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선택 지지해 주는게 맞을까요?

친구에게 새 사람이 생겼어요 

축복할 일이죠

이혼후 작은 미용실을 운영하며 아이들 키우고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연하 이혼남의 적극적인 대시로 급발전 반동거 상태입니다

작은 유통회사(미용재료 납품업체)를 다니던 남자가 사업구상을 한다는데 허황된 얘기로 들립니다

자본금이 있는것도 아니면서 사업 이라니..

사업자금 대주다 기둥뿌리 뽑히겠다는

부정적인 생각만 드는게 사실입니다

친구가 행복해하니 듣고 싶어하는 좋은 얘기만 하고 정작 하고싶은 얘기는 하지 못합니다

우려하는 마음을 숨기고 축하를 하는게 맞다는건 아는데 마음이 불편하고 그 남자에게 선입견을 가지고 대하게 되니 친구 만나는 것도 이젠 즐겁지가 않습니다

내 판단이나 생각이 틀릴수도 있는데 

너무 몰입해 있는것 같기도 하고 한번 꽂히면 생각을 바꾸기가 좀처럼 쉽지 않아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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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3
  • 프로필 이미지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088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친구분을 아끼는 마음이 글에서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친구의 행복을 축하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이 앞서는 것이겠지요.
    
    사실 지금은 친구의 선택을 무조건 지지하는 것과, 무조건 반대하는 것 사이에서 한 가지만 선택해야 하는 상황은 아닙니다.
    
    사업 경험도 없고 자본도 없는 상태에서 큰 사업 이야기를 한다면 걱정이 드는 것은 충분히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글쓴님의 걱정이 사실이 될지, 아니면 기우로 끝날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친구가 정말 소중한 사람이라면 한 번 정도는 조심스럽게 "혹시 사업자금을 대신 부담하게 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경제적인 부분만큼은 꼭 신중하게 생각했으면 좋겠다" 정도의 진심 어린 조언은 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반복해서 설득하거나 상대를 나쁘게 단정하기 시작하면 오히려 친구가 마음을 닫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후에는 친구의 선택을 존중하면서 지켜봐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혹시라도 나중에 힘든 일이 생긴다면 "내가 그랬잖아."가 아니라, 언제든 의지할 수 있는 친구로 남아주는 것이 더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친구를 걱정하는 마음은 사랑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친구의 삶을 대신 책임질 수는 없습니다. 적절한 조언은 하되 결과에 대해서까지 모두 짊어지려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글쓴님의 걱정도 이해되고, 친구분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도 모두 소중합니다. 너무 혼자 끌어안기보다 '믿되, 중요한 부분은 신중하길 바란다'는 마음으로 조금 거리를 두고 지켜보시는 것이 가장 건강한 방법일 것 같습니다.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조금 거리를 두고 지켜보라는 조언이 지금 할 수 있는 최선 같아요 너무 몰입하지 않으려구요

  • 익명5
    친한 친구분이면 고민이 되겠어요...
    게다가 혼자 열심히 살아온 상황이라면 더욱더 마음이 쓰이겠네요..
    
    예전부터 사랑에 눈이 멀면 귀도 안들리고, 보이지도 않는다고 하죠
    지금 어떤 말을 해도, 
    상대의 정확한 상태를 알려줘도 귀담아 듣지 않을거예요..
    
    저는 친구 잃는다 생각하고 직언하고 돌아설텐데 그런다고 바뀌는건 없을거라 생각해요
    그래도 결혼을 생각한다면 기본적으로 파악해야 하는 것들은 말을 해주고
    지켜보는게 좋지 않을까요...
    
    어려운 일이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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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131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질문자님의 글을 읽으며 친구를 걱정하는 마음과 친구의 선택을 존중하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많이 고민하고 계시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친구가 이혼 후 아이들을 키우며 열심히 살아온 과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보셨기에, 새로운 사랑을 만난 것이 기쁘면서도 혹시 또 상처받지는 않을까 걱정되는 마음이 드는 것은 너무 자연스럽습니다. 특히 상대방이 사업을 이야기하고, 경제적인 부분이 엮일 가능성이 보인다면 가까운 친구로서는 우려가 생길 수 있습니다.
    
