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좋아하는 남편 때문에 힘들어요

저는 사람 만나는걸 별로 안좋아하고

반대로 남편은 사람 만나는걸 좋아해요

 

그래서 주기 적으로 부부모임이 있는데

저는 솔직히 모임이 힘들어요

물론 재미 있을때도 있지만 말도 잘 못하니

빨리 그 자리를 벗어 나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성향이 정 반대 이다 보니 이런 문제로 남편이랑도 갈등이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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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117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아내분의 마음이 지치고 답답하실지가 공감됩니다. 사람을 만나는 것 자체가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인데, 에너지를 얻는 방식이 완전히 다른 남편분과 함께 맞추려니 피로감이 크게 다가오실 것 같아요.
    
    성향이 정반대인 부부가 겪는 가장 흔하면서도 풀기 어려운 고민이 바로 ‘관계의 온도 차’입니다. 남편분에게는 에너지를 충전하는 즐거운 시간이지만 아내분에게는 에너지의 소모전이 되니 갈등이 생기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일지도 모릅니다.
    
    이 상황을 슬기롭게 풀어나가기 위해 몇 가지 조언을 건네드립니다.
    1. 내성적이고 사람을 덜 만나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를 뿐입니다. 모임에서 말을 잘 못 한다고 해서 자책하거나 위축되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2. 남편분에게 무조건 모임을 끊으라고 할 수는 없듯, 아내분에게도 무조건 다 참으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두 사람의 절충안이 필요합니다. 동행 횟수를 조절해 보는 것에 남편의 동의를 구해보세요.
    
    3. 모임을 피할 수 없다면 말을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내려놓으세요. 대화의 주도권을 잡기보다 남편이나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여주는 '리액션 담당' 역할만 해도 충분히 제 몫을 하는 것입니다.
    
    부부 관계는 서로의 다름을 '틀림'이 아닌 '다름'으로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남편분에게도 아내분의 이런 고충을 감정적으로 비난하기보다, "나는 사람을 만날 때 에너지를 많이 쓰는 사람이니, 빨리 지치는 것을 조금만 이해해 달라"고 차분히 대화의 문을 열어보시기 바랍니다.
    
    아내분의 지친 마음에 작은 여유가 생기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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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3,352채택률 3%
    남편분의 외향적인 성향과 맞춰주려 노력하시면서도, 정작 그 자리가 버겁고 소외감을 느끼셨을 마음이 참 무겁게 다가옵니다. 말을 잘하지 못해도 괜찮은 자리인데도 빨리 벗어나고 싶어지는 그 답답함은 내향적인 성향을 가진 분들이 겪는 너무나 당연한 고충입니다.
    ​서로의 에너지를 얻는 방식이 완전히 반대이다 보니 갈등이 생기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남편분도 상대를 괴롭히려는 게 아니라 즐거움을 나누고 싶었겠지만, 나에게는 엄청난 에너지 소모가 된다는 점을 진솔하게 전달할 필요가 있습니다.
    ​모든 모임에 억지로 참석하기보다는 두 번 중 한 번만 참석하기나 1차만 함께하고 먼저 귀가하기처럼 서로 양보할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을 남편과 정해보세요. 성향의 차이를 인정하고 작은 타협점을 찾으신다면 마음의 부담을 한결 가볍게 터놓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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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766채택률 3%
    이런 상황에서 겪는 어려움과 감정, 충분히 이해해요. 서로 성향이 다르다 보니 부부 모임처럼 사람들과 어울리는 자리에서 힘들어지는 일이 자연스러운 것 같습니다. 남편분은 사교적인 성격이라 활기차고 즐거울 수 있지만, 당신은 내향적인 성향이라 그런 자리가 부담스럽고 빨리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 있죠.
    
    몇 가지 제안을 드리자면,
    
    1. 서로 감정을 솔직하게 나누기  
       모임에 대해 얼마나 힘든지, 어떤 점이 부담스러운지 남편분에게 차분하게 이야기해 보세요. 남편분도 당신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요.  
    
    2. 모임의 빈도 조절이나 시간에 관해 협의하기  
       너무 잦은 모임이 부담된다면, 모임 횟수를 줄이거나 모임 시간 동안 잠시 혼자 쉴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방법입니다.  
    
    3. 모임에서 편안한 역할 맡기  
       말이 많지 않아도 괜찮아요. 잠시 듣는 역할에 집중하거나, 소수의 편한 사람과 느리게 대화 나누는 데 집중할 수 있게 하세요.  
    
    4. 모임 외에 둘만의 시간을 소중히 하기  
       남편분과 오롯이 둘만의 시간도 자주 갖고 서로 에너지를 충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자신을 지키는 경계 설정 연습하기  
       무리해서 사람들과 섞이려 하기보다, 자신이 편안한 선에서 천천히 소통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감정을 안전하게 표현하고 경계를 존중하는 게 좋습니다.
    
