로 의미있게 보내게 됐어요..
    남편분과 솔직한 대화를 나눠보세요.. 그러면 오히려 해결점을 찾을 수 있을거예요.. 
    힘내시고 잘 해결하시길 응원할께요
    익명3
    작성자
    이해 하는 마음 쉽지 않은데
    노력 해봐야겠네요
  •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749채택률 3%
    남편분께서 다양한 취미 생활을 즐기시고 거기에 대한 지출도 꽤 있으시군요. 그런 반면, 아내님은 집에서 드라마 보는 정도가 전부시고, 남편 분의 취미 생활에 맞추다 보니 본인은 희생만 하게 되는 상황, 많이 지치셨을 거라 느껴져요.  
    
    부부 관계에서 한쪽이 지나치게 희생만 하게 되면 마음도 피곤해지고, 결국 서로에게 서운함과 갈등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나도 내 취미를 즐기고, 나를 위한 시간을 갖고 싶다’는 마음은 너무 자연스럽고 정당한 욕구예요.  
    
    가장 중요한 건 두 분이 솔직하게 서로 어떤 점이 힘든지 이야기 나누고, 서로를 존중하며 균형을 맞춰가는 과정입니다. 남편분이 취미 생활을 통해 스트레스를 푸는 부분도 중요하지만, 아내님도 삶에서 즐거움과 쉼이 필요하니까요.  
    
    희생만 하느니 ‘나도 내 시간을 즐기며 살겠다’고 마음먹으신 것도 아주 잘하신 선택입니다. 그렇게 자신을 돌보고 존중하는 태도가 결국 부부 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거예요.  
    
    서로의 취향과 시간을 존중하며 충분히 소통하고, 서로의 공간과 시간을 균형 있게 나누려 노력해 보세요. 그렇게 조금씩 변화를 시도해가면 한층 더 건강하고 행복한 관계를 만드실 수 있을 거예요.  
    
    힘드시겠지만, 자신도 소중히 여기시고 두 분이 함께 웃을 수 있는 날들이 많이 오길 응원합니다!
    익명3
    작성자
    솔직한 대화도 중요 한거 같아요
    진지하게 대화 나눠봐야겠네요
  • 프로필 이미지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101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희생하는 것이 당연한 역할'이라고 생각하며 지내오셨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한 사람만 계속 참고 아끼는 관계는 시간이 지날수록 서운함과 지침이 쌓일 수 있습니다.
    
    남편분이 취미를 즐기는 것 자체가 문제라기보다, 그 과정에서 아내분은 자신의 취미나 행복을 포기하고 있다는 점이 더 중요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어제 다툼을 계기로 '나도 나를 위해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신 것은 충분히 이해됩니다. 자신을 위한 시간과 작은 즐거움을 갖는 것은 이기적인 것이 아니라 건강한 삶의 일부입니다.
    
    다만 '나도 똑같이 쓰겠다'는 마음보다는, 두 분이 취미에 사용할 시간과 비용을 함께 이야기하고 서로 납득할 수 있는 기준을 정해보시면 갈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부부는 한 사람이 희생해서 유지되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의 행복을 함께 지켜주는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남편분도 아내분의 취미와 휴식, 그리고 자신의 행복을 존중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익명3
    작성자
    시간과 비용 정하는거 중요한고 같아요 잘 참고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