    다만 지금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실과 걱정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현재 질문자님께서 느끼는 불안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아직은 실제 문제가 발생한 것이 아니라 가능성을 염려하고 있는 상태이기도 합니다. 그 남성분이 정말 무책임한 사람인지, 아니면 사업을 진지하게 준비하는 사람인지는 지금으로서는 알기 어렵습니다.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에 모든 우려를 참는 것도, 반대로 강하게 반대하는 것도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친구가 의견을 묻는다면 "네가 행복한 모습은 정말 보기 좋다. 다만 경제적인 부분은 조금 천천히 결정했으면 좋겠어. 특히 큰돈이 오가는 일은 신중했으면 좋겠어." 정도로 걱정의 이유를 차분하게 전하는 것은 충분히 할 수 있는 조언입니다.
    
    반대로 친구가 조언을 구하지 않았는데 계속 걱정을 표현하면, 친구는 사랑을 반대한다고 느끼거나 마음의 문을 닫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정말 도움이 필요한 순간에도 질문자님께 이야기하지 않을 가능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글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은 "한번 꽂히면 생각을 바꾸기가 쉽지 않다."는 말씀입니다. 질문자님도 자신의 성향을 잘 알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혹시 실제보다 걱정이 조금 앞서 있는 것은 아닌지 한 번만 더 스스로 점검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좋은 친구는 모든 선택을 찬성하는 사람이 아니라, 필요할 때는 걱정을 말해주되 **최종 선택은 친구의 몫이라는 것을 존중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질문자님께서 할 수 있는 가장 큰 역할은 친구의 삶을 대신 결정해 주는 것이 아니라, 친구가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현실을 차분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곁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것입니다. 친구의 행복을 응원하면서도, 경제적인 결정만큼은 신중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따뜻하게 전하는 것이라면 충분히 좋은 친구의 역할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 익명3
    친구의 입장을 좀 더 해아려주고 지지해주는게 맞는거 같은데요
    익명4
    작성자
    친구의 행복을 바라지만 지지해 주는건 어려워요
    그저 우려로 끝나길 바랄뿐이죠
  • 프로필 이미지
    산뜻한달빛7998
    상담심리사
    답변수 334채택률 1%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안녕하세요.
    
    글을 읽으면서 저는 오히려 작성자님이 친구를 많이 아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만약 관심 없는 사람이라면 "행복하면 됐지" 하고 넘길 수 있었을 텐데, 작성자님은 친구가 이혼 후 얼마나 힘들게 살아왔는지 알고 있고, 아이들을 키우며 고생한 시간도 지켜봤기 때문에 걱정이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사업 이야기가 나오는 순간 마음속 경고등이 켜진 것 같아요.
    
    "혹시 이용당하는 건 아닐까."
    
    "사업자금 대주다가 손해 보는 건 아닐까."
    
    "나중에 또 상처받는 건 아닐까."
    
    이런 생각들이 드는 것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그런데 제가 글을 읽으며 주목한 부분은 남자분에 대한 걱정보다도 작성자님이 스스로 하신 이 말이었습니다.
    
    "한번 꽂히면 생각을 바꾸기가 쉽지 않다."
    
    사실 지금 작성자님을 힘들게 하는 것은 그 남자가 정말 괜찮은 사람인지 아닌지보다, 아직 충분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이미 마음속 결론이 어느 정도 내려졌다는 점일 수 있습니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확증편향이라고 부릅니다.
    
    한번 어떤 인상을 가지게 되면 그 이후에는 그 생각을 뒷받침하는 증거만 눈에 들어오고, 반대되는 정보는 잘 보이지 않게 되는 현상입니다.
    
    예를 들어 사업 이야기를 들으면
    
    "봐, 역시 허황된 사람이네."
    