    남편분과는 서로 다른 취향과 성향을 존중하는 가운데, 진솔한 대화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며 함께 지내는 방식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부담되면 언제든 혼자 조용히 힐링할 시간을 갖고, 너무 무리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당신이 겪는 감정과 어려움이 결코 혼자가 아니며, 늘 응원하고 이해하는 사람이 있다는 점 잊지 마세요. 필요한 경우 전문가 상담을 통해 감정 표현과 스트레스 관리 방법을 배우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힘내세요. 당신의 마음을 소중히 여기며 함께 나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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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664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주기적인 부부모임이 힘들고, 말도 잘 못 하니 그 자리를 빨리 벗어나고 싶어지고, 그것 때문에 남편과 갈등까지 생긴다는 거잖아요. 그 부담과 난처함, 충분히 이해돼요.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건, 모임이 힘든 게 본인이 사교성이 부족해서가 아니라는 거예요. 사람마다 에너지를 얻는 방식이 다른데, 어떤 사람은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충전되고 어떤 사람은 그 자리에서 에너지를 크게 소모해요. 본인은 후자인 거예요. 그러니 남편이 즐거워하는 자리가 본인에겐 버거운 게 당연하고, 그건 잘못된 게 아니에요.
    
    그리고 남편이 모임을 좋아하는 것도 잘못이 아니죠. 둘 다 틀리지 않았는데 방향이 다른 것뿐이에요. 그래서 이 문제는 누가 옳은지 가리는 게 아니라, 서로 조율하는 방향으로 가야 해요.
    
    몇 가지 현실적인 방법을 드릴게요.
    
    먼저 남편과 대화할 때, “모임이 싫다”보다는 본인의 상태를 구체적으로 설명해보세요. “당신이랑 사람들 만나는 게 싫은 게 아니라, 나는 그런 자리에 있으면 에너지가 많이 소모돼서 힘들어. 말주변도 없어서 부담스럽고.” 이렇게요. 남편 입장에서는 본인이 모임을 싫어하는 게 자기 사람들을 싫어하는 걸로 느껴질 수도 있거든요. 그게 아니라 성향의 문제라는 걸 알면 훨씬 이해하기 쉬워져요.
    
    그리고 전부 참석 아니면 전부 불참으로 가지 마시고 중간 지점을 찾아보세요. 예를 들어 모든 모임에 다 가는 대신 격주로 가거나, 참석하되 끝까지 있지 않고 중간에 먼저 일어나거나요. 남편은 남아서 더 즐기고 본인은 적당한 시간에 나오는 식으로요. 이렇게 하면 남편도 모임을 즐기고 본인도 완전히 소진되지 않아요.
    
    또 모임에 갔을 때의 부담을 줄이는 방법도 있어요. 말을 잘 못 해서 힘들다고 하셨는데, 사실 모임에서 말을 많이 해야 한다는 부담을 내려놓으셔도 돼요. 잘 들어주고 가볍게 반응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그 자리에 잘 있는 거예요. 그리고 여럿이 있는 게 부담될 때는 그중 편한 한두 사람 옆에 앉아 조용히 이야기 나누는 것도 좋아요.
    
    한 가지 더, 모임 다녀온 뒤에 혼자 회복할 시간을 챙기세요. 소모된 에너지를 채우는 시간이 있으면 다음 모임이 덜 부담스러워져요.
    
    성향이 정반대라도 서로를 이해하고 조율하면 충분히 잘 지낼 수 있어요. 중요한 건 한쪽이 일방적으로 맞추는 게 아니라, 둘 다 조금씩 양보하는 거예요. 남편과 이 이야기를 차분히 나눠보세요. 잘 풀어가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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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2,044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사람 만나는 자리가 버거우신데 남편분은 반대로 외향적이시라 부부모임마다 마음고생이 많으시겠어요
    ​말수가 적고 에너지가 쉽게 소모되는 성향이라면 그 자리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온 몸의 기가 다 빨리는 기분이 드는 게 당연해요
    ​재미있는 순간이 아주 없진 않아도 집에 빨리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을 작성자님의 답답하고 지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요
    ​성향이 완전히 다른 두 사람이 만나 조율해 나가는 과정은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에너지를 요구하는 일이에요
    ​내향적인 사람은 관계를 맺고 에너지를 충전하는 방식이 외향적인 남편분과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남편분이 이를 온전히 이해하기란 쉽지 않죠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과 별개로 모임 자체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그로 인한 갈등 때문에 속상하고 억울한 감정도 드셨을 거예요
    ​혼자서 이 버거운 모임들을 견뎌내며 남편과의 입장 차이까지 좁혀야 했던 작성자님의 외롭고 무거운 어깨를 꼭 토닥여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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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156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안녕하세요.
    
