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님과 자주 데이트 하시나요?

어머님께서 2년전에 아버님과 사별 하시면서

외로움을 많이 느끼세요. 

운전도 하실수 있지만 동네에서만 하시고 

동네 밖을 벗어나서는 운전을 안 하시려고 하세요

 

그래서 제가 거리가 멀리 있는 마트에서 장도 봐 드리고 있네요 

 

오늘은 어머님께서 이케아 가고 싶다고 

카톡을 보내셨는데 살짝 부담이 되네요

다음주에 휴가 여서 다행히 시간이 나긴 하는데 

저도 저만의 시간을 보내면서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어머님께서 이런 부탁을 하시니 

부담이 되었어요

 

제가 독립적인 성격 이기도 하고 

어머님께 애교가 많은 편이 아니여서 그런거 같아요 

 

친정 어머님은 몰라도 시 어머님은 뭔가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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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
  • 익명1
    시어머님은 어렵죠.
    시아버님이 안계셔서 걱정은 되지만 저도 애교가 없다보니 자주 만나는 건 불편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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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766채택률 3%
    작성자님, 시어머님과 자주 데이트하시냐고 여쭤보셨네요. 어머님께서 2년 전에 아버님과 사별하시고 외로움을 많이 느끼시며, 동네 밖 운전을 꺼려하시니 작성자님께서 멀리 있는 마트까지 함께 가서 장도 봐드리고 계시군요. 오늘은 어머님께서 이케아에 가고 싶다고 하셔서 부담도 느끼셨는데, 다음 주 휴가와 겹쳐 다행이라는 생각도 드는 상황이네요.
    
    작성자님께서 독립적인 성격이시고 시어머님께 애교가 많지 않은 편이라 관계가 어려운 점도 있으시죠. 친정어머님과는 다르게 시어머님과는 거리감과 부담감이 느껴질 수 있어 고민이 많으실 거예요.
    
    이럴 때는 작성자님만의 시간을 꼭 지키면서도 시어머님과는 작은 약속부터 천천히 만들어가는 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 큰 일정인 이케아 방문은 다음주 휴가 때 시간을 내어 다녀오고, 평소에는 짧고 부담 없는 만남으로 자주 안부를 챙겨드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작성자님의 부담감을 솔직히 인정하고, 시어머님께 진심을 전하면 조금씩 관계의 벽도 허물어질 수 있어요.
    
    또한, 작성자님께서도 애교가 적은 성격임을 받아들이면서 너무 무리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관계에 도움이 될 거예요. 서로의 성격과 감정을 존중하는 건강한 거리감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작성자님, 이 어려운 관계 속에서도 자신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따뜻한 마음으로 천천히 나아가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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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117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아버님을 먼저 보내드린 뒤 어머님께서 외로움을 많이 느끼시는 마음도 이해가 되고, 그런 어머님을 위해 장도 봐드리고 함께 시간을 내시는 작성자님의 배려도 참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아무리 가족이라도 내 시간과 휴식은 꼭 필요한 것이니 부담을 느끼는 마음도 너무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모든 부탁을 다 들어드리기보다 가능한 날을 정해서 함께 외출하거나, "이번 주는 어렵고 다음 주에 함께 가요."처럼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조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작성자님도 충분히 잘하고 계십니다. 어머님을 챙기는 마음과 나만의 시간을 지키는 것, 두 가지 모두 소중하니 너무 죄책감을 갖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주 이케아 나들이도 서로 즐거운 시간이 되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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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571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2년 전 아버님과 사별하시고 외로워하시는 시어머님의 마음을 잘 알기에 멀리 있는 마트까지 가서 장을 봐드릴 정도로 그동안 마음을 많이 써오셨네요.
    
    소중한 휴가 시간을 온전히 나만의 시간으로 보내며 쉬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당연한 감정입니다. 독립적인 성향을 가지고 계시고 평소 살가운 편이 아니시라면, 친정엄마와는 달리 아무래도 편하게만 느껴지지 않는 시어머님과의 단둘이 보내는 시간이 더더욱 부담스럽고 며칠 전부터 마음을 무겁게 짓눌렀을 것 같아요.
    
    어머님의 외로움을 덜어드리고 싶은 다정한 마음과 내 소중한 휴가를 지키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갈등하며 속으로 혼자 마음고생하셨을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어머님께 잘해드리지 못해서가 아니라, 이미 충분히 도리를 다하고 계시기에 느끼는 자연스러운 마음의 과부하일 뿐이니 절대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이케아 방문이나 앞으로의 어머님과의 관계에서 마음의 짐을 조금 내려놓으실 수 있도록 작은 생각들을 나누어 봅니다.
    
    우선 이번 휴가 때 어머님과의 일정을 진행하시더라도 온종일 모든 에너지를 쏟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케아에 가실 때 "어머님, 제가 뒤에 다른 일정이 있어서 오후 몇 시까지만 함께 둘러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하고 미리 출발 전에 명확하게 시간을 정해두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끝나는 시간이 정해져 있으면 어머님과 함께 계시는 동안에도 한결 마음이 조급하거나 답답하지 않고 편안하게 집중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애교가 없거나 살갑지 못한 성격 때문에 스스로를 괴롭히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말수가 적고 무뚝뚝하더라도 직접 운전대를 잡고 어머님이 가고 싶어 하시는 먼 곳까지 함께 가주는 그 행동 자체가 이미 어떤 애교보다 커다란 마음이자 사랑입니다. 억지로 어색하게 분위기를 띄우려 애쓰지 마시고, 그저 어머님이 구경하시는 곁에서 편안하게 걸음을 맞춰주시는 것만으로도 어머님께는 커다란 위안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어머님의 외로움을 며느님이 혼자서 모두 짊어지거나 채워주실 수는 없다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시어머님의 외로움은 당연하고 안타까운 감정이지만, 그것을 다 달래드리기 위해 사연자님의 개인적인 시간과 휴식을 무조건 희생할 필요는 없습니다. 내가 먼저 편안하고 여유가 있어야 어머님께 건네는 마음도 진심으로 따뜻해질 수 있으니까요. 남편분과도 어머님의 외로움이나 나들이 요청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적절히 역할을 나누시는 것도 장기적으로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어머님을 향한 다정한 배려만큼 사연자님의 소중한 휴식과 마음의 공간도 꼭 살뜰히 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소중한 휴가 기간 동안 어머님과의 시간도 잘 마치시고, 나만을 위한 온전하고 평온한 휴식도 듬뿍 누리시기를 응원합니다.