    라고 생각하게 되고,
    
    친구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봐도
    
    "지금만 저러는 거겠지."
    
    라는 쪽으로 해석하기 쉬워집니다.
    
    물론 작성자님의 걱정이 틀렸다는 뜻은 아닙니다.
    
    실제로 급하게 진행되는 관계에서 금전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도 분명 있습니다.
    
    그래서 걱정 자체는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친구의 인생을 대신 살아줄 수는 없다는 사실도 함께 받아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친구는 성인이고, 자신의 선택을 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우리가 걱정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우리가 아무리 말려도 결국 경험을 통해 배우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작성자님이 지금 해야 할 역할을 "판단자"가 아니라 "안전기지"로 바꿔보셨으면 합니다.
    
    "저 남자는 별로야."
    
    보다는
    
    "혹시 사업 이야기가 구체적으로 나오면 계약이나 돈 문제는 신중하게 생각해."
    
    "너 행복해 보이는 건 좋은데 중요한 결정은 천천히 했으면 좋겠어."
    
    정도의 이야기는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간섭이 아니라 친구를 걱정하는 건강한 관심입니다.
    
    그리고 그 이후의 선택은 친구의 몫으로 남겨두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작성자님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는 것입니다.
    
    혹시 걱정 속에는 친구를 잃을 것 같은 서운함이나 낯선 변화에 대한 불편함도 조금 섞여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친한 친구에게 새로운 사람이 생기면 축하하는 마음과 함께 묘한 거리감, 소외감, 걱정이 함께 찾아오는 경우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것 역시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좋은 친구란 친구의 선택을 무조건 찬성하는 사람도 아니고, 무조건 반대하는 사람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필요할 때는 걱정을 말해주되, 결국 그 사람의 삶을 존중해 주는 사람입니다.
    
    작성자님은 이미 친구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계십니다.
    
    이제는 "내가 맞을까 틀릴까"보다 "친구가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내가 곁에 있어줄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보시는 것이 마음을 조금 더 편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익명4
    작성자
    자세히 글을 쓰지 못 했는데 
    만나면 투자하라는 얘기가 빠지질 않아요
    친구 곁에 있어주고 싶지만 이런식이면 그마저도 어려울것 같아요
    
    
  • 익명2
    아무래도 친구이면 걱정 되시죠
    우선 친구의 선택을 존중 해주세요
    익명4
    작성자
    모두의 눈에는 보이는데 본인만 눈을 가리고 있으니 답답해요
    침묵을 택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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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652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이혼 후 미용실을 운영하며 아이들 키우고 열심히 살아온 친구가 새 사람을 만나 행복해하는데, 그 상대가 자본금도 없이 사업 구상을 한다니 걱정이 앞서는 거잖아요. 친구가 사업자금을 대주다 힘들게 일군 걸 다 잃을까 봐요. 그런데 그 걱정을 말도 못 하고 좋은 얘기만 해주려니 마음이 불편하고, 그 남자에게 선입견까지 생겨서 이제 친구 만나는 것도 즐겁지 않다는 거죠.
    
    먼저 그 걱정, 충분히 이해돼요. 친구가 어렵게 이룬 걸 잃을까 봐 염려하는 건 그만큼 친구를 아끼는 마음이에요. 그리고 그 우려가 완전히 근거 없는 것도 아니에요. 실제로 그런 일이 생기기도 하니까요.
    
    그런데 스스로 정말 중요한 걸 짚으셨어요. "내 판단이 틀릴 수도 있는데 너무 몰입해 있는 것 같고, 한번 꽂히면 생각을 바꾸기 어렵다"고요. 이 자각이 참 중요해요. 지금 그 남자에 대해 아직 잘 모르는 상태에서 "사업 = 자금 요구 = 친구 파산"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이미 머릿속에서 완성해버리신 것 같거든요. 그럴 가능성도 있지만, 아직 실제로 일어난 일은 아니에요. 선입견이 앞서면 그 사람의 다른 면은 안 보이게 되고, 친구와의 관계까지 불편해져요. 지금 딱 그 상태인 거죠.
    그러니 두 가지를 분리해서 생각해보시면 좋겠어요. 하나는 걱정을 어떻게 전할까, 다른 하나는 내 선입견을 어떻게 다룰까예요.
    