    질문자님의 고민은 생각보다 많은 부부가 겪는 문제입니다. 한 사람은 사람들과 어울리며 에너지를 얻고, 다른 한 사람은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며 에너지를 회복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누구의 성격이 맞고 틀린 문제가 아니라, **에너지를 충전하는 방식이 다른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께서는 사람을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모임이 끝나면 많이 지치고 말도 잘 나오지 않아 빨리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 같습니다. 반면 남편분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즐겁고, 그 자체가 스트레스 해소가 되는 분일 가능성이 큽니다. 서로의 방식이 다르다 보니 상대를 이해하기보다 "왜 나를 맞춰주지 않을까?"라는 마음이 들면서 갈등이 생기기 쉬운 것이지요.
    
    이럴 때는 한 사람이 계속 참고 맞추기보다 **두 분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중간 지점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모든 모임에 참석하기보다 중요한 모임만 함께 가거나, 참석하더라도 시간을 미리 정해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오늘은 두 시간 정도 함께 있다가 먼저 들어가자."처럼 서로 합의가 된다면 질문자님의 부담도 줄고, 남편분도 이해하기 쉬울 것입니다.
    
    또한 남편분께 "사람이 싫어서가 아니라, 모임이 끝나면 에너지가 많이 소진된다."는 점을 솔직하게 이야기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많은 분들이 조용히 있는 사람을 단순히 모임을 싫어한다고 오해하지만, 사실은 성향의 차이인 경우가 많습니다.
    
    부부라고 해서 모든 취미와 인간관계를 똑같이 공유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함께하는 시간도 중요하지만, 각자의 성향을 존중하며 따로 보내는 시간도 건강한 부부 관계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요소입니다.
    
    질문자님은 이미 재미있는 모임도 있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사람을 만나는 것 자체가 싫은 것이 아니라 **너무 잦거나 오래 이어지는 모임이 부담스러운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무조건 참거나 거절하기보다, 질문자님이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는 정도를 남편분과 함께 조율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성향이 다른 부부가 잘 지내는 비결은 서로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저 사람은 저렇게 해야 편안한 사람이구나."** 하고 이해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질문자님의 조용한 성향도, 남편분의 사교적인 성향도 모두 자연스러운 모습입니다. 두 분이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면서 두 사람 모두 편안할 수 있는 방식을 하나씩 찾아가신다면, 지금의 갈등도 충분히 줄어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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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571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사람 만나는 것을 즐기는 남편분과 반대로 혼자만의 시간이나 조용한 휴식이 훨씬 편안한 사연자님의 성향 차이 때문에 그동안 마음고생이 정말 많으셨을 것 같아요. 원치 않는 모임 자리에 앉아 말을 잘 풀어내지 못해 겉도는 느낌을 받을 때, 그리고 "빨리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숨기며 웃는 얼굴을 유지해야 할 때 밀려오는 피로감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컸으리라 생각합니다.
    
    왜 부부모임이 유독 더 힘들게 느껴질까요?
    성향적으로 에너지를 외부에서 얻는 외향적인 사람과, 내면의 정돈을 통해 에너지를 충전하는 내향적인 사람은 세상을 대하는 방식 자체가 다릅니다. 특히 부부모임은 단순히 아는 사람을 만나는 자리가 아니라, 남편의 체면이나 관계까지 신경 써야 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사연자님에게는 배로 부담스럽고 에너지 소모가 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내 성향에 맞지 않는 옷을 억지로 입고 버티는 것과 같기에 힘들고 지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현상입니다.
    
    남편과의 갈등을 줄이고 내 마음을 지키는 현실적인 접근 방법
    성향의 차이를 한순간에 고치기는 어렵지만, 서로의 영역을 인정하고 타협점을 찾아가는 작은 시도들이 필요합니다.
    
    모임 참석 비율과 시간 타협하기: 모든 모임에 다 따라가려고 애쓰기보다, 남편과 솔직하게 대화하여 "한 달에 두 번 가던 모임을 한 번으로 줄이거나", "모임에 참석하되 1차만 함께하고 먼저 귀가하는" 식의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함께 정해보세요.
    
    모임 안에서 '듣는 역할'로 마음 부담 내려놓기: 모임 자리에서 말을 잘하고 분위기를 주도해야 한다는 강박을 내려놓으셔도 괜찮습니다. 타인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가볍게 고개를 끄덕여주는 것만으로도 모임에서는 충분히 훌륭한 소통이 됩니다. 말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놓으면 자리가 한결 편안해집니다.
    
    솔직하고 다정한 감정 전달하기: 남편에게 "당신이나 그 사람들이 싫어서가 아니라, 내 성향상 사람이 많은 곳에 오래 있으면 에너지가 금방 고갈돼서 힘들어" 하고 남편을 탓하지 않는 방식으로 내 상태를 다정하게 설명해 주세요.
    
    남편의 즐거움을 맞춰주느라 정작 사연자님의 마음속 에너지가 바닥나지 않도록, 이제는 사연자님의 편안함을 먼저 챙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며 한 걸음씩 편안한 균형점을 찾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