    먼저 걱정을 전하는 것에 대해서요. 우려를 아예 숨기고 좋은 말만 하는 것도, 대놓고 "그 남자 못 믿겠다"고 하는 것도 답이 아니에요. 전자는 본인이 답답하고, 후자는 친구가 방어적으로 나와서 오히려 그 남자를 더 감싸게 되거든요. 대신 그 사람을 비난하지 말고, 친구를 지키는 방향으로 딱 한 가지만 전하세요. 예를 들어 "네가 행복해 보여서 나도 정말 좋아. 딱 하나, 돈이나 사업 관련해서는 아무리 좋은 사이여도 서두르지 말고 신중했으면 좋겠어. 네가 힘들게 일군 거잖아." 이 정도면 충분해요. 그 남자를 공격하는 게 아니라 친구의 자산을 지키라는 조언이니까, 친구도 기분 상하지 않고 받아들일 수 있어요. 이 말 한마디만 해두면, 본인도 "할 말은 했다"는 마음에 불편함이 조금 풀릴 거예요.
    
    그리고 여기서 멈추셔야 해요. 조언은 한 번이면 돼요. 계속 반복하면 잔소리가 되고 관계만 나빠져요. 친구도 어른이고, 자기 인생의 선택은 결국 친구의 몫이에요. 판단하고 책임지는 건 친구예요.
    
    두 번째, 본인의 선입견에 대해서요. 스스로 "한번 꽂히면 생각 바꾸기 어렵다"고 하셨으니, 이번엔 의식적으로 판단을 잠깐 열어두는 연습을 해보시면 좋겠어요. 아직 그 사람을 잘 모르잖아요. "허황된 사업 얘기를 하는 사람"이라는 결론을 잠시 미뤄두고, 시간을 두고 지켜보는 거예요. 실제로 자금을 요구하는 일이 생기면 그때 다시 걱정해도 늦지 않아요. 일어나지 않은 일로 미리 친구와의 관계까지 잃는 건 아깝잖아요.
    
    친구가 행복해하는 그 모습 자체는 진짜예요. 그 행복을 함께 기뻐해주는 것과, 걱정되는 부분을 딱 한 번 짚어주는 것은 동시에 할 수 있어요. 그 균형을 찾으시면, 친구 만나는 것도 다시 편해지실 거예요. 좋은 친구를 두셨네요. 잘 지켜주시길 바랄게요. 
    익명4
    작성자
    친구들 앞어서 투자자를 찾는다고 하니 모두 불편해 하는 상황이고 우려를 안할 수가 없어요
    물론 지금 친구들이 얘기해도 귀에 들어가지 않을 걸 압니다
    그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프로필 이미지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652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친구로서 그 마음 너무 이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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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아 코치
    코칭전문가
    답변수 100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안녕하세요. 김미아 코치입니다. 💌
    
    '친구가 행복해하니 듣고 싶어하는 좋은 얘기만 하고, 정작 하고 싶은 얘기는 하지 못합니다.'
    
    혹시 글쓴이님께서 가장 걱정하시는 것은 무엇일까요?
    
    친구가 상처받는 모습일 수도 있고, 경제적으로 큰 손해를 보는 상황일 수도 있으며, 나중에 '그때 왜 말해주지 않았냐'는 말을 듣게 될까 걱정되는 마음일 수도 있습니다. 같은 걱정이라도 그 안에는 사람마다 다른 이유가 담겨 있을 수 있습니다.
    
    코칭에서는 상대를 어떻게 설득할지보다, 먼저 내가 무엇을 지키고 싶은 마음인지를 함께 살펴봅니다. 그 마음이 분명해지면, 조용히 지켜보는 것이 맞을지, 아니면 친구를 위한 마음으로 한 번쯤 솔직한 의견을 전하는 것이 맞을지도 조금씩 선명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의견을 전한다고 해서 상대의 선택을 대신할 수는 없고, 반대로 침묵한다고 해서 모든 관계가 편안해지는 것도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상대의 선택을 존중하면서도, 글쓴이님 역시 자신의 마음을 존중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친구를 아끼는 마음이 크기 때문에 더 고민이 깊어지시는 것 같습니다. 글쓴이님께서도 너무 혼자 끌어안기보다, 자신의 마음도 함께 살펴보는 시간이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편하게 쪽지 주세요.
    익명4
    작성자
    저만 그러는게 아니고 친구들 대부분 미덥지 않아하고 있어요
    조언이 귀에 들어가지 않을 상황이라 그 마저도 어려울것 같아요
    
  •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736채택률 3%
    친구의 새로운 사랑에 마음이 복잡하게 엇갈리는 상황, 정말 이해가 돼요. 친구가 열심히 살아가면서 새로운 기쁨을 찾는 모습은 축하할 일이지만, 친구의 선택이 걱정되기도 하고, 그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더 마음이 불편하시겠어요.  
    
    친구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지지하는 것은 우정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때로는 자신의 우려를 숨기고 격려하는 것이 친구에게 힘이 될 수 있죠. 하지만 가끔은 조심스럽게,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걱정을 나누는 것도 관계를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그런데 자신도 모르게 부정적인 선입견이 생기면, 친구와의 만남이 점점 부담스럽고 힘들어질 수 있으니, 그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스스로에게도 너그러워지시는 연습을 해보시면 좋아요. 친구와 자신 모두에게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과정입니다.  
    
    친구가 선택한 길은 결국 친구의 삶이고, 그 선택을 존중하면서도 스스로 마음의 평화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렇게 하면 친구와의 관계도 더 편안해지고, 나 자신도 부담을 덜 수 있을 거예요.  
    익명4
    작성자
    친구가 벌써 물들어 간 것 같아요
    친구들에게 투자하라고 얘기하고 있거든요 배당금 얘기를 하며 그래서 더 불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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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3,324채택률 3%
    친구를 아끼는 마음이 크기에 걱정과 불안이 앞서는 것은 당연한 감정입니다. 홀로 치열하게 삶을 일궈온 친구이기에, 혹여나 다시 상처받거나 흔들리지 않기를 바라는 진심 어린 염려지요.
    ​지금처럼 생각이 굳어질 때는 잠시 '관찰자'의 입장으로 한 걸음 물러서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내 판단이 맞을 수도 있지만, 반대로 연하남의 적극성이 친구에게 큰 위로가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친구의 인생을 내가 책임질 수 없음을 인정하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미리 걱정하기보다, 친구가 먼저 고민을 털어놓을 때 "너의 자산과 아이들을 지키는 선에서 신중했으면 좋겠다"고 담백하게 팩트만 짚어주세요.
    ​지금은 억지로 밝은 척 축하하기보다, "네가 행복해하니 좋다" 정도로만 공감해 주며 적당한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친구와 나의 관계를 모두 지키는 현명한 방법입니다.
    익명4
    작성자
    적당한 안전거리 그게 맞는것 같아요
    자신도 이상하게 흘러가고 있다는 것을 모를 수가 없거든요
    
  • 익명1
    친구분을 진심으로 생각하시네요
    가족이 아닌이상 너무 깊이 개입하면 친구와의 관계가 좀틀어질수도 있을것같아요
    하지만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수 있도록 솔직한 생각을 전달할 필요는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듭니다
    익명4
    작성자
    친구는 이미 객관성을 잃었어요
    허황된 얘기를 그대로 하고 있거든요
    친구들 모두 안타깝게 지켜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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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543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사연자님, 친구를 아끼는 그 깊은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홀로 아이들을 키우며 치열하게 살아온 친구가 이제야 행복을 찾은 것 같아 기쁘면서도, 그 행복이 혹여나 위태로운 길로 들어선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에 잠 못 이루는 밤이 많으시겠어요. 친구를 위해 가장 솔직하고 싶은 사연자님과, 좋은 말만 해줘야 한다는 의무감 사이에서 마음이 많이 무거우실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친구와의 관계와 사연자님의 마음을 지키기 위한 몇 가지 조언을 드립니다.
    
    1. 조언과 통제는 다릅니다
    사연자님의 걱정은 분명 합리적인 근거가 있습니다. 하지만 친구는 지금 그 남자의 '꿈'과 '열정'에 빠져 있는 상태입니다. 이때 친구에게 "사업은 위험하다", "허황된 이야기다"라고 직설적으로 조언하면, 친구는 이를 사연자님의 진심 어린 걱정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자신을 향한 '비난'이나 '행복에 대한 찬물'로 느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친구의 눈이 가려져 있을 때 하는 조언은 결코 귀에 들리지 않습니다.
    
    2. '반대자'가 아닌 '관찰자'로 머무세요
    사연자님은 지금 친구의 행복을 빌어주는 '지지자'가 되고 싶으면서도, 동시에 친구를 보호해야 한다는 '보호자'의 마음이 충돌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그 남자를 향한 선입견을 앞세우기보다, 친구의 이야기를 그저 들어주는 '관찰자'로 한 발짝 물러나 보세요.
    
    남자가 사업 이야기를 할 때, 사연자님이 판단하기보다 친구에게 질문을 던져보세요. "오, 사업 구상을 하고 있구나!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준비하고 있어?", "그 자금은 어떻게 마련할 계획이래?"와 같이 질문을 던지면, 친구도 스스로 현실적인 부분을 더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친구가 스스로 모순을 발견하고 현실을 깨닫게 될 때까지, 사연자님은 그저 곁에서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친구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3. 불편한 마음을 다스리는 법
    친구가 너무 몰입해 있어 사연자님까지 그 남자를 대하는 것이 힘들다면, 만남의 형식을 조금 바꿔보세요. 두 분이서만 만날 때 남자가 계속 화제가 된다면, 친구에게 솔직하게 털어놓는 것도 방법입니다.
    
    "내가 너를 너무 아끼니까 걱정이 되어서 자꾸 쓴소리를 하게 돼. 그래서 너랑 만날 때 내 마음이 조금 편치 않아. 우리 오늘은 서로 남자 이야기 말고, 옛날처럼 우리 둘 이야기만 하면 안 될까?"라고 부드럽게 요청해 보세요. 사연자님의 진심을 이야기하면 친구도 사연자님의 불편함을 이해할 것입니다.
    
    4. 사연자님의 인생을 우선으로 생각하세요
    친구의 인생은 친구의 몫입니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사연자님이 친구의 인생을 대신 살아줄 수도, 그 선택의 결과를 다 책임질 수도 없습니다. 만약 친구가 실제로 힘든 상황에 처하게 된다면, 그때 사연자님께서 손을 내밀어주면 됩니다. 미리 다가올 불행을 걱정하며 현재의 사연자님까지 불행해질 필요는 없습니다.
    
    사연자님, 너무 몰입해서 마음 쓰지 마세요. 친구는 지금 인생의 아주 뜨거운 구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사연자님은 그저 '너의 결정이 무엇이든 나는 항상 여기 있을게'라는 태도로 따뜻한 거리를 유지해 보세요.
    
    친구의 행복을 위해 사연자님께서 보이고 있는 그 조용한 배려가, 사실은 친구에게 가장 큰 축복이 될지도 모릅니다. 부디 사연자님의 마음이 다시 편안해지시길 바랍니다.
    익명4
    작성자
    안타까운게 옆에 있는것도 쉽지않을 것 같아요
    투자금 얘기를 하니 어떻게 편하게 만날 수 있겠어요
    좋은 친구하나 